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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사회 강태경호 1년 ‘조용한 정상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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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사회 강태경호 1년 ‘조용한 정상화’ 진행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9.0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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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 역량 강화ㆍ지회 활성화 초석 다지기 한창...한국식 주치의제 도입 박차

[의약뉴스] 지난해 8월 새 회장, 새 집행부를 맞이한 가정의학과의사회가 지금까지의 여러움을 딛고, 조금씩, 그리고 조용히 정상화를 이루고 있다.

새로운 집행부가 불러일으킨 ‘변화’라는 새로운 바람에 ‘매너리즘’에 빠졌던 의사회가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 것.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강태경)는 지난 1일 서울 모처 음식점에서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제13대 집행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의사회에 일어난 ‘변화’의 물결을 소개했다.

▲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제13대 집행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의사회에 일어난 ‘변화’의 물결을 소개했다.
▲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제13대 집행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의사회에 일어난 ‘변화’의 물결을 소개했다.

가정의학과의사회에 따르면 그동안 ▲의사회 재정 불안정화 ▲회원 참여 부족, 소통의 부재 ▲대한가정의학회와 상호 교류 부족 ▲중앙회와 지회 간 연계 부족 ▲가정의학과의 개원가 경쟁력 저하->전공의 지원율 감소 ▲전문과 의사회로서 정책제시 및 참여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

지난해 8월 임기를 시작한 제13대 강태경 회장은 ‘전문과 직역 의사회의 역할에 대한 지속적 고민’과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공약과 함께 가정의학과의사회의 ‘정상화’를 위한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했다.

먼저 상임이사진을 구성하면서, 기존 이사진과 새로운 이사진을 인선, 신ㆍ구조화를 꾀했으며, 교수, 개원의, 봉직의 등 다양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젊은 의사를 대거 등용해 의사회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사무국과 상임이사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상위단체 및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회의에 적극 참여하도록 했으며, 회의 참여에 대한 보고는 일련의 시스템을 통해 상임이사회에서 더욱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했다.

춘ㆍ추계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고질적인 재정 불안정화를 해결했고, 13대 집행부 취임 이후로, 온라인으로 2차례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했으며 다음달 23일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정관개정을 통해 의사회 회칙을 정비했는데, 이를 위해 정관개정위원회를 설치 지난해 11월, 12월, 올해 1월 3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고, 지난 2월 제22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관개정을 승인했다.

개정된 정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회원 구분, 임원 인원, 회장과 임원의 임기 및 선출 ▲대의원회 구성, 의장 및 부의장 선출, 대의원총회 관련 사항 ▲상임이사회의 구성과 임무, 의결사항 ▲지회 및 분회 관련 사항 ▲재정, 회계연도, 결산, 사무국 관련 사항 등이다.

특히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올해 6월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회원과의 소통강화에 나섰다.

회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하고, 의사회의 회무를 실시간으로 회원에게 전달하며, 의사회 홍보 및 다양한 정보전달과 민원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렇게 리뉴얼된 가정의학과의사회의 홈페이지는 ▲모바일에 특화죈 제작(효율적인 단순화를 통한 접근성 강화) ▲회원과의 소통을 통한 회무 공개 ▲상임이사진 업무 소통 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가정의학과의사회는 그동안 소홀했던 가정의학회와의 소통ㆍ교류 강화와 함께, 지회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먼저 의사회-학회의 교류 강화를 위해 정승진 개원특임이사를 학회 상임이사진으로 합류, 한병덕 학술이사를 의사회 상임이사진으로 합류했으며, 김정하 학술부회장, 강준호 의무부회장, 백재욱 의무이사는 학회와 겸임 활동을 통해 의사회-학회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회와 중앙회의 지위가 불안정한 것 역시 해소했다는 소식이다. 가정의학과 지회는 가정의학회가 설립되고 그 산하에 개원의협의회(현 가정의학과의사회)를 뒀으며, 그와 동등하게 지역의사회를 산하에 두고 있었다. 그렇기에 학회/의사회 지회가 동일하고 교수/개원의/봉직의/전공의가 모두 포함된 형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가정의학회/의사회 지회장 워크숍을 진행, 지회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학회와 의사회가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만들어 상호 협력하고, 적절한 역할 분담을 하기로 했으며, 기존 지회 역할을 재정립ㆍ보완ㆍ추가해 지회지지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회원들의 소속감 회복과 연대를 강화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대해 강태경 회장은 “지회의 조직화를 위한 중장기적 계획과 젊은 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모두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중ㆍ장기적 목표와 과제로 ▲의사회의 회무능력 강화 ▲회원 참여ㆍ소통하는 의사회 구축 ▲가정의학과 개원가 경쟁력 제고 ▲의료정책에 대한 거버넌스 형성 등을 꼽았다.

강태경 회장은 이전 집행부에 비해 지금 집행부가 확실히 젊어졌고, 좀 더 활동적으로 회무에 임하고 있다. 새로워진 상임이사진의 역량 증대와 다양한 재능 화합을 이룩하려고 한다“며 ”회비 의무화에 대한 고려와 함께 회원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처함과 동시에, 전문과목으로서의 전문성 강화와 영향력 확대에 노력하고자 한다”며 “1차 의료 중심의 의료정책과 함께, 의료전달체계 확립, 특히 한국식 주치의제 도입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식 주치의제는 홍길동전에 나왔던 호부호형과 비슷한데, 우리나라 대부분 만성질환 환자들의 70~80가 가던 병원만 간다. 이는 거의 주치의제와 비슷하다”며 “실제로 주치의제와 다를 바 없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식 주치의제를 합의를 진행해보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회장은 13대 집행부의 2년차 과제로 ▲의사회 회무 체계화 위한 노력 ▲개원가 위한 학술적 기반 갖추는 의사회 ▲1차의료 전문가로서 가정의학과의사회 위상 제고를 내세웠다.

그는 “상임이사회 및 사무국 구성과 역할을 재정비하면서 회원에겐 신속ㆍ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일원화된 소통창구를 구축하겠다”며 “학술대회와 연수강좌의 질 향상은 물론, 내시경, 초음파 등 검진 영역에 대한 개원가 프로그램을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적극적인 의료지원, 참여 회원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학회와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1차의료 전문가 역할가 역할을 강화하면서, 1차의료 개념 정립과 새로운 수가 신설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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