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46.8%ㆍAZ 31.0% ↑...1분기보다는 성장폭 축소
[의약뉴스] 지난 2분기,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지나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의 성장폭도 축소됐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2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대부분 반기 누적 매출 성장률에 비해 2분기 성장률이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보다 성장폭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특히 비아트리스와 바이오젠은 역성장폭이 커졌고, 릴리와 오가논은 2분기에 들어 마이너스 성장률로 전환됐으며, 노바티스는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누적 매출액까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를 보유한 회사들의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이들 역시 2분기 성장폭은 축소됐다.
특히 지난 1분기 20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던 모더나는 2분기 성장폭이 한 자릿수(9.1%)로 축소됐다. 이로 인해 반기 누적 매출액 증가폭도 71.9%로 줄어들었다.
화이자 역시 지난 1분기 성장폭이 70%를 상회했으나, 2분기에는 46.8%로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기 누적 매출 성장폭은 60%에 가까웠다.
매출 규모 역시 약 36조원(이하 8월 8일 환율 기준)으로 의료기기까지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을 추월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지난 1분기 5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으나, 2분기 성장폭은 31.0%로 줄어들었다.
MSD와 GSK의 성장폭도 1분기보다 줄었지만,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이들과 함께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노보노디스크와 사노피는 성장폭을 조금 더 확대했다.
이외에 BMS와 길리어드, 로슈, 암젠은 1% 전후의 성장률에 그쳤고, 애브비의 성장폭도 5%를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