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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한 바이오헬스 산업 경기, 투자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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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한 바이오헬스 산업 경기, 투자도 위축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0.2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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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외 PSI 현황ㆍ전망지수 모두 100 하회
투자 PSI 지수, 현황 55ㆍ전망 60 그쳐

[의약뉴스] 핑크빛 전망이 이어지던 바이오헬스 산업에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산업연구원은 23일,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10월 현황과 11월 전망)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산업의 10월 현황은 판매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7개 항목에서 모두 100을 하회했으며, 전망에서는 판매가격까지 모두가 100을 하회했다.

▲ 핑크빛 전망이 이어지던 바이오헬스 산업에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 핑크빛 전망이 이어지던 바이오헬스 산업에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PSI 지수는 각 산업의 소규모 전문가 패널을 대상으로 전월보다 개선 – 전월과 동일 – 전월보다 악화 등 3가지 선택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이를 수치화한 지표다.

100(전월과 동일)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개선된다는 쪽에,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9월에 발표된 9월 현황 및 10월 전망 보고서에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PSI지수가 대부분의 항목에서 100을 상회했다.

특히 10월 전망에 있어서는 채산성을 제외한 7개 항목에서 100 이상을 기록, 경기 회복에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23일 발표된 10월 현황 및 11월 전망 보고서 중 10월 현황에서는 판매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7개 항목이 모두 100을 하회했다. 

하반기에 들어서 나란히 100을 웃돌던 내수와 수출 지표도 모두 100을 하회했으며, 특히 투자지표는 55까지 하락, 위축된 심리를 드러냈다.

11월 전망은 더욱 암울했다. 그나마 투자부문은 10월 현황보다 높았으나 60에 불과했고, 전반적인 업황은 75에 그쳤으며, 내수와 수출, 생산 등 3개 부문의 PSI 지수는 모두 80까지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줄곧 100을 넘던 판매가격도 95로 떨어졌고, 채산성 역시 75로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바이오헬스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모두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서 기인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현시점의 업황과 현시점의 채산성 평가, 11월 업황에 대한 전망 모두 부정적 응답의 이유로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를 꼽았다.

여기에 더해 시장 환경 악화와 원재료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자금조달 여건 저하, 기술수출 감소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나아가 일부는 앞으로 6개월 이상 경기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반면, 긍정적인 응답의 배경으로는 인구이동 증가, 고환율에 따른 수출기업의 이익률 향상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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