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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싸일라 압도한 엔허투, 이상반응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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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싸일라 압도한 엔허투, 이상반응은 더 많았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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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암종 39개 연구 7688명 환자 메타분석...3등급 이상 이상반응 오즈비 1.49

[의약뉴스] 주요 임상연구에서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엠탄신, 로슈)를 압도하고 있는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다이이찌산쿄)가 이상반응은 보다 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연구진은 26일, Lancet eClinicalMedicine에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관련 39개 연구에 대한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를 게재했다.

분석 대상은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의 승인을 받은 HER2 표적 ADC들의 연구 중 치료 관련 이상반응을 집계할 수 있는 연구들로 PubMed와 Embase, Web of Science, Scopus databases를 통해 수집했다.

▲ 주요 임상연구에서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엠탄신, 로슈)를 압도하고 있는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다이이찌산쿄)가 이상반응은 보다 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주요 임상연구에서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엠탄신, 로슈)를 압도하고 있는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다이이찌산쿄)가 이상반응은 보다 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7개 임상과 관련된 39개 연구에서 총 7688명의 자료를 수립, 암종과 ADC 종류에 따른 이상반응 발현 양상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전체 ADC와 관련한 모든 등급의 이상반응은 98.29%, 높은 등급의 이상반응은 47.88%, 심각한 이상반응은 47.88%, 치료 중단으로 이어진 이상반응은 10.52%로 집계됐다.

모든 등급의 이상반응 중에서는 메스꺼움(41.57%)이 가장 많았고, 피로(35.86%), 식욕저하(28.84%), 두통(23.68%), 혈소판감소증(22.87%), 구토(22.31%), 비출혈(21.67%), 변비(21.63%), 화농증(20.58%) 등도 20%를 상회했다.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혈소판감소증(8.37%)이 가장 흔했고, 빈혈(6.49%)과 호중구감소증(6.42%) 등도 5%를 상회했다.

모든 등급의 이상반응과 높은 등급의 이상반응 발현율은 암종이나 동일한 약제의 다른 용량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약제에 따라서는 차이를 보였다. 모든 등급의 이상반응은 캐싸일라 3.6mg/kg 3주 1회가 93.09%, 2.4mg/kg 주 1회는 97.13%, 혼합된 연구는 92.12%로 집계됐고, 엔허투 5.4mg/kg 3주 1회는 98.92%, 6.4mg/kg 3주 1회는 99.99%, 혼합된 연구는 99.99%로 집계됐다.

또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캐싸일라 3.6mg/kg 3주 1회가 39.74%, 2.4mg/kg 주 1회는 59.72%, 혼합된 연구는 48.50%로 집계됐고, 엔허투 5.4mg/kg 3주 1회는 53.24%, 6.4mg/kg 3주 1회는 67.56%, 혼합된 연구는 59.46%로 집계됐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캐싸일라 3.6mg/kg 3주 1회가 15.01%, 2.4mg/kg 주 1회는 29.47%, 혼합된 연구는 21.21%로 집계됐고, 엔허투 5.4mg/kg 3주 1회는 22.87%, 6.4mg/kg 3주 1회는 37.88%, 혼합된 연구는 19.55%로 집계됐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캐싸일라 3.6mg/kg 3주 1회가 8.31%, 2.4mg/kg 주 1회는 14.46%, 혼합된 연구는 11.55%로 집계됐고, 엔허투 5.4mg/kg 3주 1회는 14.35%, 6.4mg/kg 3주 1회는 17.98%, 혼합된 연구는 11.51%로 집계됐다.

캐싸일라 3.6mg/kg 3주 1회 대비 엔허투 5.3mg/kg 3주 1회의 교차비(Odds Ratio, OR)는 모든 등급의 이상반응이 1.02(95% CI 1.01-1.04),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1.40(95% CI 1.31-1.48), 심각한 이상반응은 1.26(95% CI 1.11-1.44),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1.23(95% CI 1.03-1.45)로 집계됐다.

캐싸일라 3.6mg/kg 3주 1회 대비 엔허투 5.3mg/kg 3주 1회의 교차비는 모든 등급의 이상반응이 1.03(95% CI 1.01-1.04),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1.78(95% CI 1.65-1.90), 심각한 이상반응은 2.04(95% CI 1.79-2.31),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1.56(95% CI 1.25-1.91)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캐싸일라 대비 엔허투의 교차비가 모든등급의 이상반응은 1.04(95% CI 1.03-1.05),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1.49(95% CI 1.42-1.58), 심각한 이상반응이 1.45(95% CI 1.32-1.58),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1.29(95% CI 1.12-1.48)로 집계됐다.

다만 연구진은, 엔허투가 캐싸일라보다 상대적으로 이상반응의 발현율이 더 높았고, 특히 고용량에서 더 큰 차이를 보였으나, 연구마다 이상반응을 평가하는 기준을 다르게 적용했고, 암종이 유발하는 이상반응 영향에 대해서는 반영하지 않았으며, 수집된 임상연구의 상당수가 레이블 공개 임상이라는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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