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차갑고 촉촉하더이다.
손톱만 한 크기지만 심장의 고동 소리 또렷하더군요.
어릴 적 그 감촉 어디 안 갔더라고요.
살짝 만져보고 얼른 놓아주었습니다.
등의 녹색과 얼굴 주위의 검은빛, 배의 흰 부분은 여전했고요.
추워지기 전에 얼른 동면에 들어야 할 텐데요.
어련히 알아서 하겠냐만은 약간 걱정이 됩디다.
놓아주고 나니 열심히 뛰는데 그 동작이 박력 만점.
발가락 끝의 빨판을 이용해 나무에 척 붙더군요.
눈이 마주쳤지만 모른 척 했더랬죠.
이유는 묻지 마세요.
그냥 그러고 싶을 때가 있잖습니까.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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