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새끼들은 모두 귀엽죠.
사마귀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가녀린 연둣빛을 보세요.
오래 보면 더 사랑스럽죠.
자세히 보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버티는 뒷다리의 힘을 보세요.
감춘 앞다리가 언제 펴질지 모릅니다.
새끼라도 사마귀는 달라요.
녀석이 애초에 여기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의자에 있던 것이 손을 타고 순식간에 올라갔죠.
샜지만 아직 풍성한 노년의 숱이 마음에 들어나 봅니다.
그러나 그곳은 잠시 휴식처일 뿐 영원한 안식처는 아니죠.
그래서 살짝 집었더랬죠.
손에 느끼는 감촉이 아차 싶더이다.
이때 힘 조절은 필수입니다.
약하면 빠져나가고 강하면 위험하니까요.
원래 있던 자리로 녀석을 데려다주고 나서는 안녕하고 인사했습니다.
헤어질 때는 원래 그래야 하니까요.
녀석은 제 어미 없이도 잘 성장하겠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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