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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1:48 (금)
코로나19 3차 부스터샥, 2차 접종보다 효과 53% 더 높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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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부스터샥, 2차 접종보다 효과 53% 더 높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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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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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부스터샥, 2차 접종보다 효과 53% 더 높아

▲ 송준영 교수.
▲ 송준영 교수.


코로나19 백신 3차 부스터샷 접종 시 2차 접종에 비해 백신효과가 53%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ㆍ백신혁신센터 송준영 교수팀이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의 2차 접종 대비 3차 접종의 예방효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하던 시기에 2회 기초접종 또는 3차 접종(부스터샷)했을 때의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를 비교 평가했다. 

연구 기간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였던 올해 2월 1일부터 28일간 이루어졌으며, 고대구로병원 의료종사자 281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mRNA 백신으로 2회 기초접종을 완료한 경우 야생형(wild-type) 코로나 바이러스와 델타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면역이 5개월째까지 지속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교차중화능을 보이지는 못했다. 

실제로 영국에서 진행된 백신 효과평가 연구에서도 mRNA 백신 2회 기초접종은 델타변이에 대해서는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유의한 예방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연구 결과, 오미크론 변이 우세기간 동안 코로나 3차 부스터샷 접종은 2회 기초접종에 비해 의료종사자의 코로나 감염을 53% 예방하는 부가적인 예방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마지막 백신접종 후 경과 시간을 포함한 다변량 분석에서는 예방효과의 유의성이 사라졌는데, 이는 3차 접종 자체보다는 최근 접종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책임자 송준영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백신접종을 미루지 말고 권장하는 접종간격으로 재접종을 반드시 시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의료종사자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예방효과: 2차접종 대비 3차접종의 예방효과(원제: Relative Effectiveness of COVID-19 Vaccination in Healthcare Workers: 3-Dose Versus 2-Dose Vaccination)’라는 제목으로 지난 5일 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김우주 교수)는 신종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국민과 인류를 구할 백신을 개발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센터는 현재 신변종 감염병 대비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백신 플랫폼 구축, 유니버설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물 치료 어려운 조현병, 전기경련요법 효과 확인

▲ 이중선 교수(좌)와 주성우 전문의.
▲ 이중선 교수(좌)와 주성우 전문의.

과거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던 조현병은 사고, 감정, 감각, 행동 등 인격 전반에 걸쳐 변화가 생기는 정신질환이다.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해 증상을 상당 부분 호전시키지만, 환자의 30~50%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 효과가 부족할 수 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뇌에 전기자극을 주는 전기경련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데, 전기 자극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 전기경련요법의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치료가 어려운 조현병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 주성우 전문의는 전기경련요법으로 치료받은 조현병 환자의 1년간 치료 경과를 분석한 결과, 약물치료 중단횟수가 약 45% 감소했으며 입원치료횟수는 약 31%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약물요법으로만 치료받은 조현병 환자 그룹의 치료 경과와 비교했을 때보다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경련요법은 환자의 머리에 전극을 부착해 전기를 흘려주어 20초 이상 인위적인 경련을 유발하는 치료법이다. 

일주일에 2~3회 간격으로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경과를 고려해 총 치료 횟수를 결정한다. 마취 상태에서 전기자극을 주기 때문에 통증은 없으며, 시술 후 근육통, 두통, 기억상실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마다 최적화된 전기자극 용량과 방법을 적용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최소 6회 이상 전기경련요법 치료를 받은 조현병 환자 380명의 약물치료 중단횟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치료횟수 등 1년간의 치료 경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기경련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에서 약물치료 중단횟수가 약 45% 감소했다. 입원치료횟수도 약 31% 감소해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현병 환자가 임의로 약물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약물치료 중단횟수의 감소가 증세의 호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전기경련요법과 약물단독요법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전기경련요법 환자군과 나이, 성별, 중증도 등을 유사하게 매칭한 약물단독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1140명의 치료 경과도 분석했다.

그 결과 약물단독요법으로 치료한 그룹의 약물치료 중단횟수는 약 13% 감소해 전기경련요법 그룹에 비해 감소 효과가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성우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전기경련요법은 이름 자체에서의 부정적 인식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꺼리는 경향이 많지만 대부분의 부작용은 하루 이내 호전을 보이며 효과가 검증된 치료법”이라며 “1차적인 약물치료로 효과가 적을 경우 증상 호전을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이중선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직까지 국내 임상 현장에서 전기경련요법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않다”면서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조현병뿐 아니라 우울증, 양극성 장애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대상으로 전기경련요법을 적극 시행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과 분야의 국제학술지 ‘신경정신질환과 치료(Neuropsychiatric Disease and Treatment)’에 최근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방사선 치료기 이토스 도입

▲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기반 방사선 치료기기인 이토스(Ethos)를 도입했다.
▲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기반 방사선 치료기기인 이토스(Ethos)를 도입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기반 방사선 치료기기인 이토스(Ethos)를 도입했다.

이토스(Ethos)는 매일 환자의 콘빔CT 영상을 통해 종양과 주변 장기의 변화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치료 계획을 수정해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방사선치료 (adaptive radiotherapy)’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을 줄여 환자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기존 실시간 맞춤형 방사선치료의 경우 치료 시간이 길어져 환자의 불편함이 컸으나, 이토스(Ethos)는 실시간 치료 계획 수정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져 치료 시간 증가 없이 효과적인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7월 이토스(Ethos)를 도입한 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중순부터 원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B형간염 완치 환자 간암 발생 위험 예측 모델 개발
 

▲ 장정원 교수(좌)와 양현 교수
▲ 장정원 교수(좌)와 양현 교수

 가톨릭대학교 소화기내과 서울성모병원 장정원(교신저자)ㆍ은평성모병원 양현(제1저자) 교수팀은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된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도 예측 모델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B형간염 예방접종사업으로 우리나라 B형간염 유병률은 과거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B형간염은 우리나라 간세포암(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되는 이른바 ‘B형간염 기능적 완치’는 양호한 예후를 보이지만 일부 환자는 여전히 간암에 걸릴 수 있다. 

이에 장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면밀히 추적된 총 1443 명의 B형간염 표면항원 소실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을 최장 30년까지 추적 관찰하며 대규모-장기 코호트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B형간염 표면항원 소실 당시의 나이, ▲간경변증의 유무, ▲중등도를 초과하는 음주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하루 1잔 초과), ▲간세포암의 가족력이 B형간염 표면항원 소실 후에도 간암 발생의 위험인자임을 밝혔다. 

   이 4가지 위험인자를 이용하여 간세포암 발생 위험도 예측 모델을 개발하였고, 시간-의존 ROC(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곡선으로 평가한 5년, 10년, 15년 예측도가 각각 0.799, 0.835, 0.817로 그 예측도가 우수함을 보고했다. 

ROC 곡선은 성능평가지표로 ROC곡선 영역이 0.8 이상인 경우 우수한 성능의 예측모델로 평가된다. 또한 예측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내부검증(internal validation)에서도 유효했다.

   B형 간염은 국내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전체 간암 환자의 약 60~70%의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는 전 인구의 약 2.5~3%가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유병률이 높다. 

6개월 이상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지속 감염된 만성 감염자의 20% 정도는 간경변으로 진행되는데, 간경변에 걸린 환자 중 매년 약 2~7%는 간암이 발생한다. 

또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B형간염 완치 후에도 간암 발생이 일어날 수 있으며, 어떤 환자들을 더 중점적으로 면밀히 추적 관찰해야 하는 지 밝혀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B형간염 완치 후에도, 간경변증이 이미 있거나, 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음주량이 많은 경우나, 고령인 경우에는 반드시 간암 감시검사를 놓치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모델은 B형 간염 완치 후에 간암 위험도에 대한 세계최초의 예측모델”이라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는 환자의 건강정보를 이용한 이번 모델이, 향후 B형 간염에서 완치된 환자들의 적정 임상 관리방법에 대한 가이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간장(肝腸)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인용지수 IF=30.083) 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논문 제목은 ‘A risk prediction model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after hepatitis B surface antigen seroclearance’이다. 

 

◇인천성모병원 김재민 교수, 대한미세침습통증연구회 초대 회장 선임

▲ 김재민 교수.
▲ 김재민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가 대한미세침습통증연구회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대한미세침습통증연구회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연구회는 신경근골격계 통증 분야에서 비절개 방식의 치료를 연구하는 학술단체다.
 
연구회는 먼저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국내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에서 절개가 필요한 기존의 수술법이나 내시경수술법과 달리 절개 없이 국소마취만으로 안전하고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수천 건 이상 시행되는 등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절개 스마트인대절제술’로도 부른다.
 
초대 회장을 맡은 김재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최근 초음파 장비와 수술 기구의 발전으로 예전에는 절개가 필요했던 수술이나 시술도 절개를 최소화하거나 아예 절개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라며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연구회는 이러한 의료계의 발전 방향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미세침습통증치료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이날 창립총회와 함께 제1회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 카데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학병원부터 일반 병의원까지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통증 분야의 다양한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을 이용한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법을 배우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뇌졸중 후 연하장애 발생 예측 바이오마커 규명

▲ 김영국 교수(좌)와 임선 교수
▲ 김영국 교수(좌)와 임선 교수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 후 발생하는 연하장애의 중증도와 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연하장애(삼킴장애)는 영양결핍, 탈수 뿐만 아니라 흡인성 폐렴의 주요 원인으로 뇌졸중의 전반적 회복에 영향을 미치며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뇌졸중 환자의 약 50%에서 연하곤란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는 뇌졸중 후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뇌 손상 ‘부위’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뇌 손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영국 교수 연구팀(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 교수)은 ‘피질연수로(corticobulbar tract, 삼킴과 관련된 뇌신경섬유로)의 3차원 재건 및 정량적 분석’ 논문(2020년)을 통해 뇌졸중이 발생한 ‘환측’ 그리고 손상되지 않은 ‘건측’ 대뇌반구의 피질연수로 모두가 연하장애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발병 2주 이내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피질연수로와 연하장애 중증도 및 회복 가능성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부천성모병원을 내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발병 2주 이내 뇌신경섬유로 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을 취득, 삼킴검사(비디오투시, 내시경)을 통해 삼킴 기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뇌졸중 후 연하장애 발생군(27명), ▲뇌졸중 후 연하장애 미발생군(24명)으로 나뉘었으며, ▲ 정상인 대조군(18명)을 포함하여 세 군에서 피질연수로를 3차원 재건하고 비교 분석했다. 

먼저 연하장애 발생군은 미발생군보다 환측 피질연수로 손상정도가 약 2배 더 컸다. 이는 연하장애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었다. 


또한 연하장애 발생군에서 건측 피질연수로의 미세구조 완결성 여부가 발병 3개월 후 삼킴기능 회복을 63.1%까지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임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양측 대뇌반구의 피질연수로가 연하장애 회복의 중요 인자이며, 건측 대뇌반구를 연하장애 회복을 위한 신경조절치료의 표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

김영국 교수(제1저자)는 “피질연수로는 일반 자기공명영상에서는 확인이 어렵지만, 3차원 재건을 통해 시각화하고 손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데 임상적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연하장애 치료기법의 효과를 판정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선 교수(교신저자)는 “발병 2주 이내 뇌졸중 환자에서 뇌신경섬유로 영상 분석을 통해 연하장애의 중증도와 회복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연하곤란 중증도를 보다 정밀하게 판단하고 임상에서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신경과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뉴로이미지:임상(Neuroimage:Clinical, IF 4.881) 2022년 6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백혈병소아암협회ㆍ성민기업, 화순전남대병원 소아환자에 추석 선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회장 최영준)는 지난 7일 화순전남대병원에 입원 중인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협회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지역사회의 온정과 사랑을 전하고자 환자 13명에게 김ㆍ자반 세트를 선물했다.

협회는 앞서 지난 설과 성탄절에도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김세트와 목도리 등을 선물했다.

이번 추석 선물을 후원한 나장수 성민기업 대표는 “환아와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석선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최영준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병동에서 보낼 환아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13일 정부로부터 ‘충청남도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장혈관 및 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전문 진료를 담당하는 전문의료기관을 말한다.

복지부는 그간 통합 운영하던 대전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분리해 충남권역 센터를 따로 지정했다. 복지부와 충청남도는 지정된 순천향대천안병원에 센터 설치를 돕기 위해 사업 1차년도에 10억5천만 원의 시설비와 장비비를 지원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이에 더해 사업 2차년도까지 총 242억 원을 투입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국 진료부원장은 “병원 내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등 3개의 임상센터를 설치해 급성기환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연중무휴 전문치료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연구 분야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병원 내에 ‘예방관리센터’과 ‘심뇌혈관질환 연구센터’도 설치된다.

순천향대의대 예방의학과와 함께 운영할 예방관리센터는 퇴원환자들의 추후관리(follow-up 서비스)를 비롯, 환자 교육, 필수 전문인력 교육, 지역사회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을 수행한다.

심뇌혈관질환 연구센터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의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등 3개 기관이 모여 ‘바이오메디컬캠퍼스’를 형성하고, 심뇌혈관질환 관련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치료법, 치료제, 치료기구 개발에 나선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은 “순천향이 보유한 풍부한 진료, 교육,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 보건의료기관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 극복과 의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현재 새병원(1000병상, 2024년 개원)과 감염병 전문병원(142병상, 2025년 개원)을 신축 중이다.

박상흠 병원장은 “새로 짓는 두 병원은 최적의 검사시설과 첨단장비들을 완벽하게 갖추는 것은 물론, 감염병 대 유행 시에도 심뇌혈관 진료 및 수술이 가능한 독보적 시스템과 역량을 갖출 것”이라면서 “40년 역사의 지역 대들보병원으로서 심장과 뇌가 건강한 충청남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의원 “장애인 주치의 제도 계획 다시 수립해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장애인 건강권 확보에 가장 중요한 ‘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며 5년이 되도록 실효성 있는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문케어(보장성 강화정책)의 일환으로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를 추진, 2018년 시범사업 이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을 계획했다.

이에 2018년 73억, 2019년 544억, 2020년 544억, 2021년 544억의 지출을 전망하며 관련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예산 집행액은 2020년 1억, 2021년 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집행이 저조한 이유는 본사업을 시행하지 못하고 시범사업으로만 운영해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1차 시범사업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2차 시범사업은 2019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3차 시범사업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로 문재인 정부시기에 시범사업만 진행해 왔다는 것.​

뿐만 이러한 시범사업조차도 매우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주치의 사업에 참여하고자 교육을 이수한 의사는 1306명에 달한 반면, 실제 사업에 참여한 의사수는 1차 50명, 2차 79명, 3차 84명에 불과하다는 것. 즉, 사업을 위해 교육 수료를 받고도 실제로는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한 장애인수를 살펴보더라도 1차에는 488명, 2차 1524명, 3차 1341명으로 나타났는데, 1~3차 동안 1회만 참여 장애인이 1574명에 달했고, 2회 331명, 3회 이상은 345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1회만 참여하는 것은 사실상 이 사업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참여도 및 만족도가 낮다면 그 원인을 찾고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시범사업 결과보고서에서는 1차, 2차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차 결과보고서에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510명과 참여자 사업 참여자 59명을 합쳐 놓고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으며, 1차에 참여했던 장애인을 대상으로 2차에서 변경된 점을 알리고 도움이 됐는지, 추가로 개선할 점이 없는지 확인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만족도가 낮은 이유와 개선점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제대로 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겠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이전 정부에서 추진한 장애인 주치의제도 도입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 의지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3차 시범사업이 마무리된 만큼,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개선점이 무엇인지, 사업 참여자들 중심으로 결과를 도출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향후 계획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도암 진단에 협대역 내시경 기술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 유용성 입증

▲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 진단이 어려운 담도암의 조기 발견에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가 유용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 진단이 어려운 담도암의 조기 발견에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가 유용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윤나ㆍ신일상 교수)이 진단이 어려운 담도암의 조기 발견에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가 유용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으로, 소화를 돕는 담즙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 생긴 암을 ‘담도암’이라 하는데, 담도가 매우 가늘고 우리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또, 초기 증상이 없다 보니 많은 환자가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

담도암을 조기 진단ㆍ치료하려면 담관 안쪽을 직접 관찰하는 담도내시경 검사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 기존 담도내시경 검사만으로는 담도암 진단을 내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문종호 교수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진단이 불명확한 담도 협착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기존 일반 담도내시경 검사’와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진단 유용성을 비교했다.

‘협대역 내시경 기술(Narrow-Band Imaging, NBI)’은 기존 백색광 중 침투 길이가 짧은 청색광 영역을 상대적으로 강화해 내시경 영상을 재구성함으로써, 점막 표면과 미세혈관 구조의 관찰 능력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그동안 위암과 대장암의 조기 진단에 이용해왔다.

두 검사의 진단 유용성을 비교한 결과,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가 기존 검사보다 더 정확하게 담도암을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담도암의 표면 및 미세혈관 구조, 담도암과 정상 담도의 경계 등 조기 진단에 중요한 소견들을 매우 정확하게 감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 9월호(Gastrointestinal Endoscopy, IF: 10.396)’에 게재됐다.

문종호 교수는 “진단이 어려웠던 담도암의 조기 감별에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의 유용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함으로써, 담도암을 더 빠르게 정확하게 진단해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매우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담도내시경 기술 연구와 발전을 통해 예후가 불량한 담도암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는 사례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2022 치과의료정책포럼 개최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은 오는 17일 코엑스에서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년층의 구강건강증진 전략’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정책포럼은 김영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올해 정책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4인이 연자로 참여한다.

첫 번째 발제로 정회인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가 ‘지역사회 치주질환자 등록관리모형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두 번째 발제는 전양현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학)가 ‘노인 요양시설에서 치과의사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진 세 번째 발제는 ‘대한노년치의학회 노인구강보건정책위원회 위원장’인 곽정민 위원장이 ‘치과촉탁의 제도의 실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네 번째 발제는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변효순 과장이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 따른 정부의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발제가 끝난 후 정책연구원 김성균 부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질의응답 및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김영만 정책연구원장은 “가속화되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년층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전략과 치과계의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승욱 정책연구원 연구조정실장(치협 정책이사)는 “새정부에서의 대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과의사 역할 확대방안 등 거대 담론으로의 몇 가지 주제를 검토하다가 최근 이슈 중에 하나인 노년층 구강건강 증진을 주제로 선정해 정책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국민 관심이 많은 주제를 계속 연구하고 토론하는 문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제57회 대한치과의사협회ㆍ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GAMEX 2022)에서 진행되며 GAMEX를 등록하는 경우 보수교육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정책포럼 참석만을 원하는 경우 치과의료정책연구원으로 문의(02-2024-9187~8)하면 된다.

 

◇가천대 길병원 운영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우수정책 공로 복지부 장관상

▲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최근 개최한 ‘2022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최근 개최한 ‘2022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김우경)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최근 개최한 ‘2022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11년 개소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최초로 운영한 ‘생명사랑학원’이 우수정책으로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생명사랑학원은 부모와 교사 등의 주변 영향을 받는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청소년과 자주 만나는 주변인들의 청소년 자살에 대한 민감성을 높여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학원 및 교습소를 생명사랑학원으로 지정하고 그 종사자를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청소년 정신건강 및 자살고위험군을 조기발견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5500개소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안내를 진행했으며 77개소의 생명사랑학원, 169명의 생명지킴이를 지정한 상태이다.

강승걸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하고 학교 외 학원 등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청소년들이 학원 선생님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있어 학원 종사자의 영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원 특성상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에 접근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청소년 본인은 물론 부모, 가족 중 정신건강 및 자살고위험군을 발굴하고, 통합적, 심층적 개입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종사자를 비롯해 재원생, 학부모, 지역사회에 청소년 자살예방에 대한 필요성 및 자살예방 인식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다양한 지역 사회 밀착형 사업 통해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생명사랑택시(609대), 2018년 생명사랑실천가게(732개소)를 비롯해 2020년 생명사랑약국(178명), 2021년 생명사랑병원(118명), 종교계 생명사랑활동가(31명) 등 분야별 생명지킴이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심리부검 자살사망자 특성 및 원인분석 ▲자살시도자 실태연구 및 자살예방 관리체계 구축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자살예방 안전난간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강 센터장은 “자살예방 실무자와 자살유족 그리고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매뉴얼을 제작해 지역사회의 자살위기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인천시에서 2011년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설치하였고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 전혜숙 의원 만나 현안 협조 요청

▲ 치협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을 만나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치협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을 만나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을 만나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협회장은 이날 “보건복지부에서 협회에 회원 관리를 위탁하고 있는데 의무만 있을 뿐 실제로 관리를 할 수 있는 장치가 전혀 없다”며 “자율징계권이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불법적 요소들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협회장은 다음달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치협 주관으로 개최 예정인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 단체 공청회에 대해서도 개최 취지와 일정 등을 알리고, 참여를 요청했다.

또 다른 현안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대해서는 그간의 입법 발의 현황과 협회 차원의 노력 등을 설명하며, 해당 법안의 논의 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은 치과계의 10년 숙원 중 하나”라며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 고정체와 상부구조물, 시술기구 등을 합하면 의료기기 생산실적 1위에 해당되는데 R&D를 집약하는 연구원 조차 없다는 사실은 국가적으로도 손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혜숙 의원은 박 협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이들 현안의 현재 추진 상황,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 추가 질의를 하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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