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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소아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 완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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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소아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 완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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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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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소아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 완성

▲ 김헌민 교수
▲ 김헌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가 세계 최초로 건강한 정상 소아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뇌의 연결성 변화를 분석한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우리 몸의 뇌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neuron)가 각자 수천 개의 연결을 형성하고 있는 거대한 시스템이다.

 신경세포 사이에는 시냅스라는 공간이 있어 전기화학적 신호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 신호를 파동 형태로 표현한 것을 ‘뇌파’라고 한다.

뇌와 관련된 질환이나 이상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일반인의 뇌파보다 불안정하거나 특이한 양상을 보이는데, 특히 경련성, 발작성 질환의 경우 신경세포의 과도한 활성ㆍ흥분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뇌파의 활용도가 높다.

현재 뇌파 검사는 환자의 뇌파에서 특정 질환과 관련된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뇌전증(간질)의 경우, 뇌전증 환자들에게서 주로 관찰되는 ‘뇌전증파’ 혹은 ‘발작파’가 검사 결과에 나타난다면 이를 발작의 종류, 횟수 등의 정보와 종합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전략을 세우는 식이다.

그러나 이는 건강한 정상 대조군 지표와 자세하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질환과 관련된 특징적인 뇌파의 유무와 발생 위치를 통계와 경험에 기반해 해석하고 활용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뇌파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질환의 근본적인 기전(매커니즘)을 자세히 밝혀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김헌민 교수팀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을 거치며 신경계 질환이 없는 소아 212명을 연령별로 구분해 성장 과정에서 뇌신경세포의 연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 세계 최초로 정상 소아의 뇌파 기반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뇌파 분석에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6개 주파수 대역을 기반으로 ▲4-6세 ▲6-9세 ▲9-12세 ▲12-15세 ▲15-18세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정상적인 뇌 성숙 과정에서 뇌신경계의 연결성이 변화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령이 증가하면서 뇌 영역 간 연결 강도는 점점 강해지고, 기능은 분리되며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소아기부터 청소년기에 이르는 성장 과정에서 정상적인 뇌가 점점 효율적으로 변하는 과정을 나타낸 결과로, 다양한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파 검사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기준점, 즉 정상 대조군의 뇌신경 생리 연결성을 표준화한 이른바 ‘지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한, 연구팀은 주파수 8~13Hz 알파 대역에서 뇌 연결성의 변화 과정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주파수 대역에서 뇌 질환 환자들의 뇌파 검사 결과를 정상군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한다면, 연결성에 문제가 생긴 신경세포의 네트워크를 파악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헌민 교수는 “그간 정상 대조군의 지표가 없어 뇌파 검사 결과를 정밀하게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에 완성한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신경세포의 전기적 작용과 연관이 깊은 경련발작, 뇌전증 등의 치료에서 활용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향후 발달 장애나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 자폐 스팩트럼 장애와 같은 다양한 소아 신경 질환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의료 인공지능 개발 사업 ‘닥터앤서 1.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국제 저명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닥터앤서 1.0 사업의 주요 참여기관이자 ‘닥터앤서 2.0’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생 체중 적을수록 약시 위험 높다

▲ 이주연 교수
▲ 이주연 교수

국내 연구진이 신생아 출생체중이 적을수록 약시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세계 의학계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안과 이주연 교수팀이 발표한 ‘약시와 주산기 요인의 유전적 인과 추론(Genetic causal inference between amblyopia and perinatal factors)’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0월호에 게재됐다.

약시(弱視)란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시력검사를 하면 양쪽 눈의 시력이 시력표에서 두 줄 이상 차이가 나고, 안경을 써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약시는 전 세계적으로 100명 중 2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안과 질환이며, 유병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시는 사시와 달리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늦게 발견할 경우 시력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을 통한 교정 치료가 중요하다.

약시의 발생 인자는 안과적 요인과 비안과적 요인으로 나뉜다. 안과적 요인은 사시, 굴절이상, 부동시 등이며, 비안과적 요인은 조산, 아프가(APGAR) 점수, 임신 중 흡연, 신생아중환자실 치료 여부 등이 포함된다. 

기존의 약시 관련 연구는 주로 안과적 요인에 관한 것으로, 비안과적 요인에 대한 대규모 임상 코호트 연구가 드물고 관찰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주연 교수팀은 영국인 50만 명의 유전정보가 담긴 영국 바이오뱅크(UKBB)의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멘델식 무작위 분석법(MR; Mendelian Randomization)으로 약시와 출생체중, 산모의 흡연, 모유 수유의 유전적 인과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출생체중과 약시 위험도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체중이 적게 나갈수록 약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반면에 산모의 흡연과 모유수유 여부는 약시 위험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없었다.

그간 이른둥이(37주 미만 또는 출생체중 2.5kg 이하)의 경우 망막혈관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미숙아망막병증 등 안과적 문제와 함께 시력 장애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는 조산 자체가 아닌 출생체중과 약시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 관계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안과질환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유전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출생체중과 약시 발생의 인과성을 분석ㆍ추론한 결과인 만큼, 저체중 신생아에서 약시 발생이 높게 나타나는 원인 규명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주연 교수는 “국내 출산율 통계자료에 따르면, 저체중출생아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른둥이의 경우, 출생 당시 안과 및 신경학적 이상이 없었다 해도 약시 등 시력 이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에는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수경 교수, 이상준 서울대 의과대학원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가임기 젊은 여성에 흔한 난소기형종, 종양 특징 따라 재발률 다르다

▲ (좌측부터) 최두석 교수, 이동윤 교수, 김성은 교수
▲ (좌측부터) 최두석 교수, 이동윤 교수, 김성은 교수

난소기형종의 재발률이 종양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젊은 가임기 여성에게 난소기형종은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성숙낭성기형종’이라는 양성 종양이 대부분이라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위험한 질병은 아니다. 

성숙낭성기형종은 난소 생식세포에서 기원하여 머리카락이나 연골, 치아 등 다양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종양에 조직이 생겨 위험해 보이는 인상을 주지만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다.

난소 절제 시 젊은 여성은 되도록 종양만 절제하고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소실질을 남겨둔다. 하지만 재발하면 수술로 인한 난소 손상을 피할 수 없고,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 또한 불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두석ㆍ이동윤ㆍ김성은 교수팀은 젊은 환자들의 성숙낭성기형종 재발률을 확인하기 위해 2000년 1월부터 2018년 11월 사이 첫 난소 수술을 한 10~29세 환자 442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낭종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들은 11.2%, 난소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들은 20.3% 가 5년 내 재발했다.

낭종절제술 시행 환자 그룹에서는 수술 전 종양이 크거나, 종양이 난소 양쪽에 모두 위치할 경우 재발 위험이 더 높았다.

최두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숙낭성기형종 재발률이 높은 환자군을 특정해 보다 정밀한 추적관찰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부인과 질환이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 가능하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산부인과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y & Obstetr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또한 제 31회 유럽 부인과 내시경 학회에서 진행한 김성은 교수 포스터 발표를 통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 시흥시 공공의료를 위한 방문진료 실시

▲ 서울대치과병원은 17일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흥시 공공의료를 위한 방문진료’를 실시, 시흥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노인 50여명에게 무료로 맞춤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17일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흥시 공공의료를 위한 방문진료’를 실시, 시흥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노인 50여명에게 무료로 맞춤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은 17일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흥시 공공의료를 위한 방문진료’를 실시, 시흥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노인 50여명에게 무료로 맞춤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방문진료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이 현장을 찾았으며, 봉사단장인 서덕규 교수(치과보존과 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진이 충치치료, 발치, 잇몸치료, 틀니 조정과 수리 등 어르신들을 위한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또한 이동식 치과진료 체어와 진료 장비가 구비된 치과진료버스를 활용해 치과진료와 구강관리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써 아동·노인·외국인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공의료를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며 “2027년 완공을 앞둔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이 시흥시에서 추진하는 K-바이오밸리 조성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이 시흥시 취약계층을 위해 의료봉사를 시행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서울대치과병원과 협력사업을 펼쳐 시흥시를 비롯한 경기 서부권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 의료-바이오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울대치과병원과 시흥시, 서울대학교가 지난 2021년 12월 29일 체결한 ;시흥시 구강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시흥시는 앞으로도 무료 방문진료 및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구강건강교육 등 다양한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 공공의료망 확충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정상 무릎 움직임 재현

▲ 고인준 교수.
▲ 고인준 교수.

환자의 무릎 형태와 생체역학을 최대한 보존하며 시행하는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수술 전과 가까운 정상 무릎 관절 움직임을 재현해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를 높인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은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무릎의 중간 굴곡 운동 범위(mid-flexion range)에서 보다 자연스런 운동과 주변 인대 긴장도를 재현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고 교수팀은 가톨릭대학교 응용해부학교실 곽대순 교수, 세종대학교 기계공학과 임도형 교수와 함께 동작 분석 기법(motion capture analyses) 및 비디오 신율계(video extensometer)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과 기존의 수술법으로 수술한 무릎의 운동역학과 무릎 안쪽 인대에 가해지는 긴장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에서는 정상에 가까운 중간 굴곡 운동 범위 재현 및 인대 긴장도가 유지되지만 기존의 인공관절 치환술에서는 불안정한 운동과 수술 전에 비해 높은 인대 긴장도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 교수팀이 분석한 중간 굴곡 운동 범위는 대략 30~80도에 이르는 굴곡 운동 범위를 일컫는 말로 중간 굴곡 운동 범위가 정상적으로 재현된다는 것은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문제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중증으로 진행된 퇴행성관절염 환자에서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생활방식의 서구화로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크게 늘면서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공관절의 수명과 기능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수술 후 관절의 기능을 수술 전과 같이 자연스럽게 재현하는 것에는 한계를 보여 왔다.

   기존의 무릎 관절 치환술은 환자의 변형된 무릎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뼈와 연부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시행하는데, 이런 경우 환자 고유의 인대 긴장도와 생체역학을 변화시켜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기능 소실 및 부자연스러움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반면,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은 환자 고유의 무릎 형태에 맞춰 뼈를 절제하고 연조직 긴장도는 그대로 유지해 최대한 환자의 생체역학을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기존 수술법에 비해 더 우수한 기능 회복 및 높은 환자 만족도가 보고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근거와 기초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동작분석기법과 비디오 신율계를 동시에 활용해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보다 정상에 가까운 운동 범위를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증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높은 수술 만족도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생체역학 분야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 바이오엔지니어링(Bioengineering, IF=5.046) 2022년 10월호에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고인준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분야 권위자로 환자 맞춤형 수술 및 통증 조절, 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해 좋은 임상 결과를 내고 있으며 은평성모병원 개원 후 인공관절 치환술 2000례 달성을 이끈 바 있다. 

 

◇비뇨의학과 치료 경험 여성, 18.6% 불과

▲ 대한비뇨의학회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022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만 19세 이상 만 64세 이하 대한민국 성인남녀 1054명을 대상으로 비뇨의학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비뇨의학과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여성은 5명 중 1명(18.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비뇨의학회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022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만 19세 이상 만 64세 이하 대한민국 성인남녀 1054명을 대상으로 비뇨의학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비뇨의학과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여성은 5명 중 1명(18.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회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022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만 19세 이상 만 64세 이하 대한민국 성인남녀 1054명을 대상으로 비뇨의학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비뇨의학과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여성은 5명 중 1명(18.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37.2%) 대비 절반 수준이었으며, 설문에 참여한 여성 응답자 506명 중 72.9%가 남성과 관련된 비뇨의학과의 이미지로 인해 방문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함에 따라 ‘비뇨의학과’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비뇨의학과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소변의 생성, 저장, 배출과 관련된 우리 몸의 기관을 포괄적으로 치료하는 진료분과이다. 

그러나 비뇨의학과의 진료 대상 성별을 ‘남성’만 선택한 비율이 70.7%로, ‘남녀’ 모두 비뇨의학과에서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가 26.3%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의 24.0%는 ‘여성의 요로감염, 요실금 등 배뇨장애 질환은 비뇨의학과에서 상담, 치료, 관리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들어본다고 답변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 506명 중 요실금, 요로감염 등 소변과 관련한 증상 또는 질환이 생겼을 때 비뇨의학과 대신 산부인과에서 진료받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약 70%로 높게 나타나 여전히 비뇨의학과를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비뇨의학회 이상돈 회장(양산부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대중의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2017년 비뇨기과의 명칭을 비뇨의학과로 변경해 사용해오고 있으나, 여성의 경우 소변 및 방광과 관련한 증상이나 질환이 생겨도 비뇨의학과보다 다른 진료과 치료를 우선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변 관련 문제가 있을 때 남녀노소 모두 편히 방문할 수 있도록 비뇨의학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성도 비뇨의학과와 더 친숙해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2022년 5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2019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남성에게 발생률이 높은 암종 10개에 전립선암(4위), 신장암(7위), 방광암(9위)이 포함되면서 비뇨기암 예방 및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해당 사실에 대한 인식 수준은 24.0점(100점 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응답자 548명 중 비뇨의학과 진료 경험이 있는 사람은 37.2%에 그쳤다. 

실제로 비뇨기 건강 검진의 기본인 ‘요속도 검사’와 전립선암 조기검진에 활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17.2%, 20.1%로 나타나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비뇨기계 질환과 더불어 비뇨의학과에 대한 인지 증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장은 “대한비뇨의학회는 이번 대국민 설문을 통해 확인한 비뇨의학과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비뇨의학과가 남녀노소 관계없이 배뇨와 관련된 신체 기관을 포괄적으로 치료하는 진료분과임을 대중에게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동맥류 바로알기 캠페인 전개

▲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산하 대동맥연구회가 대동맥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증상 및 치료에 대한 정확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대동맥류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산하 대동맥연구회가 대동맥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증상 및 치료에 대한 정확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대동맥류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학회장 박승일, 이사장 김경환) 산하 대동맥연구회(회장 주석중)가 대동맥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증상 및 치료에 대한 정확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대동맥류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동맥류’는 대동맥이 늘어나 풍선처럼 부푸는 질환으로, 환자 대다수가 자각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방치될 경우 파열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시한폭탄’ 으로도 불린다. 때문에 조기 발견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지만 다른 심혈관 질환이 비해 발병률이 낮고 잘 알려지지 않아 진단 및 치료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다른 혈관질환과 마찬가지로 고령화로 대동맥류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산하 대동맥연구회는 대동맥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하고 질환 인식을 개선하고자 ‘대동맥류 바로알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질환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에 공개된 총 6편의 영상에는 대동맥연구회 소속 의료진 8인이 직접 출연해 정보 신뢰성을 높였다. 

심혈관 건강과 대동맥류(송석원, 정의석)를 시작으로 ▲대동맥류 발생 현황, 종류, 일본vs.국내 치료율(최재웅, 김완기) ▲대동맥류의 치료옵션(김희중, 주석중) ▲대동맥류 시술 프로세스 (정수련, 김태훈) ▲대동맥류 시술 전 알아 두면 좋은 정보 (김태훈, 김완기) ▲대동맥류 예방법, 발견 시 대응 방안(송석원, 정의석) 등 대동맥류 질환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1편과 6편 영상에는 인기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심장이 뛴다는 말’ 책의 저자이자 흉부외과 교수인 정의석 교수와 다수의 TV 의학프로그램 및 토크쇼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송석원 교수가 직접 출연해 주목을 끈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산하 대동맥연구회 송석원 교수는 “대동맥류는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으로 실제 흉부 대동맥류로 파열이 발생한 환자 중 살아서 병원에 도착한 사람은 41% 에 불과하다”며 “이번 캠페인 영상을 통해 대동맥류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발견을 통한 질환 예방 및 치료 중요성에 대해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흉부 대동맥류 환자 규모는 2017년 1만 6259명에서 2021년 2만 254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동맥류는 다른 혈관 질환과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중장년층의 환자 비율이 높은 편으로, 2019년 기준 전체 환자의 약 65%가 65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고령화 비율이 높은 일본의 경우 복부대동맥류 환자 치료율이 50%인 것에 비해 국내는 30% 정도만 치료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어 아직 진단 및 치료받지 못하는 국내 환자가 많을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대동맥류는 초음파와 CT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며 근본적인 치료법으로는 개흉이나 개복을 통한 수술 또는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이 있다. 

수술은 늘어난 동맥류를 절개 및 제거하고 인조혈관으로 치환하는 방식으로, 가장 완벽한 방법이나 절개 부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길어 환자의 부담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고령 환자라면 짧은 시술 시간 및 회복 기간을 단축시켜 환자 위험부담이 적은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 또는 하이브리드 수술 가능 여부를 고려하기도 한다. 

환자에 따라 대동맥류 직경이 작아 파열 가능성이 낮은 경우라면 약물 복용 및 생활 습관 개선 등을 병행하며 추적 관찰하기도 한다.

이번 대동맥류 질환 영상은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동맥류 바로알기’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vSOB6fT9C2Og00IqhOYROg)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뇌동맥류 수술 5000례 달성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가 최근 58세 여자 환자의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에 성공하면서 개두술 및 혈관내치료를 통한 뇌동맥류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가 최근 58세 여자 환자의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에 성공하면서 개두술 및 혈관내치료를 통한 뇌동맥류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가 최근 58세 여자 환자의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에 성공하면서 개두술 및 혈관내치료를 통한 뇌동맥류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뇌동맥류는 약해진 뇌혈관의 일부가 부풀어 수 밀리미터(mm) 크기의 풍선 같은 형상으로 변하는 질환으로 혈관벽이 얇아 쉽게 파열될 수 있다. 

뇌동맥류 파열 시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하며 이 경우 사망률이 45%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의식 손상, 복시, 편마비, 시야 손상,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동맥류는 위치, 모양, 크기, 환자의 혈관 상태 등을 고려해 파열을 막기 위한 치료가 선택적으로 시행된다. 수술과 시술은 각각 장단점이 있어 두 가지 방법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두개골을 절개하고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뇌동맥류에 접근한 후 클립으로 묶어주는 수술인 ‘클립결찰술(개두술)’과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뇌동맥류 안으로 삽입한 후 가느다란 백금 코일을 채워 파열을 막는 시술인 ‘코일색전술(혈관내치료)’이 있다.

   병원 신경외과는 2008년 50여 건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연 200여 건 ▲2012년부터 연 300여 건 ▲2019년부터 연 500여 건을 기록하며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뇌동맥류 환자의 추세에 맞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5000례 가운데 수술적 치료는 2451건(49%), 시술적 치료가 2549건(51%)이었다.

   현재 병원에는 수술과 시술이 둘 다 가능한 신경외과 전문의 3명과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전문의 1명 등 뇌혈관 질환 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뤄 협진을 기반으로 뇌동맥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뇌동맥류 협진팀은 2015년 개소된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지주막하 출혈 환자에게 혈관조영술 후 시간 지연 없이 수술과 시술을 연계하고, 특히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필요한 복잡한 뇌혈관 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 국내 최초로 혈류 차단기인 ‘웹(WEB)’을 도입해 뇌동맥류 치료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는 “뇌동맥류의 시술과 수술 여부 등을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한 팀으로서 논의해 결정하는 것이 훌륭한 대목”이라며 “앞으로 병원이 뇌혈관 질환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신경외과는 지난 18일 본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개두술 및 혈관내치료를 통한 뇌동맥류 수술 50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윤승규 병원장,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 간호부원장 박현숙 수녀, 장기육 심뇌혈관병원장, 류경식 신경외과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신경외과 신용삼, 이관성, 최재호 교수 등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 국책과제 수주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센터장 이상열)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기분장애 환자의 비포 케어(before care)을 위한 고기능 웨어러블 기반 인공 지능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국책과제를 수주했다.

이 과제는 경희디지털헬스센터를 주축으로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성균관의대 정밀의학과, 팀누비즈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연구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 2년 6개월이며, 7억 5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는다. 이번 과제에 사용될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삼성헬스의 현물 지원을 통해 확보했다.

임상 실증에 참여하는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민 교수는 “최근 10년간 정신질환자 수는 연평균 5.2%, 정신 및 행동장애로 인한 진료비는 연평균 24.2% 증가했으나 재발과 자살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증 기분 장애 환자 관리는 전통적인 선별 관리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센서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환경 발전으로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진 만큼 이번 국책과제는 생활밀착형 관리를 통한 조기 예측 및 사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연구자인 이상열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얻을 수 있는 사용자의 실시간 건강정보와 더불어 설문지를 통한 각종 정신질환 위험요소, 기상청과 대기오염 데이터 등의 외부환경요인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 임상 실증을 진행하는 세계최초 AI모델 개발 연구”라며 “기분 장애 환자의 정신 건강 악화 시그널을 조기에 예측하는 예방의학적 관점에 그치지 않고 조기중재와 치료효과 극대화를 위한 맞춤의학 실현, 상용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유의미한 결과가 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디지털헬스센터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치료제, 비대면의료 등 디지털 헬스 분야별 주요 연구자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연구 및 산학연계활동을 통해 새로운 미래 의료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약제부 박혜순 부장ㆍ박현정 임상약무과장, 한국병원약사대회 수상

▲ 박혜순 부장(좌)과 박현정 임상약무과장
▲ 박혜순 부장(좌)과 박현정 임상약무과장

충남대학교병원은 19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주관 ‘2022년도 한국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약제부 박혜순 부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박현정 임상약무과장이 병원약사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혜순 부장이 수상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평소 의약품 안전사용 및 관리를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회원에게 시상한다. 

박혜순 부장은 평소 적극적인 업무추진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민보건 향상 및 약사 권익 신장과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병원약사상을 수상한 박현정 과장은 평소 약사로서 창의적인 업무추진과 약사 직능 개발 및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와 충남대학교병원 최초로 미국전문약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병원약사의 위상과 한국병원약사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박혜순 부장은 “환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효과적인 약물 요법, 그리고 병원 약사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개소 5주년 기념 학술대회 성료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가 개소 5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학술대회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가 개소 5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학술대회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가 개소 5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학술대회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학술대회는 지난 12일(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Standing on the shoulders of the giants’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외과 연구를 주도하는 여러 교수들을 연자로 초대해 열띤 강의를 함께 했다.

  학술대회 중 ‘빅리거들의 기초연구분투기’ 세션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외과 조용범 교수, 울산대학교 외과 황신 교수, 서울대학교 외과 한원식 교수, 및 연세대학교 외과 정재호 교수가 강사로 나서 참석한 이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성과보고’에서는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김세준 소장(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이 지난 5년간 달성한 연구소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향후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를 타 병원 외과 교수들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회에서는 △노보믹스, △디시젠, △서지넥스, △지아이비타 등 외과 교수들이 직접 설립한 바이오벤처회사의 소개, 설립배경,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강 세션에서는 유전자가위의 개발자이자 툴젠의 설립자인 김진수 대표와 전(前)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이자 제넨바이오대표인 김성주 대표의 강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향후 유망연구분야에 대한 강연에서는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이자 갤럭스 대표인 석차옥 교수, 서울대학교 약대 정연석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구희범 교수,  POSTEC 기계공학과 장진아 교수의 강연으로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지난 5년간 외과중앙연구소를 통한 외과교수들의 연구 성과 창출을 치하하고, 향후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가 가톨릭대 의대를 넘어 타 대학들의 연구컨설팅을 통해 ‘모든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이 되고자 하는 가톨릭 영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윤상섭 주임교수는 환영사에서 “환자치료의 최전선에 있는 외과 교수들은 고단한 일과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소명인 연구를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는 지난 5년간 22개의 국책과제를 포함해 47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21편의 기초논문 및 40개의 특허 (해외특허 11건 포함), 6건의 기술이전의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CBRSS 2022 (Catholic Basic Research Symposium for SURGEONS 2022)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된 이번 행사를 향후 외과교수들의 주기적인 기초연구 심포지움으로 발전시켜 기초연구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글로벌 백신 테크놀로지 포럼 개최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단장 우정택)은 국가적 바이오 안보 위기에 대응해 국내 백신 연구진의 지속적 협력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1일(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2 글로벌 백신 테크놀로지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1월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의과대학에서 출범한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은 백신 개발과 관련된 3개 사업에서 총 32개 연구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 의과대학장 우정택 교수가 사업단장을 의과학연구원장 윤경식 교수가 운영부단장, 경희의료원 감염내과 이미숙 교수가 기획부단장을 담당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성과 공유회와 MOU 및 소그룹 미팅을 아우르는 종합적 네트워킹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정부 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백신 산업 종사자 약 150명이 대면으로 참여한다. 

사업단의 1차년도(2022년)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수 성과를 도출한 연구진을 격려할 뿐만 아니라, 연구 주체 간의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소그룹 미팅을 진행한다. 사업단과 아이진,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넥신 등 유관기관의 MOU도 체결한다. 

포럼의 1부에는 은성호 보건복지부 국장과 경희대 김성완 의무부총장의 축사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의 발표를 준비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COVID-19 백신인 ‘Skycovione’의 개발 과정과 넥스트 팬데믹의 대응 방안에 대해 강연하고,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은 ‘국내외 백신 산업 동향’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32개 세부과제 중, 우수 성과로 선정된 6개 과제의 발표를 진행한다. 

신ㆍ변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신속·범용백신개발사업’의 신속대응 플랫폼 개발 부문의 연세대 변재철 교수가, 미래팬데믹 대응 백신 개발 분야에서 을지대 이명신 교수가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향후 백신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백신을 공략한 ‘고부가가치백신개발사업’의 치료용백신개발 분야는 가톨릭대 조미라 교수가, 고위험 성인 프리미엄 백신 개발 분야는 차백신연구소 전은영 연구부소장이 현재 개발 중인 백신 제형의 안정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한다. 

또한 ‘백신기반기술사업’은 전남대 이시은 교수가 면역증강제 부문을, 경희대 연동건 교수가 부작용 예측 기술 분야 대표로 각각의 연구 진행 상황을 발표한다. 

우정택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장은 “사업단 과제들의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우수한 연구진들이 지속적으로 상생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취지에서 포럼을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들이 회합해 창의적 기술 아이디어가 산출되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우정 교수팀, 주관적 인지 감퇴 예측에 유용한 혈액검사 입증

▲ 김우정 교수(좌)와 김근유 교수.
▲ 김우정 교수(좌)와 김근유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근유 교수팀이 경도인지장애에 앞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주관적 인지 감퇴’를 예측하는 데에 유용한 혈액검사를 밝혔다.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신약 개발이 연거푸 실패하면서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이전 단계인 치매의 전임상(preclinical) 상태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관적 인지 감퇴(subjective cognitive decline, SCD)’는 기존에 치매의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보다도 수년 앞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치매 신약 임상시험 대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다만, 주관적 인지 감퇴의 정의, 장기적 경과 또는 예후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 이를 밝히기 위한 국내외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김우정 교수는 연구를 위해 용인시에 거주하는 60~79세 노인 160여 명의 혈액, 뇌 MRI, 아밀로이드 PET,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수집했다.

 특히, 노인들의 자발적 동의에 따라 채집된 혈액은 피플바이오의 멀티머검출시스템 기술에 기반한 ‘아밀로이드-베타 응집화(Multimer Detection System-Oligomeric Amyloid β, MDS-OAβ)’ 검사키트를 통해 분석했다. 

주관적 인지 감퇴 평가에는 SCD-Q(Subjective Cognitive Decline Questionnaire), MAC-Q(Memory Age-associated Complaint Questionnaire) 등 자기보고식 인지 저하 척도 두 종류를 활용했다.

연구 결과, 신경인지검사 상 정상인지를 가진 노인이라 할지라도 주관적으로 기억력 저하를 심하게 느낄수록 혈액 내 아밀로이드-베타 응집화 정도가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해당 검사를 이용했을 경우 고비용의 아밀로이드 PET 검사보다 더 민감하게 주관적 인지 감퇴 상태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와 정상인 간 혈액 내 아밀로이드-베타 응집화의 차이를 밝히는 것에 집중한 기존 연구들과 달리 정상인 내에서도 더 미세한 차이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이어 교육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등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주관적 인지 감퇴 상태의 정상 노인에 대한 혈액 내 아밀로이드-베타 응집화 검사를 통해 수년 후의 경도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지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김우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 유행 시기에도 후대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주신 대한노인회 용인시 기흥구 노인지회 및 인근 지역 어르신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향후 더 좋은 연구를 계속해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치매 및 노인정신의학 분야 전문가인 김우정 교수는 치매, 섬망, 우울증, 노인 불면증, 노인환청 등을 진료하고 있으며, 치매국가책임제 당시 경기도 광역치매센터장을 맡아 경기도가 전국 치매관리사업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제4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 기획위원을 지낸 이후 현재는 용인시 기흥구 치매안심센터 촉탁의 등으로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연구는 치매 관련 저명한 학술지인 ‘Alzheimer’s Research & Therapy(IF 8.823)’ 최신호에 게재됐다.

 

◇서울시보라매병원, 머리척추손상분과 심퍼지엄 개최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18일 원내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질병관리청에서 발주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사업의 머리척추손상분과와 보라매병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11차 머리척추손상분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18일 원내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질병관리청에서 발주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사업의 머리척추손상분과와 보라매병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11차 머리척추손상분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은 지난 18일 원내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질병관리청에서 발주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사업의 머리척추손상분과와 보라매병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11차 머리척추손상분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질병관리청이 발주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사업은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체계로 국내 23개 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를 대상으로 손상 내용과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 중 머리척추손상분과에서는 응급실 손상환자 중 두부 및 척추 손상을 입은 환자에 대한 정보를 심층조사해오고 있으며, 이어 지난 18일 ‘국내 외상성 뇌손상 현황 및 한국형 외상성 뇌손상 예방관리 프로그램 기획‘을 주제로 제11차 머리척추손상분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총 3개 세션(▲국내 외상성 뇌손상 환자 동향 ▲한국형 외상성 뇌손상 예방관리 프로그램 기획 논의 ▲특강 – 외상성 뇌손상 환자 관리 방안)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외상성 뇌손상 예방ㆍ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에 관한 대국민 정보 전달안, 외상성 뇌손상 예방 관련 웹페이지 운영방안, 홍보사업 등에 대한 관련 전문가의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의 사회를 맡은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는 “외상성 뇌손상은 전 세계적으로 신경학적 장애와 질환을 초래하는 주된 원인 중에 하나로, 신체적인 장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장애도 초래하여 환자의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환자의 가족 및 사회경제적으로도 질병 부담이 높은 손상으로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외상성 뇌손상 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외상성 뇌손상 환자 관리 방안에 대한 발전적 논의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희대학교 간호과대학, 감염병의료안전강화기술개발사업 1차년도 결과 발표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간호과학대학 윤은경 교수 연구팀이 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감염병의료안전강화기술개발사업’의 1차년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제기된 의료현장의 인력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융복합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현장 감염병 관리 및 안정성 고도화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초불확실성 시대의 재난과 그것으로 인한 위기가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현대사회는 변화의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하며, 복잡성과 모호성이 커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흑사병이 창궐하던 중세의 감염병과 다르게 코로나19는 불확실성과 복잡성 시대에 발생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의 동태성이 매우 커 올바른 대응 방향뿐만 아니라 그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다. 

초불확실성 시대의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실수는 말할 것도 없고, 부지불식간에 일어난 사소한 상황판단 착오나 대응 행위의 지연도 어느 순간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는 위기의 원인으로 증폭된다. 

문제의 원인과 결과 사이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가 멀수록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수준은 떨어진다. 

하지만 시ㆍ공간의 사이에서 문제 상황은 더 크게 증폭되기 마련이다. 코로나19와 같이 완벽한 예방이 불가능한 감염 재난 상황에서 슬기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최적의 선택은 적응할 수 있는 회복력과 지속 가능한 대응 시스템을 미리 구축하는 것이다. 

재난에 민감한 상황인식, 효과적인 예방·처방적 대응 매뉴얼 확립, 지연 없이 민첩하게 대응할 실행 시스템이 필요하다. 

성공적으로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시스템 동학(System dynamics) 차원에의 분석과 시뮬레이션 지식 기반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윤은경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 대응해 감염병 확산 및 대응과 관련된 시스템의 복잡성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하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윤 교수 연구팀은 오는 2024년까지 이어지는 3년간의 연구 중 1차년도 연구에서 감염병 대응 의료시스템의 한계 상황을 분석해 시스템 차원의 인력 대응 전략 부재로 환자(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업무(진단과 치료 등)가 단절되는 현상에 주목했다.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조사ㆍ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료시스템의 ‘업무연속성’이 단절되는 상황에서 회복력 있는 대응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보건의료기관의 ‘업무연속성계획(BCP)’의 바람직한 수립 방향을 도출했다. 

윤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 보건의료기관의 절반 이상이 의료인력 감염에 대비하기 위한 BCP를 수립하고 있지만, 실제로 재난 상황 적용에는 장애요인이 많았다. 

현재 의료기관의 BCP에서는 의료인력 감염으로 업무 연속성이 저해되는 상황 발생 시 ‘의료인력의 격리기간 축소’를 주요 계획으로 설정하는 등 지속 가능하지 않은 미봉책이나 위기를 증폭할 수 있는 실수를 계획에 담고 있었다.

50개 의료기관과 1015명의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응답 기관의 약 68.0%에서 BCP 실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다. 

BCP의 전제는 위기 단계별로 우선순위가 낮은 부서와 업무는 줄이고, 대체 불가능한 필수 업무에 인력을 배치한 효율적 인적자원 관리에 있다. 

그러나 의료인력 감염시 업무를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경우는 약 14.2%에 불과했고, 대다수의 의료기관에서 신규인력(41.0%) 또는 파견인력(6.0%)을 활용해 업무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해 투입된 파견 의료인력이 업무수행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81.0%나 될 정도로 대응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의료종사자의 업무가 더 가중돼 평균 초과 근무시간이 약 2.6시간으로 늘어나 약 70.0%가 번 아웃 상태가 되는 의료시스템의 붕괴 가능성이 증폭되는 구조가 작동될 수 밖에 없다. 

윤 교수 연구팀은 넥스트 감염병 팬데믹에 대한 대응 시스템 설계를 위한 중요 요인이 대응 인력의 양성(확보)이라고 분석했다.

그 근거 중 하나는 ‘코로나19 대응 기간에 1/3 정도의 간호사가 사직했다. 그동안 신규인력을 계속 채용했지만, 숙련된 간호사가 부족해 감염전담병원에서 일반의료체제로 정상화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공공병원 관리자의 인터뷰 결과이다.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갖춘 의료인력자원 양성과 수급은 단기간에 불가능하다. ‘리드 타임(lead time)’이 길기 때문이다. 

윤 교수 연구팀은 정부와 의료기관이 업무연속성 계획을 수립할 때 ‘위기 상황 대응에 걸리는 시간보다 남은 시간이 더 부족하다면 시스템적으로 가장 위험한 결과가 도출될 것’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봄 심포지엄 성료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9일 한국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와 공동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돌봄’을 주제로 온ㆍ오프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9일 한국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와 공동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돌봄’을 주제로 온ㆍ오프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센터장 김대균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한국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와 공동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돌봄’을 주제로 온ㆍ오프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 인천광역시, 중앙호스피스센터,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협회가 후원했다.

심포지엄은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임종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장이 이날 진행된 두 개의 세션 모두 좌장을 맡았다.

기조발표는 ▲가정 내 임종지원을 통한 존엄한 죽음 보장(장숙랑 중앙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환자 돌봄(심주영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 팀장) ▲지역사회에서의 돌봄의 실제 :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사례를 중심으로(이원숙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무이사) 등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호스피스ㆍ완화의료가 지금까지 암환자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치매 환자를 포괄해 비암성 만성질환 말기 환자에 대해서도 호스피스ㆍ완화의료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현재 말기암 환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호스피스전문기관의 입원형 호스피스 확대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1차 의료기관의 노인주치의 또는 재택의료센터의 다학제적인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서비스 확대와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방문 의료를 시행해왔고, 건강 리더들도 시민들이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활동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생애 말기 돌봄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향후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의 확대와 발전적 방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권역호스피스센터의 역할을 꾸준히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액상형 전자담배 바로알기 캠페인 전개

▲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18일(금) 전자담배 엑스포(Vape Korea)가 열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액상형 전자담배(Vaping)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쳤다.
▲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18일(금) 전자담배 엑스포(Vape Korea)가 열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액상형 전자담배(Vaping)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쳤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김열)는 지난 18일(금) 전자담배 엑스포(Vape Korea)가 열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액상형 전자담배(Vaping)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쳤다.

경기도 금연사업지원단,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등 금연사업의 일선에 있는 다양한 전문기관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 전시와 인식도 조사를 진행하고 전자담배 엑스포 참여자들에게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했다.

김열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캠페인을 통해 전자담배의 중독성과 건강 위해를 알리고 특히 청소년이 전자담배의 유혹에 빠져 결국 흡연자가 되는 상황을 막고자 한다”며 “전자담배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한 청소년의 출입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행사장 내 흡연 및 흡연 광고나 판매 행위를 못하게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금연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소외 계층 이불 세탁 지원 사업 참여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18일(금) 따뜻한 겨울나기 위한 ‘소외 계층 이불 세탁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18일(금) 따뜻한 겨울나기 위한 ‘소외 계층 이불 세탁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는 지난 18일(금) 따뜻한 겨울나기 위한 ‘소외 계층 이불 세탁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건협이 주최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서울시 강서구 거주 중인 저소득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드기, 곰팡이 번식이 우려되는 겨울이불 100채를 직접 방문해 수거한 후 깨끗하게 세탁,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 사업에는 장애인 표준화사업장인 조은프로소싱, 친환경 세탁서비스 업체인 코리아런드리, 매경헬스가 함께 했으며, 소외 계층 이불 세탁 지원사업 홍보대사 윤택 및 건협봉사단, 서포터즈 등도 이불 수거 현장에 참여했다.

 차재구 건협 서울서울지부 본부장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깨끗한 이불을 전달해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소외계층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폭넓은 사회공헌활동 전개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 유치 성공

▲ 대한신장학회는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Asian Pacific Congress of Nephrology 2024, APCN 2024)’ 유치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 대한신장학회는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Asian Pacific Congress of Nephrology 2024, APCN 2024)’ 유치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는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Asian Pacific Congress of Nephrology 2024, APCN 2024)’ 유치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APCN 2024 유치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5개국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미국신장학회 기간 중 진행된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집행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및 2차 공개 구두 평가를 거쳐 최종 유치국가로 결정됐다.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는 신장의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호주, 중국, 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40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2010년 제12회 학술대회 이후 14년 만에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를 다시 개최하게 됐다. 

대한신장학회는 지속적인 국제교류 확장을 위해 2016년부터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열린 학술대회(KSN 2022)에서는 'K-Nephrology! Together with Asia'의 기치 아래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을 해외 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으로 구성했다. 

대한신장학회 임춘수 이사장은 “뜨거운 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한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는 국제사회 속에서 대한민국 신장학의 역량을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하였다.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는 2024년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역대 최대규모인 40개 회원국으로부터 약 3500명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손대구 교수, 대한성형외과학회 회장 선출

▲ 손대구 교수.
▲ 손대구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계명대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가 지난 11일에 열린 대한성형외과학회 총회에서 제34대 대한성형외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부터 2년간이다.

손대구 교수는 계명의대 졸업(88), 경북대 의학박사, 미국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 연수, 대구동산병원장, 비서실장, 동산의료선교복지회 위원장, 동산병원 성형외과장, 계명의대 대외협력과장, 동산의료원 전산차장, 연구처장, 대한미세수술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수부외과학회장, 아시아태평양안티에이징학회장,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 화학요법주사실 확장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화학요법주사실을 확장했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화학요법주사실을 확장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센터장 도영록)가 화학요법주사실을 확장했다. 

이를 기념해 18일 암치유센터에서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진행했다.

암치유센터 화학요법주사실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총 45병상을 확보해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25병상에서 45병상으로 확대, 암환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한, 대기시간이 단축돼 환자 만족도 향상과 암환자들의 빠른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영록 암치유센터장은 “화학요법주사실 확장으로 공간과 장비가 보충되어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환자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암 치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비롯해, 환자진료 및 치료과정(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퇴원 후 일상생활부터 재활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관리를 도와주는 질환별 코디네이터와 암신환 상담간호사, 암전문교육간호사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외래 화학요법주사실을 운영하고 당일진료·당일검사를 위한 ‘당일 원스톱 진료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국제보건의료개발연구소, 폐루 보건의료분야 정책결정자 초청 연수 성료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국제보건의료개발연구소가 페루 보건의료분야 정책결정자들을 초청하고, 건강보험 심사절차 디지털화를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국제보건의료개발연구소가 페루 보건의료분야 정책결정자들을 초청하고, 건강보험 심사절차 디지털화를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국제보건의료개발연구소(소장 김종구 교수)가 페루 보건의료분야 정책결정자들을 초청하고, 건강보험 심사절차 디지털화를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에 초청된 연수생들은 페루 보건부 차관, 통합건강보험청장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분야 고위급 정책결정자 9명이다.

지난 13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입교식을 시작으로 8일 동안 이어진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및 심사·운영 체계,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사례, 코로나19와 원격의료 등 국내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강의가 열렸다.

또한 연수생들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보건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을 견학했고, 실제 페루 건강보험에 적용할 수 있는 ‘액션플랜(Action Plan)’을 직접 세워보기도 했다.

디오니시오 이그나시오 포마포마(Dionisio Ignacio Poma Poma) 페루 보건부 차관은 “페루 건강보험 정책결정자들이 한국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의 유익한 강의를 듣고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페루 현지에서 이번 경험을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연수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연수생인 시로 아벨 메스타르 발레로(Ciro Abel Mestas Valero) 페루 통합건강보험청장은 “이번 연수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과 페루가 만나 지식과 경험, 기술과 현실을 공유하는 장이었다”면서 “포스트 팬데믹 시대로서 글로벌 건강 표준 모델을 수립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한 지금, 우리는 양국의 화합과 우정을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국제보건의료개발연구소장(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교수)은 “이번 연수를 통해 건강보험심사 절차의 디지털화와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한 활동계획 수립이 페루 보건의료시스템 발전과 이를 통한 취약계층의 보건향상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국제보건의료개발연구소가 주관하는 ‘페루 취약계층 건강보험 심사절차 디지털화 및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성확정수술 세계적 명의, 고려대 안암병원 방문

▲ 성확정수술의 세계적 명의인 Dr. Sanguan Kunaporn가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젠더클리닉을 방문했다.
▲ 성확정수술의 세계적 명의인 Dr. Sanguan Kunaporn가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젠더클리닉을 방문했다.

성확정수술의 세계적 명의인 Dr. Sanguan Kunaporn가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 젠더클리닉을 방문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PRS KOREA 2022’에 연자로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는 학회에 이어 안암병원 젠더클리닉 황나현 교수(성형외과)의 성확정수술을 참관해 노하우를 전달했다.

황나현 교수는 “이번 참관을 계기로 앞으로의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며 “한국 성형외과 분야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성확정수술 분야는 소외되어 있어 국내 환자들이 언어와 문화가 다른 타국에서 수술받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황나현 교수는 벨기에와 태국에서 성확정 수술법을 사사했으며, 2021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모두에게 열려 있는 젠더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후 국내 여러 의료기관에서도 성소수자들을 위한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를 좁히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황나현 교수는 성확정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집도해오고 있으며 최근 저서 ‘차별 없는 병원’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모두에게 차별 없는 병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아나 산토스ㆍ손인우 박사과정, TERMIS AP 2022 우수 포스터상 수상

▲ (좌측부터) 박용두 교수, 아나 산토스 대학원생, 손인우 대학원생
▲ (좌측부터) 박용두 교수, 아나 산토스 대학원생, 손인우 대학원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박사과정 아나 산토스(Ana Santos), 손인우(의공학전공, 지도교수 의공학교실 박용두)가 지난 10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태평양 조직공학·재생의학회(TERMIS AP 2022) 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 창립한 아시아태평양 조직공학·재생의학회는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전 분야에 대한 최신 연구업적을 발표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전문 학술 단체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주 지역으로 나누어 전 세계 3개 지역분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33개국에서 1,350명이 참여해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회 지역학술대회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아나 산토스(Ana Santos)학생은 ‘종양 미세 환경의 공배양 모델에서 TGF-β 활성 섬유아세포에 의한 암세포 이동(원제: Suppression of cancer cell migration by TGFβ activated fibroblasts in a co culture model of the tumor microenviron ment)’, 손인우 학생은 ‘섬유아세포의 활성에 의한 3차원 세포외기질의 리모델링에서 형질전환 성장인자 베타의 역할(원제: The role of TGFβ signaling in three-dimensional ECM remodeling by fibroblast activation)’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나 산토스(Ana Santos)학생은 “이번이 첫 번째 포스터 발표였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힘든 점이 많지만, 이번 수상이 큰 동기부여가 됐으며, 앞으로 더욱 학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인우 학생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기까지 조언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신 박용두 교수님과 연구실 선배님,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두 학생을 지도한 의공학교실 박용두 교수는 “저명한 국제학술대회에서 포스터를 발표하는 것 자체도 의미있는 일인데, 두 학생이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까지 얻어서 지도교수로서 뿌듯하다”며 “연구는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두 학생이 꾸준히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감염관리 강조구간 본 행사’ 성료
한양대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지난 11일 본관 12층 사랑의 실천홀에서 ‘제8회 감염관리 강조주간 본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감염관리 강조주간 행사는 ‘일상방역 실천으로 감염병 대응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행사 기간(10월 24일~11월 11일) 주요활동은 ▲유행성 감염병 대응훈련(모의훈련) ▲Level D 착ㆍ탈의 훈련 ▲ Glitter bug를 이용한 손위생 체험 ▲보호구 게임(퀴즈 풀이) ▲N95 mask Fit Test 등이었다.

코로나19환자가 외래와 응급실에 방문한 상황을 가정하여 작성한 시나리오에 따라 모의훈련을 시행한 유행성 감염병 대응훈련은 대응과정에서 개선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N95 mask Fit Test는 동작에 따른 안면부 밀착 개수 여부와 본인 얼굴에 맞는 마스크 종류를 알고 올바르고 안전하게 착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또한 이날 워크숍은 한동수 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유행성 감염병에 대한 특강(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감염내과 김진영 교수) ▲유행성 감염병 훈련 결과 및 감염관리 강조주간 행사 소개(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감염관리팀장) ▲우수 감염지킴이 시상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동수 병원장은 “3년째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보호구 착용과 손위생 실천은 가장 중요한 일상방역”이라고 강조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창업기업 케이블루바이오, 에스디바이오센서로부터 전략적투자 10억 유치

▲ 화순전남대병원 창업 정밀의료 바이오기업인 케이블루바이오가 국내 최대 제약ㆍ바이오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냈다.
▲ 화순전남대병원 창업 정밀의료 바이오기업인 케이블루바이오가 국내 최대 제약ㆍ바이오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냈다.

화순전남대병원 창업 정밀의료 바이오기업인 케이블루바이오가 국내 최대 제약ㆍ바이오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냈다.

지난 20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케이블루바이오(대표 신명근ㆍ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최근 에스디바이오센서(이사회 의장 조영식)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외에도 의약품효능시험 및 신약개발 지원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에스엘에스바이오(대표이사 이영태)의 자회사 에스에스메디피아도 참여했다.

케이블루바이오는 신 대표가 지난 2020년 8월 난치암 신약 개발 및 정밀의료 분자진단 제품 개발을 위해 설립한 정밀의료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정밀의료 구현을 통해 혈액암을 포함한 난치암과 노화, 만성퇴행성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동반진단 표지자를 발굴하고 이를 플랫폼 기술에 탑재, 난치암의 조기 발굴과 동반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혈액암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용 키트는 이미 제품화해 국내 4개 이상의 대학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또 혈액암 차세대유전체분석 키트는 개발과정에서 분자진단 분야 최고 저널인 ‘Journal of Molecular Diagnostics’에 게재됐고, 특허출원을 마쳐 전문성과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올해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혈액암의 새로운 진단기준 및 분류체계’를 반영,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업데이트된 패널 및 키트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미토콘드리아를 표적하는 항암신약 후보물질과 고령 난치암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천연화합물에서 유도한 신규 항암 예비물질 발굴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케이블루바이오는 개발 중인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유용성과 동반진단, 예후예측 등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큰 동력을 얻게 됐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내는데 든든한 동반자를 두게 됐다. 

신명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코로나19로 인해 극도로 위축된 바이오기업의 투자 환경에서 이뤄낸 성과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유치를 통해 전문인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의 확대 등 더욱 뛰어난 연구역량을 확보함으로써 동반진단과 정밀의료의 실용화와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면서 “동시에 현재 개발 중인 혁신 항암 선도물질을 최적화하고 비임상시험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등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신생아 소생술 연수강좌 개최

▲ 순천향대천안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가 오는 23일 저녁 온라인(줌 웨비나)으로 ‘제10차 신생아 소생술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가 오는 23일 저녁 온라인(줌 웨비나)으로 ‘제10차 신생아 소생술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센터장 송준환)가 오는 23일 저녁 온라인(줌 웨비나)으로 ‘제10차 신생아 소생술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는 지역 의료진을 위해 마련된 연수강좌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센터가 준비한 강연은 총 4개다. ▲신생아 소생술의 기초(송준환 센터장) ▲신생아 처치의 첫 단계(고지원 교수) ▲양압환기와 기관내 삽관(김동현 교수) ▲가슴압박과 약물(김호 교수) 등이다. 

연수강좌 참가신청은 이메일(sch_taeha@naver.com)로 받고 있다. 참가비는 없고, 참가하면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2점을 받는다. 

송준환 센터장은 “신생아를 보살피는 의료인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술기인 신생아 소생술에 대해 교과서 정독하듯 설명할 계획”이라며, “지역 의료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조경훈ㆍ정명호 교수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조경훈 교수(좌)와 정명호 교수.
▲ 조경훈 교수(좌)와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조경훈ㆍ정명호 교수팀의 연구논문이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간행위원회에서 우수논문을 선정해 발표됐다.

수상 논문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기저 중성구-림프구 비율과 빈혈의결합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Prognostic Value of Baseline Neutrophil-to-Lymphocyte Ratio Combined With Anemia in Patients With 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A Nationwide Prospective Cohort Study)’(제 1저자 조경훈, 교신 저자 정명호)을 주제로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사업(주관연구자 정명호 교수)을 통해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5100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중성구-림프구 비율이 높고 빈혈이 동반된 그룹은 중성구-림프구 비율이 낮고 빈혈이 없는 그룹에 비교해 180일 시점의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기존에 잘 알려진 지표(폐부종 유무, 혈압, 맥박)로는 저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환자들에서도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용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들에 비해, 객관적이면서 빠르고 경제적인 일반혈액검사(Complete blood count)가 예후 예측에 활용성이 높다는 점을 규명, 실제 진료현장에서 최적의 치료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호 교수는 “지금까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중성구-림프구 비율 및 빈혈이 각각 예후 예측에 유용하다는 연구는 많이 있었으나, 두 지표를 결합시켰을 때 얼마나 예후 예측력이 뛰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거의 없었다”며 “특히 국가를 대표하는 다기관 대규모 코호트를 통한 연구결과여서 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전남대치과병원, 개원 14주년 기념식 개최 
전남대치과병원(병원장 조진형)이 개원 14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교육ㆍ연구ㆍ진료 및 시스템을 갖춘 치과병원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17일 오전 병원 5층 평강홀에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김원재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진형 병원장은 “전남대치과병원은 첨단 의료기기와 시설,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 등 하드웨어는 물론 논문과 학술발표, EBS ‘명의’선정 등 소프트웨어 모두 훌륭한 병원”이라며 “환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 병원장은 전남대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 발판 마련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립법인화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외부 경영 컨설팅을 통해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 병원장은 “현재 전국의 국립대치과병원 중 전남대치과병원 등 2곳만이 독립법인화가 안된 상태”라며 “독립법인화를 위해서는 타당성 용역, 정부의 승인 등 수많은 난제가 놓여있지만 하나씩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최고의 선진의료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선도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가는 전남대치과병원을 만들어 달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뉴 스마트병원’이라는 꿈을 현실로 이루어 세계 속 치과병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거점 국립대치과병원으로서 국민 구강 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광주ㆍ전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 진료서비스’를 펼쳐 공공의료기관의 업무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임플란트 센터, 2019년 스케일링 센터와 집중관리실을 운영해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치과 의료기기 및 의료소재부품의 시험검사ㆍ제품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 고압의학 연구 플랫폼 심포지엄 개최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오는 23일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제1회 한림 고압의학 연구 플랫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오는 23일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제1회 한림 고압의학 연구 플랫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오는 23일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제1회 한림 고압의학 연구 플랫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0년 11월 경기남부 최초로 다인용과 일인용 챔버를 동시에 보유한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했으며, 도입 9개월만인 지난해 8월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돌파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국내 최초의 새로운 미래형 임상 및 기초연구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연구중심센터로 도약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성호 병원장의 개회사와 대한고압의학회 허탁 회장의 축사로 시작해 1부에서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왕순주 교수(고압산소치료센터장) ‘다분야 참여 및 융합 기반 고압산소치료센터 중심 미래임상 및 연구 플랫폼 소개’ ▲아주대학교 응급의학과 양희원 교수 ‘중증질환 동물 모델링 및 고압산소치료 경험’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박종준 이사 ‘기초실험용 고압산소치료 챔버의 현황 및 개발’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이경미 교수 ‘경기북부 고압산소치료센터의 현황과 경험’ 순으로 강좌가 열린다.

이어 2부에서는 ▲왕순주 교수 ‘고압산소치료 시의 압력손상 예방 연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성균 교수 ‘내이 기초연구에서 고압산소치료 연구의 최신 지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모희정 교수 ‘급성중독의 고압산소치료’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안과 홍인환 교수 ‘중심망막동맥폐쇄에 대한 고압산소치료의 효과’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고압산소치료 연구 플랫폼 사업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핵심 미래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Mighty Hallym 4.0 Vision’ 사업에서 올해 신규 추진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왕순주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여러 고압의학 전문분야가 참여해 융합연구가 가능한 미래형 임상 및 기초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압의학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이번 심포지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압력이 가해진 챔버 안에서 고농도의 산소로 호흡해 다양한 의학적 기전을 통해 대상 질환들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기존에는 일산화탄소중독, 감압병(잠수병) 등의 치료에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돌발성 난청, 중심망막동맥폐쇄, 약물유발 악골괴사 등 다양한 질환치료에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항노화, 건강증진 등 다양한 분야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사랑의 연탄나누기 캠페인 진행

▲ 화순전남대병원이 ‘3.6㎏ 연탄 한 장의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3.6㎏ 연탄 한 장의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3.6㎏ 연탄 한 장의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8일 접견실에서 지역사회 저소득층ㆍ홀로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사랑의 연탄 나누기’ 캠페인을 펴고 있는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에 연탄 4000장을 전달했다.

올해 연탄나눔 성금은 사회사업실이 직원들의 기부와 어려운 이웃돕기 자선바자 수익금 등을 더해 마련한 것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어르신들에게 밥만큼 중요한 것이 연탄인데, 경기 침체로 연탄 기부가 크게 줄어 걱정이 많다”며 “비록 작은 보탬이지만 주변의 많은 이들이 동참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남택률 대표회장은 “올해는 유독 춥다는데 연탄 가격은 오르고 기업들의 후원을 줄어 걱정이 앞선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이 먼저 기부에 앞장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는 광주지역의 1750개 교회ㆍ40만 성도를 회원으로 둔 종교단체로, 광주지역 복음화와 교계 연합 및 교류, 사회공헌활동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화순전남대병원과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소아암ㆍ취약계층 환자의 건강 회복과 행복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실제 교단협의회는 최근 다섯자녀를 둔 저소득층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대한한의사협회 방문

▲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1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했다.
▲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1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1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했다.

이번 한의협 방문은 복지부 제2차관 취임 이후 첫 방문으로 보건의약단체 현안을 공유하고,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취임 인사와 더불어 한의계 주요현안인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박 차관은 그간 한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한약 건강보험 급여화 확대, 의ㆍ한 협진 활성화 등을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1~2025) 과제로 반영하여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ㆍ추진하고 있으며, 의ㆍ한 협진 시범사업,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자락관법 급여기준 확대, 온냉경락요법 급여기준 확대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국민 진료비 부담 완화 및 국민 의료선택권 보장 측면에서 한의 건강보장성 강화가 필요하다”며 “한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한의계가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하며, 한의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한의계와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현장 의견이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면담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과 면담을 갖고 치과계 핵심 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과 면담을 갖고 치과계 핵심 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과 면담을 갖고 치과계 핵심 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박 협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급여화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최근 대한노인회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치과 임플란트 및 보철 보험 치료 적용 확대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점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박태근 협회장은 “치과 임플란트는 노년기의 영양섭취를 높여 전신질환을 막고 수명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저작능력이 높아지면 다양한 노인성 치매 및 인지장애를 비롯한 정신건강 예방이 가능하다”며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내년 건강보험재정 국고지원금이 10조 9000억 원임을 고려할 때 임플란트 급여 확대 시 소요예산을 감안하더라도 재정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정부예산에 임플란트 급여 확대에 따른 재정지원이 이뤄지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결국 중장기적으로 건강보험재정이 줄어들게 돼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민병덕 의원은 박 협회장의 설명을 들은 다음 급여 확대 관련 소요 재정 및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 질의하고, 향후 추진 과정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건양대병원, 나눔실천 대전광역시장상 수상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2022 나눔 실천 유공자 포상식’에서 대전광역시장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지역사회 거점병원으로서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교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 ‘사랑의 자투리’ 모금 활동을 해왔다. 이렇게 모은 약 1억 9천만 원의 기금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할 위치에 처한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의 의료비로 지원해 치료와 건강회복에 집중하도록 도왔다.

또 교직원으로 구성된 사랑나누리봉사단은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와 헌신은 우리병원의 핵심가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실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의사회,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 행사 개최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20일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를 개최했다.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20일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를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지난 20일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를 개최했다.

이 날 무료진료는 대구시의사회 의료봉사단과 의대학생봉사단이 함께 외국인근로자 100여 명을 신청 접수받아 내과, 피부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소아과 진료 및 투약을 병행해 외국인근로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의사회 의료봉사단 민복기 단장은 “주말을 반납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무료진료에 참석해주신 봉사단원과 의대학생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중 의료기관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늘 진료가 도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료팀은 본회 민복기 봉사단장, 지성우 부단장, 김용한 기획이사, 김영우ㆍ이민우 보험이사, 김은정(김은정소아과의원) 회원, 장재영(장정형외과의원) 회원과 의대학생봉사단 24명, 최언희 국장, 이호영ㆍ최근호 과장이 참여했다.
  


◇울산시의사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 울산의사대상 및 연수교육 진행

▲ 울산광역시의사회는 지난 19일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6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 제25회 울산의사대상 시상식 및 2022년도 추계의학연수교육을 개최했다.
▲ 울산광역시의사회는 지난 19일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6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 제25회 울산의사대상 시상식 및 2022년도 추계의학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이창규)는 지난 19일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6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 제25회 울산의사대상 시상식 및 2022년도 추계의학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5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창규 회장은 “울산의사의 날은 지난 1년간 의료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수고한 모든 의사회원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서로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의료계에 대한 정치권의 행보로 인해 울산의사의 날에 투쟁에 대한 다짐을 결의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일 긴급한 의료현안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간호법과 의사면허 강탈법”이라며 “법사위에서의 통과가 여의치 않게 되자, 야당에서는 이 두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워서 법사위를 패싱하고 국회 본회의에 바로 상정해서 다수당의 횡포로 법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의료인 단체가 존재하는 이유는 각각 단체 회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하지만 큰 틀에서는 국민보건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부터 원팀이 되어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막바지이긴 하지만 12월에 7차 대유행이 예상되는 이 시점에서 간협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법률 제정에 에너지 소모하지 말고,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와 협력해 모두가 원팀이 되어 코로나19를 극복하기를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출범한 집행부는 의사회관건립에 역점을 두고 있다. 회관부지 매입부터 건축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 4층 규모의 회관 외형은 완성됐고 막바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다”며 “회관건립기금모금에 많은 회원들이 헌액해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아직 미처 모금에 참여 못하신 회원들의 동참을 간절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변태섭 울산의사대상운영위원장의 제25회 울산의사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김기성 회원(동강병원 영상의학과)에 대한 공적소개에 이어 수상자에 대한 상패와 부상수여 등 시상이 이어졌다. 

한편, 제2부 추계학술대회는 ‘만성질환의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로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최신지견(울산대병원 심장내과 안서희 교수) ▲의료분쟁 예방교육(필수과목)(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김주현 심사위원) ▲당뇨의 진단과 치료-최신지견(울산대병원 내분비내과 남궁일성 교수) ▲일상의 응급처치-CPCR포함(울산대병원 응급의학과 황정성 교수) ▲코로나19 시대에 성인 예방접종(동아대학교 가정의학과 한성호 교수)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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