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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입제품 점유비, 코로나19 백신 도입 이전 수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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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입제품 점유비, 코로나19 백신 도입 이전 수준 복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1.0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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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41.9% → 3분기 35.6% 급감...공급지수, 국산 160.1 vs 수입 167.8

[의약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1차 정점을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3분기, 의약품 수입제품 점유비가 크게 줄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업의 국내 공급지수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도입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5년 100에서 출발, 2020년 3분기 139.8에 이르기까지 연간 약 10p 내외로 증가하던 의약품 국내 공급지수는 지난해 2분기 141.1로 처음 140을 넘어선 이후 3분기에 곧바로 162.4까지 치솟으며 160을 넘어섰다.

이후로는 지난 1분기 158.9로 160선에서 한 차례 물러섰지만, 2분기 곧바로 다시 160을 서며 3분기까지 160선을 유지했다.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1차 정점을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3분기, 의약품 수입제품 점유비가 크게 줄어들었다.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1차 정점을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3분기, 의약품 수입제품 점유비가 크게 줄어들었다.

의약품 국내 공급지수의 상승은 수입제품이 이끌었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시작되면서 수입제품의 공급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

의약품 수입제품 국내 공급지수는 2021년 1분기 153.1로 150을 넘어선 이후 2분기까지 155.3으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3분기에는 214.3으로 치솟았고, 4분기에도 216.0으로 200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분기에는 194.0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2분기에는 206.4로 다시 200을 넘어섰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1차 정점을 지난 3분기에는 167.8로 급감했다.

수입제품 공급지수가 크게 하락한 3분기, 오히려 국산 공급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그에 따른 해열제 수요에도 완만하게 상승했던 국산 공급지수는 지난 2분기 147.9에서 3분기 160.1로 급등, 수입제품 공급지수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의약품 제조업 국내 공급 가운데 수입제품의 점유비도 크게 하락했다.

앞서 30~35%선을 오가던 의약품 수입제품 점유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지난해 3분기 43.3%으로 치솟으며 40%선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 41.0%, 2분기 41.9%로 지난해 3분기 43.3%와 4분기 43.0%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4분기 연속 40%를 상회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수입제품 점유비가 35.6%로 급감, 지난해 2분기 35.8%와 유사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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