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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오젬픽, 릴리 트루리시티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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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오젬픽, 릴리 트루리시티 추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8.11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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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글로벌 매출, 오젬픽 2조 6000억 vs 트루리시티 2조 5000억
2세대 인슐린 성장 둔화..릴리 모운자로 시장 가세

[의약뉴스] 오젬픽(노보노디스크)이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를 지켜온 트루리시티(릴리)를 추월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분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노보노디스크의 GLP-1 유사체 오젬픽은 지난 2분기 약 2조 6000억 규모의 매출을 달성, 2조 5000억의 트루리시티를 넘어섰다.(이하 8월 10일 환율 기준)

▲ 오젬픽(노보노디스크)이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를 지켜온 트루리시티(릴리)를 추월했다.
▲ 오젬픽(노보노디스크)이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를 지켜온 트루리시티(릴리)를 추월했다.

오젬픽은 출시 이후 가파르게 외형을 확대하며 트루리시티를 위협하며 지난해 3분기에는 격차를 3000억 규모로 좁혔다.

4분기에는 다시 약 5000억 규모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지난 1분기에는 1000억 이내로 크게 좁혔고, 2분기 약 1000억원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기 매출 규모도 약 4조 7850억원으로 트루리시티에 180억 가량 앞섰다.

특히 최근까지도 8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20%선까지 줄어든 트루리시티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젬픽과 같은 성분에 경구제로 개발된 리벨서스(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분기 4000억 규모로 외형을 확대했으나, 주사제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트루리시티가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석권한 가운데 최근 오젬픽과 리벨서스가 가세한 터라, 귀추가 주목된다.

오젬픽과 리벨서스 출시로 빅토자(노보노디스크)의 매출 규모는 지난 2분기 5000억 이하로 줄어들었다.

인슐린 시장은 란투스(사노피)가 여전히 선두를 수성하고 있다. 란투스는 특허 만료와 2세대 인슐리느이 등장으로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분기 8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굳건하게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노보래피드(노보노디스크), 휴마로그(릴리)와 함께 7000억대의 매출을 기록, 1위 자리를 위협받았으나, 이후 다시 격차를 확대했다.

란투스의 한계를 파고들며 ‘차세대’라는 타이틀을 앞세우던 2세대 기저인슐린들은 아직 란투스와의 격차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 2분기에는 트레시바(노보노디스크)가 약 4100억, 투제오(사노피)는 약 3600억원의 매출을 기록, 3~8%의 성장률에 머물렀다.

차세대 인슐린을 기반으로 개발된 리조덱이나 줄토피(이상 노보노디스크), 솔리쿠아(사노피) 등의 분기매출 규모는 아직 1500억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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