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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8 20:22 (목)
은평성모병원 간질환 연구팀, 간섬유화 진행 단계별 발병기전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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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간질환 연구팀, 간섬유화 진행 단계별 발병기전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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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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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간질환 연구팀, 간섬유화 진행 단계별 발병기전 규명

▲ (좌측부터) 배시현 교수, 정은선 교수, 성필수 교수, 이재준 전문의.
▲ (좌측부터) 배시현 교수, 정은선 교수, 성필수 교수, 이재준 전문의.

국내 의료진이 만성 간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간섬유화의 진행에 있어 단계별로 각각 다른 면역세포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해 향후 간섬유화에 대한 보다 정밀한 치료계획 수립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 병리과 정은선 교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이상 교신저자), 국군고양병원 이재준 전문의(제1저자) 연구팀은 사람의 간섬유화 초기 단계와 후기 단계에서 각각 다른 면역단백 발현 양상을 보이는 단핵세포가 관여함을 디지털공간프로파일링(digital spatial profiling)이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간질환 환자 83명으로부터 얻은 조직 검체에서 간섬유화와 관련된 유전자 및 단백질을 추출하기 위해 디지털공간프로파일링을 시행한 결과, 초기 간섬유화 단계에서는 조직 단핵구(tissue monocytes)가, 후기 간섬유화 단계에서는 대식세포의 아형인 상흔 관련 대식세포(scar-associated macrophage)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전체 분석 최신 기술인 디지털공간프로파일링은 인체조직 내의 특정한 위치를 지정해 해당 부위의 유전체 및 단백질 발현 정도를 분석하는 검사법으로 많은 질환의 발병기전을 밝혀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초기와 후기 간섬유화를 구분하고 예측할 수 있는 단백질 조합도 함께 발굴했는데, 6개의 단백질로 이뤄진 이 단백질 조합은 내부검증(internal validation)에서 높은 예측도를 나타냈다. 향후 간섬유화 치료제 개발에 있어 표적물질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간섬유화는 만성 간질환에 의해 간이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간세포에서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정상 세포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간에 흉터가 나타나고, 이런 흉터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간경화로 발전한다.

간경화는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전암 병변이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국내에는 약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그 수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현재까지의 간섬유화 연구들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이 섬유화 진행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으나, 이번처럼 다수의 환자 검체를 활용해 다양한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수많은 면역조절단백을 동시에 분석하고 발병기전을 규명한 연구는 없었다.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섬유화 진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간섬유화 및 간경화에 대한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에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간섬유화 치료 약제 발굴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평성모병원 병리과 정은선 교수는 “간섬유화는 간의 문맥역(portal area)에서 시작하는데 간문맥역으로 검사 부위를 특정 지어 시행한 이번 연구가 향후 간경화 관련 연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는 “어떠한 면역세포가 관여하는지를 아는 것은 간섬유화 및 간경화의 진행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초기 및 후기 간섬유화에 각각 다른 면역단백 발현을 보이는 단핵세포가 관여함을 밝혀냄으로써 향후 간섬유화 단계에 따른 섬세하고 정밀한 치료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Multiplexed digital spatial protein profiling reveals distinct phenotypes of mononuclear phagocytes in livers with advanced fibrosis’라는 제목으로 세포ㆍ분자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Cells(IF=7.666) 11월호에 게재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윤선ㆍ김경현 간호사, 부산시간호사회 간호학술대회 우수상ㆍ장려상

▲ 부산광역시간호사회가 16일 부산광역시간호사회 5층에서 개최한 제41회 간호학술대회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윤선, 김경현 간호사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 부산광역시간호사회가 16일 부산광역시간호사회 5층에서 개최한 제41회 간호학술대회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윤선, 김경현 간호사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가 16일 부산광역시간호사회 5층에서 개최한 제41회 간호학술대회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직무대행 박상일) 김윤선, 김경현 간호사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는 2020년 9월 1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 간호 및 관련 학회지에 게재(예정)인 논문과 석박사 학위논문을 대상으로 논문을 공모했으며, 그 결과 총 28편이 접수되어 최우수상 2편과 우수상 3편, 장려상 4편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윤선 간호사는 ‘감염 전담병동 간호사의 COVID-19 환자 간호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다.

김 간호사는 연구에서 COVID-19 환자 간호업무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윤리적 민감성, 간호전문직관, 사회적지지 등이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윤리적 민감성이 COVID-19 환자 간호업무수행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고, 간호직에 대한 긍정적 직업관과 사회적 지지는 COVID- 19 환자의 간호업무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감염병 의료현장의 윤리적 지침을 제시하고, 간호사의 윤리적 민감성을 향상시켜 윤리적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감염병동 내 상호지지와 적응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활용도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결론을 맺었다.

김경현 간호사는 ‘전담 간호사의 업무 고충 경험’을 연구해 장려상을 받았다. 김 간호사는 전담간호사의 업무와 관련된 어려움의 의미와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질적 연구를 했으며 법적제도의 부재와 모호한 역할, 경계없는 업무 등으로 여러 직종과 갈등을 경험하며, 직종의 정체성에 혼란이 있음을 서술했다.

이에 전담간호사의 역할을 법으로 규정하고 문서화된 업무규정을 마련하며,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안정적인 직무 및 승진체계 마련 등의 제도장치의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 2022 MJ Cardiovascular Center Symposium 성료

▲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지난 25일 소노캄 고양 다이아몬드홀에서 ‘2022 MJ Cardiovascular Center Symposium’을 개최했다.
▲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지난 25일 소노캄 고양 다이아몬드홀에서 ‘2022 MJ Cardiovascular Center Symposium’을 개최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국내 심혈관질환의 진단 및 치료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치료 방향성을 제시하는 발전적 담론의 장을 열었다.

고도의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시행하고 있는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센터장 김기봉 교수)는 지난 25일 소노캄 고양 다이아몬드홀에서 ‘2022 MJ Cardiovascular Center Symposium’을 개최했다.

1차, 2차 의료기관의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의료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심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정보와 경험 등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심혈관계 작용 약제의 선택(좌장: 명지병원 황의석 부정맥센터장, 인천나은병원 오동주 명예원장) ▲2차 의료기관에서의 심혈관계질환 진료(좌장: 서울원하트내과 손대원 원장, 김포우리병원 황흥곤 명예원장) 총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부내용으로는 김기봉 심장혈관센터장이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한 최신 동향을 발표하고, 심장내과 조윤형 교수가 대표적 정맥질환인 심부정맥증후군과 메이터너증후군의 최신 치료법을 소개했다.

또 지난달 개소한 부정맥센터 소속의 심장내과 이재혁 교수가 항응고제를 사용한 심방세동 치료법을 공유했으며, 심장내과 김민정 교수는 심부전 치료의 최신 가이드를 소개하는 등 총 19명의 심장혈관 질환 전문의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심장 전문가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심혈관질환 치료 관련 이슈와 최근 심혈관질환 발생 동향과 치료에 관한 내용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김기봉 심장혈관센터장은 “MJ심장혈관센터는 지난 2021년 3월 개소 이래로 연간 100례 이상의 심장수술을 시행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경기지역 1,2차 의료기관의 유기적인 진료협력체계 덕분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만성 및 급성기 심질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더욱 견고한 네트워크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화 의료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내 고령사회 문제가 심화되며 심혈관질환 환자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통해 국내 의료진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활발한 지식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10월 개소한 부정맥센터와 함께, 심장 수술 및 심장 이식까지 시행하는 심장수술센터, 다학제 심장재활센터, 심장전용 중환자실과 전용 병동 등을 운영하며 국내 다학제 심장질환 치료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성남 사랑의 학교에서 이동진료

▲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할렐루야교회 산하 사랑의 학교를 찾아가 장애인 34명을 대상으로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할렐루야교회 산하 사랑의 학교를 찾아가 장애인 34명을 대상으로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는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할렐루야교회 산하 사랑의 학교를 찾아가 장애인 34명을 대상으로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중앙장애인센터 이동진료는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기반마련을 위해 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 전문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의료취약계층 장애인에게 무료로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이날 금기연 센터장을 단장으로 중앙장애인센터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봉사단 12명의 의료진이 이동진료버스와 임시치과진료실을 설치해 지적장애ㆍ자폐ㆍ뇌병변 장애인들에게 구강검진, 불소도포, 스케일링, 충치치료 등을 진행했다.

진료협조도가 낮아 현장에서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는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센터로 연계해 별도의 심화 치료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조영일 사랑의학교 시설장은 “다수의 장애인들이 치과 방문과 구강검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동진료라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중앙장애인센터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금기연 중앙장애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이동진료 등 공공의료사업 수행에 제한이 있었는데 3년여 만에 이동진료를 재개하며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환자들의 접근성 개선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장애인이 차별 없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김윤석 임상강사, APSR 절은 연구자상 수상

▲ 김윤석 임상강사.
▲ 김윤석 임상강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윤석 임상강사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6차 아시아ㆍ태평양 호흡기학회(APSR 2022) 학술대회에서 젊은 우수연구자상(J. Patrick Barron Medical Education 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젊은 우수연구자상은 40세 이하의 아시아·태평양 호흡기학회 회원으로서 연구 결과 발표 중 우수한 논문의 제1저자에게 주어진다.

김윤석 임상강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서 FEV1/FVC 비율이 정상화된 환자군의 임상적 의미(Clinical Significance of Normalized FEV1/FVC in the Patients Diagnosed with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COPD)(제1저자 김윤석 임상강사, 교신저자 최준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54개 병원에 등록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635명의 추적관찰 기간 중 폐 기능 호전을 보인 그룹에서 폐 기능의 변화 및 급성 악화, 우울, 불안, 삶의 질 등의 지표 등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예후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면밀하게 폐 기능검사를 확대·시행하는 등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 예후가 나쁜 경우에 동반될 우울, 불안 등을 개선 시키기 위해 조기에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윤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임상강사는 “국제 4대 호흡기학회인 아시아·태평양 호흡기학회에서 수상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좋은 주제를 발표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분들께도 감사하다”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질환에 대해 더 연구에 매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공공기관 보유특허 우수 관리기관 선정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2022년도 공공기관 보유특허 우수 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립암센터는 11월 25일(금)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특허청이 주관하는 ‘제6회 지식재산 혁신기업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공공기관 보유특허 우수 관리기관으로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

지식재산 혁신기업협의회는 특허기반 연구 개발(IP-R&D) 성과 공유 및 확산을 통한 산ㆍ학ㆍ연 경쟁력 제고를 위해 특허청이 결성한 자율협의체로서 총회에서는 IP–R&D 지원사업에 참여한 산ㆍ학ㆍ연 중 IP 창출, 상용화 및 기술이전, 매출 증가 등의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한다.

‘공공기관 보유특허 우수 관리기관 상’은 공공기관 보유특허 진단 지원사업을 통해 효율적인 특허관리 역량을 보여준 기관에게 주어지는데 국립암센터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서 지원하는 공공기관 보유특허 진단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수행했다.

국립암센터는 사업 수행 과정에서 보유한 특허를 진단하고 연구자 미팅 등의 대면 및 서면 평가 진행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특허를 관리한다는 점이 인정돼 최종적으로 우수 관리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체적으로 사업을 통해 ▲국립암센터 미활용 특허의 활용 및 유지포기 전략 수립, 개별적 특허에 대한 효율적인 특허관리 수행 ▲유망기술로 분류된 특허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마케팅 실시 및 유지포기 대상 특허에 대해 포기 시점까지 수요기업 발굴 노력 ▲특허의 유지포기를 통한 특허관리비용 절감 및 확보된 특허비용을 보다 우수한 기술의 특허 권리화에 사용 ▲지원사업 프로세스에 기초한 기관 내부규정의 체계적 정비 ▲유망기술의 적극적인 기술마케팅을 통해 우수한 기술이전 성과 달성 등을 진행했다.

국립암센터 대표로 참석한 김용연 연구부소장은 “이번 수상은 국립암센터 연구소가 기술평가이전센터를 주축으로 특허 출원, 등록 및 기술이전에 대한 전반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한 결과물”이라며 “최근 특허기반 연구개발(IP-R&D)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립암센터 연구소에서도 효율적인 특허 관리를 기반으로 암 예방·진단·치료법 개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결핵 환자, 뇌졸중도 주의해야

▲ (좌측부터)신동욱 교수, 이한림 임상강사, 이현 교수
▲ (좌측부터)신동욱 교수, 이한림 임상강사, 이현 교수

결핵 환자는 뇌경색과 같은 뇌졸중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찬 바람이 불면서 뇌졸중 위험이 커지는 시기여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국제진료센터 이한림 임상강사,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핵환자와 비결핵환자를 평균 3.8년간 추적 관찰해 뇌졸중 분야 권위지 <스트로크(STROKE)>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2010년 1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 건강검진에서 결핵이 확인된 사람 7만 2863명과 나이와 성별을 맞춰 같은 인원으로 대조군을 뽑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결핵을 앓았던 것만으로도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뇌경색 발병 위험이 2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경색 발병에 영향을 주는 비만도나 흡연력, 음주력, 활동량, 수입, 거주지역, 동반질환지수 등을 모두 반영한 결과여서 결핵이 뇌졸중 발병 위험 요인임이 증명됐다.

연구팀은 결핵이 뇌졸중 발병에 영향을 주는 이유로 결핵으로 인한 면역반응과 염증 등이 심혈관에 부담을 주어 뇌경색 위험을 키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결핵 환자의 경우 혈소판의 수와 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 혈전 생성이 빈번해지는 응고항진상태로 이어져 뇌경색 발병을 부추겼을 것으로 풀이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결핵 환자 당사자나 가족뿐 아니라 치료를 맡은 의료진 역시 뇌졸중 발병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1만 8335명이 새로 결핵 환자로 등록될 만큼 환자 규모가 적지 않은데다 환자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이라는 보고도 있다.

연구를 주관한 신동욱 교수는 “결핵 환자 상당수가 고령이고 이들은 뇌졸중에 더욱 취약하다” 면서 “결핵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뇌졸중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공동 주관한 이현 교수는 “그동안 결핵 전문가들은 결핵 치료가 종료되면 결핵의 관리가 끝나는 것으로 생각해왔다”면서 “장기적으로 결핵에 의한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결핵 생존자에서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폐 외 다른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보건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주대병원,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ISO 14155 인증 획득
아주대병원이 지난 9월 글로벌 기술 서비스 기업인 티유브이 슈드(TÜV SÜD)로부터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인 ‘ISO 14155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아주대병원은 유럽 수출을 위해 필수적인 CE 인증에 필요한 임상데이터를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아주대병원이 획득한 ISO 14155 인증은 의료기기 안전성 및 위험관리 절차가 더욱 강화된 개정판인 ISO 14155:2020 인증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임상시험 수행 역량 및 관리체계를 갖춘 임상시험 실시기관임을 인정받았다.

2021년 5월 26일 이후 유럽연합(EU) 시장에 출시하고자 하는 의료기기는 의료기기법(MDR)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CE 인증(Conformite Europeen Marking)을 신청 시 ISO 14155 규격을 바탕으로 한 임상데이터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ISO 14155에 기반한 의료기기 임상시험 및 임상데이터를 인정하고 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로 지정된 이후 의료기기 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의료기기의 전주기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7월에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ISO 21001(교육기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고 2022년 8월에 재인증을 획득하는 등 더욱 체계적이고 질 높은 의료기기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임상현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ISO 14155 인증 획득으로 국내 의료기기 업체에 국제적인 수준의 임상시험과 임상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난해 ISO 21001 획득에 이어 이번에 ISO 14155 인증을 받아 국제적 기준에 따른 의료기기 전주기 지원 환경을 갖췄으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산업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 있어도 뇌전증 수술 가능

▲ (좌측부터) 김흥동 교수, 이영목 교수, 나지훈 교수
▲ (좌측부터) 김흥동 교수, 이영목 교수, 나지훈 교수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을 동반한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뇌전증 수술 효과와 안전성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김흥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목나지훈 교수 연구팀은 대표적인 고식적 뇌전증 수술인 뇌량절제술을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을 동반한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적용한 성과를 28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신경계 질환의 치료적 발전'(Therapeutic Advances in Neurological Disorders)에 게재됐다.

세포 안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만든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등을 에너지원인 ATP로 변환한다.

ATP 변환에 문제가 생기면 뇌, 근육 같은 중요한 장기들이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이상이 생긴다.

이러한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으로 인해 난치성 뇌전증과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과 뇌전증을 함께 가진 환자에게는 약물 치료가 힘들다.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뇌세포들의 기능이 떨어져 약물로 난치성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약물 치료 자체만으로써 생길 수 있는 부가적인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 때문에 약물 선택에도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약물 치료는 물론 뇌전증 수술도 어렵다. 뇌전증 수술은 큰 에너지가 필요한데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떨어진 만큼, 뇌전증 수술 과정에서 에너지 고갈이 심하고 환자 생명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을 동반한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뇌량절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연구하기 위해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 동반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수술 결과를 비교했다.

뇌량절제술은 뇌전증 원인 부위가 뚜렷하지 않을 때 양쪽 대뇌의 연결부위인 뇌량을 끊어 경련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대표적인 고식적 뇌전증 수술이다.

먼저, 2007~2015년 세브란스병원에서 뇌량절제술을 받은 소아 난치성 뇌전증 환자 20명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을 동반했고 나머지 10명은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이 없었다.

치료 효과를 살피기 위해서는 경련 감소와 뇌파 호전 상태를 살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 동반군과 대조군에서 수술 12개월 후에 50% 이상의 경련 감소를 보인 환자 비율은 각각 50%, 70%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이 수술 효과가 두 그룹에서 모두 우수했다.

또 수술 12개월 후에 뇌파 호전을 보인 비율은 각각 60%, 80%로 나타났다.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이, 두 그룹에서 뇌량절제술의 우수한 뇌파 호전 효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두 그룹 환자들에게서 뇌량절제술 후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수술 후 2주간 집중 관리를 통해 환자들은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을 동반군에서 시행한 뇌량절제술의 안전성을 보인 결과라는 설명이다.

논문 제1저자인 나지훈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을 동반한 난치성 소아 뇌전증 환자에게는 수술과 같은 에너지 부담이 큰 치료는 힘들고 위험하다고 생각됐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기시돼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 환자도 안전하게 뇌량절제술을 받아 난치성 뇌전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카카오브레인과 AI 의료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 공동연구 계약 체결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달 19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카카오브레인과 ‘초거대 AI 의료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달 19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카카오브레인과 ‘초거대 AI 의료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지난달 19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과 ‘초거대 AI 의료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김한수 전략기획본부장, 조도상 데이터사업단장 등 의료원 관계자와 김일두 대표, 배웅 부사장, 홍은경 부사장 등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영상데이터베이스 구축, 딥러닝 모델의 학습 및 알고리즘 고도화 등 초거대 AI 의료영상 연구와 지원을 약속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은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의료영상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며 ”의료영상 분야가 인공지능과 만나며 급격한 기술 발전을 이뤘다. 이화의료원도 카카오브레인과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분야에 혁신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 전망된다“고 기대를 밝혔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의 혁신적 초거대 AI기술력이 이화의료원의 수준 높은 의료 영상 데이터와 결합할 수 있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연구 결과가 기술 상용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공무연금공단과 메타버스 ZEP 건강상담 개최

▲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24일 오전 10시부터 약 90분간 ZEP 플랫폼을 활용한 일대일 맞춤 건강상담을 1, 2부로 나눠 연속 진행했다.
▲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24일 오전 10시부터 약 90분간 ZEP 플랫폼을 활용한 일대일 맞춤 건강상담을 1, 2부로 나눠 연속 진행했다.

경희의료원(원장 김성완)은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황서종)과 함께 24일 오전 10시부터 약 90분간 ZEP 플랫폼을 활용한 일대일 맞춤 건강상담을 1, 2부로 나눠 연속 진행했다.

1부는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 오지현 주임이, 2부는 유혜윤 주임이 진행을 맡아 메타버스 건강상담에 낯선 참여자들을 이끌며 안정된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의 이번 상담의 주제는 ‘경희한슬림: 겨울철 건강관리’로 사전 신청자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메타버스 건강상담은 유튜브 라이브 상담과 같은 채팅창을 이용한 대규모 상담 방식과 달리, 일대일 맞춤형 건강상담으로 한 코너 당 사전에 신청한 10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5월부터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실시해왔는데, 현재까지 총 84명이 상담에 참여했다.

특히, 사전 신청자들은 건강설문 시스템인 ‘경희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으로 참여자들의 개인별 상태를 평가해 상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일상 속 여러 활동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화되고 있다”며 “지금처럼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건강 관리와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올바른 건강 정보를 알리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초점에서 2020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2회씩 유튜브 라이브 상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원측에 따르면 회당 평균 1900여 명이 동시 접속할 정도로 반응도가 높다.

경희의료원은 메타버스 맞춤형 건강상담도 올해 3월부터 매월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는데, 이로써 매월 4회 이상의 다양한 비대면 건강상담을 꾸준히 제공하며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성빈센트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ㆍ인증 획득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ㆍ인증’에서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해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의 윤리적ㆍ과학적 타당성을 자율적으로 심의하는 기구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제는 생명윤리법에 근거하여 IRB 구성과 운영 실적을 평가해 인증하고 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높여,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성빈센트병원 임상연구심사위원회는 5가지 범주(설치와 독립성, 지원, 구성, 운영, 역할 및 기능)내 총 40개 기준에 대해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평가ㆍ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2022년 11월 8일~2025년 11월 7일)이다.

연구윤리사무국장 겸 임상연구심사위원회 위원장 송상욱 교수(가정의학과)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 지원과 더불어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박영훈 교수, 대한안과학회 한길학술상 수상

▲ 박영훈 교수
▲ 박영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박영훈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128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길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길학술상은 안과학 분야 학술연구에 공이 큰 대한안과학회 회원 1명을 선발해 포상함으로써 국내 안과분야 발전에 기여하고자 수여하는 상이다.

박 교수는 2020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발표한 다양한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망막, 유리체, 포도막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자 노력한 결과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 예측

▲ 이상진 교수(좌)와 홍채문 교수
▲ 이상진 교수(좌)와 홍채문 교수

경북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강영모 교수, 이상진 교수, 내과 박보은 교수 및 핵의학과 홍채문 교수 등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향후 심혈관 질환 발생에 대해 PET/CT를 이용하여 예측에 성공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당뇨에 비견할 정도로 일반인에 비해 향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반인과 달리 심혈관 위험도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질병활성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심혈관 질환 발생 예측이 쉽지 않다.

연구팀은 PET/CT를 이용,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대동맥의 포도당 섭취도가 향후 심혈관 질환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 되며, PET/CT에서 대동맥의 포도당 섭취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염증이 높고 대동맥의 포도당 섭취가 높은 환자는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심장학회지 JACC: Cardiovascular Imaging(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Cardiovascular Imaging / IF 16.05) 에 11월 16일 게재됐다.

 

◇양산부산대병원, 국립대병원 최초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 시행

▲ 양산부산대병원은 28일부터 국립대병원 최초로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양산부산대병원은 28일부터 국립대병원 최초로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8일부터 국립대병원 최초로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고 출력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에는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발급할 수 있었지만, 2019년 10월 보건복지부가 ‘진료기록 열람 및 사본발급 업무 지침’을 발표함에 따라 본인 또는 친족이 온라인에서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병원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필요한 의무기록 사본을 신청한 후 담당자 승인이 완료되면 수수료 결제 후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발급 가능한 의무기록사본은 외래ㆍ응급ㆍ입원 진료기록, CT/MRI, 혈액/뇨, 조직검사 등 각종 검사결과지 등이며, 발급 소요기간은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신청한 날로부터 최대 3일이 소요된다.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친족(환자의 부모, 조부모, 배우자, 직계존비속)도 신청 시 구비서류(가족관계증명서, 동의서 등)를 업로드하면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하다.

다만 의료법에 따라 친족 아닌 형제, 자매, 사위, 며느리, 보험회사 직원 등 제3자 대리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구비서류를 갖추어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를 통해 발급된 의무기록 사본은 위변조 방지를 위해 화면 캡쳐방지, 복사방지 마크, 2차원 바코드 등으로 보안을 강화했으며, 발급 홈페이지에서 진위여부 확인도 가능하다.

의료정보실 이영인 실장은 “우리 사회가 감염병을 경험한 이후로 급격히 가속화된 비대면ㆍ온라인 변화에 발맞추기 위하여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및 보호자들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간편하고 만족스럽게 받으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남기웅 교수,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학술연구비상 수상

▲ 남기웅 교수
▲ 남기웅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신경과 남기웅 교수가 지난 11월 26일 스위스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된 ‘2022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분야의 연구인력 양성과 신진연구자 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우수한 연구 계획서를 제출한 의학자를 선정하고, 학술연구비상 수여와 함께 연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남기웅 교수는 학회에 제출한 ‘임신 기간 중 새롭게 발생한 두통이 산후 뇌졸중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리얼 월드 데이터’ 연구 계획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술연구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에 따라 연구 진행을 위한 연구비 75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남기웅 교수는 “학회로부터 연구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연구가 심뇌혈관질환 예방 분야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기웅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아 현재 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대한신경과학회 및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신경초음파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보은 간호사, 대한의학유전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 유보은 간호사
▲ 유보은 간호사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 가족암케어센터 유보은 간호사가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2년 대한의학유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유 간호사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유전상담의 유용성 평가'(지도교수: 이대목동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정원 교수)연구를 통해 효과성을 규명했다.

유전상담은 환자와 가족에게 유전 질환을 잘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유전상담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제한된 진료시간 및 부족한 인력 등으로 적절한 상담을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유 간호사는 연구에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룹 유전상담을 시행, 효과성과 만족도를 확인했다.

연구 대상자는 2022년 4월 15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이대목동병원에서 유방암 또는 난소암을 진단받은 그룹 45명, 암 가족력이 있는 그룹 43명, 유전상담 교육에 관심 있는 그룹 43명 등 총 131명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가상공간으로 접속해 유전성 유방암에 관한 교육을 약 20분 받고, 교육 후 10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교육 종료 후 메타버스를 통한 유전상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교육 후 지식도는 교육 전 지식도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유보은 간호사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유전상담 교육은 효과적이었고 만족도도 높았다. 메타버스가 가지고 있는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 장점은 살리고, 집중력 저하 및 인터넷 연결문제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효과적 유전상담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오미크론 감염 확률, 기존 바이러스 5배
국내 연구에서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 확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아청소년이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특히 취약하다는 기존의 추정을 국내 데이터를 분석해 입증한 것이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전준영 감염내과 전문의와 김용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위와 같은 연구성과를 국제학술지 ‘BMC 메디슨 (BM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했다.

2022년 초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급성 폐쇄성 후두염(크룹, Croup)을 동반한 소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전체 입원환자 중 소아청소년의 입원 비율이 다른 변이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소아청소년이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연구팀은 델타 변이 발생 전인 3차 유행, 델타 변이의 4차 유행, 오미크론 변이의 5차 유행 기간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령별 감수성을 추정했다.

소아 확진자 증가는 오미크론 변이 자체의 특성일 수도 있지만, 소아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타인과의 접속 횟수가 많고, 예방접종률이 낮아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소아청소년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최대 3.2배(15–19세), 변이 발생 전 바이러스보다는 최대 5.28배(10–15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오미크론 이전 바이러스보다 2배, 75세 이상은 1배 정도 높았다.

이 결과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소아ㆍ청소년 환자의 입원율이 델타 유행 때와 비교해서 3배 정도 늘었다는 미국과 영국의 보고와도 비슷했다.

변이 발생 전 바이러스는 폐와 같은 하기도 부위에 감염을 잘 일으키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인두, 후두와 같은 상기도 부위 감염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성인에 비해 상기도가 좁은 소아는 오미크론 변이에 특히 취약할 수 있고, 상기도 폐쇄로 인한 크룹이 동반될 수 있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고령층의 감염이 두드러졌다면,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면서 어린 연령대의 코로나19 감염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역시 어린이와 고령층에게 위중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국가예방접종 주 대상자를 어린이와 고령층으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연령별 감수성 역시 인플루엔자처럼 변화하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전준영 국립암센터 감염내과 전문의는 “이번 연구는 연령별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이 얼마나 잘 되는지(감수성, susceptibility)를 확인한 것이지, 연령별로 타인을 얼마나 잘 감염시키는지(전파력, infectivity)를 규명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서울시 산하병원 최초 코로나19 대응 백서 발간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서울시 산하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백서 ‘연대(連帶) 동행을 통한 새희망’을 발간했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서울시 산하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백서 ‘연대(連帶) 동행을 통한 새희망’을 발간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은 서울시 산하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백서 ‘연대(連帶) 동행을 통한 새희망’을 발간했다.

이번 백서 발간을 통해 2020년 1월 28일부터 2022년 5월 19일까지 총 843일간의 감염병 최전선 이야기를 담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보여준 상호간의 연대의식의 값진 결과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남병원 코로나-19 백서 ‘연대(連帶)’는 감염병 대응의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며 시민의 생명을 수호하기 위한 전담병원 의료진의 일상을 생동감 있는 사진과 인터뷰로 담아냈다.

특히, 이번 백서는 기획과 편집 그리고 디자인까지 백서 제작의 전 과정에 서남병원 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지난 5월 30일 코로나-19 백서 제작 TFT 원내 구성을 시작으로 이달 25일 총 180일간에 걸쳐 제작된 백서 ‘연대(連帶)’는 ▲제1장 감염병 대응 타임라인 ▲제2장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징 ▲제3장 재난대응준비 ▲제4장 전담병원 운영(1): 출입통제소, 임직원 안전관리, 재난대응 물자관리 등 내부 운영 ▲제5장 전담병원 운영(2):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센터 등 외부 운영 ▲제6장 성과 및 평가 ▲제7장 미비점 및 개선방안 ▲제8장 부록(언론보도, 수기, 편지)의 순으로 값진 노력의 결실을 담아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 대응 상황 속에서 서남병원 전 직원은 한마음으로 확진자와 시민의 곁을 지켰다”며 “이 백서를 통해 희망찬 미래를 다시 여는 역할을 하고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남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고 843일 동안 재난대책본부장을 수행했던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지난 2020년 3월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93세 당시 최고령 확진자를 완치 후 가족 곁으로 보내드렸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앞으로의 많은 과제들을 극복하는데 이 백서가 의료현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 심포지엄 성료

▲ 고려대 구로병원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는 지난 11월 25일(금)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 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는 지난 11월 25일(금)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 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회장: 혈액종양내과 서재홍 교수)는 지난 11월 25일(금)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 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1부 ▲의사과학자 양성 정책방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아람 사무관)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산업에서의 의사과학자 역할(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 ▲산-병 공동연구 사례 및 필요성(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조금준 단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신진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성 교수)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고려대 구로병원 혁신형병원협의체 회장)순으로 됐으며 심포지엄 후 모든 연사들이 ‘미래 의사과학자 양성 및 공동연구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의가 이어졌다.

서재홍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 회장은 “2019년부터 시작된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논문 592편, 특허 출원 및 등록 310건, 기술이전 24건 등 기존의 국가 과제와는 차원이 다른 실적들을 이뤄냈다”며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구책임자들이 경험을 발판삼아 125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처럼 연구 연속성 창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젊은 의사과학자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되고 이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은 2019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됐으며 구로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신약 및 정밀 의료기기 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신진의사과학자의 임상현장 기반 의료기술 아이디어 실용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보건대학원협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후원한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 추계학술대회가 26일(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후원한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 추계학술대회가 26일(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후원한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 추계학술대회가 26일(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 27개 보건 관련 대학원이 참여했으며, 일부 비대면 참석자를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윤석준 협의회 회장(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그간 코로나 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일상이 파괴된 채 어렵고 힘든 시간을 헤쳐 나왔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협의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전임 최병호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회 연결성 강화를 위한 보건학의 역할”’을주제로 ‘세션1. 한국의 젠더 건강연구’, ‘세션2. 한국의 건강 격차’, ‘세션3. 한국의 환경 보건 논점’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미래의료연구부장이 ‘한국 여성건강연구 현황’, 김남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평가위원은 ‘성재생산건강현황을 넘어서:이슈에 대한 탐색’,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최승아 교수는 ‘국외 젠더 건강연구의 최근 동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순영 원장이 좌장을 맡고, 지정토론자로 여성정책연구원의 김동식 젠더폭력연구본부장,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BK연구교육단에 김새롬 교수가 참여하였다.

세션2에서는 연세대학교 신재용 교수가 ‘코로나로 살펴본 건강 행태의 양극화’, 단국대학교 김재현 교수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의 사회적 영향 평가’, 을지대학교 김승훈 교수는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보급의 법적 쟁점’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였다.

지정토론에서는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태현 교수가 좌장을 맡고, 지정토론자로 건양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이무식 교수,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요한 교수가 참여했다.

세션3에서는 가천대학교 주민재 교수가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 평가와 건강영향’, 고려대학교 김동현 교수가 ‘대기오염과 안질환 영향 규명’, 가천대학교 보건대학원 정재훈 교수가 ‘COVID-19의 대기오염과 환경의 영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였다.

지정토론에서는 인하대학교 보건대학원 임종한 교수가 좌장을 맡고, 지정토론자로 TBS 강양구 과학전문기자, JTBC 박상욱 기자가 참여했다.

한편, 1992년 창립된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는 보건대학원 교육 발전과 보건 분야 리더양성을 목표로 전국 보건대학원간의 상호 협력과 공동의 학술 및 사업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는 차기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순영 원장이 회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준호 교수, 정계정맥류 미세 현미경 수술 시연

▲ 이준호 교수.
▲ 이준호 교수.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가 지난달 열린 제74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서혜하부 접근을 통한 정계정맥류 미세 현미경 수술’ 시연자로 나서 발표를 마쳤다.

이날 이 교수가 시연 발표한 수술은 심한 정계정맥류 환자로 눈으로 관찰하기에 라면 면발 혹은 벌레처럼 혈관이 보이는 사례였다.

 또한, 남성호르몬 감소, 정액 활동성 감소, 만성 통증이 동반되어 꼭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수술은 현미경을 이용해 안전하고 빠르게 시행됐으며, 수술 후 통증이 사라지고, 남성호르몬과 정액이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

서혜하부 접근을 통한 정계정맥류 미세 현미경 수술은 기존 복강경수술, 색전술보다 합병증이 발생률이 낮고, 재발이 가장 적은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정계정맥류가 있다고 모든 환자에서 수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다만 ▲약물치료에 듣지 않은 만성 고환통증 ▲정액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환자 ▲남성호르몬이 감소한 환자 ▲고환 크기가 작아진 환자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이준호 교수가 집도한 정계정맥류는 전체 남성의 15%가 가지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고환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혈류가 느려지는 질병이다. 

즉, 고환의 혈액순환이 나빠져 고환에 노폐물이 쌓이고 이로 인해 고환 기능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정계정맥류가 심해지면 고환통증이 발생하고 남성호르몬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정액의 질도 떨어지며 고환 크기가 감소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남성불임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손꼽힌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는 앞서 시연한 정계정맥류 수술뿐만 아니라 정관수술을 시행 후 불임이 된 환자를 대상으로 재임신을 하기 위한 현미경하 정관복원술 (문합술)등 현미경을 이용한 정교한 수술에 다년간의 경험을 쌓았다. 

올해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 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고, 현재 대한남성과학회 이사, 대한남성갱년기 상임이사,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2022년도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3일(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2022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전년도(2021년) 사업성과와 내년도의 사업 계획을 심의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3일(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2022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전년도(2021년) 사업성과와 내년도의 사업 계획을 심의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23일(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2022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전년도(2021년) 사업성과와 내년도의 사업 계획을 심의했다. 

전년도 건협은 의료소외계층 25만 9000여 명에 대한 사회공헌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장애인특화차량 제작 지원, 학대피해아동 지원 등의 후원사업, 직원과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이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건강환경가꾸기, 1사 1촌 농촌일손돕기와 헌혈참여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건강검진을 진행했으며, 5,900여 명의 암을 발견하여 협력기관인 상급의료기관으로 전원했다. 

또한 당뇨위험군 집중관리프로그램, 식습관평가 프로그램인 메디체크 케어플러스 등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방촬영의 정확한 판독과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방암 인공지능(AI) 판독보조시스템을 도입했다. 

건협은 건강검진ㆍ건강증진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회공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실현에 중점을 두고 공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건강검진의 품질관리를 위한 우수내시경실 재인증, 영상화질평가 등의 내‧외부 평가 및 분야별 직원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검진의 신뢰도를 높이고, MRI, 내시경장비, 생화학분석기 등 검진장비를 보강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만율 증가, 신체활동량 저하 등이 나타나고 있어 만성질환 및 당뇨위험군 관리를 중점으로 운영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검진 및 감염병분야의 조사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사회공헌건강검진을 확대하고, 건협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EM흙공 던지기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화캠페인 등 참여형 친환경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탄자니아 코메섬 보건환경 개선을 통한 아동 건강증진 사업(KOICA 민관협력사업),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KOICA 민관협력사업), 카메룬 중앙주 식수위생환경 개선(KOICA 민관협력사업)을 통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KOICA 민관협력사업) 등을 올해에 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로 보건의료환경도 변화되고 있다”면서 “2023년에는 그동안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시장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공헌활동을 실천해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는 등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정책 세미나 마련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경숙, 원주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가 오는 12월 5일 오후 3시 2022년 제3차 환경보건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10월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3차 세미나는 ‘환경보건계획 수립에서의 환경보건 통계’를 주제로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환경보건 관련 전공자 및 종사자, 일반시민 등 100명에 한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신청접수 링크: https://event-us.kr/wjehc2334/event/51535)

1부에서는 ▲국가 환경보건종합계획 정책 방향(권호장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지역환경 보건계획: 자료 활용과 목표 설정(이동욱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강원도 환경보건계획 수립 동향(정성진 강원대학교병원 환경보건센터 연구원)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 후 2부 토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환경보건센터 정경숙 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민건강을 위한 환경보건 정책의 기반 강화와 환경보건 통계 활용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 및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민건강 증진과 환경보건 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심정지 사망률 감소 위한 정책세미나 성료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21일, 미래의료전략실 주관하에 ‘제2차 조기대응시스템(Rapid Response System)을 활용한 입원환자 심정지 사망률 감소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21일, 미래의료전략실 주관하에 ‘제2차 조기대응시스템(Rapid Response System)을 활용한 입원환자 심정지 사망률 감소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지난 21일, 미래의료전략실 주관하에 ‘제2차 조기대응시스템(Rapid Response System)을 활용한 입원환자 심정지 사망률 감소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래의료전략실장 송석영 교수, 신속대응팀장 박기성 교수, ㈜뷰노 정우현‧이성준 이사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9월부터 입원환자의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감시하는 AI 의료기기 ‘DeepCARS System’ 데모를 도입하여 운영중이다.

 DeepCARS는 환자의 4가지 활력징후를 기반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공한다. 

 지난 10월 1차 세미나 이후 이번 세미나에서 DeepCARS 도입 전, 기존의 환자 평가 방식인 조기경보점수(NEWS Score)를 활용한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 정확도와 DeepCARS 활용 시 심정지 발생 위험 정확도를 비교 분석했다.

 송석영 교수는 “세미나를 통해 본원의 임상 현장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으로 도입될 수 있게 뷰노 및 실무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며, 환자 안전과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DeepCARS의 도입과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통한 입원환자의 안전 모니터링과 생존율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 임상실증 실시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병원 주차장에 새로 개발한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5일과 26일 이틀간 사용적합성 평가를 위한 임상실증을 실시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병원 주차장에 새로 개발한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5일과 26일 이틀간 사용적합성 평가를 위한 임상실증을 실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병원 주차장에 새로 개발한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5일과 26일 이틀간 사용적합성 평가를 위한 임상실증을 실시했다.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바이러스와 같은 호흡기 전염병 환자들의 선별진료에 필요한 이동식 자동화 선별 진료소를 말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우기술, 이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정부의 ‘제1차 감염병 방역기술(스마트 음압시스템 기반 이동형 모듈 선별진료소 방역기술) 개발 사업’ 결과물이다. 

가로(6.5m), 세로(3m), 높이(2.95m) 크기의 콘테이너 구조물인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는 자동화된 음압시스템을 갖췄으며 이동이 자유롭다. ▲선별진료 ▲검체채취 ▲검체보관 ▲처방 등의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공동연구책임자인 순천향대천안병원 유익동 교수(핵의학과)는 “전국 20여개소 이상의 선별진료소 데이터를 토대로 설계됐다”며 “안전한 선별진료에 더해 검체 관리까지도 가능한 자동화 설비”라고 설명했다. 

임상실증에는 유 교수를 비롯해 감염내과 박정완 교수, 산부인과 전섭 교수, 이비인후과 최성준 교수, 정형외과 정기진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안정성 및 유효성을 면밀히 살폈다. 

유익동 교수는 “병원 교직원과 환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했다”며 “평가에서 발견된 아쉬운 점들을 보완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강진군과 청렴교육 업무협약 체결

▲ 전남대병원과 전남 강진군은 지난 22일 강진 다산청렴연수원에서 청렴가치 현장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전남대병원과 전남 강진군은 지난 22일 강진 다산청렴연수원에서 청렴가치 현장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과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난 22일 강진 다산청렴연수원에서 청렴가치 현장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직무 수행 ▲부당한 이익추구 근절 ▲외부의 부당한 간섭 배제 ▲청렴한 조직 문화조성 등 청렴 의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청렴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강진군 다산청렴연수원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청렴교육과 관련한 홍보 등 다양한 지원ㆍ협력을 수행할 계획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강진군과 협력해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 임직원으로서 청렴을 바탕으로 삼고, 공정하고 부패 없는 병원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기를 기대한다”며 “생명과 건강 수호자로서 윤리관이 바로 선, 미래의 경쟁력을 갖춘 직원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청렴가치 현장 교육 장소로 강진군을 선정해 주심에 안영근 병원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강진군은 청렴 인재 양성의 산실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인사ㆍ회계ㆍ계약 등 부패취약분야 업무 담당자 및 관리자 60여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다산체험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유방센터, 유방암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서울병원 유방센터(센터장 이민혁ㆍ외과 교수)는 오는 3일 청원홀에서 제21회 순천향 유방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유방암의 정밀 수술(From precise to precision surgery for  breast cancer)’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이민혁 순천향대서울병원 유방센터장의 ‘예로부터의 유방암 정밀 수술(From ancient to precision surgery for breast cancer)’ 특강을 시작으로 ‘유방암 정밀 수술’ 세션과 ‘유방암의 로봇 수술’ 등 2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이한별 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생체 내 이광자 형광현미경법과 수술 중 암 절제면 탐지법 개발’(김필한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과 ‘형광 임상연구’(최준영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유방암에서의 형광 유도 수술’(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유재민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로봇을 이용한 유방 보존술의 최신정보’(최희준 삼성창원병원 외과)와 ‘로봇을 이용한 즉시 재건’(강상규 순천향대서울병원 성형외과)을 발표한다. 

특히 두 번째 세션에서는 ‘로봇을 이용한 유방암 수술의 경험’을 주제로 김용엽 고려대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와 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교수, 구시현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담당자가 참여하는 패널토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민혁 유방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유방암 수술 개념의 변화에 대해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간 자주 뵙지 못했던 선생님들과 함께 유방암 수술의 최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0~60대 여성, 발목 골절 2배 이상 증가

▲ 김성재 교수(좌)와 강화준 교수.
▲ 김성재 교수(좌)와 강화준 교수.

발목 골절은 모든 뼈 부상의 1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부상이며, 고관절 골절, 손목 골절에 이어 세 번째로 자주 발생하는 골절이다. 

발목 골절은 관절 주변의 골절이 발생하는 특성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으며, 외상 후 관절염, 감염, 관절 통증 등의 합병증이 드물지 않게 생길 수 있는 중요한 골절이다. 

발목 골절의 발생률은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 국가의 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정확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성재(교신저자)ㆍ강화준(1저자) 교수 연구팀은 ‘한국의 발목 골절 역학: 전국 인구 기반 연구(Epidemiology of Ankle Fractures in Korea: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SCIE) 10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발목 골절 환자 79만4312명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이 기간에 연평균 10만명당 159명이 발목 골절을 당했고, 발목 골절 발생률은 2009년 10만명당 130명에서 2018년 172명으로 32%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0만명당 168명으로 남성 10만명당 150명보다 다소 높았다.

남성의 경우 청소년기인 10대에 10만명당 272명으로 가장 발병률이 높았고, 이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완만히 증가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50대에서 40대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급격히 발병률이 늘었고, 60대 여성의 발목 골절 발생률은 10만명당 348명으로 남녀 통틀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또 같은 나이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계절별로는 아동ㆍ청소년의 경우 학기가 시작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과 가을에 발병률이 높았고, 60대 이상 노인은 겨울철에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겨울철에 발목 골절이 증가하는 것은 추운 날씨로 근육이 위축되고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 등이 원인으로 날씨가 춥고 폭설이 내릴 때 이러한 경향이 더 커졌다. 

이로 인해 극심한 한파와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2011년과 2012년에 발목 골절 발생률이 예외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성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별, 연령별, 계절별로 나타나는 발목 골절의 명확한 특징과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발목 골절은 쉽게 당할 수 있고 재발률이 높으며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교육과 부상 시 대처법을 정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는 50대와 60대에서 발목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 연령대의 여성들은 발목 골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재 교수는 지난해 대표적인 발목관절 수술인 발목 인공관절치환술의 조기실패 위험요소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를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인용지수(Impact Factor) 4.011)에 게재하는 등 고난이도 족부치료와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연구비를 지원받는 근골격계 조직재생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세계적 명문 의과대학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의공학과와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화준 교수는 치료가 까다로운 하지의 다양한 중증외상과 후유증 치료에 대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붕소중성사포획 방사선치료 (A-BNCT) 임상 시험 돌입

▲ 가천대 길병원이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부르는 차세대 암치료 기술 붕소중성자포획치료(A-BNCT)의 본격적인 임상시험 계획을 알리는 개시 미팅을 가졌다. 
▲ 가천대 길병원이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부르는 차세대 암치료 기술 붕소중성자포획치료(A-BNCT)의 본격적인 임상시험 계획을 알리는 개시 미팅을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부르는 차세대 암치료 기술 붕소중성자포획치료(A-BNCT)의 본격적인 임상시험 계획을 알리는 개시 미팅을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24일 다원메닥스와 함께 암센터 18층 신경외과의국에서 ‘재발한 교모세포종(뇌종양)에 대한 붕소중성자포획치료(A-BNCT) 국내 임상 1/2a상을 위해 임상시험 연구자 개시 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개시미팅에는 김우경 병원장, 신경외과 이기택, 박광우, 신동원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김현주 교수, 다원메닥스 도원 부사장, 김우형 부장 그리고 사이넥스 김영 대표이사, 김영수 이사, 신해림 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우경 병원장은 “처음 A-BNCT 개발을 위한 구상부터 임상시험 개시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이제 임상시험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돼 난치성 암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는 안전한 붕소의약품을 체내 주입한 후 낮은 에너지의 중성자를 몸에 조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원리는 암세포 내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붕소에 중성자를 조사해 일종의 핵반응 에너지를 유발, 정상세포의 손상없이 암세포만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이론상으로는 완벽에 가까운 암 치료 방법이다. 

악성뇌종양 환자나 재발암 환자 혹은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침윤성 암 등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도 치료 가능한 차세대 암치료 방법이다. 

현재 가천대 길병원은 다원메닥스와 함께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한 A-BNCT를 송도 BNCT센터에 설치한 상태이다. 앞서 2019년 11월에는 중성자 빔 인출에 성공해 임상시험을 위한 중성자 빔 가속시험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송도 BNCT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개시미팅은 사이넥스 의약품임상개발국 신해림 사원의 ‘프로토콜 발표’, 다원메닥스 김우형 부장의 ‘치료계획 프로그램 절차 발표’로 이뤄졌다. 주제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과 함께 의료진과 참여자들 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우형 부장은 “재발성 고등급 교종 혹은 교모세포종에서의 A-BNCT 치료의 안전성 및 유효성 탐색이 목적”이라며 성공적인 임상 시험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 

임상은 올해 12월 첫 번째 환자 임상을 시작으로 2024년 4월까지 임상 시험을 마무리한 후 2024년 6월까지 데이터베이스 구축, 그리고 2024년 8월까지 증례기록서(CSR) 제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 앞서 지난 2020년 상반기 동물을 대상으로 효력시험을 진행했으며, 2021년 식약처 IND 신청을 진행해 승인을 완료했다. 

A-BNCT의 경우 기존 BNCT와 중성자 빔을 인출하는 가속기의 종류가 다르다. A-BNCT는 ‘LINAC Type(선형 가속기)’, 기존 BNCT의 경우 nuclear reactor(원자로)’가 사용된다. 

이 가속기 차이로 인해 A-BNCT는 기존 BNCT와 치료 특성에 큰 차이를 보이며, ‘경제성’과 ‘안전성’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임상시험은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하며 향후 악성뇌종양, 두경부암, 피부 흑색종과 같은 난치암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경외과 이기택 교수는 “A-BNCT가 성공할 경우 악성뇌종양 뿐아니라 두경부암 등 난치성 암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원메닥스 유무영 대표는 "이번 연구자 개시 미팅을 하면서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임상시험 시작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사실이 실감나며 환자분들께 좋은 치료 대안을 제공해드릴 수 있다는 것에 기대와 함께 책임감도 든다“며 ”세계적으로 입자가속기를 활용한 항암치료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에 이번 임상에서 좋은 결과물을 확보해 붕소중성자포획치료 보급을 확대시키고자 한다. 나아가 난치암 위주로 적응증을 확대해 환자와 가족들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지난 2015년 11월 다원시스와 A-BNCT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개발을 해왔다.

 

◇한림대성심병원, ‘서비스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병원 포럼’ 개최

▲ 한림대성심병원은 ‘고령화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진 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 융합 실증’사업의 성과 포럼을 다음달 13일 병원 일송문화홀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고령화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진 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 융합 실증’사업의 성과 포럼을 다음달 13일 병원 일송문화홀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고령화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진 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 융합 실증’사업의 성과 포럼을 다음달 13일 병원 일송문화홀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양 기관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AIㆍ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 사업’의 사회문제 해결 분야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첫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서비스 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의료계 내 서비스 로봇 도입ㆍ확산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포럼은 3개의 섹션 총 6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의료 분야 서비스 로봇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의료 서비스 로봇 워킹그룹 성과 발표(정원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팀장) ▲의료분야 서비스 로봇과 실증(김종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병원 내 로봇 도입 사례 및 기회와 챌린지(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에 대해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세션은 ‘병원 내 서비스 로봇 도입 사례’를 핵심 내용으로 다룬다. ▲병원 내 서비스 로봇 활용(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 ▲로봇을 활용한 병원 내 물류(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장)에 관한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의료 분야 서비스 로봇 도입 활성화를 위한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1, 2 세션 발표자와 유진로보틱스 박성익 상무가 패널로 참석한다. 이 토론을 통해 병원 내 로봇 실증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포럼 참가자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포럼 현장에 다양한 의료 서비스 로봇 및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전시하여 현장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병원 내 서비스 로봇 도입은 의료진 업무 보조를 통해 진료 질을 향상 시키고, 새로운 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 로봇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한림대성심병원이 병원 내 로봇 도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승경 원장은 “본 행사를 통해 병원 현장 내 신기술 기반의 로봇 실증성과를 공유하겠다”며 “실증성과가 더욱더 확산되어 로봇 산업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 관람객의 참석 사전접수는 11월 29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https://url.kr/o45qhx)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췌담도암 다학제팀, 생존율 낮은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 치료 전략 제시

▲ 전홍재 교수(좌)와 최성훈 교수.
▲ 전홍재 교수(좌)와 최성훈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에서 세계 최초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수술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외과저널 ‘Surgery(IF 4.348)’ 최신호에 게재됐다.

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암(담관암)이라고 한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전체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특히, 진행성 담도암은 수술적 치료가 어려워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 항암치료법이 표준치료다. 항암치료를 해도 기대수명이 평균 1년 미만으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하다.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팀은 2019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를 진행했다. 항암 치료 후 56.6%(73명)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8.2%(6명) 환자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멸되는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CR)를 확인했다. 

처음 진단 시 수술이 어려웠던 국소진행성 담도암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항암치료 후 완전 절제율이 91.8%로 높았다. 일반적으로 전체 담도암의 완전 절제율은 70% 안팎에 불과하다. 

또한 3개 약제 병합치료법은 기존 항암요법에 비해 수술 전환율이 높고, 항암-방사선 병합요법에 비해 재발률 및 수술 합병률이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최성훈 교수는 “예후가 극히 불량한 진행성 담도암 환자에게 3개 약제 병합항암치료는 높은 치료 반응률을 통해 수술 기회뿐 아니라 장기 생존율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한 매우 의미있는 연구”라며 “환자 중심의 다학제 진료로 담도암 치료의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전홍재 교수는 “이번 결과는 담도암에서 새로운 치료전략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로 앞으로 담도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중앙대의료원ㆍ중앙대학교, ‘변화와 혁신의 밤’ 후원행사 성료

▲ 중앙대의료원과 중앙대학교는 지난 25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변화와 혁신의 밤’후원행사를 개최했다. 
▲ 중앙대의료원과 중앙대학교는 지난 25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변화와 혁신의 밤’후원행사를 개최했다. 

중앙대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과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지난 25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변화와 혁신의 밤’후원행사를 개최했다. 

‘Power to Change, 변화를 일으키는 힘’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앙대학교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중앙대학교의료원 홍창권 의료원장, 이한준 중앙대병원장,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 등 대학과 의료원의 주요 보직자가 참여했다.

또한 중앙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료원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 재원을 위해 발족한 중앙 Medical Innovation 위원회 위원과 더불어 기업인과 동문 등 2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감사의 장’을 주제로 개회사와 환영사 및 내빈 소개가 이뤄졌으며, 2부에서는 ‘변화를 일으키는 길’을 주제로 중앙대학교 총장과 양 병원장의 연설이 진행됐다. 

중앙대광명병원 이철희 병원장은 ‘의료혁신’을, 중앙대병원 이한준 병원장은 ‘환자경험 네트워크’ 주제로 중앙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료원의 미래를 그렸다. 마지막 3부에서는 ‘변화를 일으키는 힘’을 주제로 체인지메이커상 시상식 및 폐회사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홍창권 의료원장은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한 차원 높은 기부문화를 만들어왔다”며 “양 병원은 대한민국 미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부 행사에서는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의 새로운 여정에 대한 비전과 목표가 담긴 미디어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한, 중앙대학교 박상규 총장, 이한준 중앙대병원장,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의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혁신의 큰 변화를 이루기 위하여 중앙인의 힘을 모으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중앙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료원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되는 체인지메이커상은 서흥 양주환 대표이사, 일흥실업 박진서 대표이사, 옥산실업 최병길 대표이사, 지오엘리먼트 신현국 회장, 현대병원 김부섭 병원장, 고운세상코스메틱 안건영 명예회장 등 6명이 수상했으며, 상패와 더불어 명예의사가운을 전달받았다. 

시상식후에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학생들의 성악공연을 통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중앙대학교 박상규 총장은 “광명병원의 개원은 거대한 변화를 이끄는 중앙대의 도전에 있어서 기점이 될 역사적인 일”라며 “양 병원과 중앙대학교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메디컬분야의 새로운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중앙대광명병원 건립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 재원마련을 위해 출범한 중앙메디컬이노베이션위원회는 올해 3월 개원한 중앙대광명병원의 건립에 큰 역할을 했으며, 발전기금 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아질환 무료강좌
한림대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다음달 1일 본관 4층 강당에서 소아 감염질환을 주제로 무료강좌를 연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한승범 교수(소아감염 분과 전문의)가 직접 장출혈성대장군감염증,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 소아에게 흔한 설사질환을 알려준다.

장출혈성대장군감염증은 물, 설익은 고기류 등을 통해 감염되며 출혈성 장염을 일으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전염성이 높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오심,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며 소아에게는 특히 구토가 흔하게 나타난다. 

이번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홈페이지에서 또는 전화((02)2639-5354, 5012)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세 차례에 걸쳐 매주 목요일마다 소아질환 건강강좌를 열고 있다. 다음 강좌는 12월 8일 목요일에 예정돼 있다.


◇KOFIH,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최고위과정 초청연수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2022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최고위과정(Dr. Lee Jong-wook Fellowship Program Training course for High-level)을 열고 오는 28일 KOFIH 이종욱홀에서 환영식을 개최한다.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2022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최고위과정(Dr. Lee Jong-wook Fellowship Program Training course for High-level)을 열고 오는 28일 KOFIH 이종욱홀에서 환영식을 개최한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김창엽, KOFIH)은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 ODA 전문기관으로서 협력국 최고위급 보건의료인력 역량을 강화하고 각 정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2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최고위과정(Dr. Lee Jong-wook Fellowship Program Training course for High-level)을 열고 오는 28일 KOFIH 이종욱홀에서 환영식을 개최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되었다 3년 만에 재개하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최고위과정은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7박 8일 간의 일정으로, 중앙보건부 국장급 이상, 국립 상급종합병원 원장급 이상 등 협력국 7개국 7명의 보건의료 분야 연수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영식에서 KOFIH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및 국제 보건의료 협력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국내 건강검진 및 지역보건의료체계, 보건위기 대응 경험 등 한국의 보건의료 체계를 공유하고, 각국의 보건의료 정책 개선 및 병원운영 선진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초청연수 기간 연수생들은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 등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및 대학 6곳과 보건 분야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4곳을 방문해 대한민국 보건의료 체제와 정책을 현장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협력국 보건 분야 고위급 정책결정권자 초청을 통한 협업체계를 공고화하고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다변하는 보건 분야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 협력체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에 오른 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사업으로 2021년까지 총 30개국 1147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10개국에서 총 151명의 연수생이 참여해 분야별 6개 과정(임상, 보건정책, 의공, 보건인력교육, 최고위, 감염병대응) 또는 학위 과정(간호학, 기초의학, 교원양성, 보건정책학, 의공학, 의학교육학)을 2∼24개월간 수료 중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사랑의 연탄나눔 기부금 후원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25일 북방민족나눔협의회에 사랑의 연탄 1만장 상당의 성금 850만원을 전달하며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섰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25일 북방민족나눔협의회에 사랑의 연탄 1만장 상당의 성금 850만원을 전달하며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섰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지난 25일 북방민족나눔협의회에 사랑의 연탄 1만장 상당의 성금 850만원을 전달했다.

2016년부터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연탄나눔 봉사를 실시해 온 일산병원은,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금을 후원하며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탄 나눔 기부금은 북방민족나눔협의회를 통해 관내 연탄 가구 지원을 위한 연탄 구입비로 쓰일 예정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일산병원의 나눔 활동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험자병원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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