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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6-15 06:02 (토)
소똥은 굴리지 못하지만- 존재 만으로도 빛나는 보라금풍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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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은 굴리지 못하지만- 존재 만으로도 빛나는 보라금풍뎅이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2.10.1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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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 색깔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보는 위치에 따라, 빛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보라금풍뎅이는 자유자재로 색깔을 바꾼다.
▲ 색깔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보는 위치에 따라, 빛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보라금풍뎅이는 자유자재로 색깔을 바꾼다.

소똥구리인가 했어요.

하지만 이내 아니다 싶었습니다.

크기도 좀 작았고 무엇보다도 뒷발에 쇠똥을 안고 있지 않았으니까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녀석은 언제나 자기 몸집보다도 큰 둥그런 소똥을 굴리고 있었더랬죠.

너무 흔해 장난감으로도 놀기 귀찮은 존재였지요.

그러던 것이 어느 날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풀 때신 비료와 항생제를 먹고 자란 소에서는 더 이상 녀석의 알들이 자랄 수 없었나 봐요.

횡재라고 좋아했다가 이내 머쓱해졌지만 이 녀석도 쉽게 볼 수 있는 녀석은 아닙니다.

컬러를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을 만큼 몸이 빛나고 있지요.

청색 기운이 도는가 하면 보라나 분홍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지만 검다는 느낌이 덜 드는 것은 이런 색의 조화 때문이죠.

다른 나라로 가져가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보존가치가 있나 보죠.

그러니 더 귀중한 존재입니다.

보라금풍뎅이.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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