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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트윈데믹 앞두고 비대면 진료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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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트윈데믹 앞두고 비대면 진료 경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9.1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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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독감ㆍ코로나ㆍ감기 구분 한계”...약업계 “상황별 유의사항 달라 주의해야”
▲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트윈데믹 상황 속 감기 증상이 있다면 비대면 진료는 자제할 것을 권했다.
▲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트윈데믹 상황에 감기 증상이 있다면 비대면 진료는 자제할 것을 권했다.

[의약뉴스] 보건의료계 전문가들이 계절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코로나19와 계절독감, 감기가 모두 유행하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로는 세 질병의 증상을 구분하기 쉽지 않아 자칫하면 병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경고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인플루엔자 의심증상 환자가 유행 기준을 초과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문가들은 우려하던 트윈데믹이 현실로 다가온 시점에서 유증상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진찰받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계 전문가들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코로나19와 독감을 판별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질병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사실상 트윈데믹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 시점에는 의료인의 대면 진찰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현재 유행하는 독감과 코로나19 그리고 일교차로 인한 감기는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며 “의료기관에서 별도의 검사를 하면 쉽게 알 수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

반면 “비대면 진료로는 전문적인 검사가 어렵고 의사가 전화로 증상을 듣거나 화상통화를 통해 겉으로 본 것만으로 진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는 이른 시간 안에 적절한 약을 투약해야 하는 독감에는 안 좋은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타미플루와 같은 독감용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현 초기에 써야 효과가 있고, 때를 놓치면 잘 듣지 않는다”며 “고위험군에게 제때 약을 주지 않으면 폐렴으로 번져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면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일이 중요하다”며 “트윈데믹 상황일수록 시민들이 비대면 진료가 아닌 안전한 대면 진료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약업계 또한 비대면으로 약을 수령하기 보다 약국에 방문하길 권했다.

약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이후 약을 처방받으면 제대로 의약품에 대한 설명을 듣기 어렵다”며 “약사들이 현장에서 환자의 상태를 보고 같이 복용해도 되는 의약품을 추천하거나 먹지 말아야 하는 약을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처방받는 약 중에 이미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가 있는데, 추가로 미리 사둔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사례가 있다”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을 하루 적정량 이상으로 순식간에 오복용하는 일이 벌어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에 “독감과 코로나19 환자에게 나가는 약들은 모두 정해진 대로 복용해야 빨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부작용 없이 트윈데믹 상황을 벗어나려면 전문가와 대면 상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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