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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세트아미노펜, 모든 수단 써서 증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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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세트아미노펜, 모든 수단 써서 증산 중”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0.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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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조정 등 근본적 논의 필요성 제기...오유경 “식약처가 쓸 수 있는 카드 다 썼다”

[의약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아세트아미노펜 증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식약처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약가와 관련된 변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7일, 식약처를 상대로 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감기약 수급 모니터링과 관련, 의약품 품귀현상에 대해 질의했다.

▲ 김민석 의원이 감기약 수급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 김민석 의원이 감기약 수급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감기약 수급 모니터링을 진행하다가 7월에 중단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현재 감기약 수급 상황이 원활한지도 답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오유경 처장은 “지난 7월에는 감기약 생산량이 안정돼 제약업계의 피로감 등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모니터링을 중단했지만, 다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감기약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조제용 의약품인 아세트아미노펜 650밀리그램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해열진통제 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민석 의원은 “식약처 차원에서 문제 인지도 하고, 관련해서 대응방안 보고도 했는데 개선이 안 되는 것 같다”며 “한덕수 총리도 약가 인하 적용 제외, 복지부 공문 발송 등을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성과와 현재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질의했다.

오유경 처장은 “복지부에서 약가 연동제와 관련 신속하게 협조를 해줬지만, 이는 감산을 막기 위한 정책이지 증산을 유도하지 못한다”며 “분산 처방 등도 의사협회와 협조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약가 조정을 말하고 있다”며 “일반용 아세트아미노펜이 200원이고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이 51원이어서 제약사들의 조제용 의약품 생산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민석 의원은 “민간협의체는 어떻게 진행 중인지 궁금하다”며 “추가 대응 방안도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오 처장은 “아세트아미노펜 생산사하고 소통하며 증산을 독려하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생산량은 현재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타이레놀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입선의 다변화, 약가 조정 등을 논의 중”이라며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가격인 51원이 문제로 보고 있으며, 식약처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썼다고 보고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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