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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2022] 85세 이상 노인, 주 1시간 이상 걸으면 사망위험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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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2022] 85세 이상 노인, 주 1시간 이상 걸으면 사망위험 40%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8.25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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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에터 분석...“매일 10분씩 걸어라”

[의약뉴스]

평생 꾸준하게 걸어야 한다.

85세 이상 노인이 매주 1시간 이상 걸으면 사망의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국 결과가 발표됐다.

▲ 유럽심장학회는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연례학술회의(ESC 2022)를 앞두고 주목할 만한 연구 가운데 하나로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진무년 교수(사진)를 비롯한 국내 연구진의 초록을 소개했다.(사진 출처:상계백병원 홈페이지)
▲ 유럽심장학회는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연례학술회의(ESC 2022)를 앞두고 주목할 만한 연구 가운데 하나로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진무년 교수(사진)를 비롯한 국내 연구진의 초록을 소개했다.(사진 출처:상계백병원 홈페이지)

유럽심장학회는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연례학술회의(ESC 2022)를 앞두고 주목할 만한 연구 가운데 하나로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진무년 교수를 비롯한 국내 연구진의 초록을 소개했다.

초록의 제목은 85세 이상 노인의 일상적 걷기와 사망률의 연관성(Association of usual walking with mortality in oldest old adults aged 85 years and older: a nationwide senior cohort study)이다.

이 연구에서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85세 이상 노인 7047명의 자료를 토대로 보행 시간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매주 천천히 걷는 시간, 자전거 타기나 활기찬 보행 같은 중강도 활동, 달리기 같은 고강도 활등 등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걷는 시간에 따라 거의 걷지 않는 그룹(4051명, 57.5%)과 보행시간이 1시간 미만인 그룹(597명, 8.5%), 1~2시간 걷는 그룹(849명, 12.0%), 2~3시간 걷는 그룹(610명, 8.7%), 3시간 이상 걷는 그룹(940명, 13.3%) 등 5개 그룹으로 구분했다.

이어 신체 활동 정도에 따라 걷는 시간에 따른 사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시간 이상 걷는 그룹은 거의 걷지 않는 그룹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은 40%,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은 39%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행의 사망률 감소 효과는 신체 활동의 강도와 상관없이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진 교수는 “성인은 나이가 들수록 활동에 대한 권고 사항을 충족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면서 “우리의 연구는 85세 이상의 사람들에서는 적어도 매주 한 시간씩 걷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간단히 말해, 매일 10분씩 걸으라는 것”이라면서 “이 연구의 중요한 메시지는 평생에 걸쳐 계속 걸으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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