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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23:04 (수)
만보 걷기,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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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 걷기,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2.21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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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ulation, 2만 152명 6.2년 추적관찰 데이터 메타분석
하루 9259보 걷는 60세 이상 고령자, 1811보 대비 심혈관질환 위험 49% ↓

[의약뉴스] 하루 만보 걷기가 실제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공식 학술지 Circulation에는 20일 온라인판으로 일일 보행수와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전향적으로 분석한 스웨덴과 미국 연구진의 메타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공식 학술지 Circulation에는 20일 온라인판으로 일일 보행수와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전향적으로 분석한 스웨덴과 미국 연구진의 메타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공식 학술지 Circulation에는 20일 온라인판으로 일일 보행수와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전향적으로 분석한 스웨덴과 미국 연구진의 메타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진은 총 2만 152명의 데이터를 하루 연령과 성별에 따라 보행수를 기준으로 각각 4개 그룹으로 구분, 가장 적게 걷는 그룹과 나머지 그룹의 심혈관질환 발생 빈도를 비교했다.

심혈관질환은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등으로 정의했으며, 각 그룹간 상대위험비(Hazard Ratio, HR)는 연령과 성별만 보정한 모델1과 연령과 성별에 인종에 교육 또는 수입, 체질량지수, 음주, 흡연,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기타 만성질환 등의 변수까지 보정한 모델2로 구분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델2 기준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가장 적게 걷는 그룹(중앙값 1일 1811보)에 비해 가장 많이 걷는 그룹(중앙값 1일 9259보)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49%(HR=0.51 95% CI 0.41-0.63) 더 낮았다.

두 번째로 적게 걷는 그룹(중앙값 1일 3823보)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가작 적게 걷는 그룹보다 20% 더 낮았고(HR=0.80, 95% CI 0.69-0.93), 두 번째로 많이 걷는 그룹도 가장 적게 걷는 그룹보다 38% 더 낮아(HR=0.62, 95% CI 0.52-0.74) 하루 보행수가 많을수록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65세 미만에서도 가장 적게 걷는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걷는 그룹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낮았으나,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며, 걸음수의 영향도 일관되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가장 적게 걷는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걷는 그룹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낮았으며, 이 가운데 여성에서는 걸음수가 많을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적어지는 경향이 뚜력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여성의 경우 가장 적게 걷는 그룹(중앙값 1일 2713보)에 비해 두 번째로 적게 걷는 그룹(중앙값 1일 5084보)의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은 19%(HR=0.81, 95% CI 0.62-1.04), 두 번째로 많이 걷는 그룹(중앙값 1일 7266보)은 32%(HR=0.68, 95% CI 0.48-0.97), 가장 많이 걷는 그룹(1일 1만 515보)은 49% 더 낮았다(HR=0.51, 95% CI 0.35-0.76).

남성은 가장 적게 걷는 그룹(중앙값 1일 2019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걷는 3개 그룹의 심혈관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했으나, 보행수에 따른 차이는 일관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적게 걷는 그룹(중앙값 1일 4741보)은 가장 적게 걷는 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24% 더 낮았고(HR=0.76, 95% CI 0.62-0.90), 두 번째로 많이 걷는 그룹은 37% 더 낮았다(HR=0.63, 95% CI 0.52-0.76).

가장 많이 걷는 그룹도 가장 적게 걷는 그룹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2% 더 낮았으나(HR=0.68, 95% CI 0.51-0.89), 두 번째로 많이 걷는 그룹보다는 상대 위험비가 더 높았다.

전체 환자를 통합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보행수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심혈관질환 발생 건수에 있어 가장 적게 걷는 그룹(중앙값 1일 1985보)에 비해 두 번째로 적게 걷는 그룹(중앙값 1일 4178보)의 심혈관질환 발생 건수는 19%(HR=0.81, 95% CI 0.71-0.93) 적었다.

두 번째로 많이 걷는 그룹(중앙값 1일 6327보)은 33%(HR=0.67, 95% CI 0.58-0.78), 가장 많이 걷는 그룹(중앙값 1일 1만 90보)은 43%(HR=0.57, 95% CI 0.45-0.74) 더 적었다.

심혈관질환 발생률에 있어서도 가장 적게 걷는 그룹(중앙값 1일 2778보)에 비해 두 번째로 적게 걷는 그룹(중앙값 4831보)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26%(HR=0.74, 95% CI 0.60-0.91) 더 낮았다.

또한, 두 번째로 많이 걷는 그룹(중앙값 6794보)은 40%(HR=0.60, 95% CI 0.47-0.77), 가장 많이 걷는 그룹(중앙값 1만 105보)은 45%(HR=0.55, 95% CI 0.40=0.76)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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