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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여성 당뇨병 환자, 남성보다 콩팥 합병증ㆍ암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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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당뇨병 환자, 남성보다 콩팥 합병증ㆍ암 위험 높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2.2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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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공동 당뇨병 평가(JADE) 연구...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ㆍ심부전은 낮아

[의약뉴스] 아시아의 당뇨병 환자들이 성별로 다양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The 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 18일자에는 아시아의 연구진들이 협업해 진행한 아시아 공동 당뇨병 평가(Joint Asia Diabetes Evaluation, JADE)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The 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 18일자에는 아시아의 연구진들이 협업해 진행한 아시아 공동 당뇨병 평가(Joint Asia Diabetes Evaluation, JADE)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The 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 18일자에는 아시아의 연구진들이 협업해 진행한 아시아 공동 당뇨병 평가(Joint Asia Diabetes Evaluation, JADE)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에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아시아 11개국에서 여성 4만 9824명, 남성 5만 6552명 등 총 10만 6376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모집, 성별에 따른 심장대사증후군을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가 참여했으며, 여성 1007명, 남성 1204명이 참여했다.

분석 결과, 여성 환자들은 평균 연령이 58.1세로 남성(55.9세)보다 더 높았으며, 대학 교육은 28.9%와 48.8%로 여성의 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심혈관 위험인자 조절률에 있어 당화혈색소 7% 이하는 여성이 34.2%, 남성이 38.2%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혈압 130/80mmHg 이하는 29.4%와 25.7%로 여성이 조금 더 잘 조절하고 있었다.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른 LDL 목표 도달률은 여성이 16.2%, 남성이 18.8%로 여성이 더 낮았고, 체질량지수 기반 비만(25kg/m2)은 54.8%와 57.8%로 여성이 조금 더 낮았으나, 허리둘레 기반 비만(남성 90cm 이상, 여성 80cm 이상)은 여성이 77.5%로 남성의 57.3% 보다 더 많았다.

혈당과 혈압, LDD 콜레스테롤, 비만(허리둘레 기준) 등 4가지 항목 가운데 3가지 이상에서 목표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은 여성이 7.6%로 남성의 10.6% 보다 적었다.

흡연과 음주 이력에 있어 현재 흡연자는 여성이 1.7%에 불과했으나, 남성은 20.9%에 달했고, 일상적으로 음주하는 사람도 여성이 0.3%, 남성은 8.2%로 큰 차이를 보였다.  

보건 전문가 중 간호사로부터 교육을 받은 사람은 여성이 51.8%, 남성이 54.9%, 치과의사로부터 교육을 받은 사람은 59.0%와 63.7%, 족부의사로부터 교육을 받은 사람은 29.1%와 32.9%로 모두 여성이 더 적었다.

합병증에 있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은 여성이 12.8%, 남성이 17.0%, 심부전은 1.3%와 2.3%로 모두 여성이 더 적었으나, 콩팥 기능 저하(eGFR 60mg/min/1.73m2 이하) 환자는 22.3%와 17.6%, 모든 종류의 암은 2.5%와 1.6%로 여성이 더 많았다. 

투약중인 약제 중 경구용 혈당강하제(85.6% vs 85.6%), 주사용 GLP-1 RA(0.2% vs 0.3%), 인슐린(27.0% vs 26.5%), 혈암강하제(58.7% vs 56.2%),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억제제(37.9% vs 38.0%), 스타틴(40.3% vs 40.7%) 등은 남녀간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아스피린은 여성 중 12.7%, 남성은 16.5%가 복용,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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