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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2-12-09 18:50 (금)
제1형 당뇨병 ‘더블링’ 경고 “어린이 질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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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 ‘더블링’ 경고 “어린이 질환 아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9.22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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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세계 840만 명 → 2040년 1350~1740만명
20~59세가 64%, 60세 이상이 19%...20세 미만은 18% 뿐

[의약뉴스] 제1형 당뇨병으로 인한 보건의료 경고등이 켜졌다. 

2040년 전세계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지금보다 두 배로 늘어날 것이란 경고다. 

특히 20세 이상의 환자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소아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유럽당뇨병학회 찬탈 매츄 수석부회장.
▲ 유럽당뇨병학회 찬탈 매츄 수석부회장.

유럽당뇨병학회는 22일(현지지간), 란셋 당뇨병 및 내분비학(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지에 게재된 모델링 연구 결과에 대해 찬탈 매튜 수석부회장의 논평을 내놨다.

지난 13일 란셋 당뇨병 및 내분비학에 게재된 이 논문은 제1형 당뇨병의 현재 전세계 유병률과 연령별 유병률, 미래 유병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다.

연구자들은 65개국의 제1형 당뇨병 발생률 데이터와 97개국의 연령별 유병률 데이터, 37개국의 사망률 데이터를 모델링, 201개국의 발병률과 유병률, 사망률 및 2040년까지의 유병률을 예측했다. 이어 15개국의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정확성을 검증했다.

논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세계 제1형 당뇨병 환자는 840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을 일반 인구 집단에 비춰보면, 추가로 370만명의 진단되지 않은, 이른바 실종된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나아가 2040년에는 제1형 당뇨병 환자가 1350만 명에서 174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2021년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다.

특히 연령별로는 20~59세가 64%, 60세 이상이 19%를 차지했으며, 20세 미만은 18%에 그쳤다. 제1형 당뇨병을 소아질환이라 치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전세계에서 제1형 당뇨병을 진단받는 환자도 2021년 기준 성인이 31만 6000명으로 19만 4000명의 소아청소년보다 더 많다는 것.

따라서 소아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에 대한 유병률 및 발병률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2021년 제1형 당뇨병으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는 17만 5000명으로 이 가운데 20%에 달하는 3만 5000명이 진단받지 못한 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부분은 남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 진단받지 못한 채 사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유럽당뇨병학회 찬탈 매튜 수석부회장은 “2022년에 전 세계적으로 3만 5000명의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지 1년 안에 진단받지 못하고 사망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이 연구는 제1형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시기에 양질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적시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평균 수명에서 커다란 격차가 계속되고 있으며, 가장 가난한 국가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제1형 당뇨병을 흔히 어린시기에 발병하는 질환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이 연구는 이 질환을 가진 5명 중 1명만 20세 이하일 뿐, 나머지는 50세 이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 병은 18세에도 멈추지 않으며,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 어른은 노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모든 국가에서는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 경로를 검토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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