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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맥 스텐트 삽입 환자에 최적의 항혈전제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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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맥 스텐트 삽입 환자에 최적의 항혈전제 규명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11.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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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맥 스텐트 삽입 환자에 최적의 항혈전제 규명

▲ (좌측부터) 김효수 교수, 구본권 교수, 박경우 교수, 강지훈 교수
▲ (좌측부터) 김효수 교수, 구본권 교수, 박경우 교수, 강지훈 교수

관동맥 스텐트를 가진 환자들은 일생동안 혈소판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전 세계 지침에 따르면 아스피린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제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지침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가 국내 최대 규모의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HOST-EXAM)를 시작한지 10년 만에 최적의 혈전제를 규명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구본권·박경우·강지훈 교수)은 전국 37개 대규모 병원과 함께 5500명의 환자를 등재해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각기 투여하면서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우월하여 심혈관사건 재발을 줄이면서 출혈부작용도 적다는 것을 증명했다. 사망률은 차이가 없었다.

  관상동맥 죽상경화증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의 원인이며, 급사를 초래하는 위험한 병이다. 그 표준 치료법은 스텐트를 삽입하는 것이다. 

스텐트를 삽입한 이후에는 스텐트 혈전증이나 재협착을 예방하기 위해서 초기 수개월 동안은 혈소판억제제를 2종류 복용하며, 안정이 된 이후부터는 일생동안 1종류의 혈소판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세계진료지침에 의하면 일생동안 복용할 단일 혈소판억제제로서 그동안 아스피린을 권하고 있었다. 

속쓰림이나 출혈이 발생하는 등 아스피린의 부작용이 있는 환자에게는 클로피도그렐이 대안으로 권장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지침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고, 전문가들의 자의적인 의견에 따른 것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013년경 김효수 교수는 최적의 혈소판억제제를 규명하기 위해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일대일로 직접 비교하는 무작위배정 대규모 임상연구(HOST-EXAM)를 기획했다. 

  연구팀은 국내 37개 기관에서 약물용출스텐트를 삽입 받은 후 1년 동안 혈소판억제제 2개를 복용하면서 심혈관사건이 재발하지 않았던 환자 5500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대 클로피도그렐 단일요법을 비교했으며, 무작위배정한 후 2년 동안 각 약제를 투여한 결과를 지난해 Lancet에 발표했다. 

  환자들은 두 그룹으로 배정돼 클로피도그렐(75mg) 또는 아스피린(100mg)을 24개월 동안 매일 1회 투여 받았다. 

그 결과,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에 비해 복합 재발건수(사망+심근경색증+뇌졸중+협심증재발+심각한출혈 합계)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단일항혈소판제로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우수함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그러나 선행연구(HOST-EXAM)의 추적 관찰기간이 2년이었는데, 이 약제는 환자들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것이라서 장기적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추가 추적 관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연구팀은 선행연구에서 구축된 5438명의 코호트를 ▲클로피도그렐군(2710명, 49.8%) ▲아스피린군(2728명, 50.2%)로 나눠 추적 관찰해 양군간의 장기간 안정성과 효용성을 분석하는 ‘HOST-EXAM extended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1차 유효성 평가 항목을 모든 원인의 사망ㆍ심근경색ㆍ급성관동맥증후군 발생, 주요 출혈 사건의 총합으로 정의했다. 

이어 2차 안전성 평가항목으로 허혈 및 출혈 사건을 각각 분석했다. 2014년부터 2022년 3월까지 발생한 모든 임상 사건을 분석했으며, 추적관찰 기간은 평균 6년이었다.

  분석 결과, 클로피도그렐 유지요법의 우수한 효과는 선행연구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지속됐다. 

6년간 관찰한 결과, 심혈관사건 재발건수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군에서 약 13%, 아스피린군에서 약 17%로 나타났다. 즉 아스피린에 비해서, 클로피도그렐은 심혈관 재발 위험률을 26% 감소시킨 것이다. 사망률에서는 양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제 중단의 비율도 클로피도그렐군(8.0%)에서 아스피린군(13.5%)보다 유의하게 적었는데, 클로피도그렐 유지요법이 아스피린보다 순응도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본 코호트의 하위 연구로 고위험 환자군·사망률·경제성 분석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추가로 5년 추적 관찰해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관상동맥질환자의 10년 코호트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가 관동맥 스텐트 시술 이후에 평생 복용해야 할 단일 혈소판제로서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직접 비교한 유일한 연구”라며 “선행연구인 HOST-EXAM 연구에 이어서 장기 추적관찰을 한 HOST-EXAM extended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우월하여 평생 복용해야 할 약임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한국의 5500여명의 환자를 6년 추적 관찰하여 30000인년(person-years)이상의 규모를 가진 만큼 의미가 크다”며 “관상동맥질환자들의 예후 호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연구 결과는, 향후 세계 진료지침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환자중심의료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행하는 심혈관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IF: 39.4) 최근호에 게재됐다.


◇경북대치과병원 이성탁 교수, 국제두경부종양학회연합 펠로우십 자격 취득

▲ 이성탁 교수.
▲ 이성탁 교수.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은 구강악안면외과의 이성탁 교수가 최근 International Federation of Head and Neck Oncologic Societies(국제두경부종양학회연합)와 미국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가 개설한 두경부 수술 및 종양학 펠로우십(fellowship)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펠로우십은 2014년부터 두경부 종양수술과 종양치료의 국제적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Global Online Fellowship in Head and Neck Surgery and Oncology 과정으로, 이성탁 교수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년간의 온라인 교육과 총 7회의 분기별 필기시험을 모두 통과한 후 최종 구술시험에 합격,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두경부 외과 및 종양학을 전공하는 전세계 약 200여명이 이 펠로우십을 취득했으며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많이 응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는 이성탁 교수가 최초로 이 자격을 취득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양산부산대병원, 한-영 보건이료기술교류 의료진 상호방문 개시

▲ (좌측 네 번째부터) 폴커 스트라웁 교수, 신진홍 교수, 메르디스 제임스 임상 총괄 물리치료사
▲ (좌측 네 번째부터) 폴커 스트라웁 교수, 신진홍 교수, 메르디스 제임스 임상 총괄 물리치료사

지난 2일 한-영 보건의료기술교류의 첫 발걸음이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시작됐다. 

한-영 보건의료기술교류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재양성사업으로 양산부산대병원 신경과의 신진홍 교수, 영국 뉴캐슬 대학의 존 왈튼 근육디스트로피 연구원(John Walton muscular dystrophy research center) 원장 폴커 스트라웁(Volker Straub) 교수가 주축이 돼 근육병 진료 및 연구에 대한 인적ㆍ학술적 교류를 확대한다.

교류 활성화의 일환인 연구진 상호방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성사되지 못했으나, 지난 2일 존 왈튼 연구원의 의료진이 내한해 물꼬를 트게 됐다. 연이어 양산부산대병원에서도 내년 1월 4주차에 영국을 방문해 교류를 증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전부터 디스펄린 근육병의 자연 경과 연구로 협력하고 있었으며,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촉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 모두 해당 연구에 세계적으로 높은 기여도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교류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우리나라에 아직 정착되지 않은 근육병 다학제진료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근육병 기능평가 척도를 위한 전문화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산부산대병원은 근육병 국제 공조 레지스트리(연구 데이터 등록)에 기여하고 근육병 전문 센터로 성장해 국제 임상시험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 왈튼 연구원 측도 이번 방문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연구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 

대표적으로 ▲디스펄린 정지변이 극복 연구(신경과 신진홍 교수) ▲하모니카 호흡 재활(재활의학과 신용범 교수) ▲GNE 근육병 치료제 연구(부산대병원 신경과 박영은 교수) 등에 긴밀한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불치영역으로 여겨졌던 근육병의 치료 연구가 차츰 가시적 성과를 보이면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교류는 국내 근육병 진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국내 의료진이 근육병 국제 협력연구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게 될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아주대의료원 박래웅 교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 박래웅 교수.
▲ 박래웅 교수.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이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지난 2006년부터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한편,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생명ㆍ해양, 기계ㆍ소재 등 6대 분야에서 총 100건의 우수성과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박래웅 교수팀은 국책사업인 ‘공통데이터모델 기반 바이오헬스 통합 데이터망 기관확장 기술사업(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을 통해 개별 병원들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한 공통데이터모델로 표준화해 데이터를 한데 모으지 않고 분석코드와 결과 만을 주고 받음으로써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 없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의료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성과를 얻었다.

2022년 11월 현재, 국내 57개 의료병원의 임상데이터가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됐으며, 국내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 73%가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박래웅 교수팀이 구축한 의료 빅데이터 인프라는 그동안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이용되지 못 했던 의료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의료 연구 활성화 및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잠재력을 인정받아 ‘생명·해양’ 분야의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연구책임자인 박래웅 교수는 “의료 빅데이터는 환자의 건강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실세계 근거의 원천으로, 이번 우수성과 100선 선정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차세대 연구자와 혁신적인 의료기업들이 의료 빅데이터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근무 중 뇌동맥류 파열 간호사 응급수술 후 회복 중”
아주대병원은 최근 간호사 A씨가 근무중 뇌동맥류가 터지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곧바로 응급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간호사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경 근무중 갑작스럽게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즉시 심폐소생술(CPR) 후 응급실로 옮겨 CT 촬영을 시행한 결과 뇌동맥류 파열로 확인됐다.

뇌동맥류 파열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으로 당시 뇌혈관 촬영실에서 다른 환자의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을 마무리하고 있던 신경외과 임용철 교수는 곧바로 응급개두수술을 할 수 있도록 수술실을 준비한 상태에서 A씨의 치료방법(응급개두술–클립결찰수술, 코일색전술)을 결정하기 위해 뇌혈관조영검사를 시행했으며, 검사 직후 응급 코일색전술을 시행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1시간 30분 이내 모든 응급치료를 마친 A씨는 현재 의식을 찾고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다.

A씨의 생명을 위협한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져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로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거나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격렬한 운동·기침 등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면 잘 터진다.

특히 뇌동맥류가 터져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30%에 달하며, 생존하더라도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전조증상이 없고, 언제 터질지 몰라 일명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임용철 교수는 “A씨처럼 뇌동맥류가 터질 경우 최대한 빠른 응급수술만이 생명을 살리거나 영구 장애를 피할 수 있다”면서 “이에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 등이 있는 경우 뇌혈관 시술이 가능한 큰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치과 전용 3.0T MRI로 진단 능력 향상

▲ (좌측부터) 한상선 교수, 전국진 교수, 이채나 교수, 최윤주 교수
▲ (좌측부터) 한상선 교수, 전국진 교수, 이채나 교수, 최윤주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정영수)이 치과병원 전용 3.0T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도입해 턱관절, 구강암 등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적기 치료를 가능하게 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영상치의학과 한상선, 전국진, 이채나, 최윤주 교수팀은 치과병원 전용 MRI를 도입한 이후, 4000례 이상 증례를 바탕으로 정량화된 진단 지표와 새로운 진단 기법 개발 등을 통해 진단 능력을 향상했다고 8일 밝혔다.

치과 분야에서 MRI는 최근 증가하는 턱 디스크와 구강암 뿐만 아니라 턱관절 질환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는 악골 종양 등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필요한 장비다. 

특히, 턱관절 디스크 진단에는 MRI 영상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국내 치과병원 중 자체적으로 MRI 장비를 보유한 곳은 드물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은 2019년 국내 최초로 치과전용 3.0T MRI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4000건 이상의 촬영 증례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상기법 개발과 정밀한 진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팀은 턱관절 질환 등에 있어 치과용 CT(이하 CBCT)로 확인할 수 없던 증상들을 MRI 영상으로 진단 가능함을 입증했다. 관련 연구는 국제학술지 ‘의료 및 외과에서의 정량적 이미지(Quantitative Imaging in Medical and Surgery, IF 4.63)’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턱관절 질환이 있는 377명의 환자의 CBCT 영상과 MRI 영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CBCT에서 설명할 수 없었던 턱관절 증상들을 MRI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는 증상과 입이 안 벌어지는 증상은 MRI 영상에서 디스크 형태의 차이와 위치변화, 상처 부위에서 나오는 자연치유 성분인 삼출액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진단 지표를 통해 CBCT로 판단의 한계가 있던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침샘 질환, 턱관절 질환 등에서 활용 가능한 객관적이고 정량화된 진단 지표를 개발했다.

기존에는 턱관절 질환이 있는 환자의 아래턱 머리부위인 하악과두의 골수 변화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 영상의 신호 밝기를 이용했다. 

하지만 촬영 장비, 조건 등에 따라 진단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연구팀은 ‘지방분률 측정’으로 진단 지표를 정량화했다. 

그 결과 턱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의 하악과두가 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골수의 지방분률이 평균 17.73% 낮게 나타났다. 

또한 턱관절 질환자 중 통증이 있는 하악과두의 경우 통증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 지방분률이 8.58% 낮았고 골변화가 있는 경우 골변화가 없는 경우보다 14.08%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환 진단에 사용되는 정량화된 진단 지표를 개발한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IF 3,752)’에 게재됐다. 

이 밖에도 연구팀은 치과에 특화된 새로운 영상기법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진단 방법 등을 찾아내고 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단단한 뼈나 치아를 볼 수 있는 ZTE라는 최신 MRI 기법을 이용해 CT 촬영을 하지 않고도 턱관절의 퇴행성 골변화 진단에 성공한 사례를 국제학술지 ‘구강악안면방사선(DentoMaxilloFacial Radiology, IF 3.525)’에 발표했다. 

ZTE MRI 기법은 단단한 조직에서 미세하게 생성하는 신호를 빠르게 인식해 영상화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턱관절 질환이 있는 환자의 CBCT영상과 MRI의 최신 기법 영상(ZTE MRI)에서 하악과두의 골변화를 퇴행성 진행 단계에 따라 골증식체(새부리 모양 골증식), 골 흡수, 편평화, 골경화 4가지로 분류해 평가했다. 

기존에는 하악과두의 골변화와 같은 미세한 골변화는 MRI에서 진단하는 것이 어렵고 CBCT나 CT 영상을 함께 촬영해야 정밀진단이 가능했다. 

하지만 ZTE MRI 기법을 통해 평가한 결과 MRI 영상의 평가와 CBCT 영상의 평가가 골흡수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0.80~0.90(1에 가까울수록 일치)으로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한상선 교수는 “새로운 영상 기법과 정량화된 측정 지표 등의 개발로 MRI 결과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면서 “CT촬영과 달리 환자에게 방사선 노출이 없는 MRI를 통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7일(월),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개소식을 갖고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7일(월),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개소식을 갖고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지난 7일(월),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개소식을 갖고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양거승 병원장 등 주요 부서장들이 참여했다.

새롭게 오픈한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신경과 병동 내 마련된 4인실로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뇌졸중 관련 전문 의료진의 협진체제를 통해 5명의 전문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집중케어하게 된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뇌경색 환자의 상태가 수시로 변하여 집중 관찰을 필요로 하거나, 혈전용해제 치료 등 특별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표준화된 지침을 마련했다. 

또한 뇌졸중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가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정비하여 환자의 치료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과 곽재규 과장은 “급성기 동안 증상의 변화가 많은 뇌졸중 환자의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검사, 진단 치료로 환자가 빠르게 호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국가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급성 뇌졸중에 가장 적절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운영 체계로,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고, 후유증을 감소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더욱 확대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뇌졸중은 신체장애와 사망을 초래하는 주요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로 위험도가 높은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편측 마비, 언어장애, 감각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있다. 


◇단기간 간헐적 연속혈당측정도 2형 당뇨병 조절 효과

▲ 박철영 교수(좌)와 문선준 교수
▲ 박철영 교수(좌)와 문선준 교수

단기간 간헐적인 연속혈당측정도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당뇨병 조절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치료에 대한 높은 심리적 저항성으로 인슐린 치료를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슐린 치료를 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단기간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 사용에 대한 효용성 평가 연구가 미미한 상황이다.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내분비내과 박철영ㆍ문선준, 분당차병원 김경수, 서울아산병원 이우제 교수 연구팀은 2020년 3월~2021년 11월 사이 강북삼성병원, 분당차병원,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한 30세 이상 65세 이하의 2형 당뇨병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3개 그룹을 나눠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1주일간 사용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1주일간 사용 후, 3개월 뒤 1주일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한 번 더 사용 ▲연속혈당 측정 없이 조절하게 했다. 

그 결과, 치료 3개월째 3그룹에 비해 1그룹은 당화혈색소가 0.6%가 감소했고, 2그룹은 3그룹에 비해 0.64%가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당화혈색소 감소가 나타났다. 

그러나 치료 6개월 후, 당화혈색소 변화는 3개월 간격으로 2회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사용한 2그룹에서만 0.68%가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시행한 사람 중에서 하루에 1.5회 이상 자가 혈당을 측정한 피험자들의 결과를 분석했을 때는 2그룹뿐 아니라 1그룹에서도 3개월째와 6개월째 모두 당화혈색소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1.5회 미만의 자가 혈당을 측정한 피험자들은 유의미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문선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경구 약제로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이 단기간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3개월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하더라도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는 해당 환자들에게 인슐린 치료 시작을 대체할 혈당 관리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전문 학술지인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


◇대한근감소증학회, 내달 3일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근감소증학회(회장 경희의대 원장원, 학술이사 인제의대 김태년)는 오는 12월 3일(토),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2층 컨벤션홀에서 2022년 추계학술대회(제13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학회장과 소학회장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근감소증의 최신 국제가이드라인 및 국내연구동향 소개를 시작으로 국내 진료지침안, 진단도구(MRI·CT·근초음파·생표지자 등)의 활용 및 유용성, 영양 및 운동중재요법, 디지털헬스케어와의 융합, 근감소증 기초연구 동향 등 다채로운 주제가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원장원 대한근감소증학회장(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은 “근감소증은 다른 질환과 달리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질환으로 의료진뿐만 아니라 운동·영양 전문가, 연구자 등 다양한 산업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은 필수”라며 “근감소증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최신 지견 공유와 논의가 필요한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고견을 확장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록접수는 이번 달 11일(금), 사전등록은 18일(금)까지며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6점이 부여된다. 

사전등록은 학회 홈페이지(www.sarcopenia.co.kr)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대한근감소증학회 사무실(031-787-6896)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송병주 교수, 대한외과학회 차기 회장 선출

▲ 송병주 교수.
▲ 송병주 교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유방외과 송병주 교수가 대한외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내년 11월부터 1년이다.

대한외과학회는 1947년에 창립돼 16개 분과학회와 7개 연구회, 회원 수 8천여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외과학을 대표하는 국내 굴지의 의학 학술단체다. 외과 진료 및 교육, 연구 등 외과학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송병주 교수는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 향상에 앞장서 온 대한외과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영광스럽다”며 “훌륭하신 회원분들과 함께 외과계가 당면한 문제를 인지하고, 연구 및 학술 교류를 활성화해 대한민국 의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교수는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세계유방암학회 대회장, 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고문과 대한종양외과학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관계자, 이대서울병원 방문

▲  이대서울병원에 10월 31일 영국 국가혁신처(Innovate UK)와 영국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대표기업 5개사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  이대서울병원에 10월 31일 영국 국가혁신처(Innovate UK)와 영국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대표기업 5개사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에 10월 31일 영국 국가혁신처(Innovate UK)와 영국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대표기업 5개사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영국 정부의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프로그램인 GBIP(Global Business Innovation Programmes)를 통해 선정된 △Cognetivity Neurosciences △Concentric Health △MediBioSense △Smart Respiratory △TCC-CASEMIX 등 5개 기업은 서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협력파트너 발굴을 위해 이대서울병원을 찾았다. 

 방문단은 먼저 최근 개소한 이화의료아카데미를 살펴보고 첨단 스마트 병원 시설과 우수한 임상 연구 경쟁력 보유 등 내용이 담긴 이대서울병원 소개 영상을 시청했다.

 이화의료아카데미는 의료 교육 특화 스튜디오로 4개의 VR룸과 대형 스크린으로 인체 관련 3D 콘텐츠 영상을 보며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방문단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영국 기업 5개사는 ‘마곡 이화 R&BD 네트워크 세미나’를 통해 수술 디지털화, 신경과 환자 관리, 호흡기환자 관리 등 각각 보유 기술을 소개했으며, 이대서울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발전 방향, 한국과 영국 의료기관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이번 만남이 양국의 디지털 헬스 분야 산업의 글로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더욱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크리스 소여(Chris Sawyer) Innovate UK 디지털 헬스 혁신 총괄은 “첨단 스마트 시설을 갖춘 이대서울병원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이대서울병원과 앞으로도 많은 교류를 통하여 발전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병원 내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임상통합상황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 인식 향상 이한 핑크리본 걷기대회 개최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여성고위지도자과정 총동창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2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걷기대회’ 행사가 지난 10월 29일 강남구 대치동 늘벗공원 및 양재천에서 진행됐다.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여성고위지도자과정 총동창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2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걷기대회’ 행사가 지난 10월 29일 강남구 대치동 늘벗공원 및 양재천에서 진행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소장 정준)와 연세대학교 여성고위지도자과정 총동창회(회장 강인선)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2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걷기대회’ 행사가 지난 10월 29일 강남구 대치동 늘벗공원 및 양재천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조재용 암병원장, 정준 유방암센터 소장 등 병원 관계자와 연세대학교 여성고위지도자과정 동문들이 참석했으며 유방암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일반시민 등 모두 250여 명이 참가했다.

 ‘유방암 인식개선 걷기대회’는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유방암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치러져 왔다. 

2015년부터는 유방암 환우 치료비 지원 및 강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돼오다, COVID-19 사태로 멈추었던 행사를 올해 다시 재개하면서 두 기관이 다시 손을 맞잡았다.

 흰색 티셔츠에 핑크 스카프를 두른 참가자들은 걷기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양재천 주변 산책코스를 약 40분간 걸으며 캠페인을 펼쳤다.

 정준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걷기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고,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며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1위를 차지할 만큼 여성의 행복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정기적인 검진과 빠른 치료를 하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되었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첫해인 2013년 전체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016년부터 금년 2022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달성, 고객들이 직접 평가하는 서비스 품질에 있어서도 최고의 병원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병원은 ‘더 나은’ 이라는 고객경험 슬로건을 내걸고, 환자경험 통합설문프로그램 개발 및 고객불만 VOC 개선 활동, 고객응대 매뉴얼 개발 등을 토대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활동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경험향상위원회’를 운영하여 환자 경험 관리와 고객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으며, 특히 가톨릭 영성에 기반한 정서적, 영적 돌봄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는 서울성모병원만의 특별한 가치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개원 이후, 한국 의료 트렌드를 이끌며 최신 설비 구축 및 첨단 장비 도입 등 최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특히 고객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별관의 검사실을 적극 활용했으며, 본관-별관 간 이동 과정에서 환자 편의성 및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단지 내 전동 카트를 배치했다. 

더불어 본관-별관 사이 유도선으로,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환자들도 별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적극 대처했다.

   많은 환자들이 혼잡한 공간에서 치료를 받던 혈액병원은 골수검사실을 개설하고 주사실을 확장해 진료의 효율성을 극대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채혈검사, 심전도검사, X-ray 등 비예약검사에 대한 알림톡 발송을 통해 환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병원 내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박금애 도서휴게실’을 조성해 긍정적인 환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병원은 환자 중심의 서비스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관리 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소통역량 강화를 위한 교직원 교육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내부 만족도 증진 활동을 통해 내부 구성원들로 하여금 내원객들에게 긍정경험을 전파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한 것이다.

   그 예로는 부서원 간 커뮤니케이션 증진 활동인 ‘강점코칭’(부서별로 직원들이 모여 서로의 강점을 파악, 상호 이해를 돕는 교육) 및 ‘배우는 day’(아로마 향수 만들기, 화분 만들기 등 교직원이 흥미를 가지고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 ‘칭찬하고 싶day’(교직원들이 서로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이처럼 다양한 환자경험 향상 활동을 통해 달성한 이번 KS-SQI 1위 결과에 대해 윤승규 병원장은 “모든 교직원들이 환자들의 입장에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한 값진 결과”라면서 “가톨릭 영성 가치를 본받아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을 다하며 맞춤의료로 희망을 드리는 병원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평가 모델로 2000년 이후 올해 23회째 조사 및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 개막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울산의대 권순억, 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가 오늘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워커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2022 & 2nd Australian-Korean Joint Stroke Congres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대만, 일본 등 8개국에서 약 500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국내외 석학들이 뇌졸중의 예방, 병원 전단계, 급성기 치료, 뇌영상과 재관류치료, 혈관성 인지장애, 재활 등 뇌졸중 진단과 치료 전반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해외연자 8개국 25명의 강연과 함께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호주 로얄 멜버른 병원의 Stephen M. Davis 교수가 '병원 전단계 뇌졸중 치료의 현재와 미래’ 와 미국 미시간주 대학의 Philip B. Gorelick 교수가 ‘뇌졸중의 사회적인 부담감소를 시키기 위한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학회 기간 중 국내외 연구진들이 107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활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12일에는 한국-호주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 급성기 뇌경색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동맥내 혈전제거술에 대한 최신 지견과 향후 치료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학회 기간 중에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an Stroke Registry)과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RCS-K)의 현황과 관련한 성과보고회가 진행된다.

 정책세션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참여해 신경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들과 함께 현재 뇌졸중센터 현황과, 뇌졸중 환자 이송 시스템의 현황,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뇌졸중센터 및 치료의 지역 불균형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방안 제언과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션 말미에는 뇌졸중센터 확보 취약지역에서 뇌졸중센터 우수 인증센터로 선정된 경기도 시흥의시화병원과 이천의 이천의료원에 대한 시상식도 해당 세션에서 함께 진행된다.

12일에는 젊은 연구자를 위한 뇌졸중 전문의 소개 및 연구 진행교육을 위한 프로그램과 뇌졸중 후 발생할 수 있는 기분장애, 인지장애, 수면장애 등을 주제로 뇌졸중 전문간호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2년부터 2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뇌졸중 학회와 유수의 연구팀간의 학술을 업적을 공유하며 국제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박광열 학술이사(중앙의대)는 “국제학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해외 연구진과 활발한 교류를 통한 국내 뇌졸중 연구 및 치료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프리셉터 간호사 워크숍 개최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일 대강당에서 ‘프리셉터 간호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일 대강당에서 ‘프리셉터 간호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직무대행 박상일)은 지난 2일 대강당에서 ‘프리셉터 간호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3명의 프리셉터 간호사를 대상으로 프리셉터 간호사의 역할과 프리셉터십을 확립하기 위한 초청강연과 간호실무 표준화를 위한 프리셉터 실기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내용으로 프리셉터 간호사를 교육하여 임상 현장에서 신규간호사 교육에 직접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아대학교 간호학과 하정민 교수는 ‘프리셉터의 역할’ 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프리셉터 간호사가 임상 현장에서 신규간호사를 교육하면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실제 경험을 예로 들며 알기 쉽게 강의를 풀어나갔으며, 교육자로서 어떤 태도를 유지하고, 어떻게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알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프리셉터 실기교육은 ▲AIRVO2(가온가습 고유량 산소요법)간호, ▲기관절개술 및 흡입간호, ▲흉관 간호, ▲기관 내 삽관 전후 간호, ▲투약 관련 간호 등 주제별로 실시됐다.

이번 실기교육에 활용된 기자재는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의 지원을 받았고, 강사진은 대한간호협회 실습지도자 양성교육을 이수한 수간호사와 교육전담간호사로 구성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장희순 간호부장은 “신규간호사의 업무적응과 업무능력 향상은 간호 질 향상과 환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므로 신규간호사 교육을 담당하는 프리셉터 간호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신규간호사가 전문직 간호사로 역할전이가 잘 되도록 돕기 위해서는 프리셉터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워크숍이 프리셉터 간호사들에게는 역량있는 교육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프리셉터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되었다. 

의학원 간호부는 프리셉터 간호사의 어려움을 좀 더 이해하고 프리셉터 간호사가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이나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실무 표준화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년 간 간호사 법정 정원 미준수 병원 7147개소, 행정처분은 150여개소 불과

▲ 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대한간호협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이 공동으로 주관한 ‘법정의료인력기준 개선과 불법의료기관 근절을 위한 국민동의청원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
▲ 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대한간호협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이 공동으로 주관한 ‘법정의료인력기준 개선과 불법의료기관 근절을 위한 국민동의청원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

최근 5년간 간호사 법정 정원 미준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7147곳에 달했으나, 행정처분을 받은 곳은 150여개 기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민과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와 간호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행 의료법 내 법정간호인력기준을 고치고, 정원 기준 위반 의료기관에는 실효성 있는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대한간호협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이 공동으로 주관한 ‘법정의료인력기준 개선과 불법의료기관 근절을 위한 국민동의청원 국회 토론회’에서는 법정간호인력 기준 개선과 불법의료기관 근절을 통해 환자 생명과 안전을 위한 간호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김원일 활동가는 “현행 의료법 내 법정간호인력기준에 관한 내용은 법 범위가 불명확하고, 다르게 해석될 요소도 많다”면서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법률 명확성 원칙도 위반한 것으로, 그렇다보니 현재 법정간호인력기준 내용은 국민과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와 간호의 질을 낮추고 있으며, 법적 실효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기관 내 간호인력 확보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간호기준 35명을 갖출 병원이 6명만 고용해도 간호등급제 감산은 2%밖에 하지 않고 있다”며 “간호사 등의 정원을 준수하는 것은 환자 생명과 안전을 위한 간호서비스 질적 수준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임에도 정부가 이를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법정간호인력기준 개선과 불법의료기관 근절과 관련된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지난 7월 진행됐고 5만 명의 국민 동의를 얻어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되어 있는 상태다.

특히 법정간호인력 기준 개선의 경우 9ㆍ2 노정합의 핵심사항으로 간호사 근무조당 실제 입원환자수로 개선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관 종류에 따른 간호사 정원 기준이 불명확하고, 정원 기준 위반 시 행정처분도 미흡해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높았다.

실제로 국내 병원의 30%는 간호사 인력이 법정 기준보다 적고, 최근 5년간 간호사 법정 정원 미준수 병원은 7147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7년간 행정처분이 내려진 병원은 150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의원들도 간호인력의 충분한 배치와 불법의료기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실태조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사 수가 10% 증가하면 환자 사망률이 9%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돌봄이 요구되는 시대에 시스템을 갖추는 일은 매우 중요한데, 시스템이 개선되지 못하면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면서 “충분한 간호인력 배치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제도와 시스템을 통해 간호인력이 존중받고 우리 사회 중요한 구성인력으로 함께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도 “법정간호인력기준 개선과 불법의료기관 근절에 대한 청원은 9.2 노정합의에 포함된 약속”이라며 “이를 통해 간호사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노동강도를 개선하는 한편, 의료기관의 법률준수의식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간호등급제 개편과 맞물려 의료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뒷받침으로 법정간호인력기준 개정은 필수 요소”라며 “또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정원 기준 위반 의료기관에 대한 법적 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법정간호인력기준을 개선하고, 간호인력기준을 위반한 의료기관에 대해 실효성 있는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한간호협회 탁영란 감사는 “환자 안전을 위해서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수를 법제화하고 간호 인력 공개 모니터링 등의 강제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간호사 이직을 줄이고 간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남은경 사회정책국장은 “의료기관 내 정원기준 실태조사 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의 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미준수 기관에 대한 패널티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으면 의료기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오선영 정책국장은 “의료인 정원기준은 1962년 제정된 의료법 시행규칙에 포함된 이후 현재까지 기준 변화가 없다”며 “간호사 정원은 실제 근무조별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를 기준으로 해야 하며, 일반병동, 중환자실, 신생아실, 응급실, 수술실 등에서의 최소 인력 기준을 각각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서대학교 김종호 법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적정한 의료를 실시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의료인력을 반드시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기준 수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은 의료법 위배임으로 감액 등의 일정한 경제적 평가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헬릭스미스와 업무협약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헬릭스미스와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헬릭스미스와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헬릭스미스와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한승호 휴먼정보응용사업단장, 박장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 배경동 생산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과 이재훈 서울산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화의료원과 헬릭스미스는 △인체유래 세포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관련한 바이러스 벡터기술, 유전자 전달기술, 각종 인체세포 배양기술, GMP 생산기술, 유관 전임상 및 임상 노하우 공유 등 협력 △양사 보유시설, 장비의 공동 활용 및 인적자원의 상호 교류 등을 추진한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최신 의료를 이용한 임상연구 경쟁력이 있는 이화의료원과 유전자 치료제 관련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헬릭스미스가 미래 바이오 의료 기술에 대해 고민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이화의료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성과의 상용화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을지대병원 홍인표 교수, 도산인상 봉사상 수상

▲ 홍인표 교수.
▲ 홍인표 교수.

수십 년간 국내외에서 구순구개열(언청이) 어린이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온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성형외과 홍인표 교수가 사단법인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가 수여하는 2022 도산인상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 교수는 지난 1982년 공중보건의로 무의촌이었던 면 소재지에서 근무하며 구순구개열 환자를 처음 접한 뒤 평생 이를 치료하기 위해 매진해왔다. 이후 1986년부터 약 3천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재건성형수술을 집도했다.

국내 구순구개열 환자가 급감하자 홍 교수는 2004년부터 중국, 몽골, 라오스, 베트남 등 4개국 6개 병원에서 선천성 기형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수술을 해주었으며 해당 국가 의료진에게 자신만의 수술기법을 전수,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2017년과 2018년에는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의료진을 대동, 베트남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최신 수술기법도 전수했다.

뿐만 아니라 홍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피지 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의료용품을 전달하는 등 건강증진에 이바지했다.

홍 교수는 “성심을 바탕으로 의를 추구하고 봉사를 사명으로 생각하는 의료인으로서 도산인상 수상은 더없는 영광”이라며 “코로나19로 국내외 의료봉사가 중단돼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지구촌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안창호 선생 탄생 144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33회 ‘도산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도산인상은 도산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실천하고 인격적으로 존경을 받으며, 각 부문에 대해 훌륭한 업적을 남겨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희망애(愛)연탄나눔 봉사활동 참여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4일(금) 동래구 복산동ㆍ칠산동 일대에서 ‘희망애(愛)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4일(금) 동래구 복산동ㆍ칠산동 일대에서 ‘희망애(愛)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본부장 신옥희)는 4일(금) 동래구 복산동ㆍ칠산동 일대에서 ‘희망애(愛)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희망리본사회적협동조합의 주관으로 화신사이버대학관계자 및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직접 지게를 메고 1가구당 200장 연탄을 각 가정으로 배달했다.

한편, 건협부산(동래)은 온기를 더하고 지역사회가 모두 성장하는 활동이 되도록 나눔을 위한 실천을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8주년 기념식 성료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7일(월) 본부 추담홀에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7일(월) 본부 추담홀에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7일(월) 본부 추담홀에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협 임ㆍ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창립기념행사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김인원 회장 기념사 및 이순형 원로(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한 직원들의 정부포상과 장기근속직원 및 우수직원 표창, 운영관리평가 우수지부와 QI경진대회 우수지부, 품질관리평가 우수지부, 영상화질관리평가 우수지부 및 학술연구 우수지부 표창 등 시상이 진행됐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건협과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님과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계신 임직원 그리고 협회를 성원하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환경과 건강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공헌활동을 실천하여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고, 지난 58년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시장에 대응하며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 후, 건협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학대피해아동‘희망터치’클릭 기부금 약정식을 가졌다.

 11월 7일부터 시작된 희망터치 클릭기부는 건협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하는 사회공헌캠페인으로, 팝업창의 무료 기부하기를 클릭하면 건협에서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설립되어 올해 창립 58주년을 맞았다.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활동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전국 주요 시·도에 17개의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익의료기관으로서 장애인특화차량 제작지원,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을 통한 재사용 물품 10,188점 기증 및 소외계층 이불세탁 지원사업 등 ESG 경영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 대회 성료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6일(일) 협회 창립58주년을 기념해 마곡실내배드민턴장에서 제7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6일(일) 협회 창립58주년을 기념해 마곡실내배드민턴장에서 제7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는 지난 6일(일) 협회 창립58주년을 기념해 마곡실내배드민턴장에서 제7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170여명이 경기에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국회의원 한정애, 진성준,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원회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차재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 코트 옆에서는 건협 서부가 혈압 측정, 체성분검사를 진행하고 협회 소식과 건강 관련 협회소식지와 리플렛, 손소독 스프레이등을 제공했다.

차재구 건협 서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배드민턴 대회를 3년만에 다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을 지원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겠다”고 전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세무법인 다승과 업무협약

▲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이 세무법인 다승과 8일 세무 자문 등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이 세무법인 다승과 8일 세무 자문 등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단장 조금준)이 세무법인 다승(대표 세무사 김재형, 최준수)과 8일 세무 자문 등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조금준 단장, 이민우 운영기획실장, 신태호 전략기획팀장, 세무법인다승 대표 (김재형,최준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참여기업 세무상담 및 재무컨설팅 ▲기업 세무교육 ▲참여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반적인 세무 자문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금준 단장은 “책임자로서 직접 참여기업들과 상담하고 임상 자문을 하다 보니 세무 자문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K-바이오헬스 분야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참여기업들에게 상세한 세무 자문 및 회사 운영에 있어 필요한 실질적인 세무 서비스 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무법인 다승의 김재형, 최준수 대표변호사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참여기업들에게 전문 세무 서비스를 통한 문제들을 상담 자문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부터 개방형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임상의 자문, 전임상/임상 시험 지원, 기술 마케팅, 투자연계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기업을 육성하고 기술실용화 및 병원 중심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왔다. 

올해 2월에 스타노무법인, 7월에는 법무법인 소울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참여기업들에게 기업경영에 필요한 폭넓은 자문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밴드 활용해 우울증/조울증 재발 예측

▲ 이헌정 교수.
▲ 이헌정 교수.

 우울증, 조울증 등의 기분장애는 재발하기는 쉽지만, 환자 스스로 재발을 인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일단 재발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더라도 회복까지 수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재발 조짐을 먼저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예방적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만으로 재발성 우울증과 조울증 환자의 재발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재발성 우울증과 조울증 환자에서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되는 생체신호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분석하면, 환자 스스로 증상을 인식하기 전에 다가오는 미래의 우울증, 조증, 경조증의 재발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와 조철현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이택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최근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 사용패턴으로 우울증, 조울증의 재발을 93%이상의 성능으로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간편한 데이터수집을 통해 재발을 미리 예측함으로써 기분장애 환자들의 재발 횟수와 증상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전국의 8개 병원에서 주요기분장애 환자(주요우울장애, 1형 양극성장애, 2형 양극성장애) 총 495명을 대상으로 활동량, 수면양상, 심박수변화, 빛노출 정도를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연구팀은 참여환자들의 증상 변화와 우울증, 조증, 경조증의 재발양상을 수개월에서 5년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연구기간동안 발생한 총 270회의 우울, 조증, 경조증 삽화의 양상을 AI을 이용하여 140개 생체리듬 관련변수로 전환시켜서 이를 기분삽화 재발여부로 기계 학습시켰을 때, 최종적으로  향후 3일 후 재발 예측 성능(AUC: Area Under Curve)은 우울증은 0.937, 조증은 0.957 경조증은 0.963으로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다.

 이헌정 교수는 “우울증, 조울증이 환자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재발을 반복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만으로 측정된 일주기생체리듬만으로 재발을 예측하는 연구결과는 환자치료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헌정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한 재발예측 알고리듬을 탑재한 스마트폰앱을 휴서카디안과 공동으로 환자 스스로가 우울증-조울증의 증상 관리 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처방 디지털테라퓨틱스인 ‘CRM (Circadian Rhythm for Mood)’을 개발했으며, 실제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전국의 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연구 ‘Prediction of Impending Mood Episode Recurrence Using Real-time Digital Phenotypes in Major Depression and Bipolar Disorders in South Korea: a Prospective Nationwide Cohort Study’는 관련분야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Psychological Medicine’(Impact Factor: 10.592)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이강현 교수, 한국자동차안전학회 회장 선출

▲ 이강현 교수.
▲ 이강현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정순희) 이강현 교수(응급의학교실)가 지난 3일 개최된 ‘2022년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이사 및 부회장직을 역임해온 이강현 교수는 자동차의학 연구와 학술교류를 통해 자동차 사고예방과 치료기술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강현 교수는 “자동차 안전과 산업발전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취합하여 학술적·제도적 발전을 함께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안전학회는 자동차 안전에 관한 학술·기술의 발전, 관련 정책 수립과 산업지원 및 국제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발전과 안전 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된 단체다.

현재 학회에는 자동차공학자, 의학자, 법률학자 및 정책관계자 등 전문가 약 500여 명이 활동하면서 자동차 안전과 관련된 정부 정책 수립과 산업계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야간 혈압 변동성과 인지 기능 저하 상관관계 규명

▲ (좌측부터) 신철 교수, 김난희 교수, 유지희 교수
▲ (좌측부터) 신철 교수, 김난희 교수, 유지희 교수

고려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신철 연구교수(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와 내분비내과 김난희, 유지희 교수 연구팀은 높은 야간 혈압 변동성(night blood pressure variability)이 뇌 용적(brain volume) 감소와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주요 예측 인자임을 밝혀냈다.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 뇌위축 및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혈압 변동성, 특히 수면 중 야간 혈압의 변동성과 뇌용적 및 인지기능 변화와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모집한 1,398명(나이 59.7±6.7세, 남자 46%)의 혈압을 24시간 동안 측정하였으며,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신경인지검사를 실시하여 야간 혈압 변동성과 뇌 위축(brain atrophy) 및 인지기능의 변화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4.3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야간 혈압 변동성이 높을수록 전체 뇌 용적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수축기 혈압의 높은 변동성은 회백질(gray matter) 볼륨 감소, 특히 측두엽 회백질 볼륨 감소와 연관이 있었으며, 시각적 기억 능력과 언어 유창성 영역의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었다. 

특히 야간 혈압 변동성만이 뇌 용적 및 인지기능의 변화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간 혈압 변동성 또는 야간 평균 혈압 수치는 전체 뇌용적 변화와 연관성이 없었다. 

이는 항고혈압제 등을 통한 혈압 조절에도 불구하고 야간 혈압 변동성이 크다면 뇌 위축과 함께 인지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며 야간 혈압 변동성의 증가가 뇌 손상과 관련된 독립적인 예측 인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야간 변동성 혈압과 관련하여 뇌 자기공명영상 데이터와 신경심리검사를 연계한 최초의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야간 혈압 변동성이 뇌 용적 감소 및 인지기능 저하의 주요 예측 인자임을 확인했으며 높은 야간 혈압 변동성이 중년 이후에 급속한 뇌 노화를 예측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Night blood pressure variability, brain atrophy, and cognitive decline’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배재영 전공의, 신경과학회 우수발표자 선정

▲ 배재영 전공의.
▲ 배재영 전공의.

순천향대천안병원 배재영 전공의(신경과)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1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자’로 선정됐다. 

배 전공의는 올 추계학회에서 처음 열린 ‘전공의 우수증례 발표대회’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사로잡은 것은(Sleeping beauty what enchanted her?)’라는 주간졸림증 관련 증례를 발표해 우수발표자로 선정됐다.

전공의 우수증례 발표대회에서는 전국의 신경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초록심사에서 선발된 10명의 전공의들이 경합을 벌였다.

배재영 전공의는 “주간졸림증 환자의 경우 수면다원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 시 환자의 수면패턴에 맞춘 검사시간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례를 발표했다”며 “앞으로 수면의학 분야의 지식을 넓히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 전공의는 우수발표자로 선정됨에 따라 대한신경과학회의 경비지원을 받아 내년 10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 Harvard Neurology Annual Update(2023)에도 참가한다.

 

◇한림대 보건과학대학원 20주년 기념식 및 추계 특강 성료

▲ 한림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은 지난달 29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보건대학원ㆍ보건과학대학원 보건학과 20주년 기념식 및 추계 특강‘을 성료했다.
▲ 한림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은 지난달 29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보건대학원ㆍ보건과학대학원 보건학과 20주년 기념식 및 추계 특강‘을 성료했다.

한림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원장 김동현)은 지난달 29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보건대학원ㆍ보건과학대학원 보건학과 20주년 기념식 및 추계 특강‘을 성료했다.

한림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은 2001년 보건대학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초대 보건대학원장으로 배상수 명예교수가 취임했다. 2010년에 치료과학대학원과 통합개편 하여 현재 보건과학대학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20주년 기념식에는 한림대학교 한달선 4대 총장을 비롯해 한림대학교 배상수 명예교수, 양순옥 명예교수 등 전ㆍ현직교수와 동문, 재학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영석 강원도 보건체육국장과 윤석준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앞서 보건대학원ㆍ보건과학대학원 보건학과 동문회가 발족했다. 초대 동문회장으로 이인영 동문(보건대학원 1기)이 취임했다. 이인영 동문회장은 보건과학대학원의 발전을 위해 동문들과 큰 뜻을 모아 1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특강은 인제대학교 김광기 명예교수가 ’공중보건 과제와 보건대학원 졸업생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김동현 원장은 “일과 학업을 병행함이 쉽지 않았음에도 열정을 다해준 보건과학대학원생들의 소중한 인연이 있었기에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후학들이 보건학에 대한 이해와 활동을 이어나가 한림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이 지역사회 공중보건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년을 함께 노력해 주신 교수님들과 학생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 보건학과, 언어병리학과, 재활치료학과(물리치료학ㆍ작업치료학ㆍ운동재활학전공) 2023학년도 전기 신입생 원서접수는 오는 11월 18일까지다.

 

◇한양대의료원 내과학교실,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한양대의료원 내과학교실은 오는 13일 계단강의동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개원의를 대상으로 ‘2022 한양대학교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진료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첫 번째 세션은 혈액종양내과 박병배 교수와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소화기내과 이강녕 교수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최신 지견과 실제 적용’, 혈액종양내과 오석중 교수가 ‘개원가에서 시행가능한 항암 부작용 관리’를 주제로 강좌한다. 

두 번째 세션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장원 교수와 심장내과 임영효 교수가 좌장을 맡고,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원 교수가 ‘우연히 마주친 폐결절의 이해’, 심장내과 국형돈 교수가 ‘대동맥 판막 협착증과 비수술적 치료법’을 주제로 강좌한다. 

세 번째 세션은 내분비대사내과 김동선 교수와 감염내과 배현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가 ‘경구항생제의 올바른 사용법’,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환 교수가 ‘갑상선기능저하증과 항진증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강좌한다.

네 번째 세션은 신장내과 이창화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최찬범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신장내과 박준성 교수가 ‘일상진료에서 신장 질환의 접근’, 류마티스내과 조수경 교수가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과 최신 치료’를 주제로 강좌한다. 

손장원 내과학교실 주임교수는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진료실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과 전 분야의 최신 지견을 준비했으니 많이 참석하여 새로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내과학회 평생교육 평점 4점이 각각 부여되며, 자세한 문의는 내과사무실(02-2290-8364~5)로 하면 된다.

 

◇의협,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사랑나눔 행사 개최

▲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지난 6일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을 찾아가 노숙인, 장애인, 노인 등 입소자 약 600여명을 대상으로 제7회 의료사랑나눔 활동을 펼쳤다. 
▲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지난 6일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을 찾아가 노숙인, 장애인, 노인 등 입소자 약 600여명을 대상으로 제7회 의료사랑나눔 활동을 펼쳤다.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지난 6일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을 찾아가 노숙인, 장애인, 노인 등 입소자 약 600여명을 대상으로 제7회 의료사랑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 백현욱 부회장, 김봉천 부회장, 양혜란 사회참여이사 등 의사 9명을 비롯해 치과의사 1명, 약사1명,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서 곽지연 회장 등 6명이 참여했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원장 홍봉식)은 중증 및 경증 와상 환자와 연로한 입소자들이 거주하는 시설로, 평소 거동불편으로 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 방문진료 및 치료가 필요한 곳이다. 

의료봉사에 나선 의료진은 내과ㆍ안과ㆍ이비인후과ㆍ외과ㆍ정형외과ㆍ영상의학과ㆍ치과 등 7개 진료과목에 걸쳐 실시했으며, 갑상선 및 복부초음파, 골밀도 등 각종 검사를 시행했다. 안과 및 이비인후과, 치과의 경우 진료버스를 섭외해 전문적인 진료와 영양수액 및 투약을 진행했고, 입소자들에게 필요한 물품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의협 이필수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는 출범과 동시에 나눔아너스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캠페인’을 통해 이웃들에게 배식봉사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며 “이 사업과 연계해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일반봉사부터 의료봉사에 이르는 포괄적인 사회공헌활동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현욱 부회장(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은 “대한의사협회가 우리사회 의료소외계층에 있는 이웃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지하는 역할에 보다 힘써나가겠다. 오늘 의료봉사에 참여한 의료진과 모든 협력 및 후원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은평의마을 홍봉식 원장은 “은평의마을 가족들을 위해 의료봉사에 나서주신 이필수 회장님 외 모든 의료진께 감사드리며, 아픈 몸의 치료를 넘어 마음의 상처까지 위로해주는 귀중한 사랑 나눔의 자리였음에 더욱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인천남동공단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사랑나눔 행사를 전개해왔으며, 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중단됐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이번에 재개했다. 

다문화가정, 외국인노동자, 북한이탈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지속하면서 전문가단체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은평의마을 행사는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주최하고,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ㆍ대한간호조무사협회ㆍ한국제약바이오협회ㆍ국민건강보험공단ㆍ굿피플ㆍ고대교우회의료봉사단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인 녹십자, 대한약품, 보령, 유한양행, 한미약품, SK케미칼(제약사 가나다순)에서 의약품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건국대병원 김한아 교수,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김한아 교수.
▲ 김한아 교수.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한아 교수가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2)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진단검사의학 표준화체계 구축 사업에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질병관리청 내 국가 진단의학 표준검사실을 구축하며 수행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고밀도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 국가 진단의학 표준검사실 국제 인증 획득 및 유지에 공헌했다. 

또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의료기관 임상 진단검사실의 질 관리 현황 모니터링 사업과 체외진단검사시스템의 품질평가 및 인증 사업을 지원하는 등 진단검사의 표준화 및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김한아 교수는 “국가 진단의학검사 표준화 사업에 참여해 국가 진단의학 표준검사실 및 각 의료기관 임상 진단검사실의 고밀도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 측정의 질 관리를 수행했다”며 “만성질환 중 하나인 이상지질혈증 진단과 모니터링에 필수적인 고밀도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 측정의 정확도와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 보건의 향상과 올바른 국가 보건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 간호법 반대 국회 앞 1인 시위 재개

▲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으로 중단됐던 간호법 저지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국회 앞 1인시위가 8일부터 재개됐다. 
▲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으로 중단됐던 간호법 저지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국회 앞 1인시위가 8일부터 재개됐다.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으로 중단됐던 간호법 저지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국회 앞 1인시위가 8일부터 재개됐다. 

8일 주자로 나선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간호법을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는 피켓을 들고 국회와 시민들을 향해 간호법 제정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이 부회장은 “오로지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편향적이고 불공평하며, 제정의 타당성이 전혀 없다”며 “논란과 갈등만을 심화시키는 간호법을 전면 철회하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희생해온 보건의료 전체 직역이 고르게 처우개선을 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와 정책이 속히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간호법 반대논리에 수긍하시고 간호법으로 인한 폐해로 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을 우려하고 계신다”며 “국회가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위하고 보건의료체계를 지키고자 한다면 의료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숙고와 합의의 과정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후로도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은 순번을 정해 국회 앞 1인 시위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며, 간호법 반대에 동참 의사를 표명해오는 타 단체들과의 공동행동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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