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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12:48 (수)
대한간호협회ㆍ간호법제정범국본, 간호법 국회 법사위 상정ㆍ심의 촉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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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ㆍ간호법제정범국본, 간호법 국회 법사위 상정ㆍ심의 촉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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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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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ㆍ간호법제정범국본, 간호법 국회 법사위 상정ㆍ심의 촉구

▲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간호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를 위해 여의도 국회 앞에 다시 모였다.
▲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간호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를 위해 여의도 국회 앞에 다시 모였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간호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를 위해 여의도 국회 앞에 다시 모였다.

출범 5개월을 맞는 범국민운동본부는 간호, 보건의료, 노동, 법률, 시민사회, 소비자, 종교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113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간호협회와 범국민운동본부는 27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을 위한 1137개 단체 범국민운동본부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간호법을 조속히 상정해 심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대회에는 간호협회와 범국민운동본부 참여단체에서 1000여명이 운집했다.

결의대회는 국회 앞과 현대캐피탈빌딩, 금산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범국민운동본부는 여야를 향해 간호법 제정 약속을 즉각 이행할 것을 외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간호법을 조속히 심의·통과해 줄 것을 촉구했다.

범국민운동본부를 대표해 성명서를 발표한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여야는 대선과 총선에서 간호법 제정을 찬성했다”면서 “하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재구성되어 체계자구심사를 위한 간호법 상정 및 심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기국회가 시작된 지 1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간호법은 여전히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국회법 제86조제4항에 따라 주어진, 간호법에 대한 체계자구심사권만을 행사함으로써 입법기관으로서 국회의 권한과 책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간호법 상정을 촉구했다.

서울시간호사회 박인숙 회장도은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간호법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민생개혁법안임에도 국회 법사위는 4개월째 간호법 상정 논의를 재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는 행위로, 간호사들이 24시간 국민과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조속히 간호법 제정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범국민운동본부 결의대회에 참여한 사회 각계 단체들은 연대사를 통해 간호법 법사위 통과가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범국민운동본부를 대표해 전국보건의료노조, 미래소비자행동,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사단법인 노래로 나누는 삶 두레소리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01년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노래를 통해 아프고 힘든 이들과 함께해 온 ‘사단법인 노래로 나누는 삶 두레소리’ 이영준 회장은 간호법 제정 촉구 연대사를 통해 “간호법은 간호사가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법으로, 이제 국민이 나서서 간호사를 지켜야 할 때”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간호법을 즉시 심사해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를 지원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열어가는 행동하는 소비자들의 모임인 ‘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상임대표도 “간호와 돌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다"면서 "간호법이 하루빨리 제정돼야 한다"며 “간호법 제정은 특정 직능의 이익을 위한 싸움으로 편가르기 하는 것이 아니므로 국민 건강을 생각한다면 여야 모두 간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격려차 방문한 김원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은 "국회 법사위에서 왜 간호법을 오랜시간 잡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곧 새벽이 온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이 시기를 넘으면 간호법이 제정될 거라 믿는다"고 간호법 제정을 응원했다.

이날 범국민운동본부 결의대회에 참석한 1000여명은 간호법 제정 촉구 집회를 가진 뒤 국민의힘 당사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간호법 제정 약속을 이행하라’고 여야를 압박했다.

행진이 끝난 뒤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간호법 제정 촉구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그날까지 열띤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며 “여야 모두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던 만큼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까지 간호법 제정의 남은 절차에 반드시 적극 동참해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유튜브 채널 'KNA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서울대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국제 공인시험기관 자격 갱신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혁신의료기술연구소는 지난 16일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국제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갱신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제품·서비스 시험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 중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가진 법인을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한다.

서울대병원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분야의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뒤, 4년만의 재평가를 통해 국제적인 신뢰성과 전문성을 갖춘 시험기관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지금껏 서울대병원은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220건 이상의 사용적합성평가를 진행해왔다. 많은 의료기기 업체가 서울대병원에서 발행한 KOLAS 성적서를 국내 및 해외 인허가에 적극 활용중이다.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갱신한 서울대병원은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 인허가 및 해외 수출을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정진욱 혁신의료기술연구소장(영상의학과)은 “이번 자격 갱신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목표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기준에 적합한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시스템을 운영해 국내 의료기기의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국산 의료기기의 효과적인 세계 진출을 목표로 2015년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혁신의료기술연구소에 사용적합성평가실을 설립, 기업의 사용적합성평가를 지원해오고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연수강좌 마련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오는 10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50분 신경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개원의가 알면 좋은 신경과 질환’을 주제로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노원을지대병원 뿐만 아니라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진도 연자로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증례로 배우는 편두통의 실전치료(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김병건 교수) ▲알기 쉬운 치매 이야기(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김형지 교수) ▲파킨슨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만난다면(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이웅우 교수) ▲노인장기요양보험 소견서 작성에 필요한 신경계 진찰(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강규식 교수) 강연이 마련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뇌전증 약물의 임상적 적용(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이정주 교수) ▲코로나19 백신 이후 발생하는 말초신경계의 합병증(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유일한 교수) ▲내 진료실에서 어지럼증 진단하기(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조수현 교수) ▲NOAC 처방의 최신지견(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김용수 교수)을 공유할 예정이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과장 이정주 교수는 “이번 연수강좌가 최신 지견을 공유함과 동시에 반가운 만남과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양질의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연수강좌가 되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너 나 우리 모두 다 함께 마을축제에서 의료봉사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9월 24일(토) 대덕구 법1동에서 개최된 ‘너 나 우리 모두 다 함께 마을축제’에 신경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등 12명의 의료진과 행정요원을 파견, 건강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270여명의 지역주민에게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9월 24일(토) 대덕구 법1동에서 개최된 ‘너 나 우리 모두 다 함께 마을축제’에 신경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등 12명의 의료진과 행정요원을 파견, 건강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270여명의 지역주민에게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9월 24일(토) 대덕구 법1동에서 개최된 ‘너 나 우리 모두 다 함께 마을축제’에 신경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등 12명의 의료진과 행정요원을 파견, 건강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270여명의 지역주민에게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대전병원은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혈압과 혈당등 기초건강검사를 실시했으며, 물리치료사들이 튜빙밴드를 활용한 안전한 스트레칭운동 1:1로 교육 후 기념품으로 증정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축제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예기치 않는 사고발생에 대한 응급처치 역할도 수행했다.

이용만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많이 지친 주민들을 응원하는 마을축제와 같은 행사에 적극 참여해 먼저 다가가는 밀착형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더 알찬 건강체험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주민의 공공병원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한인간호재단, 내달 21일 김모임 포럼 개최

▲ 사단법인 국제한인간호재단은 ‘2022 제4차 김모임 포럼’을 10월 21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사단법인 국제한인간호재단은 ‘2022 제4차 김모임 포럼’을 10월 21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국제한인간호재단(이사장 이태화)은 ‘2022 제4차 김모임 포럼’을 10월 21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난 3차 포럼에 이은 '간호의 산업화 제2부 - 간호 CEO에게 듣는 창업의 과정'이다.

‘간호의 창업과 산업화’라는 결실을 맺고 미래 간호리더를 육성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간 총 5회의 포럼 중 3~5차 포럼이 간호의 산업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간호 CEO’로서 간호의 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널스노트 오성훈 대표, 라이프케어 최정현 대표, 드림널스 노은지 대표, 헬스와이즈 김민정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경험과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재단은 “각자 다른 분야에서 창업을 실현한 간호 ceo로부터 쉽게 접할 수 없는 생생한 창업의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창업의 궁금증을 풀어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간호의 트렌드를 이끌 미래 간호 리더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간호사 및 간호학생, 의료계 종사자 등 간호 산업화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국제한인간호재단은 미국과 한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간호리더들이 지속적인 간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김모임 학술포럼'을 연 4~6회 개최하고 있다.

포럼은 간호 및 보건 의료계의 주요 이슈와 관심사를 주제로 하며 간호사, 간호 학생 및 교수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김모임 발전기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김모임 박사는 보건복지부 장관, 세계간호협의회 회장과 세계보건기구 간호협력센터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한국 간호의 세계적 위상 정립에 기여한 공로가 큰 국제적인 간호 리더다.

 

 

◇지난 5년간 의료기관 내 강간ㆍ강제추행 1658건 발생
사람의 생명과 신체를 다루는 의료기관 내에서 살인ㆍ강도 등 강력범죄 사건 발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강간ㆍ강제추행 발생 건수도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의료기관 내 강력사건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강간ㆍ강제추행건수는 총 1658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강간ㆍ강제추행 건수는 2017년 259건, 2018년 271건, 2019년 354건, 2020년 366건, 2021년 408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52건, 부산 137건, 인천 116건, 대구 113건, 전북 80건, 전남 77건, 광주 72건, 경남 70건, 충남 61건, 경북 49건, 강원 40건, 충북 36건, 울산 34건, 대전 31건, 제주 23건, 세종 4건 순이었다.

최연숙 의원은 “의료기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다루며, 매 순간 촌각을 다투는 곳”이라며 “의료인은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환자는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 여가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의료기관 내 강간ㆍ강제추행 등의 성폭력 범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대병원 기해진 연구교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최우수 연구자상 수상

▲ 기해진 연구교수.
▲ 기해진 연구교수.

전남대병원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 기해진 연구교수가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주최한 제11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해진 연구교수는 ‘프로토카테츄산이 이소프로테레놀 투여에 의한 심부전 동물모델에서 심부전을 예방한다(Protocatechuic acid prevents heart failure in isoproterenol-infused mice by downregulating Kmo)’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 연구교수는 심부전 동물 모델에서 프로토카테츄산을 투여하면 심박출량 감소와 같은 심장기능부전을 개선시키고, 심장비대증과 섬유화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관찰했다. 

프로토카테츄산의 작용기전을 조사하기 위해 전사체를 분석하는 시퀀싱 기술(RNA-sequencing)을 이용했고, 새로운 유전자인 Kmo(kynurenin 3-monooxygenase, 키누레닌 3-모노옥시게나제)가 심장비대증과 섬유화에 관여함을 증명했다. 프로토카테츄산은 페놀산으로 치커리, 버섯, 포도, 녹차 등의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함유돼 있다. 

기 연구교수는 프로토카테츄산과 유사한 페놀산으로 갈산, 겐티스산, 시링산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화합물들이 심장비대증, 섬유화, 혈관석회화, 고혈압, 폐동맥고혈압, 심부전 등에 예방 또는 치료효과에 대한 많은 논문을 국제학회지에 발표하고 특허를 등록했다. 

기해진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심부전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가 될 수 있다”며 “향후에는 좌심실 수축기능 저하 심부전 뿐만 아니라 치료제가 부족한 박출률 보존 심부전에도 연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개원 112주년 맞아 ‘뉴 스마트병원 시대’ 선언

▲ 전남대병원이 개원 112주년을 맞아 새병원 조감도를 공개하며 ‘뉴 스마트병원 시대’를 선언했다.
▲ 전남대병원이 개원 112주년을 맞아 새병원 조감도를 공개하며 ‘뉴 스마트병원 시대’를 선언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개원 112주년을 맞아 새병원 조감도를 공개하며 ‘뉴 스마트병원 시대’를 선언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6일 전남대의과대학 명학홀에서 개원 112주년 기념식과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개원 5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영근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전남대학교 정성택 총장,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주기환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기념식에서 1부는 전남대병원 112주년 기념식이, 2부는 전남대어린이병원 기념식 및 개원기념 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김원이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등 11명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의 축하메시지 영상이 상영됐다. 또 안 병원장이 새병원 건립 추진 프리젠테이션 영상에 직접 출연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안 병원장은 PT영상에서 “새병원은 스마트 선진의료를 통해 광주ㆍ전남의 미래경제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다. 또 보편적 의료 환경 개선의 실현과 건강하고 경제적인 뉴 스마트병원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의료 강국을 위한 힘찬 도전, 상상과 이상이 실현되는 미래, 의료에 창조를 더하는 스마트한 도전의식으로 사람중심의 더 나은 미래로 광주ㆍ전남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대병원의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인 새병원의 조감도와 투시도가 공개됐다. 

공개된 조감도ㆍ투시도에서 두 개의 메인 동으로 구성된 새 병원의 모습은 전남대병원의 전통을 잇고 새로운 미래로 향하기 위한 비전을 담았다. 

특히 전남대병원의 시작을 상징하는 1동의 조적식 구조를 새병원 저층부의 디자인 모티브로 차용해 단단하고 굳센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한 쌍의 높이 솟은 타워부의 밝은 첨단 이미지는 새로운 시대의 의료 시스템을 이끌어갈 전남대병원의 리더십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기념식에서 전남대학교 정성택 총장은 “전남대병원은 조직력과 시스템으로 가동되는 병원, 협력과 배려, 조정과 협업의 아름다운 의료공동체로 진화해야 하며, 진료와 치료는 물론 고객 감동의 베스트 친절병원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가슴이 따뜻한 병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개원 112년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시대의 질곡을 함께 하며, 우리지역 중추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해 온, 오직 전남대병원만이 가진 소중한 자산이자 자부심”이라면서 “의료의 수도권 집중, 감염병 펜데믹, 공공의료 강화 요구, 필수 인력 부족, ICT기술의 발달과 같은 의료환경은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시대의 변화를 앞서 읽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며 전남대병원을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 10명 중 7명, ‘한약 처방명’ 식품에 쓰지 말아야
국민의 71.6%가 한약처방 동일(유사)명칭 식품에 한약 처방명의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식품의 한약처방명 및 유사명칭사용 개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조사 결과,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아닌 일반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판매하는) 제품은 한약이 아니라 일반식품으로 분류되고 있음을 알고 있는가’는 설문에 40.6%가 ‘전혀 몰랐다’고 답했으며, ‘매우 잘 알고 있음’이라고 답한 비율은 15.3%에 불과했다.

‘의약품과 달리 동일(유사)명칭 식품은 내용물의 종류나 함량에 별다른 제재 없이 공급자 임의로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음을 아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6%가 ‘전혀 모름’으로 답했으며, ‘매우 잘 알고 있음’으로 답한 비율은 8.5%였다. 

‘한약에 쓰이는 약재는 의료법상 hGMP 허가를 받은 시설에서만 제조가 가능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실을 아는가’라는 질문에는 10.8%만이 ‘매우 잘 알고 있음’이라고 응답했으며, 과반수 이상인 54.4%는 ‘전혀 모름’으로 응답했다.

한약처방 동일(유사)명칭 식품에 한약처방명의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한 동의 여부는 71.6%가 동의한다고 응답해, 동의하지 않음(6.8%)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한약처방명 유사명칭 식품 ‘구매 경험자’(74.0%)가 ‘구매 미경험자’(64.9%)에 비해 규제동의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의협 김주영 약무이사는 “한약처방명 및 유사처방 사용 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정도 및 규제에 대한 생각을 파악하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약국이나 의료기관이 아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한약(의약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비율이 40%나 되고, 응답자의 70% 이상이 유사명칭 사용에 대한 규제에 동의, 특히 ‘한약처방명 유사명칭 식품 구매경험자’에서 ‘구매 미경험자’보다 규제 동의율이 더 높은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식약처-한의협 간 협업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한약처방명 및 유사명칭을 식품광고에 활용하는 등의 위법 사항 82건을 적발하여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약처방명 및 유사명칭을 사용한 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ㆍ혼동시켜서 실제로는 성분이 다를 수 있는 유사명칭 식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한약(의약품)의 효능을 기대하고 구매하는 국민을 속이는 기만행위와 다름없다”며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의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이라는 설립목적에 맞게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다 섬세하고 강력한 규제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의총이 고발한 전문의약품 사용 한의원에 벌금형
전국의사총연합은 전문의약품을 사용한 한의원을 고발, 최근 8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전의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서울시 모 한의원에서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약침 등에 환자 몰래 혼합해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증거를 수집했으며, 해당 한의원을 고발해 9월 23일 구약식 800만원의 벌금형 처분이 내려졌다는 것.
 
이와 관련, 전의총 조민호 대표는 “이번 사건은 현재 한방의료기관에서 행해지는 각종 불법 의료행위의 극히 일부일 뿐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전의총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한방 의료기관의 불법적인 의료행위에 대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해, 불법의 정황이 포착된다면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문의약품이 한방의료기관으로 유통되는 과정을 막을 법적 제도적 장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한방의료기관의 불법의료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국의사총연합 조민호 대표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한방의료기관으로 전문의약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강력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약물에 대해 환자에게 그 성분을 투명하게 밝히도록 법적인 의무를 지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한국-네덜란드 전문의 참여 세미나 개최

▲ 가천대 길병원이 산업보건제도에서 앞서 있는 네덜란드와 우리나라의 보건체계를 비교, 분석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가천대 길병원이 산업보건제도에서 앞서 있는 네덜란드와 우리나라의 보건체계를 비교, 분석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산업보건제도에서 앞서 있는 네덜란드와 우리나라의 보건체계를 비교, 분석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지난 26일 의과대학 통합강의실에서 네덜란드 직업환경전문기관으로는 처음 방한한 네덜란드 직업환경의학전문의들과 함께 ‘2022 Gachon 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Occupational Health’를 개최했다.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산업보건제도(근로자 건강관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인구 1700만 명에 직업환경의학전문의 14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 5000만만 명 당 800명의 전문의가 활동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근로자 건강관리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양상을 가지고 있다. 근로자 건강은 직업환경의학과 의사가 책임을 맡아 관리한다. 또 직업적 요인에 의한 질병뿐 아니라 비직업적인 요인에 의한 질병에 대해서도 관리한다. 나아가 질병이 있는 근로자는 모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에게 업무적합성 평가를 받게 된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의 산업보건 분야를 살펴보기 위해 14명의 네덜란드 직업환경의학전문의가 직접 방한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방한의 네덜란드측 책임자인 바그너 박사는 “최근 크게 성장한 한국의 산업보건과 근로자 건강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네덜란드 근로자 건강관리에 활용하고자 방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네덜란드 직업환경전문기관은 해외의 산업보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로 미국이나 일본을 방문해 왔다. 이후 이들은 울산의 현대자동차 등 국내 사업장의 산업보건실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양 국의 산업보건제도를 살펴보고, 전세계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19에 대한 양 국의 산업보건 현장의 대응 방안을 비교해보는 시간이 됐다. 첫 번째 섹션은 한국과 네덜란드 양 국의 산업보건제도와 현황을 살펴보고 비교해보는 시간이 됐다. 

주요 발표로는 ▲Occupational Health in the Netherlands(Dr. Toon Frankenmolen) ▲Occupational Health in the Netherlands(직업환경의학과 최원준 교수) 등이 있었다. 

또 두 번째 섹션은 감염 초기 서로 다른 발병 양상을 보인 양 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산업보건 현장의 대응 방식을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 

주요 발표로는 ▲COVID-19 at the workplace The Netherlands Experience(Dr. Philip Wegner) ▲COVID-19 at the workplace The Korean Experience(직업환경의학과 이완형 교수) 등이 있었다.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관한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는 “네덜란드는 1960년대까지 노사 갈등이 매우 심했는데, 1969년 노사정 합의에 따라 선진적인 산업보건체계를 구축한 이후 경제도 안정되고 산재도 크게 감소했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설치된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네덜란드의 제도를 이해하는 것은 한국의 산재감소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 에코&디지털 체험 어린이캠프 성료

▲ 한림대의료원은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충남 태안군 일송문화관에서 교직원 대상 ‘에코&디지털(Eco & Digital) 체험 어린이캠프’를 열었다.
▲ 한림대의료원은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충남 태안군 일송문화관에서 교직원 대상 ‘에코&디지털(Eco & Digital) 체험 어린이캠프’를 열었다.

한림대의료원은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충남 태안군 일송문화관에서 교직원 대상 ‘에코&디지털(Eco & Digital) 체험 어린이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의료원이 진행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환경보호 관심을 높이고, 교직원 가족간 소통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캠프에는 총 13가족, 48명이 참가했다. 

24일 캠프 1일차에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 수목원에서 숲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다같이 환경보호 영상을 시청하고 생존팔찌 만들기, 곤충 관찰 및 체험, 자연물 탁본, 해변 쓰레기 줍기 등의 프로그램을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25일 캠프 2일차에는 참가자들이 드론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조립하며 작동해보는 드론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또한 장애물을 통과하며 드론을 조종하는 팀 게임으로 이해도를 높였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교직원 부모는 주변 명소와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프로그램에서는 가족별 숙식을 제공해 가족끼리 여행 온 느낌과 전체 참여자가 한 마음으로 화합하는 기회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아이들에게는 이색 체험 기회가, 부모에게는 휴식 및 재충전의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교직원의 가족까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지속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2004년부터 교직원 외에도 가족, 구급대원, 지역사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역사ㆍ문화ㆍ생태환경에 대한 캠프를 40여 회 진행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3D프린팅, 코딩로봇, 자동손세정기 등을 만들어보는 디지털 메이킹 프로그램을 10회 실시했다. 

올해는 의료원 H-CORE(센터장 노규철)에서 교직원과 가족을 위한 오프라인 어린이 캠프를 재개한다. 이번 캠프가 1회차이며 10월 30일까지 매 주말 총 5회 운영할 계획이다. 

 

◇건국대병원 문원진ㆍ최진우 교수, AOCR 우수학술발표상 대상ㆍ교육 공헌상 수상

▲ (좌측부터)문원진 교수, 김형우 전공의, 최진우 교수.
▲ (좌측부터)문원진 교수, 김형우 전공의, 최진우 교수.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최진우 교수는 지난 9월 20~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20회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Asian Oceanian Congress of Radiology, AOCR 2022)및 제 78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2)에서 각각 우수학술발표상 대상(Best Scientific Awards Grand Prix)과 교육 공헌상을 수상했다.

문 교수는 영상의학과 김형우 전공의와 발표한 ‘'Imaging of headache in relation to CSF pressure/volume problem:what radiology residents need to know' 주제의 학술전시로 우수학술발표상 대상을 받았다.

문원진 교수는 “두통 환자의 MR 검사가 증가하는 추세로 그 중 뇌척수액이상으로 발생한 두통은 영상 진단에서 분류가 매우 힘들다”며 “초기 진단이 쉽지 않은 뇌척수액이상 관련 두통환자에서도 최신 증거에 기반한 체계적 영상평가와 적절한 MR 검사 프로토콜의 선정이 올바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한편, 교육공헌상은 전공의의 수련 및 고시, 교육에 크게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교육공헌상’을 받은 최진우 교수는 지난 3년간 대한영상의학회에서 실시한 수련, 고시 및 핸즈온 강의 강사로 28회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원진, 최진우 교수는 “바쁜 병원과 학교 업무 중에도 학술활동과 학회 교육을 위한 봉사는 대학 교수로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이를 가능할 수 있게 시스템을 지원해준 병원과 학교 모든 분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건국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영상의학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워터비즈ㆍ리튬배터리 등 영유아 삼킨 물건에 따라 진단 과정과 치료시기 결정

▲ 김정례 교수.
▲ 김정례 교수.

무엇이든 입으로 빨고자 하는 습성이 있는 어린 소아 환아들이 이물질을 삼켜 응급실에 내원했을 때, 삼킨 이물질의 영상의학적 소견에 따른 전반적인 진단 과정 및 치료 시기 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소개됐다. 

단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정례 교수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및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R & KCR 2022)에서 이러한 학술전시로 우수학술전시상(Best Scientific Exhibition Awards Bronze)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소아 위장관 내 이물질에 대한 영상의학적 검사법 및 영상소견에 대한 고찰(Uh Oh, My Child Swallowed Something!: How Do We Image and What To Report)’을 주제로, 영유아에게 위험할 수 있는 리튬배터리, 자석 및 최근 문제가 되는 워터비즈 등의 삼킨 물건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영상의학적 소견들을 실제 진단했던 소아 환자들의 영상을 예시로 소개했다.

김정례 교수는 “대부분은 큰 문제 없이 저절로 배출되지만, 특정 모양 혹은 특정 물질을 삼켰을 때는 적극적인 영상의학적 검사 및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하지만 삼킨 이물질의 영상의학적 소견에 대한 임상 의사와 영상의학과 의사의 이해가 부족한 경우 치료 시기를 놓쳐 환아가 위중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어린 소아 환자가 워터비즈를 삼켜 타 병원에 내원해 각종 검사를 받았으나 제대로 된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해 뒤늦게 위중한 상태로 본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경우가 있어, 이를 경험삼아 삼킨 이물질에 대한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해 학술전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양한 주제의 연구들이 발표된 큰 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전시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성인과는 다른 소아 환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검사와 진단법을 연구하고, 영상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양대병원, 성동구 범죄피해자 원스톱 의료지원 업무협약 체결

▲ 한양대병원은 성동구청 및 성동경찰서 유관기관장들과 지난 26일 성동경찰서 2층 성동마루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양대병원은 성동구청 및 성동경찰서 유관기관장들과 지난 26일 성동경찰서 2층 성동마루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성동구청 및 성동경찰서 유관기관장들과 지난 26일 성동경찰서 2층 성동마루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범죄 피해자가 의료비 지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피해자 본인이 경찰서와 의료기관에서 각각 서류를 발급받아 구청에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범죄 피해자가 트라우마로 인한 신청 미비, 고령 피해자의 경우 신청에 어려움이 있고, 생계유지형 피해자는 신청을 위한 방문의 어려움 등으로 의료비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기관과 구청, 경찰서가 유기적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범죄피해자 보호 및 치료비 청구까지 가능하게 되는 종합지원체계가 구축된다.

먼저 경찰서에서는 가정폭력 등 피해자를 병원 인계 시 피해사실 확인서를 의료기관에 제출하고, 의료기관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응급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피해자 대신 의료비를 구청에 사후 청구하는 시스템이다.

윤호주 병원장은 “본원은 성동구청 및 성동경찰서와 긴밀한 협력 하에 ‘건전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가정폭력 피해자 의료지원 협약’ 등을 체결해 성동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범죄피해자들의 신속한 응급치료서비스 제공 및 원스톱 의료지원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복지부의 이번 지정으로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 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담당할 뿐 아니라 감염병이나 국가적인 재난사태 발생 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거점 의료기관이다.

건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대전ㆍ세종ㆍ충남권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면서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책임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도 최우수 ‘A등급’을 받는 등 시설 및 인력, 장비, 환자 진료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양대병원 이재광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권역 내 응급의료의 최종 거점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응급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셀젠텍과 ‘CAR-NK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셀젠텍과 함께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셀젠텍과 함께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셀젠텍(대표 김회율)과 함께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CAR-NK 세포치료제를 셀젠텍과 공동개발하기로 하고, 26일 병원 혁신형의사과학자융합연구센터 회의실에서 관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AR-NK 세포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특정 암세포에 작용하도록 만든 면역항암제다. 기존 항암제들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외과)은 “현재 혈액암 치료제로 한정 사용되고 있는 CAR-NK 세포치료제의 치료범위를 다양한 고형암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력의 ㈜셀젠텍과 함께 더 안정적이고 유효한 새 항암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과 셀젠텍이 26일 ‘CAR-NK 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공동연구’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국환 국제이사, 세계치과의사연맹 예산위위원회 위원 당선

▲ 정국환 국제이사(좌)와 이지나 위원.
▲ 정국환 국제이사(좌)와 이지나 위원.

지난 9월 19일~2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2 FDI World Dental Congress)에서 대한민국 치과의사가 예산위원회ㆍ치과임상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됐다.

치협 정국환 국제이사는 92.6%의 압도적 지지로 FDI 예산위원회 위원으로 최종 당선됐다. 

FDI 예산위원회 선거는 FDI가 지정한 국가의 치과의사협회에서 대표자를 추천한 뒤,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재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나이지리아, 파라과이가 FDI의 요청에 따라 각 1명의 대표자를 추천했다.

또한 이지나 위원은 23일 총회 마지막 날 FDI 치과임상위원회 위원 재선에 나서, 최종 당선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은 향후 3년간 FDI 위원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여러 과제를 수립하고 달성하는 데 앞장서게 됐다.

FDI 치과임상위원회는 치과 임상뿐 아니라 각국의 구강보건정책 수립, 감염관리 등 여러 분야의 보편적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제시하는 주요 위원회 중 하나다. 이 위원은 앞선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FDI 총회에서 선거에 나서, 당선된 바 있다.

이 위원은 “우리나라 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FDI 위원에 당선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치과의료에 대한 요구가 높다”면서 “이 같은 세계적 흐름을 국내에 알리고 싶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FDI 위원으로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후배들의 발판이 되는 것”이라며 “더 많은 후배들이 진료뿐 아니라,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함께 FDI 교육위원회 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준혁 교수(연세치대)는 각국 대표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아쉽게 낙선했다.

 

◇한림대성심병원ㆍ한림대춘천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서남부지역과 강원춘천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 받았다.

2016년 8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두 병원은 2018년 재지정에 이어서 올해 8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를 통과해 앞으로 3년간 경기서남권역(안양시, 의왕시, 군포시, 과천시)과 강원춘천권역(춘천시, 가평군, 양구군, 인제군, 홍천군, 화천군)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맡게 됐다.

한림대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740㎡(527평) 규모에 응급환자 전용 수술실ㆍ중환자실ㆍ병동ㆍ승강기를 갖추고 있으며, 소아전용 응급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진료과의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고 있어 중증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신속 정확하게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응급환자의 생명 유지와 회복 치료를 지속하면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응급 중환자용 특수 구급차(Hallym Mobile ICU)를 운영하면서 많은 응급 중환자를 살려내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병원의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내 급성기 중증환자의 신속한 처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220㎡(370평)규모에 응급환자 전용 수술실ㆍ중환자병동, 소아전용 응급병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일반응급환자구역 전 병상을 1인실화 했다. 

소아응급전문의를 포함해 전문의 13명, 간호사 41명, 응급구조사 10명이 응급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해 있어 중증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은 “연속적인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재지정을 통해 춘천성심병원이 지역사회 응급의료서비스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음을 재확인 받았다”며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중증응급환자가 내원했을 때 침착하고 프로답게 행동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확보하고 보호자들의 걱정을 덜 수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협, 나눔 캠페인 무료급식봉사 4차 활동 전개

▲ 대한의사협회는 27일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급식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대한의사협회는 27일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급식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7일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급식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수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전 회장 등 임직원이 함께했다.

이날 실시한 무료급식 봉사는 지난달 25일 한끼 나눔 캠페인을 위해 후원받은 나눔아너스 4호 한국여자의사회 윤 전 회장의 기부금으로 진행됐다.

‘따뜻한 마음 한끼 나눔 캠페인’은 올 3월부터 시작한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각계 ‘나눔아너스’로부터 후원금을 기부받아 여러 무료급식시설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한끼를 전하고 있다. 

이필수 회장은 “이번 4차 캠페인 봉사에는 후원금 기부자로 참여한 윤석완 전 회장님께서 봉사자로 함께 참여해 더욱 특별하다. 후원에 나서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직접 봉사로 나서주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개인, 기업, 의사회원, 의사회 등 다양한 분들께서 나눔아너스로 동참해주고 있다”며 “후원에 참여해주신 나눔아너스들의 고귀한 뜻을 생각하며 의협은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들을 세심히 살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봉사에 참여한 윤석완 전 여의사회장은 “제가 후원한 기부금이 실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이는 것을 보니 보람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식사 한끼조차 제대로 챙겨드시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경기가 침체되는 등 우리 사회 전반이 어려운 이 시기에, 대한의사협회가 작게나마 전해드리는 온정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힘을 얻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나눔아너스 5호로부터 기부받은 후원금을 통해 ‘따뜻한 마음 한끼 나눔캠페인 제5차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켈로이드 수술ㆍ방사선 병행치료 200례 돌파

▲ 박태환 교수.
▲ 박태환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지난 19일 켈로이드 수술 및 방사선 병행치료 200례를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5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켈로이드 치료를 받은 부위는 가슴 및 유방이 37%로 가장 많았고, 귀 26%, 어깨 견갑골부 포함 상지 15%, 턱 포함 안면부 및 목 8.5%, 배꼽 및 옆구리 포함 복부 8%, 회음부 및 제왕절개 부위 포함 둔부 4%, 하지 1.5% 순이었다. 제거한 켈로이드의 개당 크기는 0.5~20cm로 평균 4.56cm였다.

치료 받은 환자들은 성별로는 여성이 112명으로 남성 88명보다 다소 많았고, 평균 연령은 35세였다.

박 교수는 켈로이드를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의사이며, 독보적인 치료 노하우를 갖고 고난이도 켈로이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특히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치료가 쉽지 않은 가슴 켈로이드 환자를 수술과 방사선 병행치료를 통해 90%의 치료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다.

박태환 교수는 “켈로이드 치료에서 수술 직후 저선량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경우 완치율을 높이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켈로이드를 치료할 수 있다”며 “켈로이드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술기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태환 교수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 켈로이드 심포지엄에서 켈로이드 수술적 치료법 부문의 좌장 및 연자로 나서 이번 200례 돌파의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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