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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자산ㆍ자본ㆍ매출, 대기업이 8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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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자산ㆍ자본ㆍ매출, 대기업이 80% 차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0.2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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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1년 기업경영 분석 결과 발표
영업이익은 96.7%가 대기업 몫...순이익은 102.9%

[의약뉴스]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 내에서 대기업의 비중이 매출액에서는 80%, 영업이익에서는 100%에 가까웠으며, 심지어 순이익에서는 대기업의 실적을 중소기업이 까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이 평균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이 평균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19일,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전체를 대상으로 작성한 2021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산업의 자산 규모는 6596조 7437억원, 자본총액은 2994조 3427억원, 매출액은 4812조 3205억원, 영업이익은 268조 3342억원, 순이익은 240조 6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제조업의 자산 규모는 2543조 4796억원, 자본총액은 1424조 5025억원, 매출액은 2159조 555억원, 영업이익은 146조 6569억원, 순이익은 129조 1503억원으로 보고했다.

또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이하 의약품 제조업)의 자산총액은 68조 4629억원, 자본총액은 43조 5959억원, 매출액은 39조 9241억원, 영업이익은 6조 1353억원, 순익은 4조 5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산업에서 의약품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산총액이 1.0%, 자본총액은 1.5%, 매출액은 0.8%에 불과했으며, 영업이익에서는 이보다 높은 2.3%, 순이익은 1.9%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조업에서는 자산총액에서 2.7%, 자본총액에서 3.1%, 매출액에서는 1.8%, 영업이익에서 4.2%, 순이익에서는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제조업 중 대기업의 자산총액은 53조 35억원, 자본총액은 34조 5233억원, 매출액은 31조 6607억원, 영업이익은 5조 9353억원, 순이익은 4조 6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은 자산총액이 15조 4594억원, 자본총액은 9조 726억원, 매출액이 8조 2634억원, 영업이익은 199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이익에서는 131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 제조업 내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산 총액 중 77.4%, 자본총액 중 79.2%, 매출액 중 79.3%로 모두 80%에 가까웠다.

또한, 영업이익에서는 96.7%로 거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가져갔고, 순이익에서는 대기업의 비중이 102.9%로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벌어놓은 순이익을 까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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