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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변이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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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변이 선제 대응”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7.19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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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인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 개최...mRNA 기술 방향성 제시

[의약뉴스]

우리는 바이러스보다 앞서 가기를 원한다.

mRNA 분야 선도기업 모더나가 한국법인(대표 손지영)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 자사의 mRNA 기술력과 엔데믹 시대의 전략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변이를 따라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주(변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엔데믹 시대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광범위 호흡기바이러스 콤보 백신을 비롯해 다양한 감염질환과 면역항암, 항암백신, 자가면열질환, 심혈관질환, 희귀질환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mRNA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 mRNA 분야 선도기업 모더나가 한국법인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 자사의 mRNA 기술력과 엔데믹 시대의 전략을 제시했다. 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mRNA 분야 선도기업 모더나가 한국법인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 자사의 mRNA 기술력과 엔데믹 시대의 전략을 제시했다. 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메신저 RNA(mRNA)는 인체의 단백질 생성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RNA로, 모더나는 mRNA를 활용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mRNA가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지질나노입자(LNP)를 개발, mRNA분야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바로 이 기술력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 질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배경이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19일 오전,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모더나 글로벌의 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는 “지난 2년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2일이라 한다면, 모더나는 1시간 만에 백신을 개발했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우리가 가진 플랫폼을 활용하면 각 질환이 가진 경로를 타겟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의학에 있어 진정한 혁명”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오리지널주(우한주)와 오미크론 하위변이를 동시에 타겟할 수 있는 코로나19 콤보 백신을 개발, 허가 단계에 있으며, 나아가 코로나19와 인풀루인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 광범위 호흡기 바이러스 콤보 백신을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 프란체스카 세디아 수석부사장은 “기존의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현재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현재 출몰했거나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특정한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2가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2가 백신은 개발 당시 포함되지 않은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폭넓은 예방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측에 따르면, 현재 모더나는 여러 국가에서 2가 콤보 백신의 허가를 신청했으며, 국내에서도 수일 내 자료제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허가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지금에는 현재 가용한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는 “바로 지금이 부스터샷을 접종하기에 가장 유리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는 바이러스보다 한 발 앞서 나가기 위해 현재 우세종이 된 BA4나 BA5는 물론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는 BA2.75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WHO에서 아직 위험주로 분류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한 발 앞서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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