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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약주 초토화, 의약품지수 46개 종목 중 39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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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약주 초토화, 의약품지수 46개 종목 중 39개 하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9.01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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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종목만 상승...시가총액 4조 1700억 감소

[의약뉴스] 지난 8월 하반기에 들어서며 큰 폭으로 상승, 반등에 성공했던 제약주들이 한 달 만에 기세를 잃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지수 구성 46개 종목 가운데 39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 7월 말(29일)보다 하락했다.(종가기준)

반면, 같은 기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개 종목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상승폭도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 지난 8월 하반기에 들어서며 큰 폭으로 상승, 반등에 성공했던 제약주들이 한 달 만에 기세를 잃었다.
▲ 지난 8월 하반기에 들어서며 큰 폭으로 상승, 반등에 성공했던 제약주들이 한 달 만에 기세를 잃었다.

한 달 전과는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다. 지난 7월에는 의약품지수 46개 구성종목 가운데 42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18개 종목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빈기를 화려하게 출발한 제약주들은 8월 초까지도 기세를 이어갔다. 1일 1만 5500선을 넘어선 의약품지수는 이후로도 상승세를 거듭, 8일 1만 6000선을 돌파했고, 중순까지 기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17일, 1만 6000선에서 물러선 이후 하락세를 거듭, 23일에는 1만 5000선까지 내줬고, 결국 31일, 1만 4936.39로 8월을 마무리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지수 구성 46개 종목 가운데 파미셀의 상승률이 9.1%로 가장 높았고, 한올바이오파마가 7.3%, 삼성제약이 5.3%, 광동제약이 2.6%, 일성신약은 2.2%, 삼진제약이 0.6%로 뒤를 이엇다.

반면 같은 기간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는 18.8% 급락했고, 대웅이 14.2%, 경보제약은 10.0% 하락하며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에이프로젠제약과 보령, 이연제약, 제일약품, 유유제약,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하나제약, 일양약품, 일동제약, JW생명과학,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원제약, 오리엔트방오, 명문제약, 영진약품, 일동홀딩스, 녹십자 등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중 절반에 가까운 22개 종목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지수 46개 구성종목들의 합산 시가총액 규모도 지난 7월 말 127조 7958억원에서 8월 말에는 123조 6258억원으로 4조 1700억원이 줄어들었다.

의약품지수에서 시총 규모가 가장 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 1352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6911억원이 줄어들었고, 대웅과 진원생명과학, 녹십자 등의 시총 규모도 1000억 이상 축소됐다.

8월 말 현재 시총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9조 4303억억원으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셀트리온이 26조 680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조 7677억원으로 10조원 선에서 더욱 멀어졌고, 유한양행이 4조 1595억원, 한미약품이 3조 7939억원, 대웅제약이 2조 334억원, 녹십자가 1조 9166억원, 신풍제약이 1조 4809억원, 대웅이 1조 4099억원, 종근당이 1조 298억원으로 1조원으로 1조 이상의 시총 규모를 유지했다.

이와는 달리 일동제약과 진원생명과학은 각각 9917억원과 8397억원으로 1조원 선에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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