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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식약청 한상배 청장, 인력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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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식약청 한상배 청장, 인력난 호소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0.19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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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인력 부족...”지역 사무소도 추가 수요“

[의약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의 인력난에 대해 지방청에서도 공감의 목소리를 냈다.

▲ 한상배 청장은 18일, 전문지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 한상배 청장은 18일, 전문지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한상배 청장은 18일, 전문지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전문직 출신 직원이 부족해 업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표출했다.

정부의 전반적인 인력 감축 기조에는 공감하지만, 식약처는 부처 특성상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

한 청장은 ”정부가 공무원 조직 전반에 대한 인력 감축 기조를 내건 것은 맞다고 본다“며 ”하지만 식약처는 규제과학이라는 특성이 있기에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규제과학 분야는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응해야 한다“며 ”사스나 메르스와 달리 코로나19에서는 mRNA 백신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 있었는데, 식약처는 이와 관련된 인력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런 규제과학 부분에 대한 인력을 더 충원해야 한다“며 ”지방청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조직 개선을 통해 현재 인력 수준에서 역량을 키우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직 인력의 증원도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성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는 것이 한 청장의 지적이다.

그는 ”서울청에 약사 인력이 필요한데, 약사 출신 직원을 찾기가 어렵다“며 ”이는 약사들의 처우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약무직 공무원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한데, 이 부분이 부족하다“며 ”7급 공무원 수준으로 대우 받는데, 이 부분이 전문직들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은 조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약사 수당도 현재 7만원 정도“이라며 ”약무직 공무원은 다른 인력이 대체할 수 없는 만큼, 처우 개선을 통해 약사들이 공직에 지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약품 허가에 의사 인력도 빠질 수 없는데, 식약처 전체에 의사 인력이 1명 뿐"이라며 "전문인력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서울청은 강원도에 있는 업체들도 업무 범위에 들어있다“며 ”직원들이 강원도까지 다녀오면 제대로 업무시간을 지키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강원도 원주 정도에 지역 사무소가 있으면 좋을 것“이라며 ”직원들이 지나치게 긴 거리를 직원들이 오가야 해 안전사고도 우려되는 만큼, 지역 사무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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