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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지적 전문약 광고, 개선 나서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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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지적 전문약 광고, 개선 나서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0.2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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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 돌입...“오해 없도록 노력하겠다”다짐

[의약뉴스]

▲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문제가 됐던 광고 방식을 개선하는 등 행동에 나섰다.
▲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문제가 됐던 광고 방식을 개선하는 등 행동에 나섰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문약 광고 논란 등을 지적받았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가 문제 개선에 나섰다.

플랫폼 업체 측은 문제가 됐던 광고들에 대해 전수조사에 돌입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줄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의원들은 ▲편법적 형태의 전문약 광고 ▲비대면 진료를 통한 과도한 의약품 처방 ▲광고게시물을 통한 환자 유인행위 등을 지적했다.

국정감사 이후 업체들은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전문의약품 광고들에 대한 수정작업에 돌입했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지적받은 사항들을 개선하기 위해 광고 게시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돌입했다”며 “문제가 됐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광고 게시물을 준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전에는 어떤 의약품의 이름을 일부 바꿔서 광고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어떤 약인지 식별할 수 없도록 아예 포장지를 하얀색으로 변경했다”며 “서비스 과정에서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광고 문구 등에서도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문제 소지가 없도록 문구를 모두 점검해 수정해 새로운 방식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가 이처럼 국회의 지적에 빠르게 반응한 것은 법제화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한 노력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앞두고 업계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연착륙을 위해서 국회의 지적 사항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제도권의 문제 지적을 수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법제화 과정에서 갈등을 빚고 연착륙을 하기 어렵다”며 “업체들은 정부의 지침을 수용하고 따라가야 하는 입장이기에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을 수용해서 문제 개선에 더 빠르게 움직였다”고 밝혔다.

업계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공고의 변화 여부 등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공고의 기반인 ‘심각’단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뉴스를 봤다”며 “이에 따라서 변화가 일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아직은 예측할 수 없다”며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올 연초부터 대화를 해오고 있기에 정부가 이를 반영한 결정을 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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