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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평가받은 마약안전기획관 “달라진 분위기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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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평가받은 마약안전기획관 “달라진 분위기 체감”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2.08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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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임시조직 평가 진행...12월 말 결과 발표전망

[의약뉴스] 존폐기로에 놓였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마약안전기획관이 행정안전부의 임시조직 평가를 받았다.

▲ 식약처의 마약안전기획관 조직이 행정안전부 임시조직 감사를 받았다.
▲ 식약처의 마약안전기획관 조직이 행정안전부 임시조직 감사를 받았다.

행안부는 마약 컨트롤타워로서 마약안전기획관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질문, 폐지 논란이 있던 시기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6일, 정부 내 임시조직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폐지 대상으로 언급됐던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도 평가 대상에 올라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약처는 행안부 평가에 앞서 지난 11월 7일. 평가 자료를 미리 제출하고, 매주 차장 주재로 마약안전기획관 조직을 유지할 방법을 논의해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평가에 앞서 마약안전기획관 조직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며 “매주 대책 논의도 진행하고, 평가에 앞서 제출할 자료 매우 공들여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6일 진행된 평가에서 행안부는 지난해 임시조직 심사 때와는 다른 질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폐지론이 부상하던 시점에는 마약관리과와 마약안전기획관 역할의 차이점에 질문이 집중됐었다면, 이번에는 마약 컨트롤타워로서 마약안전기획관의 역할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는 것.

식약처 관계자는 “확실히 지난 평가 때와 분위기가 달랐다”며 “지난번에는 마약관리과의 업무에 초점을 두고 질문이 이어졌다면, 올해는 마약안전기확관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약 30분 동안 진행된 대면 평가에서 11월에 제출한 자료에 기반한 듯한 질문이 나왔다”며 “마약안전기획관이 왜 필요한 조직인지, 마약관리과와 업무가 중첩되더라도 어떤 특징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태국의 대마 합법화 이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마약안전기획관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도 물었다”며 “마약 청정국에 대한 마약안전기획관의 의견을 물었다”고 밝혔다.

한편, 마약안전기획관의 존폐 여부는 빠르면 12월 말에 결정될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빠르면 12월 말에 나온다고 한다”며 “보통 폐지되는 조직은 평가 결과 발표 전에 미리 연락해 재심사 기회를 준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는 공식 결과 발표 전에 어떤 연락도 오지 않길 바라고 있다”며 “식약처의 노력이 평가에 반영돼 마약안전기획관 조직이 마약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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