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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06:05 (수)
11월 의약품 수출액 연중 최저치, 역성장폭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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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의약품 수출액 연중 최저치, 역성장폭은 최대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2.16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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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4억 1456만 달러, 전년 동기대비 39.9% 급감
수입액은 9억 4571만 달러, 6.6% 증가
2개월 연속 5억 달러 이상 적자

[의약뉴스] 코로나19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증가했던 의약품 수출액이 정점을 지나 가파르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반면, 코로나19 예방백신과 경구용 치료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한 의약품 수입액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의약품 등 의료용품(HS30)의 월간 수출액은 4억 145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9.9% 급감하며 11개월 연속 역성장세를 이어갔다.

▲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의약품 등 의료용품(HS30)의 월간 수출액은 4억 145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9.9% 급감하며 11개월 연속 역성장세를 이어갔다.
▲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의약품 등 의료용품(HS30)의 월간 수출액은 4억 145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9.9% 급감하며 11개월 연속 역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세를 올렸던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 1월 6억 달러선으로 후퇴, 두 자릿수의 역상장세로 출발했다.

이어 11월까지 한 차례도 역성장세를 벗어나지 못한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 8월 이후 역성장 폭도 확대돼 11월에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나마 월간 수출액은 지난 4월 한 차례를 제외하고 줄곧 5억 달러를 상회했으나 10월에 들어서 4억 6274만 달러까지 후퇴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다시 11월 4억 1456만 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11개월 누적 수출액도 60억 781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2% 감소, 역성장폭이 20%선에 다가섰다.

반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하반기에 들어서 4개월 연속 역성장했던 의료용품 수입액은 11월 들어 다시 6.6% 증가했다. 

월간 수입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던 10월보다 다소 줄었으나 9억 4571만 달러로 2개월 연속 9억 달러를 상회했다.

11개월 누적 수입액은 98억 631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 월 평균 9억 달러선에 근접하고 있다.

의료용품의 수입액이 크게 줄어든 반면 수입액이 늘어나면서 적자폭도 확대됐다. 

11월 의료용품의 무역수지 적자폭은 5억 3115만 달러로 앞선 10월의 5억 5794만 달러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1억 9707만 달러와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월간 적자폭이 2개월 연속 5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11개월 누적 적자도 37억 850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배 가까이(91.7%) 증가했으며, 월 평균 적자폭도 3억 4410만 달러로 3억 5000만 달러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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