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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S 2022] 다이이찌산쿄 엔허투, 전방위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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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S 2022] 다이이찌산쿄 엔허투, 전방위 맹활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2.0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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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치료부터 고강도 치료 환자, 수술 전 보조요법까지
2차 치료, 캐싸일라 대비 전체생존율 통계적 차이 확인
고강도 치료 환자에서는 항암화학요법 한계 넘어
HER2 저발현 환자 수술 전 보조요법도 가능성 제시

[의약뉴스]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종횡무진하고 있다.

▲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종횡무진하고 있다.
▲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종횡무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2)에서 HER2 양성을 넘어 HER2 저발현 환자에서 강력한 효과를 보여주며 기립박수를 받은데 이어 7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술대회(SABC 2022)에서는 수술 전후를 넘나들며 입지를 넓혔다.

7일 SABC 2022 일반 세션(General Session 2)은 모두 엔허투 관련 임상으로 채워졌다. 

첫 번째 연제에서는 이전에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트주맙 엠탄신, 로슈)를 포함 여러차례 치료이력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DESTINY-Breast02, 두 번째 연제에서는 2차 치료 환경에서 캐싸일라와 직접 비교한 DESTINY-Breast03 연구의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 추가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연재에서는 HER 저발현 환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엔허투를 평가한 TRIO-US B-12(TALENT) 임상 결과가 소개됐는데, 세 가지 연구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캐싸일라 포함 다양한 치료 이력 환자, 항암화학요법 대비 압도적 차이
첫 번째 연재로 발표된 DESTINY-Breast02 3상 임상은 이전에 캐싸일라를 포함해 다양한 치료 이력이 있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6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 중 약 95%가 전이 단계에서 2차례 이상 치료를 받았으며, 거의 모든 환자가 트라스트주맙(오리제널 제품명 허셉틴, 로슈), 탁센, 캐싸일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고,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 로슈)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도 약 78%에 달했다.

환자들은 2대 1로 나뉘어 엔허투나 연구자가 선택한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환자들은 자신이 투약하는 치료제를 알 수 있었다(Open-label).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독립적검토위원회가 평가한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2차 평가변수는 전체생존율과 독립적검토위원회가 평가한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독립적검토위원회가 평가한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율, 안전성 등으로 정의했다.

여기에 더해 독립적검토위원회가 평가한 임상적이득률(Clinical Benefit Rate, CBR)과 연구자가 평가한 2차 무진행생존율(PFS2)을 탐색적 평가변수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1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엔허투 투약군이 17.8개월로 대조군의 6.9개월과 비교해 2.5배 가량 더 길었다. 

1년 무진행생존율은 엔허투가 62.3%, 대조군은 27.2%, 2년 무진행생존율은 42.2%와 13.9%로 엔허투 투약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64%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3589, 95% CI 0.2840-0.4535, P<0.000001)

주요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엔허투 투약군이 39.2개월, 대조군은 26.5개월로, 1년 전체생존율은 89.4%와 74.7%, 2년 전체생존율은 65.9%와 54.3%로 엔허투 투약군의 사망위험이 34% 더 낮았으며(HR=0.6575, 95% CI 0.5023-0.8605, P=0.0021), 사전에 정의한 유효성 범주(P=0.040)를 충족했다.

객관적 반응률은 엔허투 투약군이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 14.0% 포함 69.7%, 대조군은 완전반응 5% 포함 29.2%(P<0.0001),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19.6개월과 8.3개월, 임상적 이득률은 82.3%와 46.0%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도 16.7개월과 5.5개월, 2차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역시 35.8개월과 15.8개월로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이전의 연구에서 보고된 이상반응 양상과 다르지 않았으며, 엔허투 투약군에서 간질성폐렴이 3.2%에서 보고됐으나 5등급의 간질성 폐렴은 0.5%로 DESTINY-Breast01 연구에서 보고됐던 2.7%보다 낮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DESTINY-Breast03 전체생존율 추가 분석, 캐싸일라 대비 압도적 유효성 재확인
두 번째 연제에서는 이전에 한 차례 전신 치료 경험이 있는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524명을 대상으로 2차 치료로 엔서투와 캐싸일라를 비교하고 있는 DESTINY-Breast03 전체생존율 추가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여전히 엔허투가 캐싸일라 대비 압도적인 치료 성적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 발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던 전체새존율에서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났다. 

이 연구에는 특히 아시아인이 약 60%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뇌전이 환자가 약 20%, 내장질환이 있는 환자가 70%를 차지했다.

이전 전신 치료 경험이 한 차례였던 환자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세 차례 이상 전신 치료를 받았던 환자도 25~30%에 달했다.

또한 이전에 사용한 전신 치료제로는 트라스트주맙이 거의 100%를 차지했으며, 퍼투주맙이 60%로 뒤를 이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독립적 검토위원회가 평가한 무진행생존율, 2차 평가변수는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율과 전체생존율, 객관적 반응률, 반응지속기간 안전성 등이었다.

앞서 지난해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서 공개된 중간 분석에서는 엔허투가 캐싸일라를 압도했다.

엔허투는 15.5개월, 캐싸일라는 13.9개월의 중앙 추적관찰 시점에서 집계한 중간 분석 결과 1차 평가변수인 독립적검토위원회가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엔허투에서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캐싸일라는 6.8개월에 그쳤다.

12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엔허투가 75.8%, 캐싸일라는 34.1%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으며, 엔서투의 질병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2% 더 낮았다.(HR=0.28 P<0.0001)

2차 평가변수 중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엔허투가 25.1개월, 캐싸일라가 7.2개월로 세 배 이상 차이가 났고, 12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75.8%와 34.1%로 역시 엔허투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74%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26, P<0.0001)

반응률에 있어서는 엔허투의 객관적 반응률이 79.7%로 캐싸일라의 34.2%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며, 특히 완전반응도 16.1%와 8.7%로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나아가 질병조절률도 엔허투가 96.6%로 캐싸일라의 76.8%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전체 생존기간은 양군 모두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엔허투의 사망위험이 44% 가량 더 낮았지만(HR=0.56), 사전에 정의한 통계적 유의성 범주에는 들어서지 못했었다.

사망 사례가 많이 발생하지 않아 데이터가 충분하게 완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자의 설명이었다.

이 가운데 8일 공개된 추가 분석 역시 양군 모두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나, 엔허투 투약군의 사망 위험이 36% 더 낮았으며(HR=0.64, 95% CI 0.47-0.87, P=0.0037), 사전에 설정한 유의성 범주(P=0.013) 안으로 진입, 통계적 유의성도 확보했다.

1년 전체생존율은 엔허투가 94.1%, 캐싸일라는 86.0%, 2년 전체생존율은 77.4%와 69.9%로 집계됐다.

지난해 엔허투 투약군에서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던 독립적 검토위원회 평가 무진행생존기간은 추가 분석에서 28.8개월로 집계됐으며, 캐싸일라는 6.8개월로 엔허투 투약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67%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33, 95% CI 0.26-0.43, P<0.000001).

1년 무진행생존율은 엔허투가 75.2%, 캐싸일라가 33.9%, 2년 무진행생존율은 53.7%와 26.4%로 집계됐다.

객관적반응률은 78.5%와 35.0%(Nominal P<0.0001)로 이 가운데 완전반응은 21.1%와 9.5%, 임상적이득률은 89.3%와 46.4%,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36.6개월과 23.8개월로 모든 지표에서 엔허투가 캐싸일라를 압도했다.

 치료 지속기간(Duration of Treatment DoT) 중앙값은 엔허투가 18.2개월로 캐싸일라의 6.9개월보다 두 배 이상 길었다.


◇HER2 저발현 환자 대상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도 가치 확인
마지막 연제로는 HER2 저발현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의 가능성을 타진한 TRIO-US B-12(TALENT)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는 엔허투가 사상 최초로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 대비 우월성을 입증,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8일 공개된 TRIO-US B-12(TALENT) 임상은 호르몬수용체(HR) 양성 HER2 저발현 2, 3기 유방암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엔허투 단독요법과 아나스트로졸 병용요법을 비교하고 있다.

분석 결과 단독요법군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8%의 완전 반응을 포함해 68%로 집계됐으며, 병용요법군은 8%의 완전반응 포함, 객관적 반응률이 58%로 집계됐다.

엔허투 치료 후 48.6%의 환자에서 HER2 발현율에 변화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88.2%)는 HER 발현율이 낮아졌다.

연구진은 수술 전 엔허투 보조요법이 HR 양성 HER2 저발현 국소 유방암에서 유망한 예비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안전성은 이전에 보고된 이상반응 양상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HR 양성 HER2 저발현 국소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엔허투 보조요법에 내분비요법을 추가하더라도 효능을 증진하지는 못했다면서, 다만 모집단이 작아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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