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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환율 급등에 따른 연쇄 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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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환율 급등에 따른 연쇄 작용 우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9.24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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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사입가 변동 조짐 ..전문의약품 공급 부족 가능성도
▲ 환율 급등이 약국가에도 연쇄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 환율 급등이 약국가에도 연쇄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의약뉴스] 미국의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폭등하자 일선 약국가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약품 사입가 인상에 따른 부담은 물론 전문의약품 공급 문제까지로도 연계될 수 있다는 우려다.

22일, 원ㆍ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자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도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앞으로도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 밝혀 우리나라에서도 사회 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약국가 역시 환율과 물가 상승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제약업체들이 원자재 의약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고환율은 일반의약품 사입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약사 A씨는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데,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뉴스를 보니 걱정스럽다”며 “환율이 오르면 수입을 해야 하는 분야들이 타격받는데, 제약업계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제약사들이 주로 원료 의약품을 수입해서 의약품을 제조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그러면 약의 원가가 오르고, 이로 인해서 일반약이나 건기식의 약국 사입가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 인상이 전문의약품 품귀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약사 B씨는 “전문의약품 쪽에서도 환율 인상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문약은 약가를 국가에서 정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은 없지만, 공급 변동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원인으로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들이 원자재를 수입하는 비용이 오르면 약을 제조할수록 손해 보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며 “원가는 오르는데, 이익은 한정된 구조에서 제약사들은 손해를 피하기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제약사가 약의 허가를 포기하고 생산을 중단하거나, 영업사원을 통해 판촉 활동을 하지 않는 등 소극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처방약을 구하기 힘들어진다”고 부연했다.

이어 “문제는 의사들이 기존 처방을 잘 바꾸려 하지 않는데, 전문약을 구하기 어려워지면 약국이 고생한다는 점”이라며 “제약사가 약을 풀지 않아 시장에 물량이 없는 상태에서 대체조제도 어려운 상황이 겹치면 약사들이 힘들어진다”고 전했다.

의약품뿐 아니라 부자재 가격 인상도 약국 경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약사 C씨는 “변비약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와 같은 부자재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대부분의 부자재들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포장재나 소모품도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며 “환율 상승 이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는데, 약국에 꼭 필요한 것들이 대다수여서 구입을 중단할 수 없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환율을 진정시키거나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 내년에는 복합적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물가와 관련된 부분이 단기간 안에 정리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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