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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中 이노벤트와 항암제 개발 전략적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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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中 이노벤트와 항암제 개발 전략적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8.08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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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입지 강화 계획...3억 유로 투자 예정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가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중국 제약기업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 사노피는 이노벤트와 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과 상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사노피는 이노벤트와 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과 상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노피와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는 중국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암을 앓는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맺었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노벤트는 강력한 임상 개발 역량과 중국 내에서 광범위한 상업적 입지를 갖춘 선도적인 바이오제약회사다.

사노피와 이노벤트는 임상 3상 단계의 SAR408701(tusamitamab ravtansine) 및 임상 2상 단계의 SAR444245와 관문 억제제 신틸리맙(sintilimab)의 병용요법을 포함해 사노피의 주요 임상단계 항암제 자산 2개의 개발과 상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AR408701은 비소세포폐암(NSCLC), 위암, 기타 암에서 높게 발현되는 세포 표면 당단백질인 CEACAM5(carcinoembryonic antigen-related cell adhesion molecule 5)를 표적으로 하는 동종계열 최초의 항체약물접합체(ADC)다.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 임상 3상 시험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및 위암, 기타 고형종양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에서 평가 중이다.

계약에 따라 이노벤트는 중국에서 다수의 암 적응증에 대해 SAR408701을 개발하고 독점적으로 상업화할 계획이다. 사노피는 이노벤트로부터 최대 8000만 유로의 개발 마일스톤 지급금과 중국 내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SAR444245는 저친화성 IL-2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지만 고친화성 IL-2 수용체의 알파 사슬에 대한 결합 친화도는 없는 반감기 연장된 동종계열 최초의 재프로그램화, 부위 지향, 단일 페길화, 재조합 인간 IL-2 변이체다. 현재 피부암, 위암, 비소세포폐암/중피종, 두경부암, 림프종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이노벤트와 사노피는 중국에서 다양한 암 유형에 대해 SAR444245의 개발을 공동으로 탐색할 것이며 임상 개발은 이노벤트가 주도한다. 사노피는 두 자산에 대한 단독 판매 허가 보유자로 남게 되며 SAR245의 상업화를 담당한다. 이노벤트는 최대 6000만 유로의 개발 마일스톤 지급금과 중국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사노피는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 외에도 보통주 신주 인수를 통해 이노벤트에게 3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 합의 하에 3억 유로 규모의 추가적인 보통주 신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사노피 연구개발부 글로벌 총괄 존 리드 박사는 “이노벤트와의 전략적 제휴는 자사의 주요 암 치료제 2개와 선택된 신틸리맙 병용요법의 개발, 시장 접근 및 향후 상업화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중국 내 암 치료 시장에서 자사의 전반적인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인 이노벤트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 역량과 중국 시장 리더십을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노벤트의 마이클 유 설립자 겸 회장 겸 CEO는 “선도적인 글로벌 제약기업인 사노피와의 전략적 제휴는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는 큰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며 “이 선구적인 파트너십은 암 환자의 주요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한다는 목표를 갖고 사노피와 이노벤트의 파이프라인 및 R&D 자원 간의 상승 작용을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이 양사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위한 훌륭한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환자에게 보다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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