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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 재발 허리디스크 치료에 효과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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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 재발 허리디스크 치료에 효과 확인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9.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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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 재발 허리디스크 치료에 효과 확인

▲ 이영준 교수(좌)와 이준우 교수
▲ 이영준 교수(좌)와 이준우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ㆍ이준우 교수 연구팀이 신경공을 통한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디스크가 돌출돼 심한 허리 통증과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진료를 받는 환자는 한 해 200만 명에 달한다. 

환자 대부분은 약물 복용,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는 이러한 치료에도 극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지속되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겼을 경우 시행한다.

그러나 수술을 받아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경과에 따라 디스크가 재발하는 ‘재발성 허리디스크’ 환자의 비율 또한 낮지 않다. 

통계에 따르면 많게는 수술 환자의 약 23%에서 디스크가 재발하는데, 일정 기간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위약이 진행되면 재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까지 디스크 수술 후 재수술률은 5년 내 13.4%까지도 보고되고 있다.

수술을 받은 이력이 없는 보통의 허리디스크 환자에 가장 널리 사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는 ‘허리디스크 주사’, ‘신경 블록’으로 알려진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다. 

이는 보통의 디스크 환자에는 높은 통증 조절 효과가 입증된 반면, 재발성 허리디스크의 경우 관련 연구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그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이영준ㆍ이준우 교수 연구팀이 ‘신경공(신경이 지나는 구멍)을 통한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의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며, 재수술률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심한 통증을 호소해 재발이 확인된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 중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호전된 환자, ▲수술 후 입원 중에 재발해 즉시 응급 수술을 시행한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37명에게는 신경공을 통해 주사 치료를 시행하고 예후를 관찰했다. 

그 결과, 해당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37명 중 20명(54.1%)이 재수술을 받지 않고도 증상을 회복했으며, 치료 2주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 강도(VAS)는 평균 6.6점에서 3.7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효능이 증명된 수술을 받지 않은 일반적인 허리디스크 환자에의 주사 치료 효과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이러한 주사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수술을 받게 된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규명했는데, ▲심한 통증과 더불어 감각이상, 위약을 호소하는 경우 ▲MRI상 디스크 형태가 뾰족하게 튀어나왔거나 흘러내린 양이 많은 경우 재수술 빈도가 높았다. 

이영준 교수는 “기존에 알려진 허리디스크 주사 치료의 높은 효과성에도 불구하고 재발한 디스크에의 효과에 대해서는 매우 제한적인 연구만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재발 환자에 대한 실제 치료 효과를 영상학적 분석과 함께 살펴본 연구로서 신경공을 통한 주사 치료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우 교수는 “최근 척추 질환의 치료 경향은 점차 보존적인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며 “연구 결과에 따라 재발한 디스크 부위에 신경공을 통한 주사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재수술에 따른 재활 치료나 후유증 부담 없이도 충분한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에 게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학술연구지원과제 5건 선정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2022년도 한국건강관리협회 학술연구지원과제 공모’결과 보건의료분야 3편, 기생충관리분야 2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국가암검진에서 유방 인공지능 판독보조 시스템 도입의 효과평가: 소환율(recall rate) 중심으로(전재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대학교 암관리학과) △혈뇨환자에서 방광암 조기진단을 위한 소변 세포유리 DNA 분석 시스템 구축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소민경, 이대목동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건강검진 CT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근감소증, 근지방증, 비만자동측정 프로세스 구축 및 표준결과보고서 개발(김경원, 울산대학교 의학과) △반려동물 보호자 맞춤형 검진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인수공통기생충 감염실태 조사연구(서민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흡충류 구충제 개발 및 기생기전 규명을 위한 초소형모델동물 오믹스 패턴분석(유원기,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이다.

올해 선정된 연구과제에 지원되는 연구비는 편당 3000만원~5000만원으로, 총 1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연구과제 수행기관은 연구계획에 따라 1년간 해당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이번 선정된 연구의 결과를 활용하여 국민보건향상 및 증진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연구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협은 학술연구의 활성화와 보건의료 전문분야의 연구 기반 강화를 위해 매년 연구자 및 연구기관에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3부터 올해까지 총 67건의 연구과제에 약 13억여원의 연구비를 지원했으며, 그간의 연구과제들을 통해 국내·외 학술논문을 활발히 발표하고 있다.  

 

◇명지병원 뇌조직은행, 경기도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

▲ 명지병원 뇌조직은행이 경기도광역치매센터와 협약을 맺고, 뇌 기증자 모집 및 치매질환 교육ㆍ연구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 명지병원 뇌조직은행이 경기도광역치매센터와 협약을 맺고, 뇌 기증자 모집 및 치매질환 교육ㆍ연구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명지병원 뇌조직은행(은행장 한현정 교수)이 경기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이승훈 교수)와 협약을 맺고, 뇌 기증자 모집 및 치매질환 교육ㆍ연구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지난 21일 오후 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진구 명지병원장, 한현정 뇌조직은행장(신경과)과 이승훈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명지병원 뇌조직은행 홍보 ▲뇌 기증자 모집 강화 ▲치매질환 교육 및 연구사업 활성화 등 치매 관련 교육과 뇌 조직 확보를 통한 연구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내 네 번째 뇌조직은행(치매뇌은행)에 지정된 명지병원은 치매 뇌 조직 확보 및 뇌 기증 등록을 통해 치매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치매 연구를 이어왔다.

명지병원 뇌조직은행은 경기도 치매관리를 책임지는 경기도광역치매센터와 협약을 통해 그 역할과 범위 확대는 물론, 뇌 기증자 모집 및 관련 연구 진행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승훈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은 “양 기관이 펼쳐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치매 및 뇌 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증 참여율을 증가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명지병원은 뇌조직은행 뿐만 아니라 백세총명학교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치매 퇴치를 위해 앞장서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명지병원 뇌조직은행을 널리 알리고, 치매 예방과 교육, 연구, 사후 뇌 기증까지 그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력병원,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 실시

▲ 원자력병원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 간 연구동 세미나실에서 ‘2022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원자력병원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 간 연구동 세미나실에서 ‘2022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 간 연구동 세미나실에서 ‘2022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ㆍ완화의료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과 호스피스 병동 자원봉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돌봄 교육을 통해 자질 향상을 돕고 신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개요,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 역할과 자세, ▲말기 환자 영적·신체적 돌봄, ▲환자ㆍ가족 정서적 지지와 의사소통, ▲사별가족 돌봄 등으로 12개 강좌가 다양하게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40여 명은 전 강좌를 이수하고 교육 수료증을 받았으며, 향후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자원봉사 분야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나임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현장에서 생생한 정보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환자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하고자 하는 전문 봉사자분들에게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치매학회, 국립현대미술관과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 개최

▲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21일(수)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21일(수)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양동원)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21일(수)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의 일상 생활을 돕고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삶의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된 일상예찬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함께 그동안 온라인으로 실시해 왔다. 

올해 일상예찬 캠페인은 2년만에 대면으로 재개하면서 자연속에서 보고 듣고 손으로 창작하는 미술 활동뿐만 아니라 작품을 보고 직접 춤으로 표현해 보는 신체 활동을 포함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자를 만난다. 

적극적인 신체활동 및 사회참여는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일상예찬 캠페인은 21일(수) 치매 극복의 날을 시작으로 23일(금), 29(목), 30일(금) 총 4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서울ㆍ경기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모집된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한다.

대한치매학회 양동원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은 “치매 환자가 초기에 잃어버리지 않은 뇌의 기능을 잘 사용하는 것과 정서적으로 활기차고 긍정적인 느낌을 갖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치매 증상 완화 및 극복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대한치매학회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일상예찬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엇보다 올해 대면 캠페인을 재개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를 다시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일상예찬을 통해 힘들었던 코로나 기간을 잊고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일상 속 활기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일상예찬 캠페인은 대한치매학회가 외부 활동이 어려운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나들이를 지원하며, 일상생활수행능력 회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에 시작된 일상예찬은 2015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MOU를 맺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비롯해 서울관과 덕수궁관에서 직접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등 관련된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운영해 왔다. 

2020년부터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캠페인을 전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집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미술 교구재를 제공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상계백병원 김창근 교수팀, 초등학생 4대 알레르기 질환 바이오마커 규명

▲ 김창근 교수.
▲ 김창근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팀과 일본 치바대학교병원 시모조 교수팀(Naoki Shimojo, Chiba University, Chiba, Japan)은 최근 논문을 통해 호산구 유래 신경독(eosinophil-derived neurotoxin, EDN)이 초등학생 주요 4대 알레르기 질환인, 식품 알레르기(Food allergy),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 기관지 천식(asthma) 및 알레르기 비염(allergic rhinitis)에 유용한 스크리닝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호산구는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효과기 세포(effector cells)이며 호산구 염증의 우수한 마커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는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 치료 및 조절에 도움이 된다. 김 교수팀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연구진이 호산구 염증의 대체 마커 호산구 유래 신경독(EDN)이 천식의 진단 및 중증도와 관련이 깊다는 것을 보고해 왔다. 

이에 연구팀은 EDN을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확대 조사, 그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4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396명의 초등학생에서 EDN 수치를 측정하고 93명의 건강한 학생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모든 환자에서 혈청 EDN 수치가 연구대상 전체연령(6-12세)에서 일관되게 상승했다. EDN 수준은 또한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총 면역글로불린 E(IgE)와 좋은 상관관계를 보였다(p < 0.0001). 

결론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정확한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호산구성 염증의 직접적인 측정이 필요한데 EDN은 호산구 활성의 가치 있는 바이오마커이며, 4대 알레르기 질환인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기관지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유용한 스크리닝 도구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미 올해 초 김창근 교수팀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신청한 천식 진단용 ‘호산구 유래 신경 독소(K-Eosinophil Derived Neurotoxin, K-EDN)’가 올해초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K-EDN은 천식(의심) 환자의 혈청에서 호산구 유래 신경 독소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천식 진단을 보조하는 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인정받았다. 

김창근 교수는 “천식 외 다양한 알레르기면역질환에서도 EDN을 진단기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국내외 진료지침에도 이를 추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아시아태평양 알러지천식 및 임상면역학회(APAAACI)’ 공식학술지인 Asia Pacific Allergy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북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성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가정보원 지부가 주최하고 충청북도가 후원한 ‘2022 충북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가 지난 21일 오전 10시, 청주 그랜드 플라자 호텔 직지홀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가정보원 지부가 주최하고 충청북도가 후원한 ‘2022 충북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가 지난 21일 오전 10시, 청주 그랜드 플라자 호텔 직지홀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영옥)과 국가정보원 지부가 주최하고 충청북도가 후원한 ‘2022 충북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가 지난 21일 오전 10시, 청주 그랜드 플라자 호텔 직지홀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 국가정보원 지부장, 안창복 충청북도 신성장산업국장, 최효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충북지역의 국가ㆍ지자체ㆍ공공기관ㆍ대학교의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충북지역의 미래 사이버 보안 인재 발굴을 위해 실시한 KHIDI, 웹 취약점 발굴 경진대회와 오송 보건의료기관 합동 해킹메일 대응 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개 대학교(청주대, 충북대, 서원대, 극동대) 6개 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KHIDI, 웹 취약점 발굴 경진대회의 시상식에서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에 WOOAM팀(유원빈, 권용희, 신민철) △충청북도지사상에 cju_wooam팀(김광운, 장현호, 유지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에 GAC팀(김근택, 곽하영, 최수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송 보건의료기관 합동 해킹메일 대응 훈련에 우수한 시나리오를 제출한 충북대, 서원대, 극동대의 각 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오후에는 보건의료산업의 정보보호를 중심으로 △김종덕 보건복지부 사무관의 ‘의료기관 정보보호 관련 추진 현황’ △이재서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사이버보안본부 실장의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동향과 이슈’ △임영훈 한국정보보안교육원장의 ‘정보보안 평가 대응을 위한 컨설팅’ △정우진 질병관리청 정보통계담당관의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운영 중심의 블록체인 활용 사례‘ △황승준 블록오디세이 전략실장의 ’블록체인 기반 바이오 원재료 이력관리 플랫폼 구축 사례‘ △박정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IT전략팀장의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식품 안전관리 정책방향‘ △신상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보보안팀장의 ‘정보보호 활동 중심의 지역사회 공헌사례’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컨퍼런스를 개최한 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는 “충북지역에서도 튼튼한 사이버 안보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미래 사이버 보안 인재 발굴과 활발하고 체계적인 관ㆍ학ㆍ연의 교류를 통한 사이버 보안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 이식 환자 면역 상태와 장내균총 상관관계 규명

▲ (좌측부터) 최종영 교수, 이순규 교수, 조미라 교수, 전주연 연구교수
▲ (좌측부터) 최종영 교수, 이순규 교수, 조미라 교수, 전주연 연구교수

간 이식은 말기 간질환자가 간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최선의 치료 방법으로, 수술 후 새로 이식 받은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간 이식 수술만큼 중요한데, 간을 이식받은 환자의 면역 상태와 장내균총(microbiomes)의 상관관계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간이식 초기의 장내균총 분석은 일부 있으나, 장기간 지난 뒤 사람의 장에 존재하는 전체 미생물 집단인 장내균총을 분석하고, 이 중 기능성 장내균총이 환자의 면역상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한 첫 연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공동 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공동 제1저자) 교수팀은 간이식 후 평균 10년이상 지난 환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건강한 사람에 비해 간 이식 환자는 기능성 장내균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전주연 연구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간이식 후 장기간 지난 환자 27명과 건강한 대조군 20명의 혈액 및 장내균총을 분석, 기능성 장내균총을 규명하고자 했다. 

27명의 간이식 환자들은 모두 혈액검사 결과 간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환자들이었다. 그 중 22명은 여전히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었고, 다른 5명은 면역억제제를 중단한 면역관용 환자들이었다. 

  혈액 면역세포 분석 결과 간이식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면역항상성(immune homeostasis) 유지에 중요한 조절T세포 (regulatory T cell)가 감소되어 있고, 염증성 세포인 T 도움 17세포 (T helper 17 cell)는 증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면역항상성은 면역반응 활성화와 억제력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장내균총 분석에서, 간이식 환자들은 이식 후 장기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조군에 비해 장내균총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균총의 구성이 다른 것을 확인했다.

  구성에 차이가 나는 세부 균총과 면역상태(면역항상성)에 영향을 주는 균총을 규명하고자 세부분석을 시행했다. 

상세분석을 통해 그중에서도 면역력을 높이는 장내 유익균인 페칼리박테리움 (Faecalibacterium)이 가장 감소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즉 간이식환자의 페칼리박테리움 감소와 불안정한 면역상태가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한 것.

  또한 간이식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페칼리박테리움 혹은 그 대사산물 (metabolite)인 부티르산 (butyric acid)을 투여했을 때 감소되어 있던 조절T세포가 회복(증가) 되는 것을 확인, 이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추가로, 간이식환자들과 면역억제제를 중단하고도 면역상태를 잘 유지하는 면역관용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페칼리박테리움과 조절 T세포가 회복되어 규명한 기능성 장내균총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순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기능성 장내균총을 규명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간이식 환자의 면역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biomarker) 및 면역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약제개발을 위한 타겟(target)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종영 교수는 “간 이식은 이식 수술 후 새로운 간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로 기능성 장내균총을 이용한 신약이 개발된다면 간 이식 환자가 이식 후 면역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 (5-year IF: 11.724)에 8월 11일자로 실렸다. 

 

◇이대서울병원 이유진 간호사, 조혈모세포 기증 대학시절 약속 지켜

▲ 이유진 간호사.
▲ 이유진 간호사.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간호사가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이대서울병원 91병동에서 근무 중인 이유진 간호사다.

 이 간호사는 조혈모세포은행에서 지정한 병원에서 19일 조혈모세포 이식을 끝내고, 22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 간호사는 지난 2014년 간호대학 시절 교내에서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기증을 홍보하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기증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조혈모세포 이식 등록 8년이 지난 올해 2월,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환자와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환자 상태가 악화돼 기증을 바로 진행할 수 없었다. 이후 이대서울병원 간호사로 입사해 근무하다 7월 환자 상태가 양호해졌고, 9월 중순 조혈모세포 이식 날짜가 재조정돼 이식을 하게 됐다. 

 이 간호사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서 3일 전부터 촉진제를 투여해 조혈모세포 수치를 높인 후 병원에 입원해 기본검사를 하고 다음날 조혈모세포를 채취했다”며 “이후 백혈구 수치가 다시 정상화되면서 후유증 없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명 골수 이식이라 불리던 조혈모세포 이식은 항암화학, 방사선 요법을 통해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모두 제거한 후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혈액종양 환자에게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 형질이 일치해야 하는데, 이 확률이 2만분의 1에 불과하다. 따라서 공여자가 기증 등록 의사를 밝혀도 기증이 이뤄지는 경우가 드물다. 

 과거에는 척추에서 골수를 채취해 고통이 심했지만 의학기술의 발달로 헌혈과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유전자만 동일하다면 통증 없이 조혈모세포 기증이 가능해졌다.

 이 간호사는 “수혜자가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20대의 끝을 선의의 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조혈모세포 기증이 과거 뼈 속 골수를 채취했던 것과 달리 헌혈과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주저하지 말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천성모병원, 슬기로운 기증생활 응원 캠페인 전개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슬기로운 기증생활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슬기로운 기증생활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2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과 함께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슬기로운 기증생활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숭고한 생명나눔 실천에 힘써준 의료진에게 커피트럭으로 감사과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관 앞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 병원장과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16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꾸준히 뇌사 기증자를 발굴하는 등 장기기증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이식 대기자들에게 건강한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오혜숙 이화의료원 발전후원회장 개인 사진전 개최

▲ 이대서울병원 아트큐브에서는 9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 달간 '감광(感光)을 통한 감탄, 감동, 감사'를 주제로 오혜숙 이화의료원 발전후원회장 개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 이대서울병원 아트큐브에서는 9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 달간 '감광(感光)을 통한 감탄, 감동, 감사'를 주제로 오혜숙 이화의료원 발전후원회장 개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아트큐브에서는 9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 달간 '감광(感光)을 통한 감탄, 감동, 감사'를 주제로 오혜숙 이화의료원 발전후원회장 개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에는 은하수, 풍경, 꽃, 새, 물 등을 주제로 자연의 경이로운 모습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지난 20일, 이대서울병원 2층 아트큐브 웰니스 아트존에서 열린 개인 사진전 오프닝 리셉션 행사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을 비롯한 약 60여 명의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 회장은 1978년 이화의대를 졸업한 후 오혜숙 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이대의대동창회 고문 및 장학위원장, 학술연구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고 한국여자의사회 이사 및 봉사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오 회장은 2010년 봄 언덕 사진동네 사진전시회 출품을 기점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한의사협회 의인 미술전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현대그룹 달력 사진작가로, 2022년에는 모자이크 미니스트리(선교단체) 달력 사진작가로 선정되는 등 작품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혜숙 회장은 "생명을 다루는 산부인과 의사로 평생을 쉼 없이 달려오다 선배의 권유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며 "의사들은 사랑으로 인술을 펼쳤던 감성을 가지고 있기에 자연의 질서를 미학적으로 승화시켜 더 멋진 작품을 많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 회장은 “이번 전시가 병원 공간에서 이뤄지는 만큼 환자, 보호자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수익금은 전액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선천성 기형아 수술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르웨이 국회 방한단, 대한간호협회 방문

▲ 대한간호협회는 22일 톤 빌헬름센 트로엔(Tone Wilhelmsen Trǿen) 노르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노르웨이 국회방한단이 협회를 방문해 양국 간호분야 정보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 대한간호협회는 22일 톤 빌헬름센 트로엔(Tone Wilhelmsen Trǿen) 노르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노르웨이 국회방한단이 협회를 방문해 양국 간호분야 정보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2일 톤 빌헬름센 트로엔(Tone Wilhelmsen Trǿen) 노르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노르웨이 국회방한단이 협회를 방문해 양국 간호분야 정보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노르웨이 국회의원 방한단은 IT를 활용한 대한민국 간호 사례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간호사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노르웨이 보건의료체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대한간호협회는 IT를 활용한 낙상 및 욕창 예방 통합관리시스템 사례와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IoT) 기반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등을 소개했다. 

특히 대한민국 노인인구 및 만성질환자 증가에 대비해 간호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 활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노르웨이는 한국전쟁 당시 의료진 파견을 시작으로 국립의료원 설립 등 대한민국 의료발전에 큰 도움을 주셨다”면서 “이제는 대한민국이 도울 차례로, 이번 방문으로 고령사회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경험 공유를 통해 인구 고령화 문제를 풀어야 하는 노르웨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톤 빌헬름센 트로엔 위원장은 “고령화를 대비한 대한민국 간호계의 노력과 우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면서 “간호사가 해야 할 역할이 점차 늘고 있는 만큼 IT를 활용한 간호시스템은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이어 톤 빌헬름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노르웨이 국회방한단은 시뮬레이션 실습을 통해 간호사의 임상판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한간호협회 서울간호교육연수원에서 운영 중인 시뮬레이션센터를 돌아봤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특별한 역사적 관계를 사진전으로 선보였다. 사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노르웨이 의료지원부대부터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주한노르웨이대사관에 감사패를 전달한 모습까지 다채롭게 담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간호협회에서 신경림 회장, 손혜숙 이사, 이태화 이사, 김일옥 이사, 전화연 이사, 탁영란 감사, 국제위원회 신성례 위원장, 이지아 위원, 차지영 위원 등이 참석했다.

노르웨이에서는 톤 빌헬름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세실 미르세스(Cecilie Myrseth) 제1부위원장, 보르드 혹스루드(Bård Hoksrud) 제2부위원장 등 노르웨이 국회방한단 16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송석균 교수, 생애 첫 연구사업 선정

▲ 송석균 교수.
▲ 송석균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정형외과 송석균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도 하반기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애 첫 연구사업’은 연구 역량을 갖춘 신진 연구자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조기 연구정착을 돕는 정부사업으로 선정된 교수들에게 최대 3년간 연 3000만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송석균 교수의 연구과제는 ‘고관절 골절환자에서 외측광근 섬유의 줄기세포와 인공 고관절 치환술 후 기능 회복의 관계’로 이는 고관절 골절 환자에서 나타나는 근섬유의 병리학적 특징을 알아보고 수술 후 기능 회복과의 상관성을 알아보는 연구이다.

 송석균 교수는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관절 골절 및 근감소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연구에 더욱 매진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황나현 교수, 단행본 ‘차별 없는 병원’ 발간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젠더클리닉 황나현 교수(성형외과)가 최근 단행본 ‘차별 없는 병원’을 발간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젠더클리닉 황나현 교수(성형외과)가 최근 단행본 ‘차별 없는 병원’을 발간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젠더클리닉 황나현 교수(성형외과)가 최근 단행본 ‘차별 없는 병원’을 발간했다.

 ‘차별 없는 병원’은 국내 최초로 성소수자 의료를 종합적으로 다룬 서적으로, 한국성소수자의료연구회에서 기획하고 의사, 활동가, 연구자 등 14명의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해 발간했다.

 이번 서적에서 황나현 교수는 강동성심병원 김결희 교수와 함께 ‘트랜스젠더의 성확정수술’ 파트를 맡아 집필했다. 

황 교수는 “성소수자들이 차별의 걱정없이 병원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발간한 서적이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나현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로서, 벨기에와 태국에서 성확정 수술법을 사사했다.

 2021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모두에게 열려 있는 젠더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국내 최초로 소장을 이용한 성확정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복지부-건보공단,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참여기관 현장 방문

▲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1일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 2곳(서울재활병원,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살림의원)을 현장 방문했다. 
▲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1일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 2곳(서울재활병원,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살림의원)을 현장 방문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지난 21일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 2곳(서울재활병원,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살림의원)을 현장 방문했다. 

이 날 의료기관을 방문한 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과 건보공단 이영희 의료비지원실장은 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 추혜인 살림의원장 등 장애인건강주치의 참여기관 대표자와 주치의를 만나 제도개선 및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 수렴 후 장애인건강주치의 참여 기관임을 알려 제도에 대한 국민 인지도와 참여율을 제고하기 위한 현판 전달 행사도 진행했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중증장애인이 자신의 건강주치의를 직접 선택해 주치의로부터 만성질환 및 장애에 대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 제도로 일반건강관리, 주(主)장애관리, 통합관리 서비스로 구분된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1ㆍ2단계를 거쳐, 3단계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나, 장애인과 의료기관의 참여 저조 등으로 인해 제도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 코디네이터 지원ㆍ주치의 네트워크 형성 등 지역사회중심의 지원체계 수립, 연속성 있는 협진시스템 구축, 방문의료 확대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살림의원 추혜인 원장은 “교육과 상담, 방문횟수 등의 행위별 수가에서 포괄수가로 전환 등 장애인주치의로서 통합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현황 및 참여 주치의‧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기반으로 제도 정비를 추진, 장애인이 주치의를 통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건강주치의 3단계시범사업을 실시중인 건보공단 이영희 의료비지원실장은 복지부와 긴밀한 협의로 “장애인건강주치의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어 장애인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 발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양대구리병원, 간호사 보수교육 실시기관 지정
한양대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대한간호협회에서 시행하는 간호사 보수교육 실시 기관 지정 제도에 참여했다.

앞ㅎ서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보수교육 실시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보수교육 질 향상에 기여하고, 양질의 보수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보수교육 실시기관 지정(인정) 제도를 시행했다.

보수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 기관은 보수교육의 제 요소들이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확보하고 간호사의 요구 수준에 따른 보수교육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수교육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

이에 따라 간호국은 2021년 12월 실시한 서면 심사에 대해 2022년 4월 4일 조건부 지정됐으며, 2022년 7월 8일 실시한 방문 심사에 대해 2022년 9월 7일 최종 간호사 보수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정 기간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로 4년간 유지된다. 

신순교 간호국장은 “한양대구리병원은 원내 간호사 뿐 아니라 지역 원외 간호사의 보수교육까지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심사를 통해 원내 보수교육의 질에 대해 인정받은 것이라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간호사 보수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간호사의 요구 수준에 부합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간호국 교육팀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 의과학대학교-메릴랜드 주정부, 학술 교류 행사 진행

▲ 차 의과학대학교는 지난 19일 메릴랜드 주정부와 학술, 연구 교류 확대를 위한 행사를 강남차여성병원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 차 의과학대학교는 지난 19일 메릴랜드 주정부와 학술, 연구 교류 확대를 위한 행사를 강남차여성병원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는 지난 19일 메릴랜드 주정부와 학술, 연구 교류 확대를 위한 행사를 강남차여성병원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Larry Hogan)의 부인 유미 호건(Yumi Hogan) 여사와 메릴랜드 주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차 의과학대학교 김동익 총장, 강남차병원 노동영 원장, 강남차여성병원 차동현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로 진행하지 못했던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와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마련됐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2021년 메릴랜드 Norte Dame of Maryland University(이하 NDMU)와 학생들의 교류를 비롯해 학술 연구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있는  NDMU는 예술학과와 과학(융합), 교육, 간호, 약학과를 두고 있는 127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여자대학교이다. 

유미 호건 여사는 메릴랜드에 ‘유미 케어(Yumi C.A.R.E.S.)’ 재단을 설립해 미술심리 치료 등을 통해 병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소아암 환자나 암 환자의 어린이ㆍ청소년 가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메릴랜드 내 대학이 전 세계 교육기관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동익 총장은 “MOU 체결 이후 코로나로 모든 대면 활동과 교류가 멈춰져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함께 자리하게 돼 기쁘다”며 “NDMU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메릴랜드 주정부와도 더욱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미 호건 여사는 “서로 비슷한 가치를 공유 하는 두 학교가 만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 후 강남차여성병원을 돌아 본 유미 호건 여사는 “병원이 단순한 병원 같지 않고 예술적"이라며 “산모와 아이 정서를 세심하게 배려해 만든 모유 수유실과 태교음악실은 미국(메릴랜드)에도 꼭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창립 학술대회 개최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회장 원예연)가 오는 25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근골격계 질환의 다학제적 치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근골격계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전국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근골격계 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노년근골격의학회 김광균 총무이사는 “노년 인구의 급증은 국가적 관심사이면서 의료계의 새로운 진료 군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다학제적인 공동대응이 필수적인 시점에서 학술대회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예연 회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으나 유독 노년 근골격질환 분야는 이에 걸맞은 맞춤형 대응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며 “노년근골격의학회가 앞장서 여러 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는 우리사회가 초고령 시대에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여러 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4월 창립됐다.

 

◇대한심부전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대한심부전학회(회장 강석민)는 지난 15일~17일 3 일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추계학술대회 ‘Heart Failure Seoul 2022’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에서는 해외 및 국내 심부전 전문가들이 모여 심부전 최신 지식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회의 없이 대면 회의로만 진행했다.

특히, 미국심부전학회와 박출률 저하 심부전에서 주요 심부전 약제 4종류의 동시 치료 (implantation of 4 pillars),  유럽심부전학회와 박출률 보전 심부전에서의 새로운 치료방법, 중국심부전학회와 박출률 보전 심부전에서의 주요 이슈 및 일본심부전학회와 심장이식에 대해서 합동 세션을 진행, 대한심부전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또한 2022년 완전 개정된 심부전 진료지침 중 주요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대한심부전학회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국내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제정한 데 이어 2017년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제정했고,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부분 업데이트, 임상진료에서 국내 심부전 환자들에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로 활용해왔다. 

이번에 발표된 ‘2022 심부전 진료지침 완전 개정판’은 지난 5~6 년간 변화된 내용과 최근의 국내외 연구 결과들을 모두 반영, 300여 페이지, 64개의 챕터로 구성했다.

대한심부전학회 강석민 회장은 ”대한심부전학회는 심부전에 대한 학문적 발전은 물론, 환자 치료에 대한 표준임상지침의 개발, 의료진 교육 및 심부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제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최근 업데이트되고 있는 심부전의 최신 지견에 대해 국내ㆍ외 전문가들과의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글로벌 학회로서의 위상을 높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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