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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품 무역수지 적자 축소, 진단시약은 흑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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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품 무역수지 적자 축소, 진단시약은 흑자 줄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9.15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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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의료용품 수출 5억 8708만 달러, YoY-4.3%
진단시약은 1억 5769만 달러, YoY –10.6% 

[의약뉴스] 의료용품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올해 들어 흑자폭을 확대하던 진단시약은 2개월 연속 흑자폭이 줄어들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의료용품(HS30)의 수출액은 5억 8708만 달러로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5억 달러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4.3% 감소한 수치지만, 앞선 6월과 7월,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역성장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의료용품의 수출액이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간 탓에 8개월 누적 수출액도 46억 1376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3% 감소했다.

▲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의료용품(HS30)의 수출액은 5억 8708만 달러로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5억 달러를 상회했다.
▲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의료용품(HS30)의 수출액은 5억 8708만 달러로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5억 달러를 상회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업이 시작된 이후 크게 늘어났던 의료용품 수입액은 하반기에 들어서 다소 안정세도 들어섰다.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6억 3000만 달러선을 유지하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

지난해 3월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던 의료용품 수입액은 그해 7월부터 증가폭이 두 자릿수로 확대됐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두 자릿수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입액 규모도 지난 3월과 4월, 2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지난 상반기 동안 월 평균 9억 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7월에 들어서는 전년 동기대비 25.8% 급감, 연중 최저치인 6억 3335만 달러를 기록했고, 8월에도 전년 동기보다 29.8% 줄어든 6억 3880만 달러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개월 누적 수입액은 69억 990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이 유지됐다.

하반기에 들어서 의료용품 수입액이 줄어든 가운데 수출액 감소폭도 둔화되면서 가파르게 증가하던 무역수지 적자폭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상반기 월 평균 3억 7000만 달러를 상회하던 의료용품 무역수지 적자는 7월 7665만 달러로 줄어들며 올해들어 처음으로 1만 달러를 하회했고, 8월에는 5172만 달러까지 축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개월 누적 무역적자는 23억 8530만 달러까지 늘어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급증, 이미 지난해 연간 적자폭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적자폭이 크게 늘어난 의료용품과 달리 흑자폭을 늘려가던 진단시약(HS3822)은 기세가 수그러들었다.

지난 8월, 진단시약의 수출액은 1억 5769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6% 감소, 2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역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진단시약의 수출액은 지난 3월까지 3개월 연속 300% 전후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 상반기 4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출액에 194%의 성장률로 맹위를 떨쳤다.

▲ 코로나19 여파로 적자폭이 크게 늘어난 의료용품과 달리 흑자폭을 늘려가던 진단시약(HS3822)은 기세가 수그러들었다.
▲ 코로나19 여파로 적자폭이 크게 늘어난 의료용품과 달리 흑자폭을 늘려가던 진단시약(HS3822)은 기세가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7월에 들어서는 월간 수출액 규모가 1억 달러를 가까스로 넘어서는 등 전년 동기대비 49.7% 급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그나마 8월에는 7월보다 수출 규모가 늘어 역성장폭도 10%선으로 줄어들었다.

7, 8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8개월 누적 수출액은 28억 675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7.1% 급증,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보다 8억 달러 이상 많은 수출액을 달성했다.

진단시약 수출 실적이 크게 위축된 것과는 달리 수입액은 꾸준하게 6000~80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8월 수입액도 전년 동기보다 7.0% 증가했으나, 규모는 7825만 달러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8개월 누적 수입액은 5억 924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났다.

수출액이 줄어든 가운데 수입액은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도 축소됐다. 

앞서 지난 6월까지 꾸준하게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진단시약 무역수지 흑자폭은 7월 3515만 달러에 그치며 전년 동기대비 72.0% 급감했고, 8월에는 7944만 달러로 조금 늘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여전히 23.1%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4월 이후 2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으며, 8개월 누적 무역수지 흑자폭도 22억 751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1.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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