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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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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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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전과 함께 공공조직은행 발전 최선

[의약뉴스] 인체조직 이식재의 공익적 관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설립된 한국공공조직은행이 새로운 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공공조직은행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마련한 이는 과거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강청희 은행장으로, 지난해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공공조직은행의 완전한 체계를 갖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지난 23일 한국공공조직은행을 방문, 강청희 은행장으로부터 공공조직은행의 새로운 비전, 핵심가치, 그리고 공공조직은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상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 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은 지난 23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공조직은행의 새로운 비전, 핵심가치, 그리고 공공조직은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상히 설명했다.
▲ 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은 지난 23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공조직은행의 새로운 비전, 핵심가치, 그리고 공공조직은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상히 설명했다.

◆한국공공조직은행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지난 2017년 7월 출범했으며, 인체조직 이식재의 채취, 가공 및 분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국에 가공조직은행 1곳, 채취조직은행 4곳을 마련,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인체의 손상을 복원하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소중한 치료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초고령 사회 진입과 의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안전한 인체조직 이식재의 공급과 공익적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공공조직은행장으로 부임하게 된 강청희 은행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가장 먼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비전과 전략목표, 경영방침을 새롭게 정립해 향후 기관과 사업 운영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밝혔다.

강 은행장이 내세운 비전은 ‘안전한 인체조직 이식재의 안정적 공급 및 관리체계 구축으로, 이를 위해 국민과 함께 생명나눔을 통한 인류애적 상생가치를 실현하고, 청렴공정ㆍ가치ㆍ혁신경영에 노력하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이어 “공공조직은행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조직은행과의 교류ㆍ협력을 통한 ‘공공조직은행의 글로벌 스탠다드 정립’을 추구하고, 인체조직 생산ㆍ분배사업을 확대해, 국내 인체조직 자급률을 제고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체조직의 품질 및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인체조직 사업 지속발전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은행장이 부임하기 전, 공공조직은행은 직원들에게 줄 월급조차 없을 정도로 재정 상태가 열악했고, 관련 제규정도 정비되지 않은 열악한 상태였다. 월급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한 간부가 독단적으로 이식재를 40%나 싸게 판매(분배)하는 일이 가능했던 것도 내부 관리 시스템이 부재했기 때문.

내부 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강 은행장은 중간재 분배 신청부터 공급까지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도록 지난 1월 인체조직 분배관리지침을 제정했다. 

또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분배관리위원회를 신설해 적정 가격을 심의·의결하도록 했으며, 위원 총 7명으로 구성된 분배관리위에는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외부 위원으로 1명씩 참여하는 절차를 마련, 지난 7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 제규정이 미흡한 공공조직은행의 내부 정비를 위해 30여 개의 제규정을 재정비, 모든 임직원이 명확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조직 분위기 개선에 매진했으며, 직군 간의 갈등과 낮은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제도를 도입하고, 보수개선TF를 구성,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인체조직 관리시스템 정보화사업도 제시했는데, 인체조직 채취·분배 업무와 데이터 수집·관리를 유기적 연계해 생산성·정확성을 향상한다는 취지로 이를 통해 안전한 인체조직의 통합관리체계 구축한다는 것.

단계적으로 정보화 전략계획(ISP) 컨설팅, 인체조직 관리시스템 개발, 경영지원시스템과 통합 연계 등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언론, 학회, 의료계, 연구단체 등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 기관의 대외적인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들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예산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강 은행장은 앞으로의 중점사업으로 ▲공공조직은행의 역할 확대ㆍ재정립 ▲인체조직 관리시스템 정보화사업 ▲인체조직 분배 안전관리체계 구축사업 등을 제시했다.

▲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 이식재의 채취, 가공 및 분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 이식재의 채취, 가공 및 분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국내 기증 인체조직을 공익성과 비영리성의 원칙 아래 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조직은행으로서, 기존의 생산ㆍ분배사업을 통한 국내 자급률 제고와 함께 연구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국내 인체조직사업 전반으로 그 역할을 확대, 130여 개의 국내 인체조직은행에 대한 정도관리, 종사자 인력 양성ㆍ교육, 연구개발 및 성과 확산을 통해 민간 조직은행과 적극 교류하고, 협력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체조직의 채취부터 분배까지의 업무와 데이터 수집ㆍ관리의 유기적 연계로 생산성과 정확성을 향상하고, 안전한 인체조직의 통합관리체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인체조직 분배 시, 배송용기 안전성, 온도 관리, 배송시스템 개선을 통해 인체조직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공공조직은행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리고 대한의사협회

강청희 은행장만큼 의료계 인사 중 이력이 화려한 이도 드물다. 대한의사협회 상임근부회장으로 의료단체에 있다가, 용인시 기흥구보건소장으로 시작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까지 공직에 몸을 담고 있었기 때문.

현재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된 지금은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와 달리 ‘경영의 책임’을 갖는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강 은행장은 “공공조직은행은 출범 5년 차의 기타공공기관으로 건보공단과는 규모나 체계 등에서 아직 많은 차이가 있다”며 “흉부외과의로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의사협회 활동을 통해 의료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기관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의료계와의 협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강청희 은행장.
▲ 강청희 은행장.

이어 “의협 활동이나 건보공단에서 급여사업을 담당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공공조직은행이 국민의 기대치에 맞는 공공기관으로 성장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아직 기관 출범 초기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라 조금 어려운 점들도 있지만, 기관 운영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며, 국민 보건증진을 위한 의료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보건의료 공공기관장으로서 성취감 있게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내 유일 공공조직은행으로서 민간 조직은행과 적극 교류하고 사업 역량과 연구 성과를 확산시켜 ‘공공과 민간 협업의 대표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조직은행은 인제조직 관리체계 발전을 위해 내년 3월 영국 ‘NHSBT(NHS Blood and Transplant)’ 산하 ‘Tissue Services’와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Tissue Services는 기증자 발굴부터 인체조직 가공, 보관까지 담당하는 영국 내 유일한 기관이다.

◆한국공공조직은행, 인권을 위한 기관

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은 의협에서는 전공의의 인권, 공단에서는 가입자와 공급자 간의 권리 증진을 위한 일을 해왔다면서 ‘항상 인권을 위해서 일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은행장은 “한국공공조직은행이 ‘인권을 위한 기관’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살아있는 사람의 인권’과 ‘기증자의 인권’이다”며 “살아있는 사람의 인권은 누구나 완전체로 회복할 수 있는 권리로, 예기치 못한 사고와 질병에 따른 손상에 대해 다른 사람이 기증한 인체조직을 통해 본인의 신체를 복구할 수 있는 권리”라고 전했다.

기증자의 인권은 생명나눔에 대한 권리로, 생전에 기증에 동의한 숭고한 생명나눔의 뜻을 가족들의 동의 하에 실천할 수 있는 권리라는 게 강 은행장의 설명이다.

강 은행장은 “앞으로 ‘인권을 위한 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국민이 신뢰하고,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며, 의료진이 만족할 수 있으며, 국민에게는 건강과 기쁨을 전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한국공공조직은행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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