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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LC 2022] 티쎈트릭 추가 보조요법, PD-L1 양성 NSCLC 환자 생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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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LC 2022] 티쎈트릭 추가 보조요법, PD-L1 양성 NSCLC 환자 생존 개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8.0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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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WER010 전체생존율 중간분석 결과 공개..50^ 이상 환자 이득 뚜렷
1% 이상 환자 데이터는 미성숙...음성 환자 포함 전체 환자에서는 이득 없어

[의약뉴스] 로슈의 PD-L1 면역관문억제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추가 보조요법으로 가치를 재확인했다.

PD-L1 발현율 50% 이상인 환자에서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에 명확한 이득이 확인된 것.

8일(현지시간)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회의(WCLC 2022)에서는 기조강연을 통해 IMPOWER010 3상 임상의 전체생존율 중간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 로슈의 PD-L1 면역관문억제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추가 보조요법으로 가치를 재확인했다.
▲ 로슈의 PD-L1 면역관문억제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추가 보조요법으로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 연구는 완전절제술 후 시스플라틴 기반 백금항암화학요법으로 유지요법을 받은 1B~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1년간(3주 간격 16싸이클)의 티쎈트릭 추가 보조요법과 최적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 BSC)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하고 있다.

1차 평가변수로는 무질병 생존율을, 2차 평가변수로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과 무질병 생존율, 무질병 생존기간 등을 평가하도록 설계했다.

1차 평가변수는 단계별로 평가하도록 설계, PD-L1 발현율 1% 이상인 2~3A기 환자들에서 무질병 생존율의 유효성이 확인되면 전체 무작위 배정된 2~3A 기 환자들에서 다시 무질병 생존율을 평가하도록 했다.

여기에서도 다시 유효성이 확인되면, 전체 1B~3A기 환자들에서 무질병 생존율을 평가하고, 또 다시 유효성이 확인되면 전체 1B~3A기 환자에서의 전체 생존율을 평가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6월 ASCO 2021에서 발표된 중간 분석 결과는, 중앙 추적관찰 32.2개월 시점의 보고서로, PD-L1 양성 2~3A기 환자에서는 티쎈트릭 추가 보조요법군의 무질병 생존기간이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최적 지지요법군은 35.3개월로 티쎈트릭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4%(HR=0.66, P=0.004)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무작위 배정된 모든 2~3A기 환자에서는 티쎈트릭군의 무질병 생존기간 중앙값이 42.3개월로 최적 지지요법군의 35.3개월보다 7개월 더 길었으며, 질병의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21% 더 낮았다.(HR=0.79, P=0.02)

나아가 1B군까지 포함한 전체 환자군 대상 분석에서도 티쎈트릭군은 무질병 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 최적지지요법군은 37.2개월로 티쎈트릭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19%(HR=0.81%, P=0.04) 더 낮았다.

그러나 1B군까지 포함한 전체 환자군의 무질병 생존기간 이득은 사전에 정의한 유효성 평가 범주에 진입하지 못한 수치로, 이에 따라 전체 생존율은 분석하지 않았다.

이어 지난해 9월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서는 무작위 배정된 2~3A기 환자들을 PD-L1 발현율에 따라 추가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분석 결과 EGFR 또는 ALK 변이 양성 환자가 포함된 하위 분석에서는 전체 환자에서 티센트릭 투약군의 무질병 생존 상대위험비(Hazard Ratio, HR)가 0.79로 집계됐으며, 특히 PD-L1 발현율 50% 이상인 경우에는 0.43으로 티쎈트릭의 이득이 더 크게 나타났다.

PD-L1 발현율이 1~49% 사이인 경우에는 0.87, 이들을 포함해 PD-L1 1% 이상인 경우에는 0.66으로 집계됐으며, 상대적으로 1% 미만인 경우에는 0.97에 그쳐 PD-L1 발현율에 따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각국의 허가에도 반영, 미국에서는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2~3A기 환자들에게 허가한 반면, 스위스와 캐나다, 영국 등에서는 PD-L1 발현율 50% 이상으로 대상을 좁혔다.

이처럼 무질병 생존에서 PD-L1 발현율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8일 공개된 전체생존율 데이터 역시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전체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율에 이득이 없었던 반면, PD-L1 발현 양성 환자(1% 이상)에서는 티쎈트릭이 조금 더 유리한 경향이 나타났고, 50% 이상에서는 티쎈트릭의 이득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

먼저 PD-L1 발현율 1% 이상인 2~3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중앙추적관찰 46개월 시점에 분석한 전체생존율은 티쎈트릭이 79.0%, 최적지지요법군이 71.9%로 데이터가 성숙되지 않아 통계적인 유의성은 확보되지 않았으나, 티쎈트릭의 사망위험이 29%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71)

36개월 시점의 전체생존율은 82.1%와 78.9%, 60개월 시점은 76.8%와 67.5%로 티쎈트릭이 유리한 경향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환자의 특성에 따른 분석에서는 대부분의 그룹에서 티쎈트릭군이 생존에 유리한 경향을 보였으나, ALK 양성인 환자나 시스플라틴+젬시타빈 병용요법으로 수술 수 보조요법을 시행했던 환자 등에서는 최적지지요법군이 조금 더 유리한 경향을 보였다.

PD-L1 발현율 50% 이상인 2~3A기 환자에서는 티쎈트릭 투약군의 이득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EGFR 또는 ALK 양성 환자를 포함한 경우 티쎈트릭의 사망 위험이 57%(HR=0.42), 제외한 경우에는 58%(HR=0.42) 더 낮았던 것. 

EGFR 또는 ALK 양성 환자를 제외한 PD-L1 발현율 50% 이상 2~3A기 환자의 36개월 시점 전체 생존율은 티쎈트릭군이 89.1%, 최적지지요법군은 77.5%였으며, 60개월 시점에는 84.8%와 67.5%로 집계됐다.

이외에 PD-L1 음성인 환자를 포함한 2~3A기 환자와 1B기 환자까지 포함한 전체 환자군에서는 두 그룹에 차이가 없었으며, 안전성 역시 이전 중간분석과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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