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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라자ㆍ킴리아, 후발주자 공세에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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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라자ㆍ킴리아, 후발주자 공세에 위축
  • 의약뉴스
  • 승인 2022.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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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라자 8.9%ㆍ킴리아 10.6% 역성장....키트루다는 22.8% 성장

[의약뉴스] 플레이어가 늘어난 SMA 치료제 시장과 CAR-T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선발 주자들의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면역항암제 시장은 독주체제를 구축한 키트루다가 경쟁 제품들을 상회하는 성장률로 격차를 더욱 벌리는 양상이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분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SMA 치료제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인 에브리스디(로슈)가 빠르게 외형을 확대, 선발주자들을 바짝 따라붙었다.

▲ 플레이어가 늘어난 SMA 치료제 시장과 CAR-T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선발 주자들의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 플레이어가 늘어난 SMA 치료제 시장과 CAR-T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선발 주자들의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4000억을 넘어서면서(이하 11월 23일 환율 기준) 졸겐스마(노바티스)와의 격차를 약 200억 차이로 좁혔다.

지난 1분기 3300억 가량 차이를 보였던 스핀라자(바이오젠)과의 격차도 3분기에는 약 1700억 규모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에브리스디의 가파른 성장에 스핀라자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위축된 모습이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8.9% 감소했다.

졸겐스마는 상반기까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했으나, 3분기에 들어서 14.9% 역성장했다. 2분기 5000억을 상회하던 매출 규모도 4000억 초반으로 축소됐다.

CAR-T 세포치료제 시장에서는 출시 초반 성장이 더뎠던 예스카타(길리어드)가 성장폭을 확대하며 3분기에는 4000억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1분기 31.9%에서 2분기 65.7%, 3분기에는 81.1%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국내에서 CAR-T 세포치료제 중 유일하게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는 킴리아(노바티스)는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아베크마(BMS)와 테카투스(길리어드)의 분기매출 규모가 연달아 1000억원을 돌파하며 1800억 선에 발이 묶인 킴리아에 근접하고 있다. 이외에 브레얀지(BMS)는 3분기 연속 500억대의 매출을 올렸다.

후발주자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SMA 치료제나 CAR-T 세포치료제 시장과는 달리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에서는 키트루다(MSD)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 3분기에도 20% 가까이 성장, 주요 면역관문억제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9개월 누적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22.8% 증가, 2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뒤를 이은 옵디보(BMSㆍ오노)와 티쏀트릭(로슈)는 성장폭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는 성장폭을 확대하고 있으나 키트루다에는 미치지 못했다.

릴리가 중국 이노벤트로부터 도입한 티비트는 역성장폭이 가파르게 상승, 지난 3분기에는 40%선에 근접했다. 3분기 누적 매출 규모는 약 3200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30.7%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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