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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발생 관련 유전자 변이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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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발생 관련 유전자 변이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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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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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발생 관련 유전자 변이 규명

▲ 배희준 교수.
▲ 배희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연구팀이 뇌졸중 발생과 연관된 새로운 유전 변이 연구 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지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뇌졸중 유전체 컨소시엄(International Stroke Genetics Consortium, ISGC)에서 ‘GIGASTROK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한 것으로, 연구진은 270만 명 이상의 전장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89개의 유전 변이를 발굴했다.

이는 2018년 52만 여명을 연구한 ‘MEGASTROKE 프로젝트’에서 발견한 유전 변이보다 67개가 많다.

연구진은 GIGASTROKE 프로젝트에서 새롭게 도출된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다중유전자위험점수(Polygenic Risk Score, PRS)’를 개선했다.

개선된 PRS는 유럽인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모델과는 달리 동아시아를 비롯한 다인종의 유전체 데이터가 반영돼 다양한 인종의 뇌졸중 발생 위험 예측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전 모델 대비해 93% 향상된 뇌졸중 발병 예측능을 가지며, 특히 PRS 상위 1%에 해당될 경우 평균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2.5배 높다고 밝혔다.

나아가, 연구진은 유전체 정보가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뇌졸중의 치료를 위한 약물을 규명하기 위해 발굴한 유전체 정보를 활용, 유전체 분석을 수행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 타깃 6개(F11, KLKB1, PROC, GP1BA, LAMC2, CAM1)를 식별했으며, 그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후속 연구에 유전적 근거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국내 17개 병원과 국립보건원 공동연구팀(CRCS-K-NIH)이 수집한 뇌졸중 환자 1120명의 유전체와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사업으로 수집한 정상인 7만 7583명의 유전체를 국립보건원이 자체 개발한 ‘한국인칩’을 이용해 분석한 정보를 이했됐으며,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희준 교수는 “기존 연구는 유럽인을 대상으로 해 동아시아인에 적용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GIGASTROKE 프로젝트에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 반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더 나아가 한국인에 특화된 유전 변이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희준 교수는 CRCS-K-NIH의 책임연구자로서 뇌졸중 환자 약 10만 명 이상을 등록해 다양한 유전체의 임상·영상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있으며, 지난 2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심장뇌졸중학회로부터 데이비드 G. 셔먼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재택 전자약 치료, 인지 기능 향상 효과

▲ 김연희 교수
▲ 김연희 교수

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인지 능력 저하, 우울증, 실어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는다. 후유증 극복을 위해서는 주로 입원 치료를 받는데, 치료 장비가 모두 구비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은 중증 인지장애 환자들에게 효과적이지만 입원 중에만 사용해 아쉬움이 있었다.

경두개 직류자극은 환자 머리에 전극을 붙여 전류를 이용한 뇌 자극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 치료법 역시 전문치료사가 장비를 제어해야 하기에 주로 입원 치료로 진행해왔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팀은 퇴원 후에도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재택 치료를 시도했다.

연구팀은 인지 장애가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 26명을 무작위로, 진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과 가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으로 나누어 한 달간 관찰했다.

환자들은 하루 30분씩 매주 5번, 전자약 치료를 시행했고 컴퓨터 기반 인지 훈련 치료도 함께 진행했다.

환자들은 재택 치료 전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법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치료 시간과 강도 등 전자약 장비 조정은 전문치료사들이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해 진행했고 환자들은 임의로 장비 설정 변경이 불가했다.

치료 효과는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K-MoCA)에서 진짜 전자약과 인지 훈련 치료를 병행한 그룹의 인지 기능 점수가 향상되어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가짜 전자약 사용 그룹은 치료 전 후 점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진짜 전자약 사용 그룹 내에서 중증 인지장애 환자들은 최대 점수 기준 전자약 사용 전(13점)보다 사용 한 달 후(17점) 인지 기능 점수가 약 30% 향상되었다. 좌 뇌병변이 있는 환자들도 약 16% 점수가 향상되었다.

김연희 교수는 “앞으로 재활 치료가 나아갈 방향은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병원 밖에서도 꾸준한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원격 감시 하에 진행한 전자약 치료’가 실제 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도 함께 확인됐다”며 “물리적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일상속에서도 효과적인 재활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Stroke(IF 10.1, 2022년 기준) 최근호에 게재됐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키즈리본 캠페인 진행

▲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최근 키즈리본 캠페인 주간을 맞아 소아 청소년 암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최근 키즈리본 캠페인 주간을 맞아 소아 청소년 암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최근 키즈리본 캠페인 주간을 맞아 소아 청소년 암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키즈리본 캠페인은 소아 청소년 시기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여 성인이 됐을 때 10명 중 5명이 암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10월 5일이 포함된 주간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지역암센터가 진행하는 전국 단위 공동 캠페인이다.

경기지역암센터는 경기 북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6~13세 소아 320명에게 암 예방 꾸러미와 국민 암 예방 10대 수칙 교육 영상을 전달했다.

암 예방 꾸러미는 유‧소아 눈높이에 맞춘 암 예방 7대 수칙 리플릿과 컬러링북, 야채 만들기 클레이 등 체험활동 교구로 구성해 일상에서 암 예방 생활습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수아미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교육 영상은 경기지역암센터 공식 온라인 채널(홈페이지,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장석준 경기지역암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소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식생활 관리와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겠다”며 “이번 캠페인이 소아 청소년의 건강증진과 암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암센터는 오는 10월 29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연계해 ‘수원특례시 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에서 암 예방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당일 현장에서는 암 예방 수칙 실천 다짐 서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암 예방 10대 수칙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등 암 관련 지식을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일반인 대상 온라인 건강강좌 마련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오는 25일(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심뇌혈관 질환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오는 25일(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심뇌혈관 질환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병원장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이 오는 25일(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심뇌혈관 질환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크게 심혈관·뇌혈관·대동맥말초혈관 질환 3가지 주제로 구성했으며 각 질환의 증상과 진단, 치료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1부에서는 ▲심근경색, 심장마비의 예방과 관리(순환기내과 추은호 교수) ▲심부전이란 무엇인가?(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 ▲두근거리는 느낌은 심장 때문일까?(순환기내과 최영 교수) 강좌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뇌경색의 치료 및 예방(신경과 이민환 교수) ▲뇌동맥류의 치료 및 예방(신경외과 이중구 교수) 강좌가 펼쳐진다. 3부에서는 ▲하지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 ▲대동맥류의 진단과 치료(혈관·이식외과 김장용 교수) 강좌가 이어진다.

참여 희망자는 사전 등록 링크(https://forms.gle/PTamaj91PeSC4GM28)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이번 강좌에는 환자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정리해 심뇌혈관 의료진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는 “‘2022년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심뇌혈관 질환을 보다 잘 이해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및 네트워크 활성화 위한 리본(ReːBorn) 마켓 개최

▲ 국립암센터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국립암센터 옆 야외공간에서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리본(ReːBorn) 마켓’을 개최한다.
▲ 국립암센터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국립암센터 옆 야외공간에서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리본(ReːBorn) 마켓’을 개최한다.

국립암센터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국립암센터 옆 야외공간에서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리본(ReːBorn) 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리본(ReːBorn) 마켓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립암센터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프로그램 참가자 부스, 암생존자 창업 기업 부스, 일반기업(바이네르) 부스, 기증물품 부스로 구성된 플리마켓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국립암센터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프로그램 참가자 부스는 총 5개의 부스로 구성돼 2022년도 국립암센터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71명의 암 생존자가 전문가의 지도로 배운 공예, 굿즈, 원예, 저장음식 등 직접 제작한 제품을 판매한다.

암생존자 창업 기업 부스는 총 6개의 부스로 이뤄져 암생존자가 직접 창업 또는 운영하는 기업의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일반기업 부스는 국립암센터 발전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바이네르(대표 김원길)에서 참여한다.

기증물품 부스는 암환자 사회복귀에 뜻을 함께하는 암환우 가족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기증한 물품으로 구성된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암환자들에게 능동적인 사회복귀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발생한 수익금은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에 기부해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기금으로 활용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복귀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2020년부터 암환자 기업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 309일

▲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위한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 1인 릴레이 시위가 309일째 이어지고 있다. 14일에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 주자로 서울시간호사회 박인숙 회장이 나섰다.
▲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위한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 1인 릴레이 시위가 309일째 이어지고 있다. 14일에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 주자로 서울시간호사회 박인숙 회장이 나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간호법 제정을 위한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 1인 릴레이 시위가 309일째 이어지고 있다. 14일에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 주자로 서울시간호사회 박인숙 회장이 나섰다.

박인숙 회장은 “간호법은 지난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명분 없는 법안 발목잡기를 즉각 중단하고 간호법 제정 등 민생개혁을 위한 입법과제 실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법은 여야 모두가 대선과 총선에서 제정하겠다고 약속한 법안”이라며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간호법 제정은 여야대선후보 공통공약이었기에 함께 추진하자고 밝힌 만큼 국민의힘도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13개 단체는 여전히 간호법이 보건의료체계를 무너뜨리고, 지역사회에서 독자적 간호업무를 가능케 하는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라며 근거없는 허위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간호법은 이미 4차례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면밀하고 강도 높은 심사를 통해 마련된 만큼 이들 단체들의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근거 없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간호법 제정 촉구 1인 릴레이 시위는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정문 1문과 2문에서 시작한 뒤 올해 6월 16일부터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진행해왔다.

또 10월 4일부터는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을 시작으로 다시 국회 앞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해 간호법 제정 촉구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1인 릴레이 시위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회 정문 1문과 2문에서 각각 6시간씩 전개되고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마련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오는 11월 13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제10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개원의가 알면 좋은 내과 영역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당뇨병 치료약의 선택(당뇨센터 민경완 교수) ▲호흡기 질환에서 위식도 역류(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병훈 교수) ▲일차진료에서 알콜성 간질환 치료하기(소화기내과 오주현 교수) ▲일차진료에서 폐렴 치료하기(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연주 교수) 강연을 마련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부전 환자의 진통제 처방(신장내과 성수아 교수) ▲최신 통풍 진료지침(류마티스내과 허진욱 교수) ▲위드코로나 시대, 경구바이러스제 처방(감염내과 김태은 교수) ▲심초음파 검사의 A to Z(심장내과 정은선 교수)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내과 과장 이병훈 교수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연수강좌가 최신 지견을 공유함과 동시에 반가운 만남과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원가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양질의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연수강좌가 되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 연구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주관 연구개발 사업 선정

▲ 김창현 교수(좌)와 이종하 교수
▲ 김창현 교수(좌)와 이종하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바이오브레인융합연구팀(신경외과 김창현 교수,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이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4년간 총 28억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단국대학교병원과 원텍이 참여한다.

연구개발 목표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영상기반 비대면 진료용 의료기기 개발’ 사업으로,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생체징후(Vital sign) 측정을 위한 체온계, 혈압계 등의 필수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 시각ㆍ청각 장애인이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면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롱 디스턴스 리모트 비전 센싱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차원 바이오신호 측정기기를 개발하고 식약처 2등급 승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창현, 이종하 교수는 “스마트 병원 구축 방향에 맞춰 외래 진료 및 입원 환경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롱 디스턴스 리모트 비전 센싱 기술과 컴퓨터 보조 진단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보조적 AI 진단과 함께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만들어 진료에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연구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창현 교수와 이종하 교수는 2018년부터 바이오브레인융합연구팀을 운영 중에 있으며, 연구팀에서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인체 삽입형 바이오포토닉스 전자약 연구를 수행하며 고도화된 인체삽입형 센서 및 인공지능기반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치의학회 이해형 자재이사, ADM 2022 Annual Meeting에서 Fellow 회원 선정

▲  대한치의학회 자재이사인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이해형 교수가 지난 9월 28일~10월 1일 4일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Academy of Dental Materials(ADM) 2022 Annual Meeting에서 Fellow회원으로 선정됐다.
▲  대한치의학회 자재이사인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이해형 교수가 지난 9월 28일~10월 1일 4일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Academy of Dental Materials(ADM) 2022 Annual Meeting에서 Fellow회원으로 선정됐다.

 대한치의학회 자재이사인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이해형 교수가 지난 9월 28일~10월 1일 4일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Academy of Dental Materials(ADM) 2022 Annual Meeting에서 Fellow회원으로 선정됐다.
 
ADM은 1941년 설립된 권위 있는 세계치과재료학회로 치의학 최상위저널중의 하나인 Dental Materials (Elsevier, IF 5.687)를 출판하고 있으며, 다수의 논문을 출간하고 연구업적이 우수한 회원을 대상으로 Fellowship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첫 Fellowship 회원으로 선정된 이해형 교수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개원의로 활동하다 일본 도쿠시마대학 대학원 치학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조교수, 미국 베일러치대와 UMBC 기계공학과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교육부선정 대학중점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대한치과기재학회 선우양국 학술상, 2012년에는 단국대학교 범은학술상, 2020년에는 대한치의학회 연송치의학상 금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국립재활원, 2022 돌봄로봇 네트워크 공개토론회 개최
 국립재활원(원장직무대리 김완호)은 최중증장애인, 거동이 매우 불편한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사업 추진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2022 돌봄로봇 네트워크 공개토론회’를 지난 13일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은 2025년에 전체 인구의 20.6%가 고령 인구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증가하는 반면 돌봄제공자가 감소하고 있어 돌봄 분야에서도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첨단기술의 접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기술을 활용한 돌봄’의 관점에서 로봇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제공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시도되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돌봄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돌봄로봇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 돌봄 환경 개선 등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 모델 개발, 중개 연구, 제도 연계를 고려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4개의 분과(세션)로 구성됐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돌봄로봇 서비스모델 개발 현황’을 다뤘다. 국립재활원 송원경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은 ‘중증장애인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기반 중개 및 서비스모델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원병희 단장이 ‘거동불편노인 스마트돌봄스페이스 기반 중개 및 서비스모델 연구’를, 동의대학교 문인혁 교수가 ‘돌봄로봇 및 기술 개발 가이드라인 및 안전평가기준 연구’를, 대구테크노파크 정유석 팀장이 ‘사회협력 모델 기반 스마트돌봄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돌봄 데이터 테크놀로지 서비스 시범연구’를 발표했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돌봄로봇의 서비스모델 개발을 주제로 토의가 진행됐다. 스마트 돌봄스페이스 기반 연구, 돌봄로봇 안전성 평가 기준, 스마트돌봄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기술에 대해 수요자 및 전문가, 수행기관 연구책임자와 이해당사자 간 토의가 진행됐다.

세 번째 분과에서는 돌봄로봇 개발 및 돌봄부담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동아금속 권혁동 대표가 ‘흔들림 제어 기술이 적용된 안전한 이승 및 다양한 사용 환경에 적용이 가능한 모듈형 환자 이승 보조 시스템 개발’을, 굿플 김성호 책임연구원이 ‘욕창 예방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하는 다축 구동 반응형 돌봄 로봇 개발 및 상용화 사업’을 발표했다.
 
또한 크레이더스 이의철 대표가 ‘스마트 기저귀(Smart Diaper) 내 소변수집(Urine Receptacle) 기능을 가진 자동배뇨흡인장치’를, 엔티로봇 김경환 대표가 ‘거동불편 장애인 및 노인을 위한 능동보조형 식사보조 돌봄로봇 개발과 중개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홍귀령 교수가 ‘돌봄실태조사’를, 한양대학교 신용순 교수가 ‘돌봄로봇기술이 장애인 및 노인의 돌봄주는 자 돌봄 부담에 미치는 효과’를, 연세대학교 최우철 교수는 ‘돌봄로봇의 사용이 돌봄주는 자의 근골격계손상 위험도에 미치는 생체역학적인 효과’를, 마지막으로 한양대학교 김지환 교수는 ‘돌봄로봇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분과에서는 돌봄로봇 개발과 돌봄부담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좌장과 발표자를 비롯한 수요자 및 전문가, 연구책임자 등이 지난 3년간 개발된 4종(이승, 욕창 및 자세변환, 배설, 식사)의 돌봄로봇과 2년간 진행된 돌봄로봇을 활용한 돌봄부담에 대해 질의응답과 토의를 진행했따.

국립재활원 김완호 원장직무대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돌봄로봇이 현장에 보급되고 활용되어 돌봄받는 사람과 돌봄 제공자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컨슈머소사이어티 코리아 2022 참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은 다음달 1일 소비자재단, 소비자권익포럼이 주최하는 ‘컨슈머소사이어티 코리아 2022’ 행사에 참가, 의료중재원 홍보부스 및 의료분쟁 전문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중재원은 의료분쟁을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끝낼 수 있고, 누구나 이용 가능한 조정제도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매년 ‘컨슈머소사이어티 코리아’에 홍보부스를 열어왔다. 

올해는 의료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을 드리고자 행사장내 의료중재원 홍보부스에서 의료분쟁 전문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 및 상담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행사 당일 의료중재원 홍보부스내에 설치된 상담코너에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궁금하신 사항은 대표전화 1670-2545로 문의하시기 바란다.

박은수 원장은 “이번 의료분쟁 전문상담실이 의료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분쟁 해결 전문기관으로서 국민 곁에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최성준 교수, 행안부장관 표창 수상

▲ 최성준 교수.
▲ 최성준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비인후과 최성준 교수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범부처 재난안전 연구개발 성과 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표창은 정부가 주관한 ‘제1차 감염병 방역기술 개발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연구책임자에게 주는 상이다. 

최 교수는 사업에서 코로나19 환자 중에서 폐렴 환자를 선별해내는 ‘포터블 호흡기 진단통합 시스템 방역기기’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기는 AI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체온측정, 흉부 엑스레이 촬영 및 판독, 산소포화도 측정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포터블 저선량 엑스레이 기기’다. 

최성준 교수는 “의료진 접촉 없이도 검사와 결과판독을 원스톱으로 시행하는 기기”라면서 “요양병원과 생활치료센터, 공항, 항만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방역시스템 역량강화에 보탬이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방역장비 개발에 연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2022 약물안전캠페인’ 진행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약물 안전 주간(10월 1~10일)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나의 부작용 정보, 나눌수록 안전해집니다’를 주제로 ‘2022 약물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약물 안전 주간(10월 1~10일)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나의 부작용 정보, 나눌수록 안전해집니다’를 주제로 ‘2022 약물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약물 안전 주간(10월 1~10일)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나의 부작용 정보, 나눌수록 안전해집니다’를 주제로 ‘2022 약물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10월 4일부터 이틀간 본관 1층 로비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의약품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에 대해 홍보하고,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를 테마로 초성퀴즈맞추기 이벤트와 상담 등을 시행했다.

캠페인 시작에 앞서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캠페인의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호 병원장, 최정희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 오정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유명식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전 국민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우리 병원이 앞장설 수 있어 기쁘다”며 “캠페인의 슬로건처럼 올바르고 건전한 의약품 사용문화를 환자와 보호자에게 널리 알리고 궁극적으로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우리나라의 의약품 안전사용을 모니터링하는 지역 거점기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ㆍ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의료기관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18년 1월 지약의약품안전센터 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센터 개소 후 심포지엄을 개최하거나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르고 건전한 의약품 사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공주병원, 코로나19 정신건강 인식개선 공모전 우수작 31편 선정

▲ ‘코로나19 정신건강 인식개선 공모전, 마음을 심(心)는 이야기들’ 공모전 포스터.
▲ ‘코로나19 정신건강 인식개선 공모전, 마음을 심(心)는 이야기들’ 공모전 포스터.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종국)은 국민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해 개최된 ‘코로나19 정신건강 인식개선 공모전, 마음을 심(心)는 이야기들’ 공모전에서 대상 1편(보건복지부장관상) 등 총 3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주병원은 정신건강 분야 충청권 공공 정신의료기관으로서 정신질환ㆍ감염병 복합 입원병동 운영, 대국민 심리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왔다.

코로나19 정신건강 인식개선 공모전은 보건복지부의 후원을 받아 코로나19 발생으로 일어난 일상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올해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됐다.

2022년 6월부터 8월까지 3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수필, 수기 등 총 221편의 작품이 접수돼 외부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하였고, 대상 1명은 보건복지부장관상, 그 외 우수상 4명과 장려상 6명은 국립공주병원장상을 수여받는다.

대상작인 ‘코로나를 이긴 아빠의 힘’(김선규님 작(作), 수필 분야)은 지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빠의 딸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코로나 시기의 국민의 삶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공감성, 활용성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종국 원장은 “이번 코로나19 정신건강 인식개선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모전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마음의 회복을 경험하고, 감염병 재난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은 작품집(제목: 마음을 심(心)는 이야기들)으로 제작돼 정신건강 관련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으로, 국립공주병원 누리집(홈페이지) 및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천의료원 임직원, 가천대 길병원에서 병원 업무 개선 연수

▲ 경상북도 도립 의료원인 김천의료원 임직원들이 지난 13일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업무시스템 등을 견학했다. 
▲ 경상북도 도립 의료원인 김천의료원 임직원들이 지난 13일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업무시스템 등을 견학했다. 

경상북도 도립 의료원인 김천의료원 임직원들이 지난 13일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업무시스템 등을 견학했다. 

김천의료원은 변화하는 의료 환경과 정책에 발맞춰 수도권의 선진 의료기관을 방문, 우수한 정책을 발굴ㆍ적용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원의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수도권 대형병원이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으로의 직원 연수 의사를 밝혀왔다. 

이번에 가천대 길병원에서 연수를 실시한 김천의료원 직원들은 진료부서(간호부)와 행정부서(기획, 총무, 원무) 총 11명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뇌과학연구원 1층 세미나실에서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과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의 우수한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환자 안전, 간호, 기획, 홍보, 원무 등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의 업무 현장을 찾아 견학했다. 

김천의료원 정용구 의료원장은 “김천의료원의 직원들이 다양한 인적 자원과 시스템이 녹아있는 가천대 길병원의 우수한 병원 운영 사례를 잘 벤치마킹하고, 지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앞서 가는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좋은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정용구 의료원장님을 비롯한 김천의료원 직원들이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가천대 길병원은 수도권에서 손에 꼽는 민간상급종합병원이자 인천지역의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공공성과 경쟁력을 모두 갖춘 병원으로, 이번 연수 방문이 김천의료원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마일 RUN 페스티벌 성료

▲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치과인과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돕기 ‘2022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국 방방곡곡에서 언택트로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치과인과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돕기 ‘2022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국 방방곡곡에서 언택트로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치과인과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돕기 ‘2022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국 방방곡곡에서 언택트로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두 번째 언택트로 개최됐지만,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서 32대 집행부 임ㆍ직원은 치협 회관 뒤 송정 제방길에서 개막식 겸 스마일 런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고 국민과 치과계 가족이 함께하는 대규모 구강보건증진 행사로 얼굴기형 환자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구강암 등 얼굴기형 질환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인 후원금과 참가비 수익금은 스마일재단을 통해 치료지원이 필요한 구강암 등 얼굴기형 환자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러너블 공식앱을 통해 이벤트에 참가한 인원은 총 484명으로 완주기록 인증을 완료한 참가자를 추첨해 경품을 지급했다. 

나만의 코스를 사진 또는 VLOG로 인증한 참가자와 10일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참가자, 전종목(하프+10km,5km)을 인증한 참가자에 각 1명씩 아이패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EVENT 참가상 20명과, SNS를 통해 스마일 런을 지인 또는 주변인에게 소개한 참가자에게도 추첨을 통해 덴티움 전동칫솔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했다.

메인후원사 ‘메가젠 오프리케어 구강세트’와 구강관련용품 등 역대급 협찬으로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풍성한 기념품을 지급했다.

신은섭 준비위원장은 “화창한 가을날에 임ㆍ직원들이 모여 개막식 겸 얼굴기형 환자를 위한 작지만 건강한 나눔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어 나름 의미가 있었다”며 “안타깝게도 다함께 모여 뛰진 못했지만 이 분위기로 내년에는 꼭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협 황혜경 문화복지이사는 “치과인과 함께라는 확장된 슬로건을 통해 치과계 가족들이 대거 동참해 주셨고, 경기 불황임에도 매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신 메인후원사를 비롯한 치과계 업체 및 단체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덕분에 큰 행사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일 런 페스티벌은 지난 9월 스위스 제네바 FDI총회에서 구강보건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FDI 스마일 그랜트(Smile grant)’라는 영예로운 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나라 치과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불가항력 의료사고 피해보상 전액 정부가 부담해야”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유)가 불가항력 의료사고 피해보상금액을 정부가 전액 부담하는 법률 개정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불가항력 의료사고 피해자를 위한 보상 재원을 100% 정부가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사고 피해 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현행법은 보건의료인이 충분한 주의의무를 다했음에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분만 의료사고에 대해 분만 의료기관이 30%를 보상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재정 당국은 분만 의료사고의 분담금 30%를 0%가 아닌 10%로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산부인과는 기피과목이 되고, 분만 인프라는 이미 붕괴되고 있고 이는 방치되고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재정 투입 및 확실한 제도 개선책이 필시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 분담금을 30%에서 0%가 아닌 10%로 줄인다는 방안은 아직도 현실 파악을 못하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정부의 태도이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불가항력적 분만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액인 3000만원 제한 역시 증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분만 의료사고 관련 민사소송 액수는 10억원대에 이르고, 병원의 과실이 입증되지 않은 경우에도 환자 및 그 보호자들이 병원에 요구하는 합의 금액은 이미 수억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과 대만은 이미 신생아 사망과 뇌성마비 등 불가항력적 분만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의료사고 보상액 전부를 국가에서 부담하고 있다”며 “배상 보험금 또한 뇌성마비의 경우 약 2.8억원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고, 뇌성마비 아이가 태어나면 보험금 약 2.8억원을 20년간 분할해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오랜 세월 겹겹이 쌓여있는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드러난 분만 인프라의 붕괴를 단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방치하는 것은 죄”라며 “불가항력적 분만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을 100% 국가가 책임지고 그 보상 금액 또한 3억 이상으로 증가시켜, 붕괴중인 분만 인프라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사회, 포항ㆍ경주 침수피해 의료기관 복구 성금 2000만원 전달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13일 경상북도의사회관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ㆍ경주 지역 침수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에 회원들로부터 모금한 성금 2000만 원을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에게 전달했다.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13일 경상북도의사회관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ㆍ경주 지역 침수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에 회원들로부터 모금한 성금 2000만 원을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에게 전달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지난 13일 경상북도의사회관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ㆍ경주 지역 침수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에 회원들로부터 모금한 성금 2000만 원을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에게 전달했다.

대구시의사회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ㆍ경주 의료기관이 많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후 제18차 상임이사회에서 피해를 입은 경북회원들에게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의결하고, 성금을 13일 전달한 것.

이외에도 대구시의사회는 올해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성금, 울진 상불피해 성금, 장애인돕기 재활 기금을 후원하였고, 의사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돕기 성금 등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대구광역시의사회 정홍수 회장, 민복기 부회장, 황준경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119법 개정안에 “응급환자 생명 위협”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보건복지의료연대)는 14일 성명을 통해 “119법은 응급의료 업무 능력을 갖추지 못한 간호사 출신 구급대원에게 응급의료행위를 허용하는 위험한 법안이자 응급구조사 직군을 사회적으로 말살하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소방청장이 의료법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에도 불구하고 구급대원의 자격별 응급처치의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119구조ㆍ구급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119법)'을 통과시켰다. 119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다.

119법 개정안은 제안이유에서 119구급대원이 의료법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업무범위의 제한으로 인해 적절한 응급조치를 할 수 없고, 업무범위를 벗어난 응급처치 시 민ㆍ형사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19법을 개정하려는 것은 현행 의료법 및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상 의료기관 밖에서 응급의료 행위를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간호사’를 소방공무원으로 대거 채용한 소방청의 과오를 법률 개정을 통해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개정 과정에서 유관단체와 시민사회의 의견 수렴 등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또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한 119법 개정안 대안은 서영교ㆍ최춘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 중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1조’와 ‘응급처치의 범위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조 제3호의 응급처치의 범위를 초과할 수 없다’를 삭제, 타 의료관계 법령과 충돌하는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119법 개정안에는 소방청장이 ‘응급처치의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의료법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의료행위’의 범위는 물론 보건의료직역별 업무범위의 ‘주체’ 및 ‘절차’와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19법 개정안 대안 심의 과정에서 소방청의 의견만 청취했을 뿐 의료전문단체와 시민사회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9월 21일 법안심사 제2 소위원회를 통과시켰으며, 바로 다음 날인 9월 22일 전체회의 의결을 진행했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개정안의 주요 문구를 삭제한 '중대한 변경'이 발생한 경우에는 반드시 재검토와 논의 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특정기관에 의해 좌우되어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입법절차의 원칙을 무시했다”며 “국회는 중대하게 변경된 법안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관련 의료전문단체와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과정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하고, 변경된 법안이 실체적으로 불러올 결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19법 개정안은 제안 이유와는 달리 소방청의 과오를 덮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개정안 발의 당시부터 제기된 간호사의 무분별한 사회 진출과 광범위한 타 보건복지의료직군 업무영역 침탈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복지의료인력 간 협업 및 상생 가능성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인력의 지속적 의료기관 밖 유출로 인해 필수의료 분야의 간호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의료법 등 의료관계법령 체계를 무너뜨리면서 119구급대원 간호사에게 업무범위의 무분별한 확대라는 특혜를 제공하는 것은 보건복지의료직역 간 극한 대립이라는 현 상황과 간호인력 유출 현상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이들은 “119법 개정안은 응급의료 현장에서 응급처치 업무를 맡고 있는 응급구조사 직군을 사회적으로 말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응급구조사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등 대형재난 사건을 계기로 취약한 ‘병원 전 응급의료’와 후진적인 ‘소방구급체계’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신설됐다. 

응급구조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36조(응급구조사의 자격)에 근거, 국가시험을 합격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격인증을 받아야 한다. 관련 법령에 따라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상담ㆍ구조 및 이송 업무와 의료기관 안에서 응급처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문제의 발화점은 소방청이 현행 의료법 및 응급의료법과 학문적 체계에 따라 간호사가 병원 밖 응급의료 행위를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인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최근 5년(2015∼2020년) 동안 약 2000여 명의 간호사를 소방공무원으로 대거 채용하면서 촉발됐다.

응급구조사협회는 간호사 출신 구급대원의 병원 밖 응급의료행위는 현행 법률상 ‘불법’의 소지가 있고, 무면허 의료행위(기관 내 삽관 등)로 인해 응급환자에게 ‘치명적 위해(危害)’ 및 ‘다양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응급구조사 직군을 교묘하게 이용, 이해단체의 의견 수렴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119법을 개정함으로써 여론을 호도하고 국회를 기만했다는 것이 응급구조사협회의 주장이다.

응급구조사협회는 “119법은 고도의 의학적 행위를 포함하는 ‘응급처치’ 행위를 학문적ㆍ전문적 타당성이 검증되지 못한 간호사에게 허용하려는 것”이라며 “그간 고통 받은 응급구조사 직군에 대한 철저한 무시이며, 폭력이고 만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의료직종 간 협업 구조의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응급의료 현장에서 헌신한 응급구조사 직군의 직업적ㆍ학문적 특수성을 완전하게 무시하는 것을 넘어, 종국에는 응급구조사 직군의 사회적 ‘말살’을 초래한다”며 “간호사가 구급대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응급의료행위를)허용하는 것은 초법적인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의료연대는 “해당 법안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성급하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문제점을 보완ㆍ검토해 구급대원을 통해 제공되는 응급의료행위가 예측 가능함은 물론 의학적 안전성을 담보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구조사 직군에 대한 사회적 말살을 초래할 소지가 다분한 자구의 수정 및 삭제도 요구했다.

한편,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ㆍ대한방사선사협회ㆍ대한병원협회ㆍ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ㆍ대한응급구조사협회ㆍ대한임상병리사협회ㆍ대한의사협회ㆍ대한치과의사협회ㆍ한국노인복지중앙회ㆍ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ㆍ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ㆍ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ㆍ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대공협, 공중보건의사 처우 개선 위해 복지부와 3차 간담회 진행

▲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13일 공중보건의사 제도 현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보건복지부(건강정책과)와 3차 간담회를 실시했다.
▲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13일 공중보건의사 제도 현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보건복지부(건강정책과)와 3차 간담회를 실시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신정환)는 지난 13일 공중보건의사 제도 현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보건복지부(건강정책과)와 3차 간담회를 실시했다.

지난 5월 2차 간담회에 이어 5개월 만에 열린 3차 간담회에선 ▲2023년 공중보건의사 배치 관련 사항 ▲도서 지역 공중보건의사 처우 개선 ▲순환진료ㆍ보건사업 등 기타 추가 업무 등 주요 현안 및 핵심 사업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2023년도 공중보건의사 배치에 관련해서는 일부 민간병원, 공립의료원 등 착취적인 업무 지시 및 신분상 약점을 악용한 사례를 공유하며 배치 취소 등 적극적 행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진행 중인 응급ㆍ당직의료기관 실태조사 중간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지자체를 통한 지도ㆍ감독과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대공협은 지난 10월 11일 공개한 도서 지역 공중보건의사 근무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공중보건의사의 수당 미지급, 연ㆍ병가 사용 제한 등 열악한 처우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최근 들어 야간 당직 중 민원인 협박 등 기본적 안전권이 침해되는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을 함께 언급하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 민선 8기 출범으로 신규 보건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있어 핵심 사업 주체인 공중보건의사를 도외시하고 일방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일부 지자체의 행태를 지적하며 향후 지역보건 발전을 위해선 상호 간의 소통 체계가 강화돼야 함을 강조했다.

신정환 회장은 “회원분들의 도움으로 실태조사 등 객관적 자료에 기반해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지금까지 쉬이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들에 관해 끈질기게 복지부와 소통하며 회원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의총 “정치적으로 경도된 국립중앙의료원장 자진사퇴해야”
전국의사총연합은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정치적으로 경도됐다면서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의총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전 공동대표 및 현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주영수 국립의료원장의 경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인의협은 2020년 의사 집단 파업 시 의사 단체의 파업에 명분과 정당성이 없다”며 “공공의대와 공공병원 설립 등 지역 의료 서비스 확충, 공공의료 확충의 목소리를 낸 적도 있고, 최근에는 성남시의료원 민영화에 반대하는 의견도 냈다. 공공의료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단체가 있다는 것이 저로서는 상당히 마음 따뜻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의총은 “올바른 의료를 위해 길거리에 나올 수밖에 없었던 동료 의사들의 절실함을 폄훼나 하는 단체의 대표를 지냈던 자가 리더로서 자격이 있는가”라며 “공공의료의 선두에서 현장의 의사들과 함께 호흡하며 국민건강을 지켜야 할 수장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인의협은 2008년에 터진 광우병 사태에 대해서 의학적 사실을 외면하고 국민들을 왜곡 선동하는 최일선에 있었는데, 당시 인의협 공동대표였던 주영수 원장이 이에 대해 사과를 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민단체가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서 좌우의 성향은 당연하게 존재할 수 있다”면서도 “의료전문가가 주축이 된 시민단체라면 의료 전문성이라는 것을 표방한다면, 기본적으로 의료윤리가 그 기본이 되어야 하며 의학적 근거에 맞는 주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멀리 가지 않아도 광우병 시국에 의학적 근거는 팽개치고 정치 선동의 선봉에 섰을 때 이미 인의협은 ‘사람의 아픔을 보듬는 소명을 가진 의사들이 아픈 세상을 보듬기 위해 모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믿음’이라는 초심에서 멀어졌다”며 “국민 감성에 기대어 동료 의사들을 비난이나 하면서 조직을 생존시키는 의료계의 포퓰리즘 단체로 변질된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보건부조차 독립되어 있지 않아 코로나 방역에서 사실상 통제 위주의 관치방역으로 일관해 온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에서 ‘올바른 의료제도의 항구적 정착을 통한 국민건강권 수호’가 요원하다”며 “적어도 정치의 수단으로 의료가 이용되는 되는 것만은 현 정부에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표적 감사’ 운운에 유야무야 넘어갈 것이 아니라 현장의 의료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에 따라 국립의료원장의 자격 여부를 따져 주길 바란다”며 “주영수 원장에게도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면 물러난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강성홍 회장, 간호법 제정 반대 1인 시위

▲ 간호법저지 13개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간호단독법 폐기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4일에는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강성홍 회장이 바턴을 이어받았다.
▲ 간호법저지 13개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간호단독법 폐기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4일에는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강성홍 회장이 바턴을 이어받았다.

간호법저지 13개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13보건복지의료연대)의 간호단독법 폐기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4일에는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강성홍 회장이 바턴을 이어받았다.

이날 국회 앞에 선 강성홍 회장은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는 종합병원에 필수 배치된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고유 업무인데, 전문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간호사가 간호사의 직무기술서에 해당 업무를 추가해 제출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정보관리사만 제출해도 의료질평가 점수가 인정되어 간호사가 추가로 직무기술서를 제출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13보건복지의료연대는 다른 직역의 업무침탈을 우려해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것이고, 이를 부정하는 간호사단체의 주장이 허위”라며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 업무를 조직적으로 침탈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도 3만여 회원과 1만여 학생이 사활을 걸어 바로잡고 간호법 제정을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천대 길병원-인천시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 협약 체결

▲ 가천대 길병원은 14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 전담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14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 전담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4일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 전담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중도ㆍ중복장애학생을 포함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원활한 병원 이용을 위한 전담 의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의료컨설팅 등에 있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인천시교육청과 협약했다.

이번 협약식은 가천대 길병원을 포함해 인천지역 4개 의료기관과 인천시교육청간의 의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인천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 수는 2022년 현재 1만369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건강하게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가천대 길병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뇌전증협회 “소아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 건보 적용 고시 변경해야”
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홍동)는 소아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고시를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의원은 2021년 4월 급여화가 이뤄진 소아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의 급여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 “보건복지부 고시에서 한병에 165만원 정도하는 에피디올렉스를 3개월 투여하고 최초시점보다 발작이 50% 발작이 감소하는 경우 추가투여를 인정하고 있다”며 “발작이 발생하지 않아 상급종합병원에서 추가 투여가 필요하다고 급여 신청을 하였는데 심평원에서는 50%가 감소하지 않았다고 삭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시에서 에피디올렉스는 클로바잠과 병용 투여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단서조항에는 금기 또는 부작용으로 투여할 수 없는 경우 단독투여도 인정한다는 내용도 함께 있다”며 “심평원은 전자로 해석하고, 환자는 부작용을 우려하여 단독 투여했는데 이것 역시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심평원 김선민 원장은 “에피디올렉스에 대해 다시 한 번 검토를 하고 답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뇌전증협회는 고통받고 있는 희귀난치성 소아뇌전증 환자와 가족을 위해 복지부 고시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며 변경을 요청해 왔다. 

김흥동 회장은 “에피디올렉스는 소아뇌전증 환아들에게 처방되는 약제이고, 인지기능 개선을 뚜렷하게 보이는 어린 환아들이 많다”며 “불합리한 고시로 많은 환아 부모님들이 애태우고 있다. 국회와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소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에피디올렉스의 건강보험 적용은 기존 뇌전증 약제 중 5종 이상의 약제를 충분하게 투여하였으나 50% 이상 발작감소를 보이지 않은 환자와 투여 후 50% 이상의 발작감소를 보이는 환자에게 3개월씩의 추가 투여를 인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전신발작을 15회 하는 소아뇌전증 환자(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가 기존의 약제 5종 이상을 투여하여 7회 발작을 하는 경우(이 경우도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등록이 가능하다)에는 50% 이상의 발작 감소를 보여 에피디올렉스의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협회측의 지적이다.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등록이 가능함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

또한 클로바잠 병용 투여를 하지 않았다고 심평원이 삭감한 사례도 있다. 복지부 고시에서는 단서조항으로 부작용으로 투여할 수 없는 경우 단독투여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소아 환자를 진료해온 소아신경과 전문의료진이 부작용을 우려해 에피디올렉스를 단독 투여했으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적용을 해주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불합리한 복지부 고시로 희귀난치성 소아뇌전증 환자들이 인지발달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165만원이나 들어가는 고가의 약제를 건강보험 적용을 못받아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뇌전증협회에서는 기계적으로 50% 이상의 발작감소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지속적으로 고시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에피디올렉스는 희귀난치성 소아뇌전증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또는 드라벳 증후군 환자의 치료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고시에는 발작 빈도 및 투약 등의 확인을 위한 일지를 환자 및 보호자가 작성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소아환자 보호자들이 발작 빈도 등을 거짓으로 기록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지 않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어 소아 환자들의 정확한 치료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는 것이 협회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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