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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6 18:10 (화)
서울시 보건의료협의체 출범 "직역 넘어 시민 건강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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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의료협의체 출범 "직역 넘어 시민 건강 최우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10.04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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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ㆍ병원회ㆍ치과의사회ㆍ한의사회ㆍ간호사회 등 참여...4일 첫 회의, 황규석 회장 호선

[의약뉴스]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목표로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이 6개 보건의약단체와 함께 보건의료협의체를 가동했다.

직역간 갈등을 넘어 서울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 하에 협의체는 두 달에 한 번 회의를 열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4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6개 의약단체와 보건의료협의체를 가동, 출범식을 개최했다.

▲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4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6개 의약단체와 보건의료협의체를 가동, 출범식을 개최했다.
▲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4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6개 의약단체와 보건의료협의체를 가동, 출범식을 개최했다.

서울특별시 보건의료협의체는 서울시의사회, 서울시병원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약사회, 서울시간호사회가 참여하며, 서울시와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대응과 대시민 의료사업에 힘을 모으기 위해 구성ㆍ운영된다.

보건의료협의체는 오 시장 취임 이후,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방향에 맞춰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자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시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 참여한 보건의약단체들은 각 직역간 첨예한 문제보단 서울 시민의 건강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이를 실질적으로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체는 해당 단체에서 추천한 각 인사 1명과 서울시 관계자 등 총 8명으로 구성했는데 구체적으로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 ▲서울시병원회 임수미 부회장(이대서울병원장) ▲서울시치과의사회 노형길 총무이사 ▲서울시한의사회 박태호 부회장 ▲서울시약사회 유성호 부회장 ▲서울시간호사회 조윤수 부회장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 ▲서울시 이준형 보건의료정책과장이다.

두 달에 한 번씩 정기 회의를 열고, 6개 단체가 현안 업무를 수시로 논의하고 정책 시행에 앞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서울시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협의체 출범은 시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다소 느슨해진 서울시의 시민건강 정책을 각 보건의료단체가 적극 협조해 보다 더 다져나가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오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시민 건강증진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이 ‘서울 건강동행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관해 설명했고, 이 추진계획의 골자인 ‘약자와의 동행’을 주제로 각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서울시가 병원들에게 요구하는 사항들 가운데 시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던 이전과는 달리 오세훈 시장 취임이후 많이 완화되고, 관계공무원들의 자세가 변화한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건강동행 프로젝트 가운데 현재 결핵환자를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는 서북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 운영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서북병원이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려면 먼저 관련 의료진의 충원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병원회 임수미 부회장(이대서울병원장)도 “그동안 대학병원에 대한 규제가 많았다”며 “최근 들어 다소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비대면 진료를 포함해 더 많은 규제 완화가 필요하며, 코로나 이후에도 감염병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인 만큼 이런 점을 고려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서울특별시 보건의료협의체는 협의체 회장으로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을 선출했다.

황 회장은 “부탁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 각 직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보단 시정에 구현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여러 방안들을 모아, 이 중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나갔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류를 통해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내세우고, 약간의 양보와 시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협의체를 통해서 보건의료계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실무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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