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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인상 혼란, 최대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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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인상 혼란, 최대한 지원”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1.29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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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약사회 박상용 홍보이사는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인상과 관련해 회원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 박상용 홍보이사는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인상과 관련해 회원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인상으로 일선 약국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조제용으로 분류되는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의 약가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선 약국에서는 다음 달 1일까지 현재 취급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반품하거나 구입가중평균가로 청구해야 한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는 전 회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약가 인상에 따른 일선 약국의 대응 방안을 안내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월 1일까지 약 일주일 내에 행정 작업을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일부 약사들은 "약국 업무가 바쁜 월말에 반품이나 가중평균가 청구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제대로 처리를 하지 않으면 약국이 제대로 약가를 받을 수 없어 청구 과정에서 경영상 손해를 입어야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일선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기 시작하자 약사회가 상황 파악에 나섰다.

대한약사회 박상용 홍보이사는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에는 문의가 많지 않았지만, 이번 주는 목요일이 12월 1일이어서 관련 민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 약국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들에 전화해서 상황을 알아보니 대부분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이 없어 행정 수요가 없다고 했다”면서 “다만, 일부 약이 남아있는 약국에서는 당장 약을 구하기 어려운 시점에 반품하기는 곤란하다는 민원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약국에서는 점안제 반품 당시의 경험 등을 토대로 서류 반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약국들이 행정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려와 달리 현장의 혼란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핫라인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 이사는 “접수된 민원의 수를 보면 현장에서 큰 혼란이 일고 있지 않은 듯하다”며 “하지만 핫라인을 통한 민원 접수에 대비하기 위해 계속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약사들은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을 어떻게 청구하는지 문의하기도 한다”며 “이처럼 아세트아미노펜 관련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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