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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경기, 한층 어두워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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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경기, 한층 어두워진 전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1.22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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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업황 PSI 지수 60 불과...12월 전망도 70 그쳐
내수ㆍ수출ㆍ생산ㆍ투자ㆍ채산성 등 80 이하...재고ㆍ판매가격만 100

[의약뉴스] 바이오헬스 산업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이 냉담해지기 시작했다.

산업연구원은 20일,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11월 현황과 12월 전망)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산업의 11월 현황과 12월 전망 모두 재고와 판매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항목에서 100을 하회했다.

▲ 바이오헬스 산업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이 냉담해지기 시작했다.
▲ 바이오헬스 산업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이 냉담해지기 시작했다.

PSI 지수는 각 산업의 소규모 전문가 패널을 대상으로 전월보다 개선 – 전월과 동일 – 전월보다 악화 등 3가지 선택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이를 수치화한 지표다.

100(전월과 동일)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개선된다는 쪽에,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9월까지 긍정적인 평가와 우호적인 전망이 이어졌던 바이오헬스산업은 10월부터 냉기가 들이쳤다.

10월 현황에서 대부분의 판매가격을 제외한 7개 항목이 100을 하회한 가운데, 11월 전망에서는 8개 지수 모두 100을 하회한 것.

특히 투자 PSI 지수는 10월 현황이 55, 11월 전망은 60까지 하락했고, 든든하게 버티던 내수와 수출도 현황은 90~95, 전망은 80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20일 발표된 11월 현황 및 12월 전망은 앞선 10월 현황과 11월 전망보다 더 어두워졌다.

11월 현황 지수 가운데 전반적인 업황은 60에 그쳤고, 내수는 80, 수출은 70, 생산은 75에 불과했다. 투자는 60에 머물렀고, 채산성 역시 80으로 100을 크게 하회했다. 반면, 재고는 100, 판매가격은 110으로 높아졌다.

12월 전망 역시 전반적인 업황이 70에 머문 가운데 내수는 80, 수출은 70, 생산이 70, 투자가 60, 채산성은 75에 그쳤고, 재고는 100, 판매가격은 105로 100을 웃돌았다.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근거에서도 부정적인 응답만 존재했다.

우선 현시점의 평가에 있어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이로 인한 제약사들의 비용 단속, 경제 위축, 투자악화, 추가적인 급격한 금리 인상, 고환율에 대한 대책 부재, 원재료비 상승, 바이오 업체들의 자금 조달 여건 저하, 의료기기 소비 감소 전망,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환경의 불안 요소로 산업 위축 등 부정적인 평가의 근거들을 쏟아냈다.

현시점의 채산성에 있어서도 원재료비 상승, 급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급등, 자금 회수 어려움으로 인한 투자액 감소 및 연구개발 감축과 이로 인한 채산성 연쇄 감소, 투자 학화로 인한 실업률 증가 등을 부정적 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

나아가 다음 달(12월) 전망에 대해서도 금리 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경제 위축, 고환율 및 고이자 비용에 따른 경기 침체, 바이오 업체들의 자금 조달 여건 저하 및 의료기기 소비 감소 전망, 투자 불안에 따른 자금 흐름 경색 지속으로 바이오 산업의 활동성 감소 및 이로 인한 업황의 둔화 등 부정적 평가의 근거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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