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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소아희귀질환 다면분석 AI 통합 솔루션 개발 착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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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소아희귀질환 다면분석 AI 통합 솔루션 개발 착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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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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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소아희귀질환 다면분석 AI 통합 솔루션 개발 착수

▲ 채종희 교수.
▲ 채종희 교수.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는 지난 22일 소아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예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AI 통합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3년간 약 80억 원이 투입될 이번 AI 개발 사업에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총 11개 병원과 기업이 참여한다.

 소아희귀질환은 그 종류가 7000개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고 질병을 특정하기 어렵다. 또한 전문가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진단까지 평균 5~7년 이상이 소요된다.

  특히 희귀질환의 약 80%가 어린이 시기 발병하며 대부분 단기간 내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약 30% 이상의 어린이 환자들이 5세 전에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고, 대부분의 어린 환자들은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는 환자 한 명에서 발굴되는 500만 개의 유전 변이를 해석하는 데 많은 시간과 그에 상응하는 비용이 소요된다. 

최근 진단을 위해 많이 시행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의 경우에도 검사 시행부터 결과 보고까지 평균 3~6개월이 소요된다.

  따라서 소아희귀질환 의심 환자의 유전자 진단을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AI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개발될 소아희귀질환 AI 통합 솔루션은 △진단 △치료 △예후관리 3가지 차원에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단 소프트웨어는 9개 질환군의 특성에 따른 임상 및 유전체 정보를 통합 학습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분석 대상인 9개 질환군은 희귀유전대사질환, 선천성 다발기형, 뇌신경질환, 유전성심장질환, 유전성신장질환, 염증성장질환,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소아혈액종양질환, 유전성근병증질환이다. 

진단 솔루션 기능은 자체적 데이터 분석이 불가능했던 의료기관에서 유전체 변이를 해석해 진단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치료 소프트웨어는 유전체 변이 정보나 개별 질환에 기반한 진료 가이드라인과 임상시험 최신 정보 업데이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이용해 희귀질환 진료 리소스가 부족한 의료기관에 간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희귀질환 환자들이 지역 의료기관에서 최신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예후관리 소프트웨어에는 9개 질환군별 특성에 기반한 전반적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환자 및 가족은 질환에 따른 진료 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질환별로 일상생활에서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번 소아희귀질환군 맞춤형 AI 통합 솔루션의 도입은 검사·치료 기간 및 진료 프로세스의 단축, 진단 비용 절감, 의료 접근성 개선 등 연간 약 429억 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

  나아가 향후 소아희귀질환군뿐만 아니라 암 유전자, 산전 유전, 질병 위험도 검사 등 유전변이 해석이 필요한 모든 유전자 검사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희귀질환은 진단 이후에도 장기간 질환 관리가 필요하다”며 “언제 어디서든 능동적으로 질환관련 최신 정보를 접하고 질환 관리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I 통합 솔루션의 개발이 소아희귀질환 환자 및 가족들, 그리고 어린이 희귀질환을 진료하는 의료진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은평성모병원 김동진 교수, 대한탈장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 김동진 교수.
▲ 김동진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위장관외과 김동진 교수가 최근 서울 롯데 시그니엘에서 열린 대한탈장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동진 교수는 ‘관절형 복강경 수술기를 이용한 탈장 수술의 효용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기존의 복강경 탈장 수술과 최신 다관절 기구를 이용한 수술의 수술법 및 예후를 비교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를 이용하면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수술 시간과 수술 후 입원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만성 서혜부 통증 등 장기 합병증이 감소하고, 수술 환자 중 재발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함께 보고했다.  

   김동진 교수는 “여러 개의 관절을 가진 최신 복강경 수술기구를 이용해 탈장 수술을 시행할 경우 로봇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연구와 임상 적용을 통해 탈장 환자들이 수술 후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탈장은 약해진 복벽을 통해 복강 내 장기가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사타구니, 대퇴부, 배꼽, 복벽 등에서 발생한다. 

탈장이 생기면 장기의 돌출과 복원이 반복되는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오래 방치하면 튀어나온 장기를 복원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복통과 구토, 장 괴사를 일으키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은평성모병원 탈장클리닉은 경험 많은 외과 의료진이 체계적인 치료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방적 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병행하며 최선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

▲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9일,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스포츠 의료지원체계 구축 및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9일,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스포츠 의료지원체계 구축 및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장권욱)는 9일,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스포츠 의료지원체계 구축 및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협약에 따라 장애인 체육 부상 예방 및 재활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에 협조하고, 각종 대회 개최 및 프로그램 운영 시 봉사ㆍ운영인력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림을 통해 하나가 되고, 남녀노소 어디서나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Sports for All’ 정신을 실현, 누구나 스포츠 기본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컨디션 관리를 통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또한 물리치료가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먼저 찾아가는 물리치료사협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원광대병원,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산로타리클럽 협의회와 업무협약

▲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9일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로타리클럽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9일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로타리클럽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9일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로타리클럽 협의회(회장 이종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이종득 익산로타리클럽 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6개지구 회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원광대병원과 익산로타리클럽은 회원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식을 마친 이종득 회장은 “오늘 협약식에서 이웃 나눔 봉사 활동과 지역민 건강 생활 향상을 위해 지역의 귀감이 되어왔던 양 기관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미래의 새로운 협력 체계를 다지는 굳은 결의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지역민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온 본원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인도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 온 익산로타리클럽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 이해와 우호 증진으로 건강 사회 선도와 봉사 활동 이념 실천을 위해 두 손을 맞잡은 뜻깊은 협약이 됐다”고 화답했다.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차관 일행, 이대목동병원 방문

▲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요바이타 넬리웁시에네 차관과 대표단이 4일,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했다.
▲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요바이타 넬리웁시에네 차관과 대표단이 4일,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4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요바이타 넬리웁시에네 차관과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대표단은 병원의 '이화 바이오 코어 연구소'와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등 이대목동병원의 연구지원 지원 시설 및 산학협력 인프라를 탐방했다.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산학연병 창업 혁신 성장, 의사과학자 창업, 2023년 국제 바이오 헬스케어 포럼 개최 시 발표 연구 주제 협력 등 바이오산업 혁신 육성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요바이타 넬리웁시에네 차관은 "리투아니아 생명과학 분야는 우수한 R&D 인적 자원과 글로벌 제약, 의료기기 기업 간 협력으로 매년 25%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이대목동병원의 산학협력 인프라와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재두 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이 구축하고 있는 개방형실험실과 바이오 코어 Facility, 이화 바이오 코어 연구소 등 산학협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리투아니아의 우수한 연구개발력과 바이오헬스케어 기술 교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8층에 문을 연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은 202.26㎡(약 61평) 규모로 화상회의 장비를 구축한 회의실, 오픈 세미나 공간, 참여기업 전용 사무공간, 카페 등으로 구성돼있다.

 아울러 '이화 바이오 코어 연구소'는 기존 이대목동병원 내 연구시설(구 코어랩)을 리모델링하여 재오픈한 연구소로 기초 임상 중개 연구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 도입 위한 워크숍 개최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1일(목) ‘실시간 위치 추척 시스템(RTLS)’ 도입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8월 10일(수) 밝혔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1일(목) ‘실시간 위치 추척 시스템(RTLS)’ 도입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8월 10일(수)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1일(목) ‘실시간 위치 추척 시스템(RTLS)’ 도입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8월 10일(수) 밝혔다.

 이 행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미래의료전략실에서 스마트병원 구현을 위해 주관한 것으로 미래의료전략실 및 전산정보부, 기획조정실, 전공의의국, 에어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은 사물 인터넷 기술(IoT)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대시보드 및 EMR 기록지를 통해 환자의 위치와 상태, 병원 내 주요 의료자산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환자를 찾아 대처가 가능하며 의료자산 현황이 손쉽게 파악되어 인수인계로 인한 업무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비의 활용, 환자 이동 동선 등을 빅데이터화하여 체계적인 관리 및 의사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에도 효율적인 동선 통제와 감염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한다.

 송석영 미래의료전략실장(마취통증의학과)은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 도입은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 효율적인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실무자들의 편의와 환자 안전 극대화를 위해 도입이 추진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호조무사 사진 및 수기 공모전 마련

▲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오는 9월 14일까지 ‘2022년 간호조무사(LPN) 사진 공모전’ 및 ‘2022년 간호조무사(LPN)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오는 9월 14일까지 ‘2022년 간호조무사(LPN) 사진 공모전’ 및 ‘2022년 간호조무사(LPN)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는 오는 9월 14일까지 ‘2022년 간호조무사(LPN) 사진 공모전’ 및 ‘2022년 간호조무사(LPN)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간무협에서 진행하는 ‘2022년 간호조무사(LPN) 사진 공모전 및 수기 공모전’은 간호조무사 자격취득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두 공모전은 간호조무사 이미지 개선 및 대국민 인식 전환, 간호조무사 노동 존중 사회 구현, 간호조무사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2022년 간호조무사(LPN) 사진 공모전’은 ‘땀 한방울의 가치와 존중’이라는 공모전 명으로 진행되며, 간호조무사 노동이 존중받고 있는 모습이나 간호조무사 노동에 대해 존중을 느낄 수 있는 모습, 열악한 간호조무사 노동환경 개선이 이뤄지는 모습 등을 사진 작품으로 출품하면 된다. 

사진 작품 출품시에는 해상도 3000x2400픽셀 이상, 사진 용량 3MB 이상의 이미지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2022년 간호조무사(LPN) 수기 공모전’은 ‘우리는 변화를 희망한다’라는 명칭 아래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불평과 불만을 드러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간호조무사 호칭에 대한 고충과 경험담 등 열악한 근로환경 실태를 알림과 동시에 개선을 위한 현실적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참가해도 된다. 

수기 공모전은 A4 용지 1~2장, 2000자 내외로 한글이나 워드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간무협 사진 공모전과 수기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은 각각 심사를 거쳐 공모전 별로 각 21명에게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두 공모전 모두 최우수 1명, 우수 3명, 장려 6명, 입선 10명으로 각각 24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제출된 작품은 간무협에서 제작하는 홍보 콘텐츠, 정책 자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 밖에 사진 전시회, 수기 모음집 또는 기록물 제작 등에도 사용된다. 

공모전 참가는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작품과 함께 이메일을 통해서 가능하며, 방문 및 우편으로는 접수할 수 없다. 

2022년 간호조무사(LPN) 사진 공모전 및 수기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려대 산학협력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선정

▲ 최병민 교수(좌)와 최진화 교수
▲ 최병민 교수(좌)와 최진화 교수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선정, 고위험신생아 및 소아 영상 판독 AI(Artificial Intelligence) 모델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나섰다.

통계청이 지난 2월 23일에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전년대비 1만 명 이상이 감소했으며,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증가, 저출산과 함께 고령 임신으로 인한 미숙아(임신 37주 전에 태어나는 아기) 출산의 위험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 구축 사업은 신생아 및 소아 집중 치료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신생아 및 소아 질환 진단 보조를 위한 AI 기반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고려대 산단이 주축이 되어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계명대병원, 미소정보기술, ㈜코어라인소프트의 총 11개 기관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신생아 엑스레이 및 임상 데이터 6만 건 이상, 소아 복부 엑스레이 및 임상 데이터 5만 건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다. 

소아 집중 치료에 대한 국가적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사업규모는 민간부담금을 포함해 총 약 35억원에 달한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최병민 교수는 “저출산 및 고령 임신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소아 사망률과 유병률을 낮추기 위한 집중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 환자에 특화된 인공지능 영상 판독 솔루션 개발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의 총괄을 맡고 있는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진화 교수는 “고위험신생아들에게 발생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기관지폐이형성증, 괴사성 장염 등의 치료 과정에서 카테터(기관내관, 중심정맥관 등) 삽입 전후 적절한 위치 감지 및 이상 소견 감별을 보조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고위험신생아 집중 치료의 최적화를 꾀하고 나아가서 소아 관련 질환 예측 및 조기진단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화순전남대병원 ‘ESG 경영’ 선포

▲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8일 대강당에서 정용연 병원장 및 임직원,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한병섭ㆍ윤현식 전남대학교 경영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8일 대강당에서 정용연 병원장 및 임직원,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한병섭ㆍ윤현식 전남대학교 경영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화순전남대병원이 대학병원으로서는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선포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탄소중립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8일 대강당에서 정용연 병원장 및 임직원,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한병섭ㆍ윤현식 전남대학교 경영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ESG는 환경(Environment)ㆍ사회(Social)ㆍ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과 병원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재무적 요소 이상으로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를 중시해야 한다는 경영 이념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5월16일 한병섭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ESG 도입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ESG 경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자문위원회는 화순전남대병원에 맞는 ESG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 그 필요성과 목적, 정의와 트렌드, 국내외 적용 사례 등을 분석했으며, 특히 공공의료기관의 특성에 적합한 ESG 지표를 개발하고 추진전략 및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ESG 경영의 슬로건으로 ‘건강하게! 조화롭게!(CNUH² Healthy & Harmony)’를 선정했다. 또 ‘H-ESG로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구현’이라는 비전을 품고, ‘더 나은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미션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SG 경영을 추진할 조직도 구성했다. 

병원장 직할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분과별(환경, 사회책임, 거버넌스) 추진전략 및 핵심과제 등을 선정, 전 구성원들이 실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환경(E) 분과에서는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 ▲폐기물 저감 및 자원 순환, ▲환경 법규제 준수 등을, 사회책임(S) 분과에서는 ▲안전ㆍ보건 관리체계 확립 및 정보보호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사회적 책임 ▲공정시스템을 통한 동반성장을, 거버넌스(G) 분과에서는 ▲ESG 경영 기반 구축 ▲윤리ㆍ인권 경영 실천 등 8대 핵심과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 1700여 임직원들은 선언문을 통해 “ESG 경영이 병원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핵심가치”라며 지구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 운동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포용적 성장을 선도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시스템 구축, 윤리경영ㆍ인권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사회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ESG 경영’을 도입,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ESG 경영이 화순전남대병원의 미래 10년, 아니 100년 동안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기후변화와 코로나 팬데믹 등 그 어느 때보다 환경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이 중요해졌다”며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출발한 ESG 경영이 전남대학교병원그룹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자의사회 ‘제1회 청년 여의 문학상-청의 예찬’ 공모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가 ‘청년 여의 문학상-청의 예찬’을 제정, 제1회 시상을 공모한다.

여의사회가 제정한 ‘청년 여의 문학상-청의 예찬’은 35세 이하 여의사와 예비 여의사(의대생, 의전원생)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주제와 형식(수필, 단편, 시 등)의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응모가 가능하다.

응모기간은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이며, 이메일(kmwa024@kmwa024.org)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여의회보에 게재되며,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7시 한국여자의사회관에서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상은 200만원(1인), 금상 100만원(1인), 은상 70만원(1인), 동상 40만원(3인)이 수여된다.

백현욱 회장은 “이번 문학상을 계기로 청년 여의사와 예비 여의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문학상이 청년 여의사와 예비 여의사들의 참신한 시각과 따스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폐암 무료 건강강좌 개최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오는 18일 신관 10층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에서 ‘폐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건양대병원 암센터와 함께하는 암 건강강좌 시리즈’ 두 번째 강좌로, 폐암 다학제 진료팀이 지역민에게 폐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강의를 준비했다.

건강강좌 프로그램은 ▲폐암 조기검진(호흡기내과 손지웅 교수) ▲폐암 수술(흉부외과 구관우 교수) ▲호흡 재활(재활의학과 홍미진 교수) ▲의료비 지원사업(원무팀 김근수 파트장) 순으로 진행되며,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손지웅 교수는 “폐암은 특이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 병원을 찾으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폐암은 오랜 시간 흡연을 해온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비흡연성 폐암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건양대병원 암센터는 2023년 6월까지 1년간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암 건강강좌의 날’로 지정했으며, 폐암뿐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 등 주요 암에 대한 건강강좌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내 연구진, 위암 수술 후 체중 감소 예측 모델 개발
 국내 연구진이 위 일부를 절제하는 위암 수술 후 체중 감소에 따른 영양실조를 91% 확률로

▲ 박지현 교수.
▲ 박지현 교수.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이 모델을 적용하면 위암 수술 환자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체중 감소나 영양 실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박지현 교수와 서울대병원 외과 이혁준 교수팀이 총 14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위암 수술 전과 후의 체중을 측정해 BMI(체질량 지수)감소에 미치는 요인을 찾고, 이를 토대로 영양 실조 예측 모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위암 수술 후 영양 실조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것이다. 근치적 위절제술은 위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일부 환자는 위암 수술 후 체중이 10~20% 정도 감소하고 있다. 위의 일부를 절제하는 만큼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체중 감소는 환자의 회복을 느리게 할 뿐 아니라 나쁜 예후로 이어질 수 있다. 

박지현 교수는 “위절제술 후 영양 실조 위험이 높은 위암 환자를 식별하는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후향적 연구를 수행했다”며 “이를 통해서 영양 실조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를 미리 선별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는 위절제술을 받은 총 14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상자들은 위절제술 후 3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수술 전과 후 1회 이상의 체중 측정 기록이 있는 환자들이었다. 

연구결과, 전체 1421명의 대상자 중 7.7%(109명)의 환자에서 심각한 체중감소를 보였다. 위절제술 후 체중감소를 보이는 이들의 특성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 ▲여성 ▲수술 전 상대적으로 높은 BMI ▲진행성 위암 ▲개복수술 ▲위전절제술 ▲루와이 위 우회술(Rous-en-Y) ▲항암요법 ▲수술 후 합병증 등이었다. 

또한 위절제술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체중 측정 기록이 가능했던 환자 1281명을 대상으로 심각한 영양 실조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대상자 중 11.9%(152명)에서 심각한 영양 실조가 나타났다. 특히 영양 실조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수술 전 낮은 BMI ▲여성 ▲전체 또는 근위 위절제술 등 3가지 독립적인 위험 요인을 찾았다. 영양 실조는 유럽 임상 영양 및 대사 학회 진단 기준에 따라 체질량 지수(BMI)가 18.5보다 낮은 경우로 정의됐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영양 실조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고, 이를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해 검증한 결과 약 91% 정확도를 보였다.   

박 교수는 “위절제술 6개월 후 영양 실조 위험에 대한 예측 모델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 전에 위암 수술 후 영양 실조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를 미리 선별할 수 있는 예측 모델 개발 개발됐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영양 실조가 예상되는 환자에게는 집중적으로 영양을 보충해서 영양 실조나 체중감소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건강을 빠르게 찾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Prediction Model for Screening Patients at Risk of Malnutrition After Gastric Cancer Surgery.’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Gastrointestinal Oncology’ 최근호에 게재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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