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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공단 물리적 충돌 긴장감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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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공단 물리적 충돌 긴장감 돌아
  • 의약뉴스
  • 승인 200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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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공단 주변 경찰력 배치 삼엄
의협과 공단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마포 공단 주변에 경찰력이 배치 되는 등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의협은 오늘(21) 1시 공단앞에서 의사폭행 사건과 관련,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고 공단은 이를 실력 저지할 것으로 예상돼 양측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의협은 공단 안산지사 직원의 의사폭행건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의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여론을 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 어떤 이유로든 의사를 폭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며 격앙된 표정을 감추지 않고 "시위를 통해 의사들의 결집된 힘을 보여줘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공단은 사회보험노조와 직장노조가 전면에 나서 의협의 주장을 '쇼'나 '침소봉대'로 폄하하면서 집단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 노조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계가 수가인상으로 보험재정 파탄의 주범으로 몰리고 허위 부당 청구로 도덕성이 지탄을 받게 되자 쇼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또 "의사가 먼저 욕설을 퍼붓고 고압자세를 벌이는 와중에 일어난 사소한 몸싸움을 폭행으로 몰고 간 것은 국면 전환용"이라고 반발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공단앞 시위가 어떤 식으로 파장을 몰고 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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