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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병용, 간세포암 수술 전 보조요법 1순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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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병용, 간세포암 수술 전 보조요법 1순위 후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7.2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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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I 대비 심각한 부작용 적고 간독성도 낮아 매력적 옵션
반응률 고려하면 티쎈트릭+아바스틴 또는 렌비마 단독요법 가능성 높아

[의약뉴스] 진행성 간세포암에서 전신 치료 옵션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의 가능성을 평가한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18일자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는 캐나다 연구진이 진행성 간세포암 전신 요법 관련 30개 전향적 임상 연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메타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전신요법 중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이 수술 전 보조요법의 매력적인 후보로 꼽혔다.
▲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전신요법 중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이 수술 전 보조요법의 매력적인 후보로 꼽혔다.

연구진은 30개 연구에서  표적치료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나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시행한 총 1만 29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현율을 평가했다.

이를 통해 간세포암의 수술전 보조요법에서 가장 매력적인 후보를 찾아보겠다는 의도다.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들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들의 예후를 크게 개선하면서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해지거나 지연될 수 있는 우려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

이에 연구진은 1차 평가는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간 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의 비율, 2차 평가는 임상적으로 연관이 있는 3등급 이상 이상반응과 생명을 위협하거나 입원이 필요하거나 장기간 장애가 이어지는 등 의미있는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표적치료제(TKI)를 투약한 환자에서 21%,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약한 환자에서는 28%에서 간독성이 나타났다.

심각한 부작용은 표적치료제 투약 환자에서 46%, 면역관문억제제를 받은 환자에서는 24%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표적치료제 중 소라페닙(오리지널 제품명 넥사바, 바이엘)과 비교해 다른 표적치료제들의 간 독성 위험은 유사했으나(RR=1.06, 0.92-1.24) 심각한 부작용의 발생 위험은 더 높았다.(RR=1.24 1.07-1.44)

면역관문억제제의 간독성 위험은 소라페닙과 유사했으며(RR=1.10, 0.86-1.40), 심각한 부작용 또한 소라페닙과 유사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RR=1.19, 0.95-1.50)

결과적으로 면역관문억제제들은 표적치료제와 비교해 심각한 이상반응의 위험이 더 낮았고, 간독성은 비슷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따라서 면역관문억제제간 병용요법이 간세포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 연구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연구진은 대규모 무작위 임상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을 고려하면,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인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이상 로슈) 병용요법이나 표적치료제인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에자이) 단독요법이 수술 이행을 방해하지 않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서 가능성이 크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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