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최광훈 “약준모 문제, 대승적으로 수용할 것은 수용하겠다”
상태바
최광훈 “약준모 문제, 대승적으로 수용할 것은 수용하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2.14 0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준모 결별 선언에 응답...“혁신에 대한 마음은 변함없다”

[의약뉴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장동석, 이하 약준모)의 결별 선언에 대해 아쉽지만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준모가 이탈했더라도 약사회 개혁의 의지는 변함없으며, 앞으로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인재를 충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전언이다.

▲ 최광훈 회장은 약준모 이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약사회 혁신의지는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 최광훈 회장은 취임 1년을 맞이해 출입기자단과 약식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약준모 이탈 사태에 대한 입장과 약사회 개혁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12일, 출입기자단과의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어느덧 당선된 지 1년이 됐다”며 “개인적으로 주말도, 옆을 돌아볼 시간도 없이 뛰었던 한 해였다”고 평했다.

이어 “그만큼 진행 중인 일들이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예산안 처리를 미루고 있는 국회를 보며 매일 고통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좋은 방향으로 결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약준모 출신 임원들이 공식적으로 대한약사회 집행부와의 결별을 선언한 것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앞서 황은경 전(前) 소통이사와 장동석 전(前) 대한약사회 전문위원, 허지웅 전(前) 약사공론 사장은 지난 11일, 약준모와 약사회의 결별을 공식 선언하며 최광훈 회장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약준모 측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쌍방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준모 임원들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한쪽 이야기만 들어서는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쌍방의 이야기를 들어야 판단 근거가 생긴다”고 말했다.

다만 “대승적으로 수용할 내용은 다 수용하겠다”며 “그러나 (약준모의 발표에) 아쉬운 점도 많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자간담회를 보니 약준모 출신 인사들이 일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며 “소통위원회에 대한 오류가 있었다면 검토하고 인정해서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문제가 있었으면 문제 제기를 하면 된다”며 “싸움과 다툼으로 보기보다 서로의 의견을 듣고 판단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회 집행부와 약준모의 동행은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최 회장의 평가다.

그는 “약준모가 약사회 회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사람으로서 일부는 이탈하고, 일부는 남았지만, 이는 성공이라 본다”며 “많은 임원이 약사회에서 활동하고 있고, 약사 회원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활동이 약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며 “그들에 의해 약사회 조직이 개혁되면서 대한약사회 회무도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젊은 임원들을 대한약사회에 수혈해야겠다고 생각했었고, 이 과정에서 약준모 출신 인사들이 일부 집행부에 합류했었는데, 이들이 제도권에서 일하면서 어려운 것이 많았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한편, 최광훈 회장은 약사회 혁신을 위한 인재 영입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약준모 이탈 사태가 있었지만, 일부 약사들이 대한약사회를 좌지우지 할 수 있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며 “(약준모와의 동행은) 약사회의 개혁을 바라는 신진세력에게 새로운 것을 바라보게 할 좋은 기회였고, 이들에게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후회는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정책 집단으로서 대한약사회가 회원들의 의견을 끌고가는 부분에 있어 일련의 사태들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면서 “대한약사회의 분명한 입장은 앞으로도 새롭고 혁신적이며 개혁적인 생각을 가진 임원이 들어와서 일하길 바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이런 측면에서 임원을 충원할 부분이 있다면 계속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