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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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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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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We are the founders.

지난해 6월, ‘여성의 더 건강한 일상’을 비전으로 공식 출범한 한국오가논이 출항 1주년을 넘어섰다.

지난 1년, 출범 전후 혼란을 딛고 일어서 여성건강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국오가논은 출범 첫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오가논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알리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이슈도 적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난에 더해 주력 품목인 로사르탄과 몬테루카스트제제에 불거진 불순물 논란을 이겨냈다.

130년 역사의 MSD에서 분사한 신생회사의 창립멤버로서, 임직원 모두가 전우애로 뭉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의약뉴스는 다국적제약사출입기자모임과 함께 출범 첫해를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를 만났다.

▲ 지난해 6월, ‘여성의 더 건강한 일상’을 비전으로 공식 출범한 한국오가논이 출항 1주년을 넘어섰다. 지난 1년, 출범 전후 혼란을 딛고 일어서 여성건강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의약뉴스는 다국적제약사출입기자모임과 함께 출범 첫해를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를 만났다.
▲ 지난해 6월, ‘여성의 더 건강한 일상’을 비전으로 공식 출범한 한국오가논이 출항 1주년을 넘어섰다. 지난 1년, 출범 전후 혼란을 딛고 일어서 여성건강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의약뉴스는 다국적제약사출입기자모임과 함께 출범 첫해를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를 만났다.


◇출범 첫해, 여성 건강 비전 향해 적극적 행보
한국오가논은 ‘여성 건강의 동반자’라는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며 지난해 6월 출항에 나섰다. 

단순히 여성 질환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건강의 동반자로서, 생애 전주기에 걸쳐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김소은 대표는 오가논이 여성건강에 주목한 이유에 대해 “여성건강 분야에는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필요와 요구들이 많다”면서 “오가논은 이에 주목해 ‘여성의 더 건강한 일상’이라는 뚜렷한 비전을 갖고 뜻깊은 출발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비전을 향해 지난 1년간 크고 작은 노력을 했고 여성건강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조직적으로 안정화를 이뤘고, 비즈니스적으로도 첫해부터 글로벌 오가논은 안정적인 시작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고, 한국오가논도 제품 영향력을 확대하며 분사 첫해임에도 전년 대비 약 4% 성장을 이뤄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를 함께한 우리 임직원 모두 그리고 함께하는 파트너사들, 격려해주신 보건 의료계분들, 회사 뉴스를 조명해주신 언론사분들 등 참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출범 후 지난 1년간 전 임직원들이 여성 건강이라는 비전을 향해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오가논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고 자평했다.

김소은 대표는 “여성건강 비전 실현을 위한 시작은 ‘경청’이었다”면서 “미충족 수요가 많은 여성건강 분야에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면밀하게 경청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포트폴리오 구축이나 여성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왔다”고 소회했다. 

특히 “글로벌 오가논은 출범 초기부터 세계 33개국 81명의 여성건강 분야 리더들의 의견을 토대로 여성건강에 대한 요구사항과 우선순위를 포괄적으로 탐색해 ‘Voice of Wall’이라는 리포트를 만들어 공유했다”면서 “그 결과, 여성건강에서 자기 돌봄, 정신건강 돌봄, 모성 돌봄의 필요, 비감염성 질환 위험요인과 예방의 필요라는 네 가지 핵심 주제를 도출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오가논도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온라인 상의 수많은 여성건강 관련 담론 분석을 통해 피임, 난임, 임신ㆍ출산, 폐경은 물론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여성건강 현황을 파악했다”면서 “동시에 여성건강 관련 어려움과 요구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소통하며 여성건강에 대한 관심과 필요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피임, 폐경 등에서 여성 스스로 자신의 건강에 대해 알고 돌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도 전개했다”며 “계획되지 않은 임신에 대해 사회적 관심 환기, 폐경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보 확산,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건강한 습관을 높이는 챌린지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월에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비롯, 다양한 민관이 모여 성ㆍ재생산건강권리협의회를 출범해, 전 생애에 걸쳐 자신의 몸과 성, 재생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토대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비즈니스적으로도 외연을 확대했다”면서 “글로벌 오가논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산후출혈, 자궁내막증 치료 솔루션 기업들을 인수하고, 조산의 주요 원인이 되는 조기 진통 치료제, 세균성 질염, 유방암 치료 및 피임 솔루션 기업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 1년간 6건의 굵직한 딜을 쉼 없이 진행하며 여성건강 비전에 맞는 여러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오가논 역시, 한국 시장에 필요한 우선순위 영역들을 파악하면서 한국 시장에 필요한 제품들의 빠른 도입과 출시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 분야를 재조명해 생식기 관련 질환에만 국한하지 않고, 남녀 차이에 기인한 여성 생애주기에 따른 특수성을 조명함으로써 한국오가논 만성질환 제품들의 가치를 더 높이고 성장시켰다”고 자평했다.

임직원들 역시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전언이다.

그는 “지난 6월, 1주년을 기념하며 창립 후 처음으로 전 직원들이 다 같이 모였다”면서 “지난 1년간의 보람을 우리가 함께 느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고 소회했다.

특히 “행사 끝에 참석 인원의 70%가 넘는 많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소회를 담은 글을 써서 공유했고, 그 내용도 매우 긍정적이었다”면서 “이렇게 함께 하는 좋은 동료들이 있어 감사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고,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큰 감동을 느낀 순간이어서 아직도 뭉클하다”고 전했다.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한 신뢰로 분사 리스크 극복
어느덧 출범 1년을 넘어섰지만, 지난 출범 과정에서 혼란은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130년 역사의 MSD에서 이름도 낯선 신생회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불안감과 상실감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분사 과정에서 발생했던 혼란은 대부분 정리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노조와의 소통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김 대표는 “현재는 분사 관련 임직원들의 불안이나 여러 이슈들은 해소된 상태”라고 단언했다.

이어 “분사 당시 임직원들이 가진 여러 가지 우려에 대해 충분히 듣고 소통하는 데 주력했고,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각 임직원에게 분사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면서 “분사 후에는 임직원이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이해하고 결속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현재 노조와도 매주 정례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중이며, 노사협의회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이나 궁금한 점을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노조, 임직원, 회사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분사로 인해 퇴사하는 직원은 거의 없었다”면서 “비즈니스가 분리되며 한국오가논에 오기로 한 직원과 MSD에 남기로 한 직원이 분명하게 구분됐고, 양쪽 비즈니스 파트에 함께 속해 있던 직원들은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소속이 결정됐으며, 오가논과 MSD 모두 일부 포지션은 별도 공고를 내 해당 포지션에 지원하고 싶은 직원을 받아 내부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적인 도전도 만만치 않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출범해 물류난에 봉착했고, 제약계를 뒤흔든 불순물 이슈에서도 자유로울 순 없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코로나19로 제한된 환경 속에서 오가논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알리는 일이었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가 됐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위기를 함께 극복하면서 임직원들의 결속력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것.

김 대표는 “새로운 길을 가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불순물 이슈 등 대외적인 큰 이슈들도 많았다”면서 “위기일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에 집중해 방법과 기회를 찾아냈으며, 그 결과 예측불허한 상황 속에도 서로 협심해서 극복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결속력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출범 초창기에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했던 점은 ‘오가논’이라는 낯선 이름으로 보건 의료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이었다”면서 “고조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영업 활동과 더불어 파트너사, 이해관계자들과의 대외적 만남이 쉽지 않았다”고 소회했다. 

그러나 “한국오가논은 신뢰받는 자사 제품들의 기회를 ‘오가논’의 이름 아래 더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하루 빨리 고객을 만나 회사의 이름과 제품을 전해야 한다는 의지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보건 의료 전문가와의 소통에 디지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실례로 “대표적인 사례가 의료진 전문 포털 사이트 ‘오가논 커넥트(Organon Connect)’”라며 “전 세계 오가논 자회사 중 한국오가논이 출범과 동시에 가장 빠르게 론칭 했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심포지엄을 열어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오가논 위크(Organon Week)’ 심포지엄을 진행하면서 현재 포트폴리오 기준 질환 환자들의 최신 니즈를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했는데, 당시 약 3000명(누적 참여자 수)이 넘는 의료진분들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내세웠다. 

또한 “임직원 역시 재택근무 등으로 서로 직접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면서 “이에 내부 결속과 업무 커뮤니케이션에도 디지털 채널이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출범과 동시에 내부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 상당수가 화상회의, 온라인 타운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시작돼 온라인화가 빠르게 정착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난은 글로벌 팀과 면밀하게 소통하며 해결, 안정인 공급을 이끌어냈다.

그는 “한국오가논은 코로나19, 분사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글로벌 오가논은 전 세계적으로 69개 제품군을 140여 개 나라에 공급하고 있는데, 여러 제조 공장을 가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과 분사 과정에서 140여 개 나라에 여러 제품을 공급하기에 물류적인 어려움이 존재했다”고 전했다. 

그런 “한국오가논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글로벌 팀과 로컬 팀이 면밀하게 미팅하고 다방면으로 협업했다”면서 “한 예로 작년 많은 여성 호르몬 제제 품절 이슈에도 불구하고 한국오가논은 한국 시장에 폐경 호르몬 치료제인 리비알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었으며, 품절 걱정없이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사르탄과 몬테루카스트제제에 불거진 불순문 논란은 오히려 오가논의 품질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지난 로사르탄 불순물 이슈 발생 당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로 생각하고 사안을 대했다”면서 “한국오가논은 오리지널 약제를 가진 회사로서, 규제기관은 물론 처방과 조제 현장 및 환자의 우려를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업계의 의약품 불순물 이슈에 대해 책임감 있고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엔 검사법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르게 자료를 제출해야 했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료 현장의 의료진, 그리고 약사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글로벌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빠듯한 결과 제출일 내로 불순물 불검출 결과를 밝혔고, 일부 원료 의약품 교체가 필요한 제품에는 명확하게 조치사항을 밝히며 보건 의료 전문가, 환자와도 투명하게 소통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한국오가논과 관련됐던 로사르탄, 몬테루카스트 불순물 이슈에서 자사 제품은 모두 불순물 불검출 결과가 나왔다”면서 “불검출이라는 결과는 불순물이 기준치보다 낮게 나왔다거나, 판매가 가능한 정도라는 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품질”이라고 내세웠다.

이어 “오가논 제품들은 오리지널 제제로서 원료 및 제조 공정의 차별점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문제 상황에서 소통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대처하는 과정을 오리지널 제약사로서의 신뢰를 높이고, 제품의 차별점을 입증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상 불순물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함께 입증된 덕분에 내부적으로는 자사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던 좋은 계기였다”고 자평했다.

 

▲ 김소은 대표는 지난 1년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구축, 여성의 생애 전주기에 걸친 건강의 동반자로서 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김소은 대표는 지난 1년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구축, 여성의 생애 전주기에 걸친 건강의 동반자로서 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출범 1년, 위기 극복의 중심은 ‘소통’
김소은 대표는 오가논 출범 전후의 혼란과 출범 후 다가온 위기를 극복한 배경을 적극적인 ‘소통’에서 찾았다.

임직원 모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오가논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현재의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 신뢰를 구축했다는 것.

김 대표는 “제일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소통’”이라며 “대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임직원보다 회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 덕분에 출범 전부터 오가논의 비전에 많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정보를 리더십 차원에서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 역시 출범이라는 큰 변화에 대해 알아야 하는 정보가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했다”면서 “일례로 한국 법인 설립 전부터 지금까지 직원들에게 매주 레터(편지)를 보내고 있는데, 매주 레터를 쓴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이를 통한 지속적인 소통과 정보 공유가 직원들에게 굉장히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재택근무 혹은 지방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에 앞으로도 지속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창립의 기록이 되기도 한다는 장점도 있다”면서 “메시지 면에서도 단순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달하기보다 그것을 왜 해야 하고,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임직원과 크고 작게 소통하며 상호 간의 신뢰를 쌓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소통의 채널도 다양하게 구축했다. 리더와 임직원간 소통 뿐 아니라 임직원들간의 소통 채널을 구축한 결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실례로 “팟캐스트를 활용해 상호작용하는 소통에도 힘썼다”면서 “글로벌 타운홀 또는 미팅 후 한국의 리더십 팀에서 관련 정보를 정리하고 재해석해 정리된 정보를 팟캐스트를 통해 임직원들과 공유하며 이러한 뉴스와 새로운 정보가 어떠한 의미인지 전달했는데, 실제로 임직원들이 회사에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여기에 더해 “임직원의 의견을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담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었다”면서 “오가논 컬처 크리에이터(Organon Culture Creator, OCC)’라는 사내 태스크포스팀으로  한국오가논의 올바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제안을 하고 그 제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OCC 팀에서 제안해 시행되고 있는 익명 소통 채널 경우, 올라오는 모든 질문에 답을 하며 보다 적극적인 상호 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칭찬과 격려를 위한 엽서 프로젝트 ‘토닥토닥’, 사내 장터인 ‘오가는 마켓’, 각 부서를 알아가는 ‘부서 Day’ 등 많은 아이디어가 사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한국오가논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성장을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 김 대표는 지난 1년간 오가논의 행보를 응원한 의료진와 환자 등 파트너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지난 1년을 함께 해 온 동료들에게도 애정을 표현했다.
▲ 김 대표는 지난 1년간 오가논의 행보를 응원한 의료진와 환자 등 파트너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지난 1년을 함께 해 온 동료들에게도 애정을 표현했다.

 

◇We are the founders
김소은 대표는 지난 1년,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힘쓰면서 오가논의 창립멤버로서 동질감을 형성하고자 노력했다고 소회했다.

여성 건강을 향한 비전과 미션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오가논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했다는 것.

김 대표는 “오가논은 MSD와 조직의 크기, 포트폴리오 등 운영 차원에서 매우 다른 회사로, 크기가 작은 회사일수록 조직 운영 상의 효율성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에 한국오가논 출범 당시 ‘오가논은 오가논만의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오가논은 임직원을 창립 멤버, 즉 ‘파운더(Founder)’라고 부르며, 오가논은 모든 여성이 누리는 더 나은, 더 건강한 일상을 향한다는 비전과, 환자의 더 건강한 일상을 가능하게 하는 의약품과 솔루션을 전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면서 “임직원이 우리의 비전, 미션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나아가는 길을 직접 만들어가는 파운더로서의 동질감과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한 “오가논은 진실성, 책임감, 동반성장, 끝없는 도전, 뜨거운 열정,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6개의 기업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가치 자체로만 보면 여느 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한국오가논의 기업 가치는 실제 기업 문화로 자리 잡아 실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분사 결정 시점부터, 오가논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행동과 문화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을 여러 번 진행했다”면서 “임직원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했으며 상당 부분을 실제 적용해 실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례로 “기업 가치를 평소에도 기억할 수 있도록 각 회의실 이름으로 네이밍 했다”며 “또, 수평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직책 대신 이름에 ‘님’을 붙이는 문화를 만들었는데, 불필요한 직급에 따른 위계 의식을 없애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내세웠다.

이어 “이처럼 한국오가논은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이를 채택해 시행함으로써 자발적인 문화 속에서 어느 회사보다도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회사인 만큼 임직원 스스로 몸담고 있는 회사를 더 좋게 만들어 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자평했다.

뿐만 아니라 “그저 말뿐이 아니라 임직원이 실질적인 변화를 눈으로 봐야 변화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알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기업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행동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성과관리 제도 등은 굉장히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로, 오가논의 가치에 맞게 더욱 건설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가논의 여성 건강은 여성의 생애 전 주기를 포괄하는 접근
오가논은 분사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R&D에 투자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 오가논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만성질환은 물론 새롭게 도입할 신약과 R&D는 포트폴리오는 물론 EGS(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초점은 여성 건강으로 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오가논은 ‘모든 여성이 누리는 더 나은, 더 건강한 일상’이라는 뚜렷한 비전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오가논은 여성건강에 집중하는 글로벌 최대 수준의 역량을 가진 기업”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오가논은 글로벌 역량을 갖고 있는 회사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과 협력해 개발 단계를 완수하고,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 바탕에는 여성건강에 대한 오가논만의 집중력과 비전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한국오가논은 오랫동안 효과로 신뢰받아온 여성건강 분야 제품(리비알, 임플라논, 퓨레곤, 오가루트란 등)들을 통해 이미 다수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오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충족되지 않았던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 제품을 빠르게 도입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이자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오가논은 출범 후 여성건강 분야를 집중적으로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면서 “약 1년간 6건의 큰 비즈니스 딜(산후출혈, 조산, 자궁내막증, 세균성 질염, 유방암, 피임 솔루션)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여성건강 파이프라인을 증대시켜 유의미한 파트너십을 통한 솔루션 개발으로 관련 분야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오가논은 단순히 여성건강 질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전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접근을 통해 여성건강 분야에 미충족 요소를 충족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리스닝, 캠페인)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사회 기여를 높이고자 출범 1년 만에 발표한 ESG 리포트를 통해서도 이를 분명히 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역설했다.


◇출범 2년차, 영향력 확대하며 여성건강 비전 실현
김소은 대표는 출범 2년차로 접어든 올해에는 오가논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며 여성건강이라는 비전에 있어 보다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김 대표는 “여성건강에 대한 비즈니스적 노력뿐만 아니라 오가논의 글로벌 ESG 리포트 지침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 영향력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오가논의 비전과 현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임직원과 함께 성장해 나가며 여성건강 비전을 향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오가논 역시 한국오가논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목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는 “글로벌 오가논은 한국을 굉장히 중요한 마켓으로 보고 있고, 단순히 수치로 가늠할 수 없는 한국 시장과 한국오가논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국오가논이 더 나은 시스템과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있어 빠르게 파악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등 선도하는 모습들도 매우 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례로 “오가논 커넥트를 출범 시점에 맞춰 글로벌에서 가장 먼저 선도적으로 런칭한 것을 비롯해, 디지털 채널을 구축하고 고객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찾고, 내부적으로 평가 시스템을 개선ㆍ정착시키는 등 많은 변화들 속에서 빠르게 변화를 리드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이어 “분사 후 새롭게 출범하며 없던 길을 새롭게 닦고 길을 내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좋은 기대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오가논이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오가논의 시작, 좋은 동료들과 함께해 기쁘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 대표는 지난 1년간 오가논의 행보를 응원한 의료진와 환자 등 파트너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지난 1년을 함께 해 온 동료들에게도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먼저 “지난 1년간의 큰 성과는 비즈니스 성장, 사내 문화 구축 등을 통해 운영 상의 신뢰를 회복하고, 임직원 스스로 오가논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성공적으로 조직이 안정화된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1년이라는 빠른 시간 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오가논의 파운더(Founder), 즉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코로나19 상황과 새로운 회사의 출범까지 낯설고 어려운 변화였음에도 임직원 모두 회사의 안정화와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행동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한 책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런 모습을 보며 임직원 모두가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고 잘될 수 있다는 믿음과 한국오가논이라는 회사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한국오가논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진, 환자, 파트너 분들의 신뢰가 한국오가논에게 큰 힘이자 자신감”이라면서 “언론에서도 우리 오가논의 행보에 관심을 갖고 의미 있게 조명해주실 때마다 큰 힘이 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1년간 정성스럽게 쌓아 온 좋은 기반을 발전시키고, 더 큰 신뢰를 쌓아 한국오가논의 비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사업적으로, 사회 환경적으로도 쉽지는 않지만 오가논의 뚜렷한 비전 아래 차별화할 부분은 차별화하고, 함께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며 기반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현재와 미래가 어떻게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며 “한국오가논이 한국 사회와 더불어 글로벌까지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자각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한국오가논 전 임직원이 힘쓰고 있으니, 앞으로 오가논과 한국오가논의 다양한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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