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거리의 가을 옷을 보고 벌써? 이렇게 생각했더랬죠.
하지만 앞서가는 것은 패션뿐만이 아닙니다.
들판의 식물은 알아챈 지 오래죠.
여름이 절정에 다다르면 가을이 온다는 것을요.
이처럼 더 잘 어울리는 꽃말은 없겠죠.
‘가을의 향연’인 수크령입니다.
길갱이라고도 하고 여우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낭미초라고 부르기도 하죠.
말린 강아지 꼬리로 보인다고 해서 나무랄 일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다르게 보이는 것이 정상이죠.
뿌리는 질겨 한 번 나면 뽑기 전에는 해마다 이 모습을 보는데요.
보기 좋다고 너무 가까이 가지는 마세요.
잎은 질기고 까칠해서 스치면 살갗을 파고들지요.
어쨌든 가을의 향연은 이미 시작됐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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