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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 따른 위암 생존율, 성별에 따라 다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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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 따른 위암 생존율, 성별에 따라 다르다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11.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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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 따른 위암 생존율, 성별에 따라 다르다

▲ 김나영 교수(좌)와 조형호 교수
▲ 김나영 교수(좌)와 조형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형호 교수)이 비만 정도에 따른 위암 생존율의 변화와 병태생리학적 양상이 남녀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질병으로 규정된 비만이 오히려 사망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늘려준다는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는 의학계의 대표적인 역설로 꼽힌다.

이 용어가 서양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특히 암 분야에서 체중이 높을수록 생존에 긍정적이라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밝혀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정확한 기전(매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아 가설에 그친다는 주장도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위암 분야에서 비만 패러독스를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봐야 할 신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현상이 남녀에 따라 근본적으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것.

이와 같은 결과는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의 대표적 연구자로 꼽히는 김나영 교수의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암으로 진단된 1만 4688명의 생존율과 연령, 성별, 체질량계수(BMI) 등의 인자 간 연관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저체중 환자군의 생존율이 가장 낮은 것은 동일했지만, 남성이 ‘극도 비만’ 그룹으로 갈수록 예후가 점점 더 좋아진 반면 여성은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남성의 경우 분문부(위와 식도의 경계부위) 위암의 발병률이 저체중에서 비만으로 이동할수록 점점 감소하다가 극도 비만(BMI 30kg/㎡이상) 그룹에서 반등하는 U자형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여성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남성과는 다르게 체질량계수가 증가할수록 미만형 위암(작은 암세포가 위벽을 파고들어 넓게 자라는 위암)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특징이 있었다. 미만형 위암은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가장 위험한 위암 형태로 분류된다.

이번 연구는 체중이 증가할수록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만 패러독스’가 남녀에 따라 다른 정도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입증함과 동시에, 비만도가 암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매커니즘 자체도 남녀 간 차이가 있음을 시사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나영 교수는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물론, 수술 여부, 암 병기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누어 분석했을 때도 남성에서 체질량계수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비례해서 증가하는 반면 여성은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성별에 따른 위암 예후 및 양상의 차이를 보다 깊이 연구한다면 ‘비만 패러독스’의 정확한 원리를 밝히고 위암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

 

◇간호계, 간호법 제정 수요 집회 재개

▲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9일 이태원 참사로 잠시 중단됐던 수요 집회를 다시 여당 당사 앞에서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9일 이태원 참사로 잠시 중단됐던 수요 집회를 다시 여당 당사 앞에서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9일 이태원 참사로 잠시 중단됐던 수요 집회를 다시 여당 당사 앞에서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집회 장소를 기존 국회 앞이 아닌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바꿔 열린 이날 수요 집회에는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해 “국민의힘은 여야공통대선공약인 간호법 제정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은 21대 총선 당시 간호협회와 정책협약을 통해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고, 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대선공약으로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면서 “여야공통대선공약인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달라”고 밝혔다.

이어 신경림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간호법 제정은 여야 대선후보 공통공약임으로 공통공약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민생개혁법안인 간호법을 조속히 의결하자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제 국민의힘도 여야공통대선공약인 간호법 제정 약속을 즉각 지켜달라”고 말했다.

전국 시도간호사회를 대표해 나선 강원도간호사회 장희정 회장도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말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면서 “총선과 대선에서 수차례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간호사들은 여의도 거리에서 간호법 제정을 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희정 회장은 “대한민국 간호현실은 바뀐 것이 없고, 여전히 간호사들은 몸을 갈아가며 일하다 의료현장을 떠나고 있다”며 “코로나영웅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던 국민의힘은 어디로 간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수요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간호법 제정’, ‘법사위 통과’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 약속 즉각 이행하라’, ‘통과시켜주십시오. 간호법’ 등을 연신 외치며 국민의힘의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수요 집회는 매주 수요일 국회 앞에서 개최됐으나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동안 잠시 중단됐었다.

대한간호협회 임원진과 시도지부 회장단은 국가애도기간동안 서울광장과 국회 앞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수요 집회는 매주 수요일 유튜브채널 ‘KNA TV’를 통해 중계되며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 성료

▲ ‘2022년도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2022 ANCCA High Level e-Meeting)’가 최근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아시아 14개국 국립암센터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 ‘2022년도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2022 ANCCA High Level e-Meeting)’가 최근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아시아 14개국 국립암센터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2년도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2022 ANCCA High Level e-Meeting)’가 최근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아시아 14개국 국립암센터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는 ‘제1회 ANCCA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와 함께 개최돼 회원국의 관심을 끌었다.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Asian National Cancer Centers Alliance, 이하 ANCCA)은 아시아 지역의 암 퇴치를 위해 2005년 당시 한국 국립암센터 주도로 결성됐다.

2022년 현재 총 17개국(한국,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의 국립암센터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회원국은 △각국 국가암관리사업 관련 정보 교류 △공동 임상연구 협력 강화 △교육 훈련 기회 확대 △아시아암예방수칙 제정을 위한 공동 논문 발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 국제암연맹(UICC)과 공동 사업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기관장 정기 회의는 인도네시아 다르마이스 국립암센터 원장(Dr. Soeko.W.Nindito)의 개회사로 시작해 △각 기관장 소개 △2021-2022 성과 발표 △향후 계획 발표 △자유 토의 △폐회사(부탄 국립암센터 원장 Dr. Tashi Dendup)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기회의에서 한국 국립암센터는 교육 연수 분야를 주도하는 회원국으로 주목받았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ANCCA 회원국 대상으로 국제암연맹(UICC)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제공해 2022년 현재 매년 3인 이상의 연수생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연 관리 사업 분야에서도 ANCCA의 향후 2023년도 사업을 주도해줄 것을 요청받았다.

이후 제1회 ANCCA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가 이어져‘암관리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활용, 암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아시아 공동 임상연구 추진’ 등의 주제에 대해 각국 전문가 20여 인이 참석해 지견을 나눴다.

콘퍼런스에는 국립암센터 유종우 대외협력실장(좌장),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연사), 이근석 임상시험센터장(연사)이 참석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난 2021년에 약 8년간 수행해왔던 ANCCA의 사무국 지위를 인계한 뒤에도 한국 국립암센터는 아시아암예방수칙 제정을 위한 공동 논문에 참여하고 국제암연맹(UICC)과 협력을 통해 마련한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ANCCA 회원국 대상으로 제공하는 등 지속 협력해왔다”며 “이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아시아 지역 암관리를 위해 회원국 모두가 협력해 재도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첫 외래 항암치료 환자에 ‘항암치료 응원 키트 전달

▲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개원 28주년을 맞아 ‘환자중심 케어’의 실천을 위해 11월 9일부터 ‘첫 외래 항암치료 환자’에게 ‘항암치료 응원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개원 28주년을 맞아 ‘환자중심 케어’의 실천을 위해 11월 9일부터 ‘첫 외래 항암치료 환자’에게 ‘항암치료 응원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개원 28주년을 맞아 ‘환자중심 케어’의 실천을 위해 11월 9일부터 ‘첫 외래 항암치료 환자’에게 ‘항암치료 응원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신의 하루, 우리가 함께’라는 슬로건을 새겨 넣은 ‘항암치료 응원 키트’는 항암 치료시 필요한 손소독제, 체온계, 부드러운 칫솔, 치약, 사탕을 넣은 파우치와 담요를 에코백에 담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키트는 11월 9일부터 암병원 외래에서 ‘첫 항암치료’를 하는 환자들에게 배포되며 연간 5000여 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 키트는 삼성서울병원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 2억원과 한 환자 가족의 캐릭터 및 디자인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으며, 통원 항암치료 환자 105명에게 사전 첫 제작물품을 제공한 뒤 의견을 반영, 일부 물품 재조정 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또한 암병원장의 응원키트 제작 사연 소개와 암교육센터 상담간호사의 물품 설명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 교육을 통해 물품 사용 목적을 정확히 알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우용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삼성암병원이 ‘아시아 1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좋은 치료 성적 때문이고, 타 병원 대비 좋은 이유는 암교육센터, 암치유센터 등 ‘지지적 치료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서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중심 케어를 표방해 온 만큼 ‘암치료 선도병원’으로서 케어기버들의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환자분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싶었다”면서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할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한방병원 연구팀 봉독 약침 요법 이상반응 연구, 국제 SCI급 학술지 게재

▲ 권승원 교수(좌)와 배인후 전공의
▲ 권승원 교수(좌)와 배인후 전공의

경희대한방병원은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 교수, 배인후 전공의 연구팀의 봉독 약침 요법의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결과가 국제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봉독 약침 요법(Bee venom pharmacopuncture, BVP)은 통증 감소 및 염증 억제 효과가 뛰어난 봉독을 질병과 관련 있는 혈위나 압통점에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다양한 질환의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이상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부작용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그간 근골격계, 혹은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등 한정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넘어 내과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환자군 까지 포함하여 이상반응 연구의 한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승원 교수, 배인후 전공의 팀은 2013년 1월 1일부터 2021년 5월 1일까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봉독 약침을 시술받은 4821명의 환자, 6만 2413회의 시술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연령, 성별, 봉독 약침 이후 발생한 이상반응의 종류와 빈도, 중증도를 조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봉독 약침을 시술 받은 환자 중 2.32%(112인)가 이상 반응을 호소한 것이 확인됐고 생명에 지장을 끼칠 수 있는 이상 반응 및 아나필락시스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상 반응을 호소한 환자 중 대부분은 생명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수준의 경도의 가려움증, 국소부위 피부 붉어짐 등이었다.

112인 중 2명만이 흉부 불편감, 전신 부종 등의 이상 반응을 호소했으나 증상은 별다른 처치 없이 자연스럽게 소멸됐다.

이상 반응의 빈도는 여성, 고령, 근골격계 주소의 환자가 남성, 저연령, 타 질환군의 환자에 비해 높았다.

이는 봉독 약침 요법 시술 부위가 작고 단시간에 잦은 빈도로 시술되는 근골격계 질환의 시술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론됐다. 신경계 질환자, 뇌혈관 질환자는 타 질환군에 비해 특별히 발생 빈도가 높지 않았다.

연구책임자인 권승원 교수는 “다양한 질환을 주소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봉독약침 요법의 이상 반응을 연구한 이번 연구가 봉독 약침 요법 시술 범위 확대와 안전한 치료의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논문의 1저자인 배인후 전공의는 “다양한 효능을 가진 봉독 약침 요법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약물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와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 연구는 국제 SCI급 학술저널 “Toxin”(IF 5.075)에 게재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 DX서비스어워드 종합병원 부문 월드 그랑프리 수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한국표준협회ㆍ한국서비스경영학회 주관 ‘2022 DX서비스어워드(Digital Transformation Award)’에서 종합병원 부문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DX서비스어워드는 서비스경영 전반에 ICT를 접목하고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한 기관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행사로, ▲리더십과 전략 ▲디지털 고객경험/서비스 ▲인프라/기술 ▲인적자원 ▲프로세스 혁신 ▲혁신성과 등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시상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0월 14일 외부 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수상을 확정 지은 데 이어 11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 김은경 병원장이 참석해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특히, 작년 그랑프리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디지털 혁신의 우수성을 재인정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5G 인빌딩 통신망 구축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통합반응상황실(IRS)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 ▲5G 인공지능 방역로봇 ▲Y톡 ▲Bedside Monitor ▲AI 판독 솔루션 ▲환자용 모바일 앱 등의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해 환자 안전과 업무 경감,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 및 의료 효율성 증대,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을 추구해왔다.

특히, 감염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동 경로 추적 및 접촉자 선별이 가능한 RTLS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원내 감염 질환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은경 병원장은 “2022 DX서비스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수상은 개원 이후 3년간 모든 교직원이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의료기관뿐 아니라 다른 여러 기관에 디지털 혁신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원 3년 차를 맞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2년 의료질평가에서 전 영역 등급 향상을 달성해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차등적 의료수가 산정 등으로 보다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향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했다.

 

◇서울성모병원, 메드트로닉코리아 중재적 통증 치료 교육센터 지정 협약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7일 오후 본관 6층 612호 회의실에서 메드트로닉코리아와 ‘중재적 통증 치료 교육센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7일 오후 본관 6층 612호 회의실에서 메드트로닉코리아와 ‘중재적 통증 치료 교육센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7일 오후 본관 6층 612호 회의실에서 메드트로닉코리아와 ‘중재적 통증 치료 교육센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암성 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척수강내 약물주입 펌프 등 최신 의료기기를 활용한 교육훈련으로 국내외 통증 치료 분야의 의료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척수강내 약물주입 펌프는 척수강 내에 삽입한 모르핀 펌프를 통해 뇌척수액에 직접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경구용 약물 1/300 수준의 적은 용량으로도 동일한 진통 효과를 발휘하는 의료기기다. 부작용을 줄이면서 통증은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수영 암병원장, 통증센터 마취통증의학과장 박휴정 교수와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전무, 김수경 부장, 박용해 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통증 치료 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원활한 협력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로써 병원은 오랜 통증 치료 경험으로 갖춰진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을 토대로 국내외 의료진에게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선진 의학을 전수하기 위한 최적의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국내외 의료진에게 통증 치료 수술 술기의 실습, 통증 치료 관련 의료기기 사용방법의 습득 기회 등을 비롯한 교육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통증센터 마취통증의학과장 박휴정 교수는 “암성 통증은 보통 마약성 진통제로 관리하지만 통증이 악화되면 투여 용량을 늘려야 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삶의 질 악화, 암 치료 지연 등의 한계를 보이는 실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척수강내 약물주입 펌프 이식술 등 암성 통증 관리를 위한 최신 수술 술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수영 암병원장(산부인과)은 “이번 협약은 난치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20여 년간의 의료진의 봉사와 헌신으로 이뤄낸 정확한 진료·술기, 적응증의 확대, 또한 메드트로닉코리아의 연구와 개발이 이뤄낸 공동의 경사”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교육수련 병원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서울성모병원 통증센터는 사명과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전무는 “서울성모병원 통증센터에서 최적의 여건으로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선진 의료기술을 널리 알림으로써 암환자의 통증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병원 통증센터는 1991년 9월 통증치료실이 개설된 이후 환자 사랑과 치유의 소명을 발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발전해 난치성 만성통증 환자들을 위한 척수자극술, 척수강내 약물주입 펌프 이식술 등의 고난도·고위험 통증 조절 술식을 선도해왔다.

또한, 메드트로닉코리아는 2000년 출범한 메드트로닉의 한국 현지 법인으로, 국내 환자와 보건의료 전문가에게 선진 의료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박기수 교수, 대한핵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박기수 교수.
▲ 박기수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가 지난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61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박기수 교수는 고지방 식이를 통해 유도된 비만 쥐에서 증가된 내장지방의 염증을 최첨단 핵의학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영상화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18F-FDG PET/CT를 통해 비만 동물 모델에서 비만의 핵심 유해 기전인 증가된 내장지방의 염증을 영상화하고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연구 성과를 계기로 동물 모델에서 내장지방의 염증 감소를 목표로 하는 비만 치료제 연구 등에 18F-FDG PET/CT의 활용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고려대 의대에서 핵의학 전문의 과정 및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주 연구 분야는 신약개발과 핵의학적 영상 기법 융합을 통한 중개연구이며 우리나라 핵의학 분야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연세의대 정재호 교수 선정

▲ 정재호 교수.
▲ 정재호 교수.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은 제32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정재호 교수(연세의대 외과학),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연동건 조교수(경희의대 디지털헬스센터),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김대훈 임상조교수(연세의대 내과학)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주최측에 따르면, 제32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는 위암 및 종양생물학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꾸준한 연구를 수행해 국내 위암 치료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정재호 교수는 세계 최초로 근치적 위절제술 후 위암 환자 예후 및 표준 항암제 효능을 예측하는 유전자 기반 분자진단 기술 개발과 임상 검증을 통해 위암 표준항암치료의 최적화에 기여했다.

또한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해 임상적으로 유용한 위암의 예후와 항암제 및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예측하는 분류법을 개발하고 검증해 유전자 기반 정보를 활용한 정밀 암치료를 가능케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 교수는 위암 전이와 연관된 세포 생물학적 경로를 활성화하는 핵심 단백질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이에 대한 저분자 화합물과 단클론 항체 등 새로운 치료 요법을 개발해 악성 위암의 전이를 억제할 가능성을 제시하여 예후가 불량하고 표준 항암제에 불응성인 전이성 위암의 치료 전략을 제언했다.

이러한 연구들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소화기학술지(Gastroenterology), 임상암연구학술지(Clinical Cancer Research) 등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에 발표됐다.

분자아형 특이적 난치성 위암의 종양 에너지 대사 표적 치료제의 경우 미국 바이오제약사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있으며 국내 바이오제약사에서는 최근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정 교수는 이전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난치성 암세포 및 분자아형 특이적 유전자의 작용기전들에 집중해 진행성 위암 치료성적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수의 연구 업적은 향후 위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져 생존율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정재호 교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무엇보다 함께 연구에 참여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연구진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위암 치료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정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2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연동건 조교수는 정신병증과 코로나19의 임상 양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 정신질환 이력에 따른 코로나19 검사 양성률과 중증 악화 위험도를 비교 분석해 정신질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위험도가 27% 정도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해당 발표는 정신질환자들의 코로나19 관련 취약성을 처음 규명해, 국제적 저널인 란셋(Lancet)으로부터 추가 후속논문을 요청받고 세계적 공동 후속 연구를 진행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사회적 약자들의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세계 보건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32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대훈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심방세동 환자에서의 치료 시점에 따른 리듬 조절 치료의 효과를 분석, 심방세동 진단 후 이른 시점에 리듬 조절 치료가 이루어질수록 맥박수 조절 치료 대비 심혈관계 합병증을 더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러한 연구는 적절한 항응고요법 외에 심혈관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마땅치 않았던 심방세동 환자들, 특히 고령이거나 심혈관계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한 치료 전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은 “국내 의료보건 환경의 발전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에서 적용될 수 있는 연구 업적을 통해 대한민국 의학계의 입지를 공고히 한 수상자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내 연구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의과학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해 의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분쉬의학상의 취지를 살려, 앞으로도 훌륭한 의학 연구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틴 커콜 사장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끌어낸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신 세 분을 비롯해 대한민국 의과학의 발전을 위해 각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연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치료제와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내 의학계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으로,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했고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는 ‘분쉬의학상 본상’이,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40세 이하의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이 수여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12일,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김상민 교수,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 김상민 교수.
▲ 김상민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가 10월 29일 개최된 ‘제17차 CAOS-KOREA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상민 교수는 ‘Effect of Positive and Negative Body Tape Junction on Corrosion of Modular Revision Stem(인공고관절 대퇴스템의 가동형 결합부분의 형태학적 차이가 부식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가장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중 ‘국내 최초 국산결합형 인공고관절 대퇴스템 시판 후 임상평가’ 연구책임자로 3년간 임상시험에 매진해왔다.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신충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진행된 생체역학적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공관절 재치환술에 주로 사용되는 재치환용 대퇴스템의 조립부문의 부식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공관절의 디자인을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인공관절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의 성과는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의 고관절 인공관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고려대 구로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병원 중 하나이며, 임상적 진료와 더불어 수술용 인공관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로 꼽히는 인공관절재치환술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수상 소감과 포부를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인공관절 기업의 인공관절개발 자문의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고관절학회 총무이사, 대한컴퓨터수술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면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캄보디아 의료진 초청 연수 성료

▲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가 캄보디아 의료진을 초청해 의료 연수를 개최했다.
▲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가 캄보디아 의료진을 초청해 의료 연수를 개최했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가 캄보디아 의료진을 초청해 의료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 우리나라 보건소와 분만 전문 병원 운영 시스템 견학 및 모자보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의 취약 분야인 산모와 영아의 사망률 개선을 위한 모자보건 교육을 중점으로 산모의 산전, 산후 관리와 신생아 관리 등의 내용이 다루어졌다.

의사와 조산사로 구성된 의료진은 사차원 입체 초음파 검사와 홀로렌즈를 활용한 분만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며 처음 접하는 장비와 기술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사상구 보건소와 김해 보건소를 방문하여 보건소 현황, 예방접종, 만성질환자 관리 그리고 양국가간 출산율 비교 및 보건소 인력 활용에 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기념사업회 이장호 이사장은 “이번 연수가 캄보디아의 의료시설 운영 시스템과 모자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교육의 효율성과 활용성을 위해서는 현지의 필요한 분야 인력에게 장기 연수를 통해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느꼈으며,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의료 소외지역 지원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2012년부터 매년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이태석 국제의료봉사단’을 파견해오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물품 지원으로 대체해오고 있지만, 내년에는 다시 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념사업회는 인도주의 이념 구현과 적십자 사업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대한 적십자사가 시상하는 '적십자 인도장 금장'을 수상했다.

‘적십자 인도장 금장’은 2011년 이태석 신부가 남수단 톤즈에서 전염병 치료와 주민계몽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상이기도 하다.

이 신부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한 기념사업회가 그로부터 11년 뒤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서울시보라매병원 박준호 교수, 이중 신경 접합 광배근 이식술 효과 입증

▲ 박준호 교수.
▲ 박준호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가 안면신경마비 치료를 위한 ‘이중 신경 접합 광배근 이식술’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박성오 교수,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장학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편측성 안면마비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 성형외과에 내원해 수술 받은 환자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 수술방법에 따른 예후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마비 증세가 있는 안면 측면부의 교근(턱 근육) 신경만을 흉배신경에 접합하는 ‘단일 신경 접합술’과 비교해, 교근 신경과 반대쪽 정상 안면의 신경 가지를 함께 접합하는 ‘이중 신경 접합술’이 수술 예후 측면에서 우수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단일 신경 접합술과 이중 신경 접합술을 이용한 광배근 이식술을 시행 받은 환자의 대부분이 수술 1년 뒤 인위적인 수준까지 웃음을 회복했지만, 자연스럽고 자발적인 웃음을 되찾은 환자는 오직 이중 신경 결합술을 시행 받은 그룹 중 일부에서만 확인돼, 이에 연구진은 이중 신경 결합 광배근 이식술이 안면신경마비 재건의 결과에 있어 우월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의 주저자인 박준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마비 안면부의 교근 신경과 반대쪽 정상 안면 신경 가지를 모두 흉배신경과 연결하는 이중 신경 광배근 이식술이 기존의 단일 신경 이식술에 비해 안면마비환자의 자연스러운 웃음을 되찾는 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수술기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된다면 안면마비로 고통 받는 환자의 일상회복을 위한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두개악안면외과수술지(Journal of Cranio-Maxillofacial Surgery)’에 지난 10월 게재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정책포럼 마련

▲ 대한당뇨병학회는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 당뇨병 2차 대란 위기관리를 위한 정책 포럼’을 오는 14일(월) 오후 2시에 국회박물관(구. 헌정기념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개최한다.
▲ 대한당뇨병학회는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 당뇨병 2차 대란 위기관리를 위한 정책 포럼’을 오는 14일(월) 오후 2시에 국회박물관(구. 헌정기념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개최한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는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 당뇨병 2차 대란 위기관리를 위한 정책 포럼’을 오는 14일(월) 오후 2시에 국회박물관(구. 헌정기념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개최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춘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재)당뇨병학연구재단, 대한내분비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및 한국당뇨협회 등이 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정책 포럼은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을 맞아 당뇨병 환자가 600만,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이 1500만 명에 육박한 우리나라의 당뇨병 위기 상황에 대해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국가적 차원의 실효적, 실질적 정책 도입을 촉구하고자 마련했다.

정책 포럼은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에 이어 주제발표와 패널 및 종합 토의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세션은 백세현 대한당뇨병학회 회장(고대구로병원)을 좌장으로 김철중 기자(조선일보)가 ‘초고령사회 노인 당뇨병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권혁상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여의도성모병원)가 우리나라 당뇨병 인식의 현주소와 개선 방안, 문준성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영남대병원)가 당뇨병 환자와 고위험군에 대한 국가적 관리의 필요성 등을 각각 제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제발표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가 실시한 ‘당뇨병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패널 및 종합토의 세션은 ‘빨라진 당뇨병대란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원규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영남대병원)과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수석 부회장(연합뉴스)이 좌장을 맡고, 배재현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간사(고대안암병원), 김대중 대한내분비학회 보험이사(아주대병원), 이진한 기자(동아일보), 권선미 기자(중앙일보헬스미디어), 임영배 한국당뇨협회 총무이사,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과장 및 김윤아 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과 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당뇨병 팩트시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2)’를 통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이며, 약 2000만 명이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고위험군에 해당해 현재 우리나라가 당뇨병 대란에 직면했음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학회는 65세 이상 성인의 39.2%가 당뇨병을 앓고 있어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인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원규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당뇨병은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이번 정책 포럼을 통해 당뇨병 위기상황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방안이 심도 깊게 논의되길 바란다”며 “대한당뇨병학회 역시 당뇨병 전문가 그룹으로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당뇨병은 우리나라 질병 부담 1위로,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당뇨병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라면서 “오늘 포럼에서 공유된 내용들이 일회성 제언에 그치지 않고 당뇨병에 대한 실질적 정책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중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은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 정책이 마련되기 위해서는 당뇨병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인식과 관심이 동반돼야 한다”며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도 미디어로서 정확한 정보 전달과 국민의 인식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메타버스 바자회 기부금으로 이웃 돕기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2일, 도움이 필요한 가정 30곳에 ‘메타버스 행복 Dream 온라인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 전달했다고 밝혔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2일, 도움이 필요한 가정 30곳에 ‘메타버스 행복 Dream 온라인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지난 2일, 도움이 필요한 가정 30곳에 ‘메타버스 행복 Dream 온라인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경희대학교의료원(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고자 메타버스를 이용해 ‘메타버스 행복 Dream 온라인 바자회’를 진행한 바 있다.

바자회 수익금은 지역 내 도움과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여 전달했다. 강동구청 복지정책과와 협의하여 추천받은 15가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가정간호 서비스와 사회사업상담을 받고 있는 15가구에 식료품과 생필품, 방한용품이 풍성하게 담긴 행복드림 상자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 행사를 통해 김성완 원장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은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동구 보건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중심재활협의체(CBR사업) ▲PCDS사업 ▲장애인건강검진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복부자가조직 유방재건, 부피 감소 없다

▲ 우경제 교수(좌)와 박진우 교수.
▲ 우경제 교수(좌)와 박진우 교수.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우경제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복부 자가 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 이후, 장기적으로 재건 유방의 부피 감소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우경제 교수와 박진우 교수는 삼성서울병원과의 공동연구로 3D카메라를 통해 ‘근육전체보존 복부조직 이식을 이용한 유방재건’ 이후 1, 3, 6, 12개월째의 양측 유방부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재건 유방의 상대적인 부피가 12개월 이후까지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2022년 10월 미국미세수술학회지(Journal of Reconstructive Microsurgery, SCIE)에 발표했다.

특히 수술 후 방사선, 항암 치료 이후에도 부피 감소가 일어나지 않고 체중의 변화에 따라 정상유방과 비슷하게 변화하면서 상대적인 크기가 유지되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수술시간, 의사의 숙련도 등의 요건만 허락한다면 복부지방조직 이식을 이용한 유방재건이 장기적으로 장점이 많은 복원 방법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복부지방조직 이식을 이용한 유방재건은 고난도의 미세수술을 필요로 한다. 특히, 복부의 복직근을 보존하면서 시행하는 심하복벽천공지피판 (DIEP, deep inferior epigastric artery perforator flap)을 이용한 방법은 근육을 보존하면서 근육을 뚫고 나오는 미세혈관을 박리해 이식하는 수술법이라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에 비해 긴 수술 시간과 의사의 전문성,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 

과거에는 이 방법으로 수술을 시행한 후 이식조직의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지방괴사가 부분적으로 일어나면서 이식조직의 부피가 감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전 혈관 검사와 수술기법의 발달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여 수술 후 지방괴사나 부피 감소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우경제 교수는 “수술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수술 전 미리 유방의 부피와 복부지방의 부피를 측정하고, 복부지방으로 가는 많은 천공지 혈관(perforator) 중 가장 좋은 혈관을 필요한 개수만큼 선택해 이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재건유방의 부피가 감소하지 않는 것 또한 이식한 피판이 좋은 혈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복직근을 포함해 복부지방을 이식했지만, 우경제 교수팀은 복직근을 보존하면서 이식을 시행해 재건한 유방의 부피감소 없이 장기적으로 대칭적인 결과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덕분에 수술 후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고 운동 및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다.

우경제 교수팀은 후속 연구로, 환자에게 필요한 지방조직의 양에 따라 천공지 혈관의 종류와 개수를 선택하는 방법을 고안해, 지방괴사 없이 이식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서울대병원 우혜영 임상강사, 대한외과학회 우수 연구자상 수상

▲ 우혜영 임상강사.
▲ 우혜영 임상강사.

서울대병원은 이식혈관외과 우혜영 임상강사가 대한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의사회 2022년 추계학술대회(Annual Congress of KSS 2022 & 74th Congress of the Korean Surgical Society)에서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외과학회는 외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학회다.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가장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우수 연구자상(Best Investigator Award for Excellence)’을 시상한다.

지난 3일부터 5일 개최된 제74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총 55편의 연구논문이 제출됐으며, 그중 ‘시스테인 프로브를 이용한 신장이식 후 허혈-재관류 손상의 가시화 및 조기 동종이식 기능장애 예측(교신저자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 연구를 진행한 우혜영 임상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연구는 장기이식 중 발생하는 허혈-재관류 손상의 예측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최종 우수 논문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허혈-재관류 손상은 장기이식 중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손상 정도가 심하면 이식 후 이식신 기능 지연을 초래해 거부반응 및 사망 등 나쁜 예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손상 정도를 예측할 도구나 표지자가 뚜렷하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가 중요했다.

우 임상강사는 장기이식 과정에서 허혈-재관류 손상이 발생하면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테인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동물 연구를 통해 확인하고, 시스테인 프로브를 통해 손상 정도를 가시화하여 허혈-재관류 손상 예측 도구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

우혜영 임상강사는 “이 결과는 장기이식 환자, 특히 뇌사자가 이식 후 맞닥뜨리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환자에게 더욱 적절한 관리·치료를 실시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식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의정부시 공직자 건강증진 업무 협약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11월 8일 오후 의정부시와 시 공직자의 복지 및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11월 8일 오후 의정부시와 시 공직자의 복지 및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김병식)은 11월 8일 오후 의정부시와 시 공직자의 복지 및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을지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활용해 의정부시 공직자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김병식 원장은 “우리 병원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정을 펼치는 의정부시 공직자의 건강증진에 일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제4차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센터장 심세훈)가 오는 15일 천안 신라스테이 연회장에서 제4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국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사례관리자,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충남지역 자살시도 현황을 토대로 함께 자살예방을 위한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다. 

심포지엄에서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민지현 사례관리자의 사업경과보고에 이어 3개의 연제가 발표된다. 

발표 연제는 ▲사례를 통한 현장에서의 자살예방(권순정 공군본부 자살예방 전담교관ㆍ한국자살예방협회 교육위원장) ▲동기강화면담법의 실제(의료법인 계요의료재단ㆍ계요병원 중독센터 과장) ▲건강불안과 불안관리(이경욱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다. 

심세훈 센터장은 “자살시도자들의 안전한 사회복귀와 자살재시도율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 전국의 여러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발전된 해법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11일까지 이메일(sch3869@nave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남은 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심포지엄에 참여하면 의료사회복지사 2평점(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원에 한함)과 정신건강수련사회복지사 학술시간 4시간(수료지도요원 인정 시) 이수가 인정된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몇 년째 미납된 정부 난임 지원금 완납해야”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유)는 정부가 난임 지원금을 몇 년째 미납했다며 빠른 완납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는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 저소득 계층에 한해 보조생식술(난임시술) 지원금 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 10월부터는 난임시술에 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중위소득 180%(월 소득 568만 8000원) 이하 가구에는 지자체 보건소가 따로 최대 11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난임시술에 대한 정부형 지원은 건강보험과 보건소 추가 지원 (최대 110만 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문제는 2중 구조로 나뉜 정부형 지원금 중 지자체 보건소는 예산 부족을 핑계로 지원금 지급을 10년 넘도록 지연하는 등 무책임한 행정관행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에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매년 환자의 진료비를 위한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 국가 기관이 국민을 대상으로 이러한 불신을 초래하는 이유와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진료비가 지급되지 않으면 진료에 필수적인 약과 물품 대금을 지불할 수 없고, 직원들의 임금 지급이 미뤄지게 되며 의료진 간의 갈등을 유발,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지역의 대표 난임 전문병원 한곳만 봐도 2022년 3월부터 현재까지 총 외상 10억 원 금액이 발생해 해당 병원은 은행 빛을 내어 어렵게 운영하고 있고 정상적인 경영 재무제표를 만들지 못한 지가 여러 해 된다”며 “현 상황에서 난임시술 외상 수익에 대한 세금 고지까지 가중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보건소에 지원금 지급을 요청하면 담당자들은 나 몰라라 하며, 어차피 받을 돈이니 적금으로 간주하라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거나, 예산 문제를 핑계로 삼고 있다”며 “특히 타 시군구에 비하여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난임 지원 사업 대상자 비율이 월등히 많음과 동시에 행정 미숙으로 발생되는 예산집행 문제는 매년 반복되는 난임 지원 사업 외상진료에 대해 반성과 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국민들에게는 지방세나 세금 체납에 대해서 연체료를 물리는 치밀함에 비해, 정부는 행정오류로 인한 장기 미지원금에 대해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산부인과 난임 전문병원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정부의 책임감 있고 신속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보험/지자체 지원금을 통일화해서라도 지연된 대금을 신속히 지급하도록 촉구한다”며 “난임시술 장기 미 지원금 분에 대해 그 기간만큼의 법정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부천사,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 기부

▲ 광주ㆍ전남지역 봉사단체인 ‘기부천사’가 지난 4일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정용연)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천사는 앞서 지난해 9월에도 500만원의 발전후원금을 기부했다. 
▲ 광주ㆍ전남지역 봉사단체인 ‘기부천사’가 지난 4일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정용연)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천사는 앞서 지난해 9월에도 500만원의 발전후원금을 기부했다. 

광주ㆍ전남지역 봉사단체인 ‘기부천사’가 지난 4일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정용연)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천사는 앞서 지난해 9월에도 500만원의 발전후원금을 기부했다. 

기부천사 김정주 대표는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대학병원이 더욱더 지역민들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최고의 의료기관이 되어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 소외된 누군가가 한 명이라도 줄어들기를 기원한다”며 “회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후원금을 전한다”고 밝혔다.

기부천사는 광주‧전남지역의 젊은 CEO와 사회봉사에 뜻이 있는 개인 등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들의 긴급 생계비와 소외계층 장학금 및 의료비 지원, 아동ㆍ청소년을 후원하는 봉사단체다.

한편, 기부천사는 소아암 완치행사 및 어린이날ㆍ크리스마스 후원, 휠체어 등 의료물품 지원, 장학금 전달 등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화순전남대병원을 후원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안희경 교수, 암환자 유전자분석 검사비 1000만원 기부

▲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안희경 교수가 암환자 유전자 분석 검사비에 써달라며 병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안희경 교수가 암환자 유전자 분석 검사비에 써달라며 병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안희경 교수가 암환자 유전자 분석 검사비에 써달라며 병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안 교수는 8일 김우경 병원장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항암 치료를 앞둔 환자들 중 비용 문제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ㆍ Next Generation Sequencing) 검사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종양내과 전문의로, 주로 폐암과 유방암 환자들의 항암 치료를 하고 있는 안 교수는 평소 NGS 검사로 치료 방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자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검사를 포기하는 사례를 접하며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NGS 검사는 유전체의 염기서열정보를 분석해 다양한 항암 치료 방법과 치료제 중 환자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설계할 때 쓰이는 검사 방법으로, 약 70만 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안희경 교수는 “새로운 항암제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고 임상시험도 많기 때문에 NGS 검사를 통해 치료에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검사를 포기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병원의 의사로서, 가까운 이웃이기도 한 주민들에게 저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에 의사로서 다른 방법으로 사랑을 돌려 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제 개인의 선행이기보다 종양내과 의료진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마음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자들을 위한 의료진들의 조용한 선행은 매년 연말 계속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신동훈 교수, 호흡기내과 정성환 교수, 내분비내과 엄영실 교수,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서일혜 교수, 신장내과 이현희 교수, 병리과 하승연 교수 등도 정성을 보태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여의사회는 2008년부터 매년 연말에 환자를 위한 성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간호본부에서도 자체 기부 행사 등을 개최한 비용을 환자들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치료 중인 환자들을 위해 선뜻 기부금을 쾌척해 준 안희경 교수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소통하고 있는 의료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료연대본부, 10일 총파업 총력투쟁 선언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오는 10일 ‘의료민영화 저지! 노동개악 저지! 인력감축 저지’를 위해 총파업 총력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17개 조정신청 사업장 중 미타결 사업장인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은 파업으로 결합하고, 그 외 사업장은 대의원대회 등으로 결합할 예정으로, 약 1200여명의 병원노동자들이 모여 의료공공성 강화를 촉구한다는 것.

의료연대본부는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립대병원의 인력감축을 지시하고 돈벌이 의료를 야기하는 직무성과급제 도입 등을 강제 추진하려고 압박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제도화,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강원도 영리병원 등 의료민영화 정책을 추진하고, 의료공공성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의 인력부족 문제는 심각하다. 간호인력들은 하루종일 바삐 뛰어다니느라 식사나 생리현상조차 포기한 채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며 “의료연대본부 자체 조사내용 중 간호인력의 하루 걸음수 23개의 평균이 2만 7406걸음이었으며 최고 걸음 수는 2만 7935걸음이나 됐다”고 전했다.

인력부족으로 인해 종종걸음으로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으로, 또한 높은 곳의 사다리 작업을 잡아주는 사람 없이 1인이 근무하거나 수십kg의 침상환자를 혼자 이송해야 하는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는 게 의료연대본부의 설명이다.

의료연대본부는 “병원노동자들의 안전은 곧 환자들의 안전과도 직결됨에도 위험천만한 일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국립대병원 인력부족의 원인은 ‘교육부’에 있고, ‘기재부’가 핵심이다. 정부의 정원불승인으로 인해 노사합의한 인력마저 충원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의료연대본부는 교육부와 기재부가 이번 국립대병원 파업을 조장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노사정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의료연대본부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 및 국립대병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사정협의체 구성, 인력충원, 병원 상시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 의료민영화/상업화 정책 중단을 요구한다”며 “이는 숙련된 의료인력이 유출되지 않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요구”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병원회, 동아병원경영대상 수상자로 ‘윤승규 병원장’ 확정

▲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회 동아병원경영대상 후보자 추천 심의위원회를 개최, 신중한 심의를 거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을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회 동아병원경영대상 후보자 추천 심의위원회를 개최, 신중한 심의를 거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을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회 동아병원경영대상 후보자 추천 심의위원회를 개최, 신중한 심의를 거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을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동아병원경영대상은 지난 2021년 서울시병원회와 동아ST가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연말에 개최되는 본회 송년회 및 병원CEO포럼 행사와 함께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혁신 발전에 기여한 병원CEO에게 시상한다.

이날 심의위원장을 맡은 장석일 부회장은 각 심의위원들에게 ‘심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고, 위원들은 수상 후보자 선정에 따른 경과보고를 들은 후 후보자들에 대한 심의에 진행, 가톨릭데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을 제2회 동아병원경영대상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윤승규 원장의 동아병원경영대상 수상 확정은 지난 4년 동안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과 대한간암학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암 치료가 OECD 국가 중 1위로 올라서는데 이바지했다. 2021년 서울성모병원장에 취임해 정부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융합연구분야를 육성하는데 적극 지원해 의료계 학술발전과 교육 및 연구에 최선을 기울인 공로가 인정됐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서울시병원회 측에서 심의위원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한 장석일 부회장을 비롯해 윤해영, 윤호주 부회장(이외 위임 3명)이 참석했고, 동아ST 측에서 최수원 ETC사업본부 상무 외 1명이 참석했다.


◇대전시의사회ㆍ대의원회 나상연 의장, 의협회관 신축기금 전달

▲ 의료계 단체들의 신축기금 납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의사회(회장 김영일)와 대전시의사회 대의원회 나상연 의장이 7일 개최된 대전광역시의사회 대의원 및 임원 의료현안 대처 간담회 자리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 의료계 단체들의 신축기금 납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의사회(회장 김영일)와 대전시의사회 대의원회 나상연 의장이 7일 개최된 대전광역시의사회 대의원 및 임원 의료현안 대처 간담회 자리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의료계 단체들의 신축기금 납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의사회(회장 김영일)와 대전시의사회 대의원회 나상연 의장이 7일 개최된 대전광역시의사회 대의원 및 임원 의료현안 대처 간담회 자리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신축기금 전달식에 참여한 김영일 회장은 “성공적인 의협회관 신축을 위한 대전광역시의사회 회원들의 염원과 함께 신축기금 5백만원을 기부하게 됐다”며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신축회관인 만큼, 의료계를 대표하는 웅장한 회관으로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상연 의장은 “신축회관 완공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신축기금 마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500만원을 전달한다”며 “새로운 회관의 탄생으로 의료계 전체에 활력이 생기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의협 신축회관의 공정률은 약 96%로 신축 공정 후반 작업이 진행중이며, 기금목표액 100억중 현재 약 44%를 달성하고 있다”며, “기꺼이 납부해주신 회관신축기금으로 마지막까지 신축회관을 안전하게 건립해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전시의사회는 2017년, 2018년, 2020년도에도 각 500만원씩 총 1500만원의 기금을 납부한바 있다.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 개소

▲ 전남대병원이 지난 8일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4층에서 안영근 병원장, 김재민 의생명연구원장, 광주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 전남대병원이 지난 8일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4층에서 안영근 병원장, 김재민 의생명연구원장, 광주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 8일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4층에서 안영근 병원장, 김재민 의생명연구원장, 광주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센터장 조형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및 지방비 등 60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특히 상용화지원센터는 기존의 소재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한 생체의료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인 AIㆍ3D프린팅ㆍ의료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인프라 구축 및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강소 기업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의 연계 기술 개발 및 컨설팅 ▲의료기기 시제품제작 및 기업사업화 지원 ▲전임상 및 유효성 평가 등을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총 28개 업체가 지원을 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상용화지원센터는 올해 2월 개소한 의생명연구지원센터 4층(약 500㎡)에 수면 및 신체 기능 모니터링실, 청력검사실, 안과생체계측실, 동작분석실, 기업사무실 등을 갖추고 30종 이상의 생체데이터 측정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을 중심으로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관련 기업, 병원, 유관 기관 등을 연계해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지역의 첨단 디지털생체의료산업 인프라 고도화 및 의료 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 조형호 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병원 내 구축된 AI-메디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병원-기업 간 활발한 협업으로 광주시의 미래 선진의료산업을 이끌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AI 선도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는 광주시와 정밀 의료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의 비전 달성과 맞닿아 있는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2023년도 의원유형 수가 재논의해야”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9일 성명을 통해 2023년도 의원유형 수가를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개협은 “의료수가(요양급여비용)는 매년 건강보험공단의 이사장과 의약계 대표들의 계약으로 정해진다”며 “실상을 들여다보면 계약이라고 하기에는 터무니가 없는 불합리한 요소들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2023년 의원유형 수가협상 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종 제시한 2.1%에 대해 의원유형 수가협상단은 합의를 거부했으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2.1%로 결정됐는데, 이에 대해 대개협은 “지난해 3.0% 인상률이라는 수치에서 다른 유형은 유지나 인상을 했으나, 유독 의원 유형만 0.9% 대폭 감소시킨 것으로 폭거라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SGR모형은 유형별 인상 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이를 창안한 미국에서조차 폐기한 모형”이라며 “대부분의 경제 관련 지표는 시간에 따라 증가하기 마련이고 그 사회의 발전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의료정책에서는 이를 역행하고 있다. 의료가 발전할수록 재정은 더 소요되는 것이 당연함에도 의료재정의 증가는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개협은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의료기관과 의사에게 아낌없는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개원가는 각종 일반 사업자에게 주는 지원혜택에서 제외됐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와 관련된 의료지원은 병원급에만 집중됐다”며 “경영 악화에 따른 폐원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서도 개원가의 고용 지표는 오히려 긍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 수가 결정에서 의원은 철저히 배신당했다”고 꼬집었다.

또 “대한민국의 의료붕괴는 시작됐지만, 정부는 정상적인 의료수가 책정이 건강보험의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핑계를 대며 의료수가의 정상화를 매년 미루고 있다”며 “원가에 턱없이 못 미치는 우리나라의 의료수가는 비정상적인 구조로, 비정상이 유지되는 것은 정부에 의해서 자행되는 결코 자발적이지 않은 의료계의 강제적 희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022년 5월 수가 협상을 할 때와 현재 상황은 모든 것이 전혀 달라졌다”며 “5%의 최저임금 인상, 계속 치솟는 금리, 물가 인상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결정한 2023년의 의원유형 2.1% 수가 인상은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의 현실을 외면하고 배신하는 수가 인상률을 취소하고 정상적이고 합리적이며 현실에 맞는 수가 인상을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백석 세무사, 전남대병원에 미술작품 기증

▲ 기부는 물론 경제ㆍ사회ㆍ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백석 세무사가 전남대병원에 미술작품을 기증했다.
▲ 기부는 물론 경제ㆍ사회ㆍ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백석 세무사가 전남대병원에 미술작품을 기증했다.

기부는 물론 경제ㆍ사회ㆍ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백석 세무사가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에 미술작품을 기증했다.

전남대병원은 8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김갑성 새병원건립추진본부 실장, 주덕 간호부장 등 병원 관계자와 백석 세무사, 양홍길 작가, 박성민 한성약품 대표이사, 박종렬 광주경실련 집행위원장, 신연서 호남사랑장학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작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증한 작품은 한국화가인 양홍길 작가의 ‘정원’이며, 2개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약 2천만원 상당으로 가로ㆍ세로가 140cm 크기의 대형 작품이며, 병원 1동 2층 환자 대기공간에 설치됐다. 

양 작가의 작품 ‘정원’은 편안함을 위한 화면 분할과 추상적 표현으로 공간을 연출했으며, 무형이 유형이 되고 유형이 무형이 되는 관점을 표현했다.

백석 세무사는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병원 곳곳에 환자를 위한 미술 작품이 많이 설치돼서 마음까지 치유해 주는 공간으로 변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밝고 따스한 작품을 기증해주셔서 오랜 투병에 지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힐링이 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 세무사는 지난 2015년부터 전남대병원에 총 5천여만원을 기부한 것은 물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3호 회원이다. 

또 광주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광주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 광주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광주YMCA 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의협 한특위 “의료인 소속ㆍ직급 모호한 표현 중단해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교웅)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의료인의 소속 및 직급을 모호하게 표현하는 과장ㆍ왜곡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특위에 따르면, 최근 모 일간지에 홈페이지에는 교수, 책 소개에는 임상교수로 기재된 한의사가 한방병원에서 암환자를 보는 한의사라며 칼럼을 게재했는데,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분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줄 수 있는 칼럼 내용도 문제지만, 해당 한의사는 전문의 취득 후 2년도 되지 않은 상태로, 교수 신분이 아니었다는 것.

한특위는 “의료인의 소속 및 직급과 관련하여 타 직종에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악용하는 사례가 한방영역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의료의 신뢰도와 밀접한 경력을, 실제보다 과장ㆍ왜곡해 부풀리거나 의도적인 오기를 방치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병원에 재직하고 있는 전문의, 임상강사와 연구원이 마치 상급종합병원이나 수련병원의 임상교수인 것처럼 왜곡된 표현을 통해 일반 국민이나 환자에게 오해를 일으키는 경우”라며 “전문의, 임상강사와 연구원은 대학병원에서 재직한다 하더라도 교수직급에 해당되지 않으며 임상조교수, 부교수 등 국제적 영문표기에서 Professor로 통용되는 직급부터 상급종합병원 또는 수련병원의 임상교수라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인의 경우 다른 일반 직종에 비해 환자와 일반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나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신뢰를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인의 명확한 소속 및 직급에 관련한 정보는 진료의 권한과 책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의료인의 소속 및 직급, 나아가 해당 정보가 표방하는 전문성의 영역에 있어 사칭 및 사기와 관련한 행위는 환자 안전과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 법적 대응을 비롯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건보 진료비 95조 4300여억원, 요양기관 9만 8700여개소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95조 4300여억원, 요양기관은 9만 8700여개소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진료비는 상급종합병원과 의원에서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은 건강보험 관련 주요통계가 수록된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통계연보 중 건보 심사실적을 중심으로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95조 4376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으며, 의료기관 74조 6434억원(79.83%), 약국 18조 8550억원(20.17%)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요양기관 전 유형에서 진료비 증가율이 크게 증가해 8.13%를 기록했다.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16조 9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8%, 종합병원은 16조 788억원으로 7.81% 증가했다. 또한 병원 8조 2375억원으로 6.24%, 의원 18조 7710억원으로 10.20% 증가했다.

요양병원은 2021년 진료비 5조 7205억원(증가율 -7.19%)으로, 소폭 증가율을 기록한 전년보다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은 18조 8550억원(증가율 5.90%)으로 증가율이 전년(0.58%)보다는 크게 올랐으나 2년전(7.52%)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며, 치과는 5조 2098억원(7.17%)으로 전년(0.03%)보다 올랐지만 2년전(15.86%)의 절반정도 증가율이었다.

2021년말 요양기관 현황신고 기준, 요양기관 인력은 44만 665명으로 전년 대비 4.37% 증가했다.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은 40만 7821명(92.55%), 약국 3만 2844명(7.45%) 종사했으며, 요양기관 인력수는 종합병원 10만 6170명(24.09%), 상급종합병원 8만 9805명(20.38%), 의원 6만 3755명(14.47%) 순이다.

2021년 지역별(요양기관 소재지별) 신고 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 인력은 서울 11만 3110명, 경기 9만 296명, 부산 3만 4463명 순이며, 2021년 직종별 인력 신고 현황을 보면, 인력 구성은 간호사 24만 307명(54.53%), 의사 10만 9937명(24.95%), 약사 및 한약사 4만 388명(9.17%) 순이었다.

2021년 성별 직종별 인력 신고 현황을 보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한약사는 남성 비율이 높고, 약사는 여성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의원급 진료과별 진료비는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는 정신건강의학과로 진료비는 8433억원으로 전년대비 22.09% 증가했으며, 안과 2조 1380억원(증가율 16.66%), 정형외과 2조 1308억원(13.53%), 마취통증의학과 8919억원(13.39%), 외과 6378억원(11.70%), 산부인과 1조 1705억원(11.51%), 내과 3조 5083억원(11.40%)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이비인후과는 1조 1142억원으로 전년대비 3.05% 감소했으며, 소아청소년과도 5134억원(-1.57%)로 전년 두자릿수 감소보다는 완화됐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증가율이었다.

한편,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건강보험 일반현황, 재정현황, 급여․심사실적,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질병통계 등 총 6편으로 구성됐으며 건강보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9일부터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및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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