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3 19:44 (화)
[ESC 2022] 심근경색 환자 2차 사건 예방, 복합제가 유리
상태바
[ESC 2022] 심근경색 환자 2차 사건 예방, 복합제가 유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8.27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혈관질환 사망ㆍ1형 심근경색 감소...순응도 개선 효과

[의약뉴스] 동반 질환이 많은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 개선을 앞세우고 있는 복합제가 실제 그 가치를 확인했다.

26일(현지시간)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수회의(ESC 2022)에서는 심근경색 발병 후 2차 사건 예방에 복합제가 단일제들보다 효과적이었다는 연구결과(SECURE)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심근경색 발병 후 6개월 이내의 환자을 2499을 모집, 일반적으로 처방받는 아스피린과 아토르바스타틴, 라미프릴 등 3가지 약제를 각각 단일제로 복용하는 그룹과 단일정 복합제로 복용하는 그룹에 1대 1로 배정, 3년(중앙 추적관찰 기간 기준)간 전향적으로 관찰했다.

심근경색 환자들은 초기에 복약 순응도가 높지만, 6개월 정도가 지나면 경각심이 줄어들어 순응도가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6개월 이내의 환자들을 모집해 추적관찰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 동반 질환이 많은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 개선을 앞세우고 있는 복합제가 실제 그 가치를 확인했다.
▲ 동반 질환이 많은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 개선을 앞세우고 있는 복합제가 실제 그 가치를 확인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1형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응급 재관류술 등의 복합 사건으로 정의했으며, 비열등성이 입증되면 우월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또한, 2차 평가변수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1형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의 복합 사건과 순응도를 평가했다.

모집단의 평균 연령은 76세로 31%가 여성이었으며, 77.9%가 고혈압을, 57.4%는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으며, 51.3%는 흡연력이 있었다.

추적관찰 기간 복합제 투약군에서는 118명(9.5%)에서 1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이 발생했으며, 단일제 투약군에서는 156명(12.7%)에서 발생, 복합제 군의 1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 발생위험이 24% 더 낮은 것으로 집계돼 비열등성과 우월성을 모두 충족했다.(HR=0.76, 비열등성 P<0.001, 우월성 P=0.02)

1차 복합 평가변수 구성 항목별로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복합제군에서 48명(3.9%), 단일제군에서는 71명(5.8%)이 발생, 복합제의 이득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HR=0.67, P=0.03)

또한 1형 심근경색도 복합제군이 44명(3.6%), 단일제군은 62명(5.0%)에서 발생,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HR-0.71, P=0.09)

2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 발생 역시 복합제군이 101명(8.2%)로 단일제군의 144명(11.7%)보다 낮았다.(HR=-.70, P=0.005)

복합제의 이득은 국적과 연령, 성별, 당뇨병유무, 신장질환 유무, 혈관 관련 사건 이력 등 사전에 정의한 하위그룹에서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양군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도 비슷했다. 

순응도에 있어서는 복합제 투약군에서 순응도가 높은 환자들이 더 많았는데, 연구진은 순응도의 차이를 복합제군의 1차 사건 발생 위험이 더 낮은 이유로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