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블랙프라이데이, 건기식 직구 주의해야”
상태바
“블랙프라이데이, 건기식 직구 주의해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1.17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작용 사례 보고 없어 위험”...“무책임한 홍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 약사들은 해외에서 유통 중인 건기식을 구매하는 일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 해외 직구에 주의를 당부했다.

[의약뉴스] 오는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해외 직구 열풍 조짐이 보이자 약사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이후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일부 카드사들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유명 해외 쇼핑몰에 대해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캐쉬백 등 이벤트를 진행, 고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이벤트 대상에 유명 해외 건기식 구매 사이트도 포함돼 우려를 낳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직구에 과열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

약사 A씨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기식에 대한 관심도 이전과 달라졌다”며 “특히 SNS가 발전하면서 해외의 건기식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부 SNS 게시물들은 외국에서 구매하는 건기식이 우리나라에서 유통 중인 것보다 저렴하고 효과도 좋다는 식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건기식 직구 대열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건강에 관한 관심은 좋지만 제대로 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어 걱정스럽다”며 “전문가가 아닌 SNS 게시물을 보고 해외 건기식을 직구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부작용 사례가 검증되지 않은 건기식을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약사 B씨는 “건기식은 건강과 관련된 물질들이라는 점을 유념하고 구매해야 한다”며 “약이 아니라 해서 아무 제품이나 선택해 먹어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건기식도 상호 작용이 있고, 몸에 보이지 않는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경우도 있다”며 “해외 건기식은 부작용 보고도 제대로 되지 않아 몸에 어떤 문제를 불러올지 알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온라인을 통해 해외 건기식을 구매하는 일은 주의해야 한다”며 “건기식도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SNS 게시물이나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홍보도 무책임한 부분이 있다”며 “정확하지 않은 홍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