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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구진, 뇌손상 치료용 나노자임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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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구진, 뇌손상 치료용 나노자임 개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9.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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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구진, 뇌손상 치료용 나노자임 개발

▲ 이승훈 교수(좌)와 강동완 전임의.
▲ 이승훈 교수(좌)와 강동완 전임의.

 직접적인 치료법이 없는 외상성 뇌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최근 외상성 뇌손상 치료용 나노자임 물질을 개발한 것. 

이를 활용하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통해 외상성 뇌 손상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강동완 전임의) 교수팀이은 독자 개발한 세리아 나노자임 기반의 ‘CX201’을 외상성 뇌손상 동물 모델에 투여해 이차 뇌손상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두부 외상 이후의 뇌손상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신경 손상인 일차성 손상과 그 이후의 세포독성, 산화스트레스, 염증반응 등에 의한 이차성 손상으로 나뉜다. 

외상성 뇌 손상 치료 분야는 수술 외 지혈이나 뇌압 관리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뿐이며 손상 기전을 직접 목표로 한 치료제는 아직 승인된 바 없다.

  특히 이차성 손상 기전 중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스트레스(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는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뇌손상 직후 폭발적으로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면 염증 반응 및 추가적인 뇌손상을 막을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강력한 활성산소 제거 효과로 뇌손상을 줄이는 초소형 산화세륨 나노입자인 ‘CX201’을 개발했다. 

폴리머 코팅 기술이 적용된 이 입자는 생체 투여가 가능하도록 독성 용매가 없는 수용액 상태에서 합성됐다. CX201은 수용액 상에서 직경 약 6.49㎚의 잘 분산된 상태로 존재한다. 

  연구팀은 뇌손상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CX201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CX201 투여군과 대조군(생리식염수 투여군)으로 나눠 실제 임상시험을 모사한 이중 눈가림 동물 연구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투여 후 3일차부터 CX201 투여군의 신경학적 중등도 점수(mNSS)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아지기 시작했고 14일차까지 낮은 점수가 유지됐다. 

  특히 CX201 투여군은 자세, 걷기, 균형 등의 운동 기능과 관련된 점수에서 대조군에 비해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CX201의 정맥 투여가 뇌 손상을 유발한 동물 모델의 신경학적 회복 속도를 높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행동신경학적 회복 속도와 함께 CX201의 뇌 조직 염증 억제 및 활성 산소 제거 효과도 함께 확인했다. 
     
  CX201 투여군은 병변 주변부에서 대식세포, 미세아교세포, 호중구와 같은 염증 세포의 침윤과 신경세포 사멸이 대조군에 비해 확연히 감소했다.

또한 외상성 뇌손상 유도 후 72시간 후 산화스트레스의 지표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CX201 투여군에서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이는 CX201이 손상된 뇌조직에서 직접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염증 반응 및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는 CX201을 기반으로 외상성 뇌손상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승훈 교수는 “세리아 나노자임은 지주막하출혈, 뇌경색, 뇌출혈, 패혈증 등 중증 급성 염증 질환에서 치료 효과를 보여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외상성 뇌손상 분야에서도 세리아 나노자임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상성 뇌 손상이 미충족 수요가 큰 분야인 만큼 CX201이 향후 후보 약물로 개발될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나노메디슨(Nanomedicine: Nanotechnology Biology and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아주대병원 두경부암 센터, 두경부 재건술 300례 달성

▲ 아주대병원 두경부암센터가 2015년 개소 이래 두경부 재건술 300례를 달성했다.
▲ 아주대병원 두경부암센터가 2015년 개소 이래 두경부 재건술 300례를 달성했다.

아주대병원 두경부암센터가 2015년 개소 이래 두경부 재건술 300례를 달성했다.

두경부암은 두경부, 즉 뇌 아래부터 가슴 윗부분 부위에 생긴 암을 일컫는다. 두경부 재건술은 두경부암에서 악성 종양을 절제 후 발생한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수술이다. 

두경부에는 혀, 인두, 후두 등 일상생활에 중요한 언어 구사, 저작, 연하, 호흡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 포함돼 결손이 발생할 경우 삶의 질을 크게 해치기 때문에 재건이 매우 중요하다.

아주대병원 두경부암센터는 두경부 재건을 위해 고난이도 유리피판술을 포함한 다양한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왔다. 2015년 개소 이래 이비인후과가 시행한 두경부 재건술을 살펴보면, 유리피판술 265건(83.1%), 유경피판술 54건(16.9%)을 시행했으며, 유리피판술 중 전외측 대퇴부 유리피판 203건(76.6%)을 비롯해 요전완 유리피판 41건(15.5%), 비골 유리피판 19건(7.2%), 견갑 유리피판 2건(0.7%)이 뒤를 이었다. 

유리피판술의 성공률은 96.2%로 세계적 평균 성공률(95%) 보다 높았으며, 두경부 재건술을 받은 환자의 추적 관찰 결과에서 재건 피판의 기능적 우수성을 확인했다.

두경부 재건술은 일차적으로는 암 부위를 광범위하게 절제해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고, 이차적으로 기능적인 회복을 돕고, 환자가 만족할만한 신체 모양으로 회복시켜 정상적인 일상 복귀를 목표로 한다.

이중 유리피판술은 단순 피부 이식이 아닌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혈액 공급이 유지되는 피부와 피하조직, 근육 및 뼈 등을 포함한 부위를 완전히 분리한 후 다른 부위로 이식하는 고난이도 미세 재건술이다. 피판술에는 앞팔(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부위), 허벅지, 정강이 등 다양한 부위를 사용한다.

신유섭 교수(이비인후과)는 “이비인후과 두경부암 전문의가 유리피판술을 시행할 경우 두경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익숙하고, 주치의로서 환자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 결과 수술시간 단축, 중환자실 재원기간 최소화, 조기 보행 등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두경부암 수술 환자를 위한 1인실 병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담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 집중 관리 및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김철호 두경부암센터장(이비인후과)는 “재건술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기능적·미용적 장애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두경부암 치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두경부암 환자 집중 케어 시스템을 통해 치료성적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세계치매극복의 날 기념 비대면 온라인 MJ치매포람 및 치매아카데미 개최

▲ 명지병원이 세계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디지털 시대, 치매 케어’란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 MJ치매포럼 및 치매아카데미를 개최한다.
▲ 명지병원이 세계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디지털 시대, 치매 케어’란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 MJ치매포럼 및 치매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세계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디지털 시대, 치매 케어’란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 MJ치매포럼 및 치매아카데미를 개최한다.

22일 오후 3시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명지병원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와 경기도광역치매센터 주관으로, 디지털 시대 치매 케어의 현재와 미래, 그 치료법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변화가 가속화 된 치매 케어 방식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치매 관리의 최신 지견이 발표돼 디지털 시대 치매 케어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 인지훈련, 예술치료, 운동 등 비약물적 방법으로 치매를 치료하는 ‘인지중재 프로그램’을 비롯, 치매 케어 실제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해 보건의료계 관계자나 치매환자 및 그 가족들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시대, 치매 케어 5.0(김정근 강남대 실버산업학과 교수) ▲어렵고 두려운 치매, 서비스를 디자인해보기 1.0(이경미 싸이픽스 대표) ▲AI 시니어 케어 로봇 개발 경험과 미래 전망(황성택 원더풀플랫폼 CTO) ▲디지털 시대, 치매 환자 인지중재 프로그램(이소영 명지병원 병원문화혁신본부장) ▲비대면 치매예방 프로그램 ‘춘하추동 다이어리’(이희림 충청남도광역치매센터 작업치료사) 등이 마련됐다.

MJ치매포럼 & 치매아카데미 참가 신청은 9월 20일까지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온라인 접속 주소를 개별 통보한다.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장 겸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승훈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사회 환경과 기술 등 시대의 변화에 따라 치매 케어의 방법도 변화·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이런 흐름에 맞춰 디지털시대 치매 케어의 오늘과 내일, 또 인지중재프로그램 등을 통한 치료 등을 살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2013년 민간병원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에 참여해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백세총명학교의 문을 열고, 지역사회 치매관리 및 예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또 2016년부터 경기도광역치매센터도 위탁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연구팀, 종양변이부담 통한 표적치료제 반응 예측 가능성 제시

▲ 이승현 교수(좌)와 성지연 교수.
▲ 이승현 교수(좌)와 성지연 교수.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병리과 성지연 교수팀은 종양세포 내 유전자 돌연변이 수를 나타내는 ‘종양변이부담(TMB)’이 상피성장인자 수용체(EGFR) 양성 폐암 환자의 표적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 해당 연구결과를 SCI급 학술지인 바이오메디신즈(biomedicines)에 발표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TMB는 폐암을 포함해 다양한 악성종양의 면역항암제(면역관문 억제제)의 바이오마커로서 폭넓게 연구되고 있지만, 표적치료 환경에서의 임상적 영향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는 EGFR 양성 폐암에서 표적항암제의 치료효과 및 저항 패턴이 TMB 정도와 관련있음을 입증한 매우 유의미한 연구“라고 말했다. 

409개 유전자 패널로 구성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플랫폼을 이용해 총 88명 환자의 TMB를 측정했으며 반응률과 무진행생존율, 전체생존기간 등을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TMB가 높은 그룹에서 표적항암제에 대한 반응률이 낮았으며, 무진행 및 전반적인 생존율 또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승현 교수는 ”표적항암제 치료 시작에 앞서 환자별 TMB 정도가 새롭게 고려되어야 할 요소임을 말해주는 동시에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같은 표적항암제라도 환자마다 치료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TMB를 이용해 치료반응을 예측한 후 치료반응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에게는 표적항암제 단독 치료가 아닌 병합치료 등 다른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추가 연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연구진, Trem2 유전자 발현 대식세포군 발견

▲ (좌측부터) 정연준 교수, 장기육 교수, 정승현 교수
▲ (좌측부터) 정연준 교수, 장기육 교수, 정승현 교수

심근경색의 주 합병증인 심부전으로의 진행을 막는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정연준 교수(의과대학장), 생화학교실 정승현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심근경색 후 진행될 수 있는 합병증인 심부전으로의 이행을 억제하는 ‘Trem2 유전자 발현 대식세포군’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심근경색 직후 염증 반응기부터 회복기까지 나타나는 면역세포의 특성과 역동성을 분석한 결과, 총 16 종류의 대식세포군을 발견했고, 이 중 ‘Trem2 유전자’를 발현하는 대식세포군이 ‘회복기’로 접어들 때 심부전 이행을 억제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Trem2 유전자가 발현한 대식세포군에 항염증 기능이 있고 가용성 Trem2 단백질을 분비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실제 심근경색 동물모델에 가용성 Trem2를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경색된 심장이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 개선된 것을 밝혔다.

  국내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급성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으로의 혈액 공급이 중단되는 증상으로, 심장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심부전으로 진행되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급성심근경색 후 5년 내 34%의 환자에게서 심부전이 발생하고, 심부전이 발생한 환자의 사망 위험률은 발생하지 않은 환자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치료법은 미비한 상황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정연준 교수(의과대학장)는 “가용성 Trem2 치료법 개발은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준비 중인 ‘기초의학 활성화’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임상 적용을 위한 후속연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는 “최근 급성심근경색의 단기치료 성적은 좋아졌지만 심부전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는 치료법은 답보 상태에 있다.”며 “이번 가용성 Trem2 치료법이 심혈관질환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연구 결과는 심근경색 후 발생하는 심부전에 대한 분자적 기전을 제시한 최초의 연구로, 최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7.69)’에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소변건강연구소 개소

▲ 이대서울병원이 14일, 비뇨의학과 외래 앞에서 '소변건강연구소 (Urine Health Lab)' 개소식 및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 이대서울병원이 14일, 비뇨의학과 외래 앞에서 '소변건강연구소 (Urine Health Lab)' 개소식 및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14일, 비뇨의학과 외래 앞에서 '소변건강연구소 (Urine Health Lab)' 개소식 및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소변과 관련된 전문분야 교수 및 간호사 15인으로 출범한 소변건강연구소는 소변 건강에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의학적 연구와 함께 인문학적 컨텐츠를 개발한다. 

소변건강연구소의 초대 소장에는 전립선과 배뇨장애의 국내 최고 명의로 알려진 비뇨의학과 심봉석 교수가, 부소장엔 우리나라 제 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 윤하나 교수가 임명됐다. 간사는 향후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를 이끌어 갈 안현규 교수가 맡았다.

연구위원으로는 비뇨의학과 김광현, 김명 교수가 참여하며 신장내과 유민아, 소화기내과 박예현,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가정의학과 유인선, 웰에이징센터 전혜진, 마취통증의학과 채지선, 성형외과 홍승은 교수 등 소변 건강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다학제팀을 구성했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명망 있는 외부 자문위원들을 위촉할 예정이며, 이대서울병원 의료진들 중에서도 연구위원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번 개소식을 기점으로 연구소는 소변 건강 캠프 프로그램 개발 및 소변 건강 트레이너 육성, 원 포인트 건강 강습 등을 진행하며, 소변 건강 관련 통합진료(Total Care Unit)안을 마련해 임상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변 관련 비뇨의학 임상 및 기초 연구 △비뇨의학 관련 의학 정보의 개발 및 교류 △국민 소변 건강에 대한 이해력 및 건강 상식 향상 사업 △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와 연계한 지역사회 건강 증진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심봉석 센터장은 “소변과 관련된 비뇨의학 분야는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쑥스럽고 낯설게 느껴지고 이해하기가 어려워 지금보다 더 친근하고 세밀하게 다가갈 필요성이 있다”며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에서는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맞춰 소변 건강 연구소를 설립해 비뇨의학 발전과 국민 비뇨기 건강에 이바지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험 선호도 기질에 따른 유전자 발현 차이 최초 규명

▲ (좌측부터) 김정훈 교수, 김화영 교수, 곽명지 연구원, 정연준 교수, 정승현 교수
▲ (좌측부터) 김정훈 교수, 김화영 교수, 곽명지 연구원, 정연준 교수, 정승현 교수

 기질적으로 서로 다른 위험 선호도를 보이는 그룹 간에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뇌 조직의 유전자 발현에서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정훈ㆍ김화영 교수ㆍ곽명지 연구원과 가톨릭의대 의생명건강과학과 정연준ㆍ정승현 교수 연구팀은 위험 선호도 기질에 따라 내측전전두엽에서 서로 다르게 발현하는 477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행위중독학회 학술지 행위중독저널(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 최신호에 게재됐다.

 중독 환자 대부분은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돼도 중독 대상 물질을 얻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특징은 약물중독뿐 아니라 도박 장애와 같은 행위중독 환자에게서도 나타나며, 위험 선호도를 결정짓는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나타낸다.
    
 도박 장애에 대한 취약성과 위험을 추구하는 행동의 기저에는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연구는 유전체 연관분석을 통한 단일염기다형성(염기서열 중에서 하나의 염기 차이를 보이는 유전적 변화)에 관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개체의 특정 뇌 조직에서 발현된 전사체 전체를 심도 있게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도박성게임 훈련을 통해 한 번에 얻는 보상의 크기는 작지만, 회수가 지날수록 최종적으로 더 많은 보상을 얻게 되는 선택지를 선택하는 위험 회피군과, 반대로 한 번에 얻는 보상의 크기는 크지만, 회수가 지날수록 최종적으로 더 적은 보상을 얻게 되는 선택지를 선택하는 위험 추구군을 분리했다.

 이들 뇌에서 내측전전두엽과 중격측좌핵을 분리해 그 안에 있는 모든 전사체의 발현을 분석했고, 각각 477개와 36개의 유전자 발현에 양적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 중 위험 회피군에 비해 위험 추구군의 내측전전두엽에서 그 발현양이 현저하게 낮은 유전자들에 대해 기능농축분석(특정 유전자가 관여하는 세포 작용원리, 기능, 신호경로 분석 방법) 및 단백질 상호작용 망분석을 수행해 위험 추구 행동의 기여에 관여할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군을 선별해 냈다.      

 이번 연구는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특정 뇌 부위에서 위험 선택 행동에 따라 실제로 다르게 나타나는 유전자들을 찾아낸 것에 의의가 있으며 중독질환에 취약한 의사결정 장애의 유전적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위험선택 행동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의 기능적 역할을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연준 교수는 “앞으로 세포를 종류별로 분리하고, 단일세포 수준에서의 유전자 발현 차이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뇌과학원천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기초의과학 선도연구센터사업 등의 지원을 받았다.


◇서울의료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쪽방촌 주민 무료진료봉사 재개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중단됐던 쪽방촌 주민 대상 ‘찾아가는 무료진료소’ 운영을 2년 9개월 만에 재개했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중단됐던 쪽방촌 주민 대상 ‘찾아가는 무료진료소’ 운영을 2년 9개월 만에 재개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중단됐던 쪽방촌 주민 대상 ‘찾아가는 무료진료소’ 운영을 2년 9개월 만에 재개했다.

이번 무료 진료는 서울시 산하 9개 시립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의료원과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치위생사 등 10명이 참여해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나눔진료봉사단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에 마련된 무료진료소에서 오후 2시부터 남대문쪽방촌 거주민 약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상담과 함께 혈압과 당뇨, 산소포화도 등 몸 상태를 체크하고 치아 검진과 스케일링 처치 및 약 처방 등의 치료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쪽방촌 주민과 같은 취약계층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장기간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해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에 비용이 많이 드는 치아 관련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 현장에서 치과적 처치와 함께 환자별 맞춤형 진료 상담도 이루어졌다. 

코로나19로 공공병원 이용이 어려워지고 현장 진료 봉사도 중단된 상황에서 질환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쪽방촌 주민들도 오래간만에 만난 의료진을 향해 감사를 표시했다. 

남대문쪽방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구세군 이대영 팀장은 “쪽방촌 주민 대부분이 소득이 없어 건강보험 자격 상실되거나 기초수급대상이 되지 못해 의료혜택 공백에 놓여있다”며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이 다시 활동을 재개해 무료진료를 나와 주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공공의료사업지원팀 장선미 차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시립병원이 감염병전담병원에 지정되어 그동안 취약계층 대상 진료서비스에 공백이 많았다”며 “나눔진료봉사단은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은 서울시 산하 9개 시립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지난 2009년부터 공공의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독감 예방접종 및 재난재해 발생 시 응급진료 등 지금까지 약 250여 회 현장 방문 진료를 통해 약 13만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지난 8월 수도권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대상으로 관악구 신사동 주민센터와 구룡마을을 방문해 의료지원 활동도 실시했다.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청년암생존자를 위한 #끼리토크 진행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15일 건강책방 ’일일호일‘에서 청년암생존자를 위한 One-day 아카데미 ’#끼리토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암생존자를 대상으로 △암생존자 멘토 북토크(끝장난 줄 알았는데 인생은 계속됐다 저자 양선아 작가) △의료진 건강토크(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 교수) △우리끼리 토크 ‘너와 나’ 등으로 구성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프로그램 이후 치료 과정에서 느끼는 여러 어려움을 공유하고, 치료 후 건강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병원이 아닌 청년들에게 보다 친숙한 문화공간인 건강책방 ‘일일호일’에서 개최해 청년암생존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관리에 대해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안미선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청년암생존자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암생존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통합지지서비스를 통해 암생존자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치료가 종료된 암생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전담인력의 1:1 맞춤상담을 비롯해 평일 프로그램에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 암생존자를 위한 주말교육, 암생존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통합교육 그리고 연령별·암종별·성별 등 암생존자의 특성에 따른 ’One-day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사 안티고네 극낭동회 성료

▲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가 대한민국을 간호합니다’ 대국민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한 ‘간호사 안티고네’ 극낭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가 대한민국을 간호합니다’ 대국민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한 ‘간호사 안티고네’ 극낭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간호사가 대한민국을 간호합니다’ 대국민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한 ‘간호사 안티고네’ 극낭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간호사 안티고네 극낭독회는 15일 부천극예술공간에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이 후원하고 극단 얘기의 협찬으로 상영됐다. 

극낭독회는 의료현장을 30년간 지켜온 간호사들과 간호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코러스로는 부천시간호사회가 특별출연했다.

간호사 안티고네는 그리스 극작가 소포클레스의 테베 3부작 중 하나인 ‘안티고네’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에서 안티고네는 당시 왕이 된 크레온의 명령에 불복하고 죽은 오빠 폴리네이케스의 장례를 치룬다. 인간돌봄 가치를 지키려다 왕의 명령을 어긴 죄로 안티고네는 사형을 당한다. 이후 안티고네는 규율에 저항하고 인간적 사명을 수행하는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간호사 안티고네는 우리나라 간호돌봄 현실을 안티고네 원작에 그대로 입혀냈다. 폴리네이케스를 끝까지 책임졌던 안티고네를, 간호사로 표현해 의료법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간호돌봄을 실천하는 간호사의 헌신을 그려냈다. 

반면 크레온은 의료법만을 고집하는 모습으로 표현되며, 안티고네의 효과적인 대척점으로 풀어냈다.

간호사 안티고네를 각색한 이대영 중앙대 예술대학원장은 “간호사의 간호돌봄을 통해서 인간 존엄성 회복의 중요성을 표현했다”며 “이를 통해 누구나 간호사가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간호법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간호사 안티고네 극낭독회에서는 간호돌봄을 통해서 인간다운 삶과 죽음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간호사 안티고네가 간호법을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에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현장으로 달려간 간호사들이 오버랩되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환자와 함께하는’ 간호사의 모습이 그려진다.

간호사 안티고네 코러스로 참여한 부천시간호사회 오은영 간호사(총무이사)는 “안티고네처럼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그곳으로, 간호사들은 기꺼이 달려가는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며 “누구나 인간다운 삶과 죽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간호사는 인간중심의 간호돌봄 가치를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안티고네 극낭독회 공연에 이어 오는 9월 28일 박기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간호사 안티고네 토크쇼’를 진행한다. 

간호와 돌봄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쇼에는 코로나19 현장을 지킨 간호사 4명이 출연한다. 토크쇼는 대한간호협회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가능하다.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건강상담센터 오픈

▲ 경희의료원은 홍보팀에서 직접 기획ㆍ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ZEP ‘건강상담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 경희의료원은 홍보팀에서 직접 기획ㆍ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ZEP ‘건강상담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경희의료원(원장 김성완)은 홍보팀에서 직접 기획ㆍ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ZEP ‘건강상담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경희의료원 ZEP 건강상담센터는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경희대병원, 경희대한방병원 의료진을 통한 디지털 건강상담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은 추후 건강상담 외에도 다양한 교육, 행사를 진행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메타버스 ZEP은 최대 5만 명이 동시에 접속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접속방법이 간편해서 연령이 높은 이용자들에게도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경희의료원 ZEP 플랫폼인 ‘건강상담센터’는 병원 앞 야외 건강상담공간과 병원 내부의 세미나실 및 아카이브존 등 2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각 공간은 건강상담, 교육 및 행사, 건강정보(예방, 관리, 치료)와 병원 공식채널을 모아놓은 아카이브 공간 등으로 구비돼 접속한 분들의 편리성을 도모했다.

경희의료원 최석근 홍보실장(신경외과 과장)은 “초기 기획부터 제작까지 홍보팀에서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경희의료원의 ZEP 건강상담센터를 통해 평소에 건강에 대해 궁금점과 불안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될 수 있어서 보람된다”고 밝혔다. 

특히 “메타버스 ZEP 플랫폼은 접속방법이 간편해서 기존의 게더타운으로 상담할 때보다 중장년ㆍ노년층까지 편하게 지원 가능하게 되어 더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기존의 3종(게더타운, 제페토, 아트스텝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외에도 ZEP까지 4종을 자체 기획, 제작 및 운영하게 됐다. 

메타버스 디지털 공간 내에서 건강상담을 지속함으로써 일반 대중에게 보다 친근한 병원으로 다가가는 동시에 질환의 예방, 관리를 위한 초점에서도 앞장설 계획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석촌호수 공원 일대 어스체크플로깅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16일‘오존층 보호의 날’을 맞아 석촌호수 공원 일대에서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16일‘오존층 보호의 날’을 맞아 석촌호수 공원 일대에서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는 16일‘오존층 보호의 날’을 맞아 석촌호수 공원 일대에서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플로깅에 참여한 건협서울강남지부 임직원들은 석촌호수 산책로에 버려진 일회용커피컵, 담배꽁초 등의 쓰레기를 주웠으며,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깨진 유리병과 철사 등도 수거하여 쾌적한 산책로 조성에 힘썼다. 

또한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플로깅을 실시하여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정화 활동을 홍보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권유하고 지역사회 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스마트병원 특별 전시 및 확산 심포지엄 마련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영옥 기획이사)은 오는 29일부터 내달(10월) 1일 까지 코엑스에서 스마트병원 특별전시(9월 29일~ 10월 1일) 및 확산 심포지엄(9월 30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2020년부터 스마트병원 구축지원 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 선도모델 개발 지원 및 효과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선도모델을 개발, 이를 검증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39개의 선도모델이 개발됐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스마트병원을 처음 시도하는 의료기관들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 전시관을 준비했다. 

‘Future Healthcare in Smart Hospital’을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시관은 개별 의료기관 홍보 위주의 분절적 전시 방식을 탈피, 환자여정(Patient Journey)을 중심으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이 구현되는 미래병원의 모습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병원 특별전시에는 총 8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의료기관 및 컨소시엄들이 참여해 의료현장에서의 선도모델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9월 30일(금)에는 ‘제1회 스마트병원 확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이 전하는 메시지(Message)’를 주제로 스마트병원의 운영 성과 및 중장기 확산 방향 모색(세션1)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과정과 경험 공유(세션2)로 구분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차의과대학교 이신호 교수를 좌장으로, ‘스마트병원의 운영 성과 및 중장기 확산 방향’을 논한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현황에 대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종엽 책임연구원의 발표를 시작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호영 실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오성진 실장,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이미연 커맨드센터장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속 운영 결과 및 확산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의료기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확산지원 계획과 향후 과제에 대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지선 미래의료팀장이 발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주요병원들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과정 및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삼성서울병원 정선우 기획담당의 표준수량 기반 AGV 로봇 야간 자동 배송시스템 등 지능형 물류 혁신 사례 소개를 비해,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진영 소장이 원내 감염관리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기반 IoMT 기술과 의료서비스의 만남을 주제로 스마트병원 구축 경험을 발표한다. 
 
병원 내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선도모델 개발 경험도 소개된다. 용인정신병원 유대엽 기획실장은 정신병동 등 특수병동 환경에서 환자의 이상행동을 스마트하게 모니터링하는 선도모델을 소개하며, 이어서 강원대학교병원 김태수 실장이 낙상 및 욕창 관리를 위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경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인력 부족 등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외래 지능형 워크플로우 구축 경험에 대해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이미연 커맨드센터장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보건복지부 정연희 의료정보정책과장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사업의 향후 지원계획에 대한 발표로 심포지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는 “스마트병원은 기존 의료서비스 혁신의 중요한 수단이자 미래 헬스케어로 전환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따라서 국내 의료기관들에게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확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기관의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인 투자 생태계 조성 여부에 따라 스마트병원 확산의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국내 의료기관들이 스마트병원을 추진하는데 예상되는 어려움을 파악하여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오프라인 참석을 위한 사전등록은 9월 23일(금)까지 온라인(http://khospital.org)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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