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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젊은 유방암 환자, 고위험 가능성 더 높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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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젊은 유방암 환자, 고위험 가능성 더 높다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12.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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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젊은 유방암 환자, 고위험 가능성 더 높다

▲ 안성귀 교수(좌)와 이새별 교수
▲ 안성귀 교수(좌)와 이새별 교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ㆍ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팀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체질량지수와 21-gene Recurrence Score(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폐경기 여성에게 비만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폐경 전에는 난소에서 정상적으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만, 폐경 후에는 주로 지방세포에 풍부한 아로마타제(Aromatase)라는 효소에 의해 에스트로겐이 만들어진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유방암의 약 70%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견된다.

따라서 폐경 후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잘 생기고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의 영향에 대해서는 상충된 연구 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국내 유방암 환자 중 젊은 환자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와 암 예후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0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완치 수술을 받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이며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인 2295명 중 45세 이하 환자 776명을 대상으로 온코타입Dx 점수와 체질량지수(BMI)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국내 환자의 비만 진단 기준인 체질량지수 25점을 기준으로 비만 그룹과 정상 그룹으로 나누어 이들의 온코타입Dx 점수를 비교했다.

젊은 여성의 경우 온코타입Dx 점수가 20점이 넘어가면 항암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비만 환자 그룹에서 20점 초과 비율은 45.5%로 정상체중 환자의 27.3%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P<0.001)

이에 따라 비만 환자의 항암치료 비율(30.7%)도 정상체중 환자의 항암비율(20.2%)와 비교해 시행률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안성귀 교수는 “이 연구는 젊은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공격적 특질을 지닌 암이 생길 수 있음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라며 “이 연구는 아시아권의 젊은 여성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인종 간 차이를 고려한 다양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Association of Body Mass Index With 21-Gene Recurrence Score Among Women With Estrogen Receptor-Positive, ERBB2-Negative Breast Cancer :ER+HER2- 유방암 환자에서 체질량지수와 21-gene Recurrence Score와의 연관성’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Network Open(IF:13.360)’에 게재됐다.

 

◇인지중재치료학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업무협약

▲ 인지중재치료학회는 19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인지장애 및 치매의 예방과 치료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인지중재치료학회는 19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인지장애 및 치매의 예방과 치료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지중재치료학회(이사장 최성혜)는 19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과 인지장애 및 치매의 예방과 치료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지중재치료학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초고령사회와 이에 따른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과 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위해 노년기의 인지 건강관리를 위한 산림자원의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로의 보유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학회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범위 확대를 위한 인지중재치료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연구를 활성화 및 장려할 예정이며, 진흥원은 인지중재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산림복지시설의 제공, 인지중재치료와 연계된 산림치유프로그램 제공 및 연구·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최성혜 인지중재치료학회 이사장(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노년기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서 다양한 인지중재치료가 연구되고 있으며,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인지중재치료의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노년기 인지 기능 관리와 치매예방을 위해서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진흥원은 산림치유를 통한 고령층의 건강관리, 치매예방을 위해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효과검증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문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인지기능 유지ㆍ향상에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고도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산림치유를 통한 고령화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이번 업무협약의 취지를 설명하고 각 기관 간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소아 아토피 피부염, 골절 위험 높인다

▲ 연동건 교수(좌)와 강소민 박사
▲ 연동건 교수(좌)와 강소민 박사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강소민 박사, 성균관대 이승원 교수, 연세대 신재일 교수, 차의대 신윤호 교수, 서울대 서동인 교수)이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아토피 피부염 발병 이후 소아환자의 골절 발생률’(Fracture incidence in children after developing atopic dermatitis: A Korean nationwide birth cohort study)이다.

이번 연구팀의 연구결과,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소아환자는 골절의 위험이 14% 증가하며 진단받은 연령이 낮고 증상이 심할수록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처음 아토피 피부염 발병 후 5년 이내에는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5년 이후에는 골절 위험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서 고관절, 골반, 척추, 손목 등에서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는 있지만 전무했던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골절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이 피부과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골절과 같은 전신 상태에 대해 의료진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 온라인 판 11월호(임팩트팩터 14.020점)에 게재됐으며 연구팀 전원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심한 덧니도 비발치 교정치료 가능

▲ 국윤아 교수.
▲ 국윤아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ㆍ김윤지 교수팀이 MCPP(modified C-palatal plate)로 심한 덧니를 가진 환자라도 치아를 뽑지 않는 비발치 교정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교정학회지 12월호에 발표했다.

MCPP 비발치 교정법은 국 교수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발치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거 헤드기어와 같이 구외(口外) 장치를 착용해 치료하던 것과 달리, 특수하게 고안된 골격성 고정장치를 입천장에 고정해 심미적으로 효과가 있고 불편감을 최소화하며, 어금니와 전체 치열을 치아 뒤쪽 방향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국윤아 교수(교신저자)ㆍ임희진(제1저자) 치과 전문의 연구팀이 1급 부정교합 환자와 2급 부정교합 환자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상악에는 10mm, 하악에는 6mm 이상의 공간이 부족한 환자에게 발치를 하지 않고 상악에는 MCPP, 하악에는 교정용 미니스크류를 이용하여 비발치 교정치료를 진행했다.

기존에는 상악에 10mm 정도의 공간 부족이 있으면 발치 후 교정치료를 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됐지만, MCPP를 이용한다면 비발치로도 충분히 덧니 교정과 심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로 확인했다.

국윤아 교수는 “턱 뼈 크기가 작아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부족해 덧니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교정 전 덧니 발치를 먼저 했지만, 이번 연구로 심한 덧니를 가진 환자도 비발치 교정치료로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서울성모병원이 개발한 MCPP 비발치 교정법의 우수성이 또 한 번 입증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AJODO) 12월호에 게재됐다.

 

◇원자력병원, 병원학교 미술 작품 전시회 개최

▲ 원자력병원은 20일부터 1주간 병원 1층 로비에서 생명의 새 힘나라 병원학교 학생들의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원자력병원은 20일부터 1주간 병원 1층 로비에서 생명의 새 힘나라 병원학교 학생들의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20일부터 1주간 병원 1층 로비에서 생명의 새 힘나라 병원학교 학생들의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병원학교는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아 빠른 학교 복귀를 지원하고 일반인들의 병원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병원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와 재료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 그림과 조형물 등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특히 4개월간 함께 이어 그린 협동 미술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호 병원학교장(소아청소년과 과장)은“힘든 치료를 받으면서도 학생들이 진심으로 수업을 즐기고 참여해 대견하다”며 “배움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 개교한 원자력병원 병원학교는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장기입원 및 통원치료로 학교에 정기적으로 출석하기 어려운 소아청소년암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복귀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암경험자, 평생 관리 필요

▲ 송윤미 교수.
▲ 송윤미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팀은 소아암경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암경험자 전문 관리 현황 만족도’ 와 ‘암경험자 연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2017년 10월부터 2020년 3월 사이 후속 진료를 위해 내원한 소아암경험자 부모 보호자들 4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실제 소아암환자들에 대한 치료 방식은 장기간 부모 보호자들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암경험자 전문 관리 현황 만족도’는 완치 후 치료 내용에 대한 만족도를 점수로 매겼다. 치료 내용은 △일차암 후속 감시 △암 치료 이후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리 △암과 무관한 증상들에 대한 관리 △생활방식 △동반 질환 △심리적 문제 △백신 접종 △이차암 검사로 총 8가지로 나눴다.

가장 높은 만족도는 일차암 후속 감시 (매우 만족 51.9%, 만족 41.2%), 암 치료가 이후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리 (매우 만족 35.3%, 만족 41.6%), 백신 접종 (매우 만족 22.7%, 만족 39.9%) 순이였다.

가장 불만족한 치료 내용은 이차암 검사 (매우 불만족 45.9%, 불만족 16.2%), 심리적 문제 (매우 불만족 42.4%, 불만족 21.8%), 동반 질환 (매우 불만족 24.7%, 불만족 17.9%) 순이였다.

‘암경험자 연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인식 조사’는 암경험자 전문 관리 현황에 대한 만족도 결과와 연관됐다.

암경험자 연계 관리 시스템은 담당 의료진 간에 환자를 연계 진료하는 방식으로, 의료진을 종양전문의·일차의료기관 의사· 의료기관 근무 가정의 혹은 내과일반의 3군으로 나누었다.

응답자 중 약 80%는 암경험자 연계 관리 시스템이 실제 도움된다 답변했다. 반면 치료 내용에 따라 의료진 선호도는 달랐다.

현재 만족도가 높은 일차암 후속 감시와 암 치료 이후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리는 약 90% 응답자가 종양전문의를 선호했다.

암 치료 후 5년 이상 지난 환자들은 이차암 검사, 백신 접종, 심리적 문제에 대해 일차의료기관 의사에 대한 선호도가 종양전문의보다 2~3배 더 높았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백신 접종 부문에서 의료기관 근무 가정의나 내과일반의 선호도가 종양전문의보다 2.1배 더 높았다.

연구 결과 현재 종양전문의가 진료를 주도하는 만큼 치료 내용 만족도와 비례하게 의료진 선호도도 종양전문의가 높았다.

반면 직접적인 일차암 관리 외 건강 관리를 위한 치료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로 일차의료기관 의사 선호도가 높았다.

백신 접종 치료는 현재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으나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들은 접종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자주 만나기 어려운 종양전문의나 일차암 외 건강 관리에 선호도가 높은 일차의료기관 의사보다 의료기관 근무 가정의나 내과일반의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송윤미 교수는 “현대 의학이 질병을 고치는 일차적 의료 목적을 높은 비율로 달성하고 있다”면서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건강 관리와 예방 시스템 또한 체계적으로 구축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아암경험자들은 소중하게 지켜낸 생명인 만큼 보다 세심한 관심 아래 ‘시기별로 적합한 관리’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암 생존 저널(Journal of Cancer Survivorship)’ 최근호(IF 4.062/2021년 기준)에 게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제도 4주기 설명회 성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지난 16일 로얄호텔서울(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제도 4주기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온ㆍ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한 행사에는 전국 지자체 및 의료기관, 유치업체 관계자 150여명 참석했으며, 오는 2023년부터 시작되는 ‘4주기(2023년~2026년)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제도’의 변화 방향을 공유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안수은 연구원은 ‘인증제도 및 4주기 평가기준 주요 개정사항’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한길안과병원 박종민 팀장이 1주기부터 3주기까지 한길안과병원의 유치의료기관 지정 사례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인증원 평가전담 위원들의 ‘4주기 평가기준 세부항목에 대한 설명’을 통해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은 평가지정제도는 2023년부터 시작되는 4주기를 맞아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먼저, 명칭이 기존의 ‘평가지정제도’에서 ‘평가인증제도’로 바뀐다. 또한 인증의 유효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확대되며, 유효기간 1년의 조건부 인증도 신설된다.

진흥원 송태균 국제의료본부장은 “평가인증제도는 한국의료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국가가 담보하는 법적 장치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진흥원 역시 평가인증제도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인증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 등 정책적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권혁태 교수, ICT 기반 의료정책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권혁태 교수.
▲ 권혁태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권혁태 교수가 지난 15일 열린 제6회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에서 ‘2022년 ICT 기반 의료정책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정책 사업에 적극 참여해 보건의료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권혁태 의료혁신실 Process Innovation 담당교수는 의료 데이터 전문가로, 국내 현실에 적합한 다양한 의료정보 시스템을 검토해 임상 환경 적용 및 효과분석에 대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병원계 의료정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스마트병실 구축 사업을 통해 각종 입원생활 정보 및 영상 콘텐츠 접근이 가능한 스마트 베드사이드 스테이션(Smart Bedside Station)을 병상마다 설치ㆍ운영함으로써, 의료진의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입원환자 만족도 향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에 공헌했다는 평가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모바일 처방전 발급 프로세스 정립, 비대면 결제, 모바일 문진표 및 제증명 서비스 구축 등 고객용 모바일 앱 고도화를 진행했으며, 배송·청소·안내·소독로봇 도입 등 ‘Smart Hospital Project를 진행했다.

권혁태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ICT를 활용한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고도화하여 확산할 전략을 수립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연구를 통해 의료 기반 정보 사업이 원활히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갱년기 호르몬 대체요법, 치료제 종류와 치교 기간이 유방암 발생률 감소에 영향

▲ (좌측부터) 김혜인 교수, 서석교 교수, 백진경 전공의, 김의혁 교수
▲ (좌측부터) 김혜인 교수, 서석교 교수, 백진경 전공의, 김의혁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산부인과 김혜인 교수,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서석교 교수, 백진경 전공의, 일산병원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팀이 갱년기의 호르몬 대체요법 시 치료제의 종류와 치료 기간이 유방암 발생률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1960년대부터 갱년기 증상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어왔으나, 치료 후 유방암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이 밝혀진 이후 처방이 감소했다.

다만, 티볼론(tibolone)을 사용한 호르몬 요법 시 유방암의 발생 위험 인자가 없는 서양인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티볼론 사용이 증가해왔다.

김혜인 교수팀은 국내에서 처방되는 대표적인 호르몬 요법인 에스트로겐 요법,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 티볼론 요법을 비교해 유방암 발생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자 했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에 폐경을 진단받은 50대 이상의 여성 356,160명을 2017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이 가운데 1년 이상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은 36,446명을 세 종류의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세분화해 각각의 유방암 발생률을 대조군과 비교했다. 또한, 기간에 따라 1~3년, 3~5년, 5년 이상 호르몬 대체요법을 지속한 경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티볼론 요법을 사용한 그룹의 유방암 발생률(1.42%)이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1.87%)과 비교해 유의하게 낮은 것을 확인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이 1.74%, 티볼론 치료가 1.45%로 치료받지 않은 그룹(2%)보다 낮은 유방암 발생률을 보였다.

호르몬 대체요법 사용 기간에 따라서는 5년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호르몬 대체요법의 종류와 관계없이 유방암 발생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50대 여성에서 티볼론 사용이 유방암 발생률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5년 이상 장기간 호르몬 대체요법을 사용함에 따라 유방암 발생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이번 연구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을 사용하는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의 증가를 밝힌 기존의 연구 결과와 달리 50대 여성에서는 유방암 발생률의 감소를 확인해 추가 연구를 향한 실마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혜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갱년기의 호르몬 대체요법이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호르몬 대체요법이 유방암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규명하는 등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안전한 호르몬 치료를 시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기부하는 건강계단 후원금 전달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9일(수) 기부하는 건강계단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9일(수) 기부하는 건강계단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는 19일(수) 기부하는 건강계단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계단을 이용하는 인원을 집계해 이용자 수만큼 기부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KB국민은행, 강서구청 복지자원팀,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강서지회가 협력했다.

차재구 본부장은 “계단 걷기 등 건강한 습관을 장려하는 동시에 기부문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부하는 건강계단뿐 아니라 제로웨이스트 자연 순환 캠페인, 지구의 날 주간 탄소 중립 활동, 일회용 컵 탈출캠페인, 어스체크플로깅 환경정화캠페인,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및 배식 봉사활동, 1사 1촌 봉사활동, 수질개선을 위한 건강 환경 가꾸기 사업, 사회공헌 검진, 헌혈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김치경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 김치경 교수.
▲ 김치경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가 지난 15일 개최된 ‘2022년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치경 교수는 뇌혈관 질환 치료에 나노기술을 접목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기반 급성 뇌경색 자동 판독 기술을 개발하는 등 기초연구 진흥 및 우수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신진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자 2019년부터 주관해 온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김 교수는 “젊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가사업에 참여해 좋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수상까지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주신 모든 연구진 및 실무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뇌혈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용 나노기술을 이용한 연구를 다방면으로 진행하며 SCI급 논문 게재 및 특허 출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학술위원을 맡고 있으며, 차기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총무위원장 및 대한노인신경의학회 교육이사로 내정되어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곽동희 교수, 의료인공지능 전문가 양성과정 우수상 수상

▲ 곽동희 교수.
▲ 곽동희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곽동희 교수가 최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시행한 ‘2022년 의료인공지능 전문가 양성과정’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곽동희 교수는 고려대학교 인간행동과유전자연구소 조용원 교수와 함께 팀을 이뤄 진행한 프로젝트 ‘대퇴골두 골단분리증의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 및 검증’을 통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연구팀은 프로젝트가 진행된 기간동안 소아환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대퇴골두골단분리증의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편, 곽동희 교수팀의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는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연구팀은 후속 연구 뿐 아니라 개발된 인공지능 시스템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등을 계획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QI경진대회 성료

한양대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지난 13일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제20회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QI 경진대회는 한 해 동안 교직원이 직접 계획하고 시행한 질 향상 활동을 마무리하고 알리는 자리로,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였다가 올해 다시 대면행사로 전환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날 경진대회에서는 구연 발표 6팀, 포스터 발표 4팀으로 총 10개 팀이 참여하였으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상’에는 구연 부문의 ‘멸균물품(일회용 부직포 포장재)의 유효기간 연장 적절성 확립’, ‘병원장상’에는 구연 부문의 ‘HPV-PCR과 TB-PCR 검사의 TAT(검사소요시간) 단축 활동’과 포스터 부문의 ‘HbA1C, Osmolality 검사결과 자동 보고 도입에 따른 업무개선활동’, 공로상에는 ‘입원 process 개선활동’이 각각 선정됐다.

한동수 원장은 한 해 동안 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질 향상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ㆍ의료배상공제조합, 민병원과 업무협약

▲ 대한의사협회는 19일 민병원(대표원장 김종민)과 임직원 진료 및 건강검진 이용 협력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한의사협회는 19일 민병원(대표원장 김종민)과 임직원 진료 및 건강검진 이용 협력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9일 민병원(대표원장 김종민)과 임직원 진료 및 건강검진 이용 협력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민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진료 및 건강검진 시 혜택 제공 ▲임직원에 대한 질병 진단과 치료 의뢰 시 신속한 진료 및 입원서비스 제공 ▲건강과 질병 등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 진행 ▲예방백신 이벤트, 종합건강검진 캠페인, 새로운 병원 소식 등에 대한 진료정보공유 등에 관하여 상호 교류 및 협력하기로 했다.

이필수 회장은 “양 기관의 상호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의협 임직원의 건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진료 편의 향상에 함께 고민해주신 김종민 원장님께 감사하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끼치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민 대표원장은 “15년 전 민병원이 개원한 이후로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환자분들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변치 않았다”며 “이 같이 환자를 생각하는 한결같은 마음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화된 의료역량을 살려 의협 임직원들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 밖에 검진과 입원치료 등 다양한 진료 부문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 대한의사협회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이정근)과 민병원 간의 업무협약도 공동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 참여한 이정근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은 “의협과 더불어 공제조합도 민병원 간 협력기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조합이 가진 노하우와 역량이 민병원과의 업무협약을 기초로 향후 양 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다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이필수 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김이연 홍보이사, 김광석 사무총장, 이정환 노조위원장이, 민병원에서는 김종민 대표원장, 송옥평 병원장, 박선혜 의무부원장, 이성민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개최

▲ 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 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공동위원장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및 공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개최했다.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는 보건의료기술진흥을 위한 정책의 수립 등 보건의료기술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위원회이다.

보정심은 2021년 8월부터 범부처 위원회로 격상되어 운영 중으로, 위원회에서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의 2023년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과기정통부, 산업부, 식약처 2023년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의 예산편성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2023년도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연구기획과제에 대한 통합공고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보정심에서는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안)(2023~2027)‘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부는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이후 고조된 미래 감염병 위협, 보건산업 국제적 경쟁 심화 등 보건의료기술을 둘러싼 대내외 정책환경을 분석하고 전문가ㆍ국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국민의 생명ㆍ건강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기술 개발, 보건안보 확립, 국제 신약개발 등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를 주요 주제로 하여,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과 14개 중점과제로 구성돼 있다.

우선, 국민 생명보호를 위한 필수의료 기술에 집중 투자하며, 만성질환ㆍ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기술 연구를 강화하여 국민들의 의료 부담을 경감한다.

미래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ㆍ재난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백신ㆍ치료제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국제 바이오헬스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약 개발 지원, 디지털 헬스케어ㆍ첨단재생의료 활성화 등 보건산업 역량 향상에 중점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기술 개발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 추진체계 혁신, 전문인력 양성 등 연구개발(R&D)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정부는 이번 보정심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하여 ’23년 3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보정심 공동위원장인 공구 교수(한양대학교 의과대학)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 간 협력과 산ㆍ학ㆍ연ㆍ병의 연구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 정책지원을 위한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신ㆍ변종 감염병과 고비용ㆍ난치성 질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재생의료, 신약, 의료기기 등 차세대 유망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 개소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최근 소화기내시경센터를 확장해 개소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최근 소화기내시경센터를 확장해 개소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최근 소화기내시경센터를 확장해 개소했다.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이번 확장으로 내시경검사실과 췌담도내시경검사실을 늘리고, 최첨단 고해상도 투시장비와 소장캡슐내시경 및 대장캡슐내시경을 도입했다. 또 초음파검사실, 간섬유화검사실, 초음파내시경실, 소화기운동검사실 등을 확장된 공간에 배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스마트 내시경검사실을 목표로 내시경 진행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장비 소독관리 및 실시간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확장된 검사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며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만들었다.

소화기내과 장현주 과장은 “이번 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으로 최신 시설에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의 건강한 삶과 즐거운 인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자 간담회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20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제1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는 올해 총 11번의 회의를 개최했으며 사무국은 심의위원회의 심의 지원을 하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2021년 5월~2022년 11월까지 심의한 41건의 과제 중 총 14건(고위험 연구 8건, 중위험 연구 6건)을 적합 의결했으며, 그중 고위험 연구인 4건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추가 승인 심사 중이다.

심의위원회는 적합ㆍ부적합 의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연구자에 연구설계, 연구윤리 등에 관하여 보완 방향을 제시하여 연구자가 연구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중, 임상연구 적합ㆍ승인 통보를 받아 연구를 수행 중(예정 포함)인 곳의 연구자들이 임상연구 발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환자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첨단재생바이오법 취지에 부합되도록 연구대상 범위를 넓히고, 심의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연구자 친화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무국은 앞으로도 임상연구 제도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연구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이번 간담회와 같이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연구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형우 사무국장은 “앞으로 임상연구 제도가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적합ㆍ승인받은 연구를 통해 안전하게 환자를 치료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상연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오늘 들은 연구자들의 의견을 관계기관들과 함께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검토해 연구자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 산부인과내시경학회 우수 Surgical Film상 수상

▲ 심승혁 교수.
▲ 심승혁 교수.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지난달 20일 서울 앰버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제32차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Surgical Film상을 수상했다.

심 교수는 추계학술대회에서 ‘Laparoscopic radical hysterectomy without uterine manipulator or vaginal tube use’라는 주제로 수술영상을 정리해 발표했다.

종양 크기가 작은 초기 자궁경부암 환자의 경우 복강경 또는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자궁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자궁적출술을 위해서는 자궁경부 안에 자궁을 움직이기 위한 ‘자궁경부 거상기’를 삽입해 수술을 진행한다.

다만, 자궁경부 내에 자궁경부 거상기를 삽입하게 되면 종양을 직접적으로 건드리게 되어 수술 중 종양이 손상되거나 주변 조직에 침착돼 재발 등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심 교수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수술 영상은 자궁적출술을 시행할 때 자궁경부 거상기를 사용하는 대신 자궁 주변의 인대와 복망에 자궁을 움직일 수 있는 고정매듭을 설치해 자궁을 조작했다. 고정매듭은 자궁경부 종양을 노출하거나 접촉하지 않아 자궁경부 거상기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심승혁 교수는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치료 효과가 좋은 수술을 시행하고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치료를 위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현장 간담회 개최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하고, 김한석 병원장을 비롯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및 전공의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아청소년 의료기반 확충 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과 전공의 등 의료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8일 복지부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중증응급, 분만, 소아진료 중심으로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공청회를 개최, 전문가 및 대국민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소아청소년과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관련 학회 간담회 등 추가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임인택 실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소아환자 진료에 매진하는 의료진 및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전공의 지원 감소 등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족 현상을 개선하고, 약화되어가는 소아진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 의료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 누적 기부금 100억 돌파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후원회장 박흥석) 누적 기부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안영근 병원장 취임 후 새병원 건립 계획을 발표하자 지역민 및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잇따라 기부하는 등 새병원에 대한 열망이 표출됐다는 평가다.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 사무국(대외협력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광주은행이 2억원(5년간 10억 약정)을 기부함으로써 누적 기부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기부된 금액은 약 101억원이며 약정된 금액을 포함하면 11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04년 발전후원회 설립 이후 연평균 5억원이던 기부액은 2021년 15억원, 2022년(12월 현재) 12억원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광주ㆍ전남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새병원 건립 추진과 코로나19 대응으로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대병원으로 기부된 발전후원금은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치료비 지원, 코로나19 출입객 관리를 위한 스피드게이트 설치 등 병원의 진료와 연구, 교육시설의 확충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3억원이 집행됐다.

박흥석 발전후원회장(럭키산업 회장)은 “지난 2004년 후원회 설립 이후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 주신 지역민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새병원 설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병원 발전을 위해 기부해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기부자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기부금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지역민의 숙원인 미래형 뉴 스마트 병원을 꼭 건립해 수도권과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나누리병원, 가천대 길병원에 병원발전기금 1억원 전달

▲ 나누리병원은 지난 19일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발전기금 1억 원을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했다.
▲ 나누리병원은 지난 19일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발전기금 1억 원을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했다.

나누리병원(이사장 장일태)은 지난 19일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발전기금 1억 원을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나누리병원은 이날 가천대 길병원 응급센터 가천홀에서 열린 길병원 송년 월례회에서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력병원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과 김진욱 나누리의료재단 법인의료원장 겸 인천나누리병원장, 피용훈 주안나누리병원장, 주윤석 강서나누리병원장 등 나누리병원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나누리병원은 협약 체결 후 가천대 길병원에 병원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장일태 이사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나누리병원이 단순한 협력병원 관계를 뛰어넘어 전략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교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누리병원은 인천 부평구(인천나누리병원)와 미추홀구(주안나누리병원) 등 인천 지역 2곳을 비롯해 강남, 강서, 수원 등에 5개소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의학발전과 환자사랑에 큰 뜻을 품고 가천대 길병원에 소중한 발전기금을 기부해 주신데 전직원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 기금은 병마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 치료와 연구 등 의료질 향상을 위하는 일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 협력 포럼 개최

▲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가 지난 14일 광주 동구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2022 시니어코스메디케어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가 지난 14일 광주 동구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2022 시니어코스메디케어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센터장 김성진 피부과 교수)가 지난 14일 광주 동구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2022 시니어코스메디케어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학기술원, 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코스메디케어 협력 포럼’은 코스메디케어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 및 도약을 위해 수혜기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산ㆍ학ㆍ병ㆍ연ㆍ관 간의 협력과 생생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전국 코스메디케어 관련 기업 등 산ㆍ학ㆍ병ㆍ연ㆍ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1부에서는 김성진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장의 ‘3차년도 사업 성과 보고 및 차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유관기업 및 기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미경 책임연구원의 ‘공동활용장비 공동활용 및 대여에 관한 안내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3차년도 수혜기업의 우수성과 및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코스메카코리아 조항의 수석은 ‘제형의 개발’을 주제로 ‘코스메카코리아의 독자적 기술과 역량을 활용한 제품 개발 성과’, 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대표는 ‘지역자원활용’을 주제로 ‘제주도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개발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또 나인원코스메디 김원주 대표는 ‘코스메디케어 제품 개발’을 주제로 ‘코스메디케어 제품 개발부터 250% 매출 성장에 영향력을 준 기업이념과 유효성 평가 수혜 후 매출액 변화’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성진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장은 “기능성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에 의약품을 접목시킨 ‘코스메디케어 제품’이 미래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광주시의 G-뷰티 시대를 열기 위해 산학병연관이 하나가 돼 기업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지원 수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구축사업은 올해 6억 65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활용, 전국 60개사의 수혜기업 대상 9개 프로그램 103건의 맞춤형 기업지원을 수행했다.

 

◇한양대병원 오재훈 교수,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 오재훈 교수.
▲ 오재훈 교수.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재훈 교수가 지난 8일 서울 서남병원에서 서울특별시 주최로 열린 ‘제11차 서울 국제 응급의료 심포지엄(부제: 포스트 코로나 서울 응급의료 발전방향)’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오 교수는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으로 서울특별시 동남권역의 중증응급 의료를 진두지휘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힘을 써 왔다.

또한, 서울특별시의 시정 발전과 응급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특히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서울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재훈 교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교직원들은 365일 24시간 서울 시민 응급중증환자 최종치료와 함께 시민 안전 수호를 위해 재난 대비와 대응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서울시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꽃미소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전남대치과병원에 검사장비 기증

▲ 꽃미소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이 전남대치과병원에 2000만원 상당의 검사장비를 기증했다.
▲ 꽃미소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이 전남대치과병원에 2000만원 상당의 검사장비를 기증했다.

전남 순천에서 지역민들의 치아건강을 지키고 있는 꽃미소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이 전남대치과병원에 2000만원 상당의 검사장비를 기증했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15일 오전 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꽃미소치과교정과 치과의원 박채희 원장과 조진형 전남대치과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들과 검사장비(3D SCAN DATA WIRING ROBOT) 전달식을 가졌다.

박채희 원장은 “전남대치과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는 물론 교정과 전임의사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모교 병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와중에 병원에 장비를 구입했다. 광주ㆍ전남지역을 대표하는 치과병원인만큼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형 전남대치과병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수련을 거쳐 전임의사까지 한 동문이 지역에서 활동하며 모교병원을 잊지 않고 좋은 장비를 기증해줘 기쁘다”며 “지역민에게 더욱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꽃미소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은 지난 2019년 순천에서 개원했으며, 박채희 원장은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 석ㆍ박사를 취득, 전남대치과병원서 인턴ㆍ레지던트를 수료했으며, 현재 보건복지부 치과교정과 전문의,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 미국교정학회 International Member, 세계교정의사회 fellow 등으로 활동 중이다.

 

◇화순전남대병원, 바람의료복지회와 업무협약

▲ 바람(HOPE)의료복지회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호스피스 환자를 위해 물품을 전달했다.
▲ 바람(HOPE)의료복지회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호스피스 환자를 위해 물품을 전달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람(HOPE)의료복지회(회장 임영창 화순만나교회 목사)가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정용연)에서 치료 중인 호스피스 환자를 위해 물품을 전달했다. 또 양 기관은 지역사회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제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바람의료복지회는 19일 오후 2시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정용연 병원장 등 병원 보직자들과 임영창 바람의료복지회장 등 복지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6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스피스 서비스 대상자 발굴 및 관리 ▲호스피스 대상자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지원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또 복지회는 성인 및 소아암 호스피스 환자들에게 제공할 바디로션, 온열찜질기, 텀블러,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함께 전달했다.

임영찬 회장은 “화순전남대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의미 있고 뜻있는 일에 서로 협력하고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이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으뜸 되는 암센터로써 부족함이 없도록 같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복지회에서 그동안 호스피스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며 “환자들에게 마음에 위안을 주는 큰 사랑을 주시는 만큼 저희 병원도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욱 함께 협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국립중앙의료원 현장방문

▲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20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20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20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복지부 제2차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하는 자리로, 코로나19 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격리병상 확보 등 중심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이전ㆍ신축)와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추진, 응급의료 상시대응체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본원 신축․이전을 통해 감염ㆍ응급ㆍ심뇌혈관 질환 등 필수ㆍ공공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 보건의료 중추기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를 동시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이 국가 감염병 대응역량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7000억 원을 기부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감염병병원이 건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충실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차관은 중증외상ㆍ심뇌혈관 질환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이송 – 진료 – 최종치료까지 신속ㆍ적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강화하는 등 중증도에 기반하여 응급의료 체계를 단계적으로 개편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 및 현장 대응역량 강화 등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민수 차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축ㆍ이전과 중앙감염병병원의 건립을 통해 국가의 감염병 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한편, 감염ㆍ심뇌혈관ㆍ중증외상ㆍ모자보건 등 중증ㆍ필수의료 분야 3차 진료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공공의료 컨트롤 타워를 구축함으로써 필수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환자 보호자ㆍ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 헌혈증 기부 릴레이

▲ 나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직원들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을 전달했다.
▲ 나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직원들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아 호전된 환자의 부모들이 감사의 의미로 잇따라 헌혈증을 기부해 화제다. 나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직원들도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해 헌혈증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백혈병으로 치료받고 있는 양은경 씨의 아버지 영선 씨는 지난 1일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 291매를 전달했다.

양 씨는 “딸이 백혈병으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아 많이 호전됐다”며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고, 또 비슷한 처지의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을 주고자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18일에는 환자 이모양의 어머니가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 150매를 전달했다.

이 양의 어머니는 “딸이 1년 동안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치료받고 있는데 혈액내과 의료진이 항상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친절과 상냥함으로 대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어려운 환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나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도 지난 16일 ‘빛가람 혁신도시 사랑의 헌혈 캠페인’ 을 통한 헌혈증 254매를 화순전남병원에 기탁했다.

캠페인에 참여 공공기관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전KPS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9곳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환자의 부모님들은 물론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서도 생명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증을 기증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환자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진료하고 연구하는 의료진이 될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한기태 팀장, 복지부 장관 표창

▲ 건국대병원 한기태 의료정보팀장이 지난 15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ICT 기반 의료정책 유공 포상자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건국대병원 한기태 의료정보팀장이 지난 15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ICT 기반 의료정책 유공 포상자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건국대병원 한기태 의료정보팀장이 지난 15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ICT 기반 의료정책 유공 포상자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 팀장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인증위원으로 활동하며 인증기준 개선과 검증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자의무기록 인증심사원 양성 교재 제작 및 교육을 수행해 인증심사원을 양성했으며, 전자의무기록인증 심사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심사하는 활동을 수행하는 등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가 병원에 도입돼 정착하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한기태 팀장은 “전자의무기록 인증제도가 우리나라에 정착하는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정보관리를 통해 환자 진료의 연속성이 확보되기를 희망하며 인증제도 정착을 위해 힘쓰신 모든 분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고려대구로병원, 협력병원 대상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 고려대 구로병원은 협력병원장 및 직원을 초청해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은 협력병원장 및 직원을 초청해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협력병원장 및 직원을 초청해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협력병원에 대한 교육지원과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22개 기관의 협력병원장 및 직원 90명이 참석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법이지만 지속적인 교육을 받지 않으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할 수 있다”며“구로병원은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교육을 진행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건강과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협력병의원 정내과의원 정규식 원장은“교육 내용이 근무 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다른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과 함께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협력병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제로 2019년 당시 교육에 참가했던 협력병원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 교육을 받은 직원의 침착한 응급처치로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었다. 교육 후 실시한 만족도조사에는 참가자 중 97%가 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역 사회 의료지킴이로서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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